옛날엔 좀 마이너하더라도 꽂히는 영화면 혼자서 조조로 털래털래 보러가곤 했는데 요즘엔 부담이 너무 가서 코로나 이후엔 과장 없이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어요. 영화관 시설 좋아서 가격 올라간 거? 알겠습니다. 그런데 마이너한 영화에 그런 시설은 딱히 원하지도 않고 그 돈 내고 보고 싶지도 않아요. 영화 비용에 대한 본질적인 개편이 필요하긴 합니다.
영화관 시설이 좋아져서 가격이 올라갔다? 영화관측은 이렇게 주장하겠지만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가각이 50%나 오를만큼 시설이 좋아졌는지도 의문이고 서비스가 좋아졌는지도 의문이죠. 특별관이 늘어나는 것 말고는 시설에 큰 차이도 없고 오히려 직원수가 줄어서 서비스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차라리 코로나 시국의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무리하게 가격을 올렸다고 하면 말이 되겠죠.
맞습니다. 굳이 마이너한 작품이나 내용이 뻔히 보이는 작품을 그 돈주고 보기는 싫어서 기다렸다가 OTT보구요. 그래서 일년이면 영화관 한두번 갈까말까하네여. 거기다 요즘은 마블도 죽을 쑤고 있어서 기다렸다가 디플로 봅니다. 참고로 그전엔 십년간 CGV VVIP였습니다. 근데 VVIP를 뭐같이 알길래 그냥 그때부터 발길을 끊었구요. 티켓값은 올랐는데 직원은 다 잘라서 서비스도 형편없구요. 저렇게 마이너한 작품이 잘되어야 한국 영화계에도 인재들이 공급이 될텐데 굳이 보러갈 생각이 안드니 고인물이 썩어들어가고 있네요. 이런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건 최소 5년은 됐습니다.
매년 갖가지 이유로 1-2천원 올려받으면서 직원 수는 점점 줄여서 서비스 질은 저하되고 vip 혜택도 점점 줄이면서 한국 영화 지켜야 한다고 애국 마케팅이나 쳐하니 망할만 했죠. 특히 코로나 시기 보여준 vip 유지 기준 문제 터졌을 때 얼마나 고객을 개 좆으로 봤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0년 넘게 vip 유지하며 svip까지 달아본 영화애호가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바로 손절치게 할 정도니 말 다했죠.
한국영화의 문제는 한두가지가 문제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 이럴때는 구조 자체를 뜯어 고쳐야 하는데, "한국영화좀 봐주세요." 하고 호소하는 거 보면, 아직 정신 차릴라면 멀었음. 예산시장이 살아난 것처럼 구조를 뜯어 고치고, 새롭게 혁신을 해서 무언가 있다면 사람은 몰리게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 해왔던 거, 실패하지 않았던 것만 답습하니 맨날 똑같고, 변화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한국 영화를 안보는 거임.
수익을 내기 위해선 결국 대중들이 원하는, 그 수준에 맞는 컨텐츠만 제작되는데 우리나라는 그동안 완성도가 낮더라도 범죄 느와르 깡패 정치 신파 코미디 딱 이런거 내주면 무조건 흥행하니까 우리나라 영화도 그동안 그쪽으로밖에 발전을 못한거임 우리나라는 유독 욕하는 깡패 양아치 연기를 사람들이 조아함. 허성태같이 깡패 양아치연기 원툴들이 고평가받는 이유
한국영화... 스토리가 거의 조폭물 같이 거칠거나 스토리가 부실해서 보기가 싫어요. 연기력이 부실한 아이돌이 주연이나 준 주연으로 나오는 것도 문제구요. 애니메이션의 경우, 한국은 무조건 애들이나 보는 거라고 폄회하니 좋은 국산 애니메이선도 잘 않나오고... 그리고 영화 티켓 값이 비싸요. 지금 영화관 직원도 줄어 있어서 청소 상태도 상당히 불량한데 물가가 높다고 가치 이상으로 영화티켓 비용이 높아요. 그리고 일본 애니한테 밀리미 뭐니 하는데 일본 만화와 애니가 일본 내에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일본 내의 야구, 축구, 농구 같이 치열하니 우리가 봐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게 되죠. 슬램덩크 이야기 많이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를 다 알고 갔어요. 왜 그랬을까요? 영화 관련자들이 제발 생각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영화? 기본적인 교육 토대가 창작력을 키우게 되있지 않은데 좋은 스토리가 나올 수가 없어요. 거기에 배우들 게런티는 그들의 연기력 보다 너무 높아요. 영화에 교훈을 넣는 건 좋은데 우리가 교훈을 얻으러 영화보러 가는게 아닙니다. 뭐든 교육적인 면을 들이데는데 교육학/역사학 전공자로서 하는 말인데요. 영화가 티가 날 정도로 교육적이고 교훈적일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교육적인 면 운운 하면서 영화보는 매너가 형편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지적하면 사과하고 조용히 해야지 도리어 시비를 걸고... 다들 영화를 즐기러 가는건데 왜 다른 사람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문제점들 때문애 영화관에 가는 것이 꺼려지는 겁니다.
가격이 큰폭으로 오른데다 예전에 있던 각종 카드 할인이나 통신사 할인같은것도 많이 줄어서 가격변화의 폭이 더 넓게 느껴지더군요 이러다 보니 이제 영화는 심심하면 편하게 갈수있는 곳이 아니게 되버렸어요 예전엔 갑자기 시간 여유가 생겼는데 근처에 영화관있으면 그냥 시간되는것중에 흥미있는거 보러 갔는데 이젠 그렇게 갈만한 곳은아니죠 이것저것 따져보면서 가다보니 검증된 작품만 보러 가게되더군요
어떤 비디오가게는 오래된 비디오는 몇개 한번에 빌리면 천원이었나 했죠. 한둘 망해도 양으로 승부하거나 그러다 b급의 매력에 빠지기도 하면서 꾸준히 많이 빌려봤죠. 무작정 상영관에따라 가격을 책정하는건 자살골이라고 봅니다. 영화관 가려고 큰맘먹고 준비하는게 아니라 시시껄렁한 내용들 가볍게 보려고 산책하듯이 갈수 있어야 영화관을 즐기는 파이가 늘겠죠. 파이가 늘면 결과는 선순환이 될텐데, 어차피 망해가는게 보이는데 왜 돈도 많은쪽이 도전을 안하는지...
윗댓 처럼 결국 대가리 굴렸을때 "박리다매"가 통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지 ㅋㅋㅋ18000원 짜리 티켓값을 3000원 내려서 15000원 만들면 옛날처럼 극장이 버글버글 할것같음? 절대 아니지ㅋㅋ18000원 짜리를 15000원으로 내렸을때 20%사람들이 더 와야 본전치기란건데 정말 20%나 더 올것같음?ㅋㅋㅋ 절대 안오지ㅋㅋ 무한도전이 시청률 30~40% 했던때가 있는데 지금 유퀴즈 시청률 3% 나오니까 유재석이 나쁘지 않은거라고 함 ㅋㅋㅋ 결국 컨텐츠가 많아져서 극장은 자연스레 안찾는거고 물론 그 한몫으로 티켓값이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티켓값을 내리면 박리다매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다" 라는건 헛소리란건 100% 장담함 ㅋㅋㅋ 겨우 3000원 내렸는데도 20%나 많은 관람객이 증가 해야하는데 그게 진심으로 가능할거라고 봄?ㅋㅋㅋ 영화 산업 살릴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임. 굿즈 ㅋㅋㅋ 굿즈만 키워두면 어차피 영혼보내서라도 볼 사람들은 봄 ㅋㅋㅋ
한국영화가 살아 나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드라마보다 못한 수준의 스토리, 쌍팔년도 웃음, 신파, 베끼기, 돌려막기, 배우 이미지 하나 믿고 홍보하기. 등등 언제까지 이런짓들을 계속 하기만 할겁니까?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영화계가 죽어나가면 안된다고요? 왜 죽으면 안됩니까? 원래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라는게 도태 되면 없어지는게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건 냉정한것도 아니고 도덕적인 문제도 아니에요. 그냥 자연스러운 시장산업의 원리입니다. 영화배우들 기사 간간히 뜨는거 보면 건물주, 100억이상 등등 그런 박탈감만 들게 오지게 출연료 받아드셔놓고는 이제와서 가난 코스프레라도 할겁니까?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1위,2위 먹고 있는거 보면 자존심도 안 상해요? 잘 나갈때 영화 거지같이 양산형 영화만 만들어 놓고 이제와서 축소 되면 퀄리티 떨어진다고요? 더 떨어질 퀄리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넷플릭스 가격도 비싸다고 징징거릴판에 쓰레기 영화 한편 보러 관크 , 시간, 거리, 희생하면서 굳이 가야할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서민들이 죽어나가는거는 신경안쓰고 물가는 더 올리면서 도와달라는 이중성에 치가 떨리네요.
코로나로 시작된 대OTT 시대를 맞이하면서 사람들이 깨닫게 된 것은 영화가 '꼭 영화관에서 볼 필요는 없다'라는 것과 '일정 이상의 재미를 주지 못하는 영화는 영화관 티켓 비용의 가치를 지니지 못한다'라는 것 더 이상 일단 영화가 개봉하면 보러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되고 명확하게 판단해서 티켓 가격 + 영화관에 찾아가는 여러가지 노력의 가치 이상을 보여주는 영화가 성공할 수 있는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영화들은 그저 빠르게 잊히거나 수많은 OTT플랫폼에서 유희거리로 소모될 뿐
현업 웹소설 작가로써 느끼는 근본적인 한국영화나 드라마의 문제는, 안목을 가진 투자자가 드물다는 것이 첫째요,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것이 둘째이다. 재밌으면 해외에서라도 무조건 뜨게 되어있음. 오징어게임, 수리남을 보면 답이 나옴. 오징어게임은 감독이 시나리오를 들고 여러군데를 찾아갔지만 국내에서 모두 투자와 제작을 거절당해 하는수없이 넷플릭스에 투자를 받아 만들었고 대박이 났다. 국내의 제작사나 투자자들은 시나리오와 흥행작에 대한 안목이 없다. 애초에 소설, 만화, 애니,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컨텐츠를 즐기지도 않은 인간들이 전문가, 권위자라며 주름잡고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두번째로는 실력있는 시나리오라이터 자체의 부제이다. 결국 좋은 시나리오는 고지능자에게서 나온다. 하지만 국내 고지능자들은 대부분 의대를 지향하며, 애매하게 멍청한 자들이 입만 번드르르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작사를 현혹시켜 투자를 받아낸다. 그들의 시나리오는 형편없지만 인맥과 겉으로 능력있게 보여지는 것만은 프로페셔널하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인 자체가 상상력이 많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시나리오를 읽고 이것이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될지 상상하지 못한다. 또한 상상력이 부족하기에, 모든 영화의 주제와 초점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에 맞춰져 있다. 한국인은 현실 이외의, 판타지나 sf세상을 실감나도록 상상하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sf를 예로 들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여 추론을 통해 "흥미로운 가상의 미래세계"를 구현하는 지점까지 다다라야 하는데, 국내에서 만든 sf작품들은 "무늬만 sf"일뿐, 시나리오를 뜯어보면 결국 흔하디 흔한 포멧에 불과하며, sf만의 재미요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sf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논리에 기반하여 보여줘야 하지만, 국내 시나리오라이터들은 지능과 상상력이 높은 편이 아니기에 그런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개그맨이 만든 영화 웅남이가 그토록 비판받는 이유는, 종합적인 영화 제작 실력이 아마추어 수준임에도 그가 "유명인"이었기에 투자를 수십억 끌어왔다는 점에 있다. 이름값으로 투자를 받은 것이다. 그보다 더욱 실력 있는 사람들, 불철주야 감독으로 데뷔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안목을 가진 사람이 드물기에 인재를 알아보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겉만 그럴듯하거나 유명하기만 하면 투자가 들어오는게 현실이다. 넷플릭스가 어째서 세계적인 컨텐츠 대기업이 되었는가? 바로 작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투자하는 작품이 실패하는 일도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계속해서 투자하고, 좋은 작품을 골라내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 제작자들은 "시나리오"의 힘을 완전히 무시하고, 간과하고 있다. 적당히 가져온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 포멧에, 국뽕 한스푼, 흥행 배우들을 데려다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학습된 탓이다. 하지만 그건 10년 전의 이야기다. 요즘 소비자들은 해외 컨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아져 눈이 높아졌고, 해외의 훌륭한 시나리오들에 이미 감명을 받았다. 그런 상태에서 시나리오의 만듦새를 무시하는 국내 영화제작사들의 영화는 건방지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저 그런 시나리오, 그저 그런 감동과 싸구려 슬랩스틱 재미 코드에 배우만 유명한 배우를 쓰면 흥행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반일감정을 이용해 반일코드를 넣거나, 한국의 독재와 민주화 코드를 넣어서 흥행하는 것도, 그저 그런 시나리오를 감추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언제까지고 관객들의 수준이 낮은 곳에 머물러 있으리라 자만하는 것이 현재의 영화 관계자들이다. 그토록 찬양받던 스타워즈 시리즈도, 시나리오가 망가지니 극명하게 비판받고 있으며, 마블 시리즈또한 엔드게임 이후 시나리오가 망가지자 비판받으며 망조가 들었다. 결국 이야기의 본질은 시나리오인데, 그것을 과소평가하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화려한 cg그래픽에 돈을 쓴 것도 아니고, 소재가 엄청나게 기발한 것도 아닌 기생충이 어째서 극찬의 극찬을 받았는가? 놀랍도록 치밀하고 아름답게 짜여진, 의미 부여와 미장센마저 계산하여 만든 완벽한 시나리오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생충 수준까지 갈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적어도 "생각보다 뻔하진 않네"라는 수준까지는 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영화계엔 그정도 수준마저 안 되는 시나리오가 너무나도 많다. 티켓값은 부차적인 문제 중에서도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어벤저스 엔드게임, 아바타 물의 길을 보러갈때 티켓값이 비싸다고 생각이나 했던가? 그렇지 않다. 몇 번이고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국내 영화의 문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이고, 그 재미의 부재란 형편없는 시나리오에서 나오는 것이다.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십니다. 영화관들이 코로나 시국 때 못번 돈을 만회하려고 너무 확 올려서 그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거죠. 그리고 한국 영화 소재가 너무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 조폭, 킬러, 범죄, 정치 부조리 이런 다크한 내용이 대부분이고 간간히 나오는 코미디물은 또 너무 유치뽕짝이고.. 출연진들도 다 거기서 거기죠. 게다가 OTT 서비스도 있고 유튜브 시청도 할 수 있고 꼭 극장 안가도 대체제가 넘쳐나죠. 요즘 극장 관람 뿐만 아니라 티비도 시청을 많이 안합니다. 간간히 나오는 우영우, 재벌집 같은 대박 드라마들 빼면 나이 드신 분들 트로트 프로그램 시청율만 높죠. 어떤 드라마를 내도 시청율 걱정 없던 kbs 주말드라마도 줄줄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화관이 비싸진 것도 문제지만, 컨텐츠의 질이 많이 떨어져서 안가는 게 더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마블 영화가 나올때면 무조건 비용 상관하지 않고 심지어 제일 빨리 보기 위해 조조 아이맥스로 영화를 예매했지만, 어느샌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서사와 저퀄의 CG 효과로 매우 실망을 한 뒤로는 마블 영화 자체에 흥미가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한번 실망을 하게 되니까 CGV 앱 자체에 손이 안가더라구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 영화에 대한 꾸준한 소비가 필연적이겠지만 한때 영화계의 폭풍을 몰고 왔었던 마블조차도 휘청이고 있으니 다른 영화들도 매한가지 일거라고 지레짐작 하며 영화관을 안 간지가 1년이 넘은 것 같네요.
@@entraciyu 일본영화라면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쪽의 컨텐츠 질이 떨어진다는 말은 동감을 못하겠네요 지금 일본의 기형적인 영화산업구조는 고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의 등에 업혀 저질스러울 수준의 실사화로 장사하는 기형적인 산업구조임 그리고 그것 자체가 먹히기도 하는 시장이구요 애초에 스즈메 같은 것도 컨텐츠 질이 떨어지면 어필 자체가 안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고 그냥 친일이다 이정도로 생각하는건 너무 단순한 생각임
더 망하지 않으려면 일단 표가격부터 확 내려야 함. 그게 알파이자 오메가임. 차라리 시설 최신으로 안해도 좋으니 가격부터 내려야 함 (용산 CGV같은 최신시설 같은 곳은 고가로 하더라도, 차별화정책으로 가면 되고- 탑건같은 영화나 이런 곳에서 상영이 필요하지 다른 영화들 모두 아이맥스나 그런 시설 필요없슴). 일반영화관은 무조건 예전수준으로 내려야 함.
너무 비싸진게 탑임 재미 없는건 괜찮음 생각없이 보러가는 사람도 많았고 진짜 노잼도 재밋게보는사람 많았음 명량 잘찍어서 천만 아님 이전 영화관은 까페만큼싸서 그냥 할거 없을때 가서 아무거나 보는곳이였음 여자랑 데이트하고 싶다 그럼 일단 영화보러가기로 하고 그중 고르는곳이었음 이전엔 통신사에서 영화 예매권 년 30장씩 주고 카드할인받고 오천원 이랬음 지금은 그것도 없음 통신사에서도 영화 예매권 찔끔주거나 안주고 카드도 영화할인 필수였는데 다빠지고 그걸 받아도 만원에서 5천원된거랑 만오천원에서 만원된거는 천지차이고 문제는 이제 가격대매 이렇게 생각없이 보러갈수 없다는거임 이제 영화를 엄선해서 이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지 하고 가는것이고 지금 한국영화는 그런 한국영화가 없음 물론 외화도 거의 마찬가지고
아니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컨텐츠의 질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님이 말한대로 마블이 휘청이고 있으니 다른 컨텐츠들의 질도 떨어진다고 지례짐작은 할 수 있으나, 개봉하는 영화의 전체적인 평점, 수준, 노미네이트 빈도를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우리가 좋은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올라갔다라고 보는게 맞겠죠. 문제는 작품성으로 뛰어난 영화 자체가 한국에서 흥행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는겁니다. 물론 이건 스크린 독점 문제가 가장 크겠지만, 우리가 기본적으로 흥행할만한 요소들만 좋아하고 그것만 보는 문제도 상당부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독과점을 하고 있는 영화회사들은 보는사람이 없으니 상영관에서 내려가고, 일반인은 그게 개봉했는지 안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 온거죠. 이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그냥 언뜻 보기에 컨텐츠 전반의 질이 떨어진것 처럼 보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말은 다른 장르의 영화들이나 비주류 독립영화들도 다 보고 판단하셨으면 하네요. 너무 주관적인 생각인것 같애요.
대체수단이 없던 옛날에는 가격 계속 올려대도 처음에만 욕하다 그러려니 하고 보는게 반복됐었는데 이제는 OTT라는 대체 수단이 생김 둘이서 영화보고 팝콘먹고 하면 4만원 나오는데 그 돈이면 모텔 대실해서 OTT보고 그것도 하지 그런데도 가격만 계속 올려대니 당연히 수요가 줄어드는거고 저번에 좌석별 가격 다르게 할때 킹받았는데 꼴 좋네ㅋㅋㅋㅋㅋㅋ
한국영화는 10년전부터 안봤어요. 이유는 대사가 욕으로 시작해서 말끝마다 욕이 붙음. 그냥 쌈박질만하지 욕은 어찌나 그리 버라이어티한지.. 두번째 ‘무언가 가르치려 들음’ 우리는 한민족이다? 뭐 그런 뉘앙스로 끊임없이 뭔가 주입시키려함. 마지막 억지감동 유발 신파극으로 감정을 강제함. 내돈내고 욕듣고 뭔가 사상주입당하고 눈물흘려야만 되어서 안울면 뭔가 감정 매마른사람 취급당함. 돈아깝고 시간아깝고 마지막 기분까지 더럽게만드는 한국영화! 앞으로도 불매할것입니다.
가격이 비싼건 부차적인 이유임 재미가 없으니까 비싸게 느껴지는거임 그럼에도 영화계는 관객의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영화 시장을 위해서 뻔뻔하게 관객보고 희생하란 식으로 한국영화를 봐달라는데 질적으로 떨어지는 영화나 찍어내는 주제에 특권의식까지 대놓고 드러내는 태도 보고 과거 스크린 쿼터제 지켜야한다고 나대던 그 시절이랑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뿐 그때는 한국영화 질이 지금보다 훨씬 좋기라도 했지
영화관 직원 줄여서 전 시간대 팝콘이며 음료며 그대로 바닥이나 의자에 남아있고 불은 영화 중간에 켜지거나 영화가 끝나도 켜지지 않거나 하고, 관객중 누군가 이상한 짓을 해도 말할 직원이 안보이고 심지어 영화상영 중간에 건물에서 화재가 났는데도 영화가 끝나고 대피해야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경험은 영화가 만원일때는 오히려 한번도 해본적 없는 경험입니다. 만오천원이 되고 한 경험이죠.
장기연애중이라 데이트 하루 보낼려고 영화를 보다 코로나 때문에 안가다가 근래에 본게 탑건 아바타 용산 아이맥스 범죄도시2 슬랭덩크 총4편 봤네요 나이가 좀 있고 경제적으로 좀 여유있어서 가격보다는 퀄리티 보고 가는데 아바타2는 용아맥에서 너무 보고싶어서 중고나라에서 7만원에 두장사서 봤습니다 좋은자리에서 7만원 갚어치 하더라구요 한국 영화 위기는 그냥 영화가 재미없고 다 똑같아요 그놈의 범죄스릴러 연쇄살인마 이야기 너무 지겨워요 티켓이 비싸고 머고 그냥 재미없어서 안보는 겁니다. 올드보이 8월의크리스마스 동감 이런 영화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대충 표값이 5천원 올랐는데, 사람들이 정말 그 5천원이 뼈에 사무치게 부담스러워서 이렇게 된 건 아니라고 생각함. 사람들은 "한국영화에 5천원을 더 쓰는 게" 아까운 거. 5천원의 인상은 사람들 마음 속에서 "이 영화를 1.5만원 내고 봐야할까?" 라는 허들을 아주 약간 높여준 게 전부임 문제는 그 올라간 허들에 걸리는 한국영화가 상상 이상으로 많았던 것에 있는 듯 한국 영화 수준이 이렇게 내실 없이 곪고 있는 걸 영화계 당사자들만 몰랐던 거지 사실 한국 영화 위기론~ 이런 건 17년 18년? 이 정도부터 계속 나왔는데 말이야. 제작비는 계속 늘어나고, 좋은 배우들 3,4명씩 막 출연하는 그런 영화는 늘어나는데 정작 제일 중요한 각본은 허접하기 짝이 없고 어디서 본 거 같은 영화, 틀에 박힌 공장식 영화만 늘어나는 거 같다고 계속 지적되어 왔음. 근데 그런 문제가 확 터지기 직전인 2019년에 '기생충' 하나 나오면서 잠깐 묻히고, 20년 21년 22년은 코로나로 극장가 전체가 무너지면서 또 묻혀버림. 포스트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 2022년 말부터 잠깐 묻혔던 그 문제점들이 다시 터져나온 거지. 한국 영화계도 뭔가 조정의 시기가 찾아온 거 같음.
너무 비싸진게 탑임 재미 없는건 괜찮음 생각없이 보러가는 사람도 많았고 진짜 노잼도 재밋게보는사람 많았음 명량 잘찍어서 천만 아님 이전 영화관은 까페만큼싸서 그냥 할거 없을때 가서 아무거나 보는곳이였음 여자랑 데이트하고 싶다 그럼 일단 영화보러가기로 하고 그중 고르는곳이었음 이전엔 통신사에서 영화 예매권 년 30장씩 주고 카드할인받고 오천원 이랬음 지금은 그것도 없음 통신사에서도 영화 예매권 찔끔주거나 안주고 카드도 영화할인 필수였는데 다빠지고 그걸 받아도 만원에서 5천원된거랑 만오천원에서 만원된거는 천지차이고 문제는 이제 가격대매 이렇게 생각없이 보러갈수 없다는거임 이제 영화를 엄선해서 이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지 하고 가는것이고 지금 한국영화는 그런 한국영화가 없음 물론 외화도 거의 마찬가지고
한국 영화가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이 큽니다. 당장 집에서 넷플릭스를 본다고 치면, 영화관까지 가야한다는 행동, 영화표와 팝콘에 써야하는 돈 모두 아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영화관은 내가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는 것보다 나은 경험을 주어야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합니다. 한국 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영화 포스터만 봐도 내용을 전부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합니다. 경찰, 조폭, 재벌, 억지 감동, 억지 코미디, 또정재, 또동석... 대부분이 예측을 벗어나지를 않거나 벗어나면 예상만도 못한 영화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컨텐츠에 비해 경쟁력이 없어요. 가족단위 즐길거리가 과거에는 영화관 뿐이었다면 지금은 다릅니다. 아빠가 아이에게 마인크래프트를 알려주는 시대입니다. 하다못해 넷플릭스, 그조차 아니면 아이피 티비로 영화라도 구매해서 보면 됩니다. 영화관은 더 이상 경쟁 상대가 없지않아요. 언제까지고 가족 나들이 나가면 영화관 아니면 할게 없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겁니다. 경쟁력이 없으면 선택받지 못해요. 영화표에 돈을 쓰지않는 이유? 간단합니다. 더 나은 돈 쓸 곳들이 많아요. 좀 더 냉정하게 말하면 한국 영화는 돈 값을 못 합니다.
두가지 이유가 겹쳐서 그런게 명확해보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표값이 너무 올라갔습니다. 전엔 조조만 해도 무려 5000원밖에 안돼서 그저 후드집업 입고 슬리퍼 질질 끌면서 동네 극장으로 저렴하게 조조 때리고 오는게 추억이자 낙이었는데, 이젠 그걸 누리기가 힘들었죠. 아무리 영화가 평이 안좋다고 해도, 가볍게 즐기는 문화니 알아서들 보는 사람이여 비싸진 가격으로 인해 점점 줄어든거죠. 설령 영화 덕후라면 알아서들 보겠지만, 일반 관객들은 절대 그렇지 않죠. 요즘 나오는 한국영화들을 보면, 그걸 비싼돈 내고 볼 모험심이 과연 들까요? 그리고 애초에 우리나라는 일본이랑 북미랑은 다르게 영화가 메이저한 문화가 아니에요. 그 두 쪽은 오히려 코시국에도 귀칼 무한열차편, 노웨이홈, 탑건 매버릭, 아바타2 같은 작품들이 잘만 흥행 신기록을 찍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특정 작품을 제외하면 부진하죠. 두번째 이유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나오는 영화들이 다 재미가 없어요. 개성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다 어디서 본 것들을 그대로 베껴오는데다, 배우 하나에만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커요. 쉽게 말해 영화를 만드는데 어떤 고민도 안하고 찍어 갈긴거죠. 당장 이번에 망한 교섭, 유령, 대외비만 봐도, 최소한의 개성은 존재하지 않고, 흥미를 이끌 요소와 원동력이 너무 약합니다. 이러니 사람들이 비싼 돈 내고 보겠어요? 올해 초 아바타 2, 그리고 현재 스즈메와 슬램덩크가 흥행하는 이유는 단순하게 보면 재밌기 때문입니다. 재밌고 잘 만들었으니 비싼 돈 내고서라도 다들 보려는거죠.
@@wnsdyd0628 제 말이 그말입니다. 우리가 모든 한국영화 감독들이 전부 봉준호, 박찬욱 급의 거장이 되어달라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최소한의 기승전결과 개성을 뚜렷하게 갖춘 영화 정도는 만들어줘야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 거라는 거죠. 대표적으로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가 그렇죠. 소재와 배경이 꽤나 신선하고 매력적이기에, 전에는 주목받지 못한 그 작품이 깜짝 흥행을 했죠. Jk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영웅은 그 어떠한 고민도 안하고, 그저 안중근 얘기니까 알아서 보겠지 뭐... 하는 마인드로 대충 찍어갈겨서 망한겁니다. 뮤지컬을 무대랑 영화랑 똑같이 연출하는게 말이 되냐....각색을 해야지.
슬램덩크는 4~50대 아재들까지 한권한권 단행본 나오길 손 꼽아 기다리면서 본 만화고 20~30대는 투니버스 틀면 나오던 새대롤 초월한 애니의 첫 극장판인데... 1위 못 찍으면 이변이지. 헐리웃 역대 1위 영화인 아바타나 디즈니 역대 1위 애니도 슬램덩크는 못 이기지. 슬램덩크라는 프렌차이즈의 성과고 한국영화 부진한 건 별개의 사건인데 뭘 두개를 붙여서 조회수 빨아먹기하누.
복합적인 이유라는 점에서 많이 공감가네요. 예전처럼 표값이 저렴했을 때는 매력이 덜 느껴지는 영화들도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보는거니까~라는 마음으로 가볍게 관람했었는데 말이죠. 여전히 영화관의 큰 스크린에서 관람하는 재미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OTT 업체들이 작품을 대여해오는 걸 넘어서 자체적으로 만들 정도로 컨탠츠 확보에 열을 내고 있음에도 영화업계는 가격 인상 등 당장의 어려움을 막는데만 급급해 있는 모습만 보이고 관객들을 모을 작품들을 만들 여력이 전혀 없어 보이는게 점점 영화관에 발길이 뜸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 봅니다.
요즘은 여가시간엔 거의 유튜브만 볼 정도로 유튜브 사용이 너무 늘어나버린거 같네요.. 저의 경우에요.. 게다가 아직 못본 영화나 드라마도 산더미라서 OTT통해서 봐야할 목록이 쌓여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정말 극장에가서 봐야할 영화가 아니면 몸이 움직여 지지가 않네요. 당연히 비싼 티켓값도 한 몫을 하고 있고 최근 한국영화들이 기대 이하 작품들만 나와서 더더욱 극장을 외면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극장의 큰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가 좋긴하지만 집에서 조용히 거실에서 맥주마시며 티비로 영화를 보는게 더 편하고 익숙해져 버린 모양입니다. 일단 영화부터 제대로 좀 만들어야 할거 같아요. 돈 낭비, 시간 낭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영화관 티켓가격의 높은 인상률도 분명 영향은 있습니다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하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덤 있는 배우 몇명 캐스팅하고 전작이 어쩌구하는 감독, 제작진 몰아넣은 다음에 자기들끼리 자화자찬을 합니다 시사회, 인터뷰, 홍보예능 등등 역대급이다, 무슨무슨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것이다 이딴식으로 가짜 입소문만 흘려버리죠 정작 개봉 첫주 뚜껑을 열어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감독, 배우, 이 영화에 좋은 리뷰를 달았던 누군가에게 배신감까지 느껴집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다섯번 여섯번 당해보면 그때부터는 이런 확신이 생깁니다 "한국영화? 그거 극장에서 왜 봐? 돈 아깝게" 지금 한국영화판은 과거의 영광에 빠져서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몸값이 높아졌으니 적당한 선에서 부상없이 스탯관리만 하는 퇴물운동선수 같아보입니다 10여년전에나 보던 3류개그와 신파 2023년의 영화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연출을 보고 있자면 이제는 얼마나 관객을 바보로 취급해야 극장에 오지 않을까 사회관찰실험을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흥행요소 이것저것 버무려서 대충 손익분기점만 계산하는 영화는 이제 미래가 없습니다 그런 영화들은 OTT시장에 널렸거든요 아무도 보지 않은 여러개의 영화보다 극장에서 몇번이고 보고 싶은 좋은 영화 한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요. 티겟 값이 너무 비싸요. 근데, 영화가 재미마저 없으면, 엄청 손해본 느낌이 듭니다. 무슨 주식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내 비싼 돈과 시간을 내고, 재미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리스크까지 감수해야 되는데, 뭐하러 영화관을 가요??
범죄도시2가 잘된이유를생각해보면 나쁜놈 때려잡기 아주 단순하지만 시원한 플롯이 먹히는거같아요. 모든 한국영화가 그런건 아니지만 특유의 신파 무언가 교훈을 넣어서 관객들을 가르칠려는 그런 영화는 이제 먹히지 않는다고 봐요. 가격이 가장 문제이긴한게 예전에는 한번봐볼까 이게 진짜 안되고 이거면 오티티 한달가격보는게 이득아닌가 따지게되네요. 극장을도 스쿠 빵티 무비싸다구 찔끔 풀지말고 차라리 조조가격이라도 낮추고 시간대를 늘려보는데 좋지않을지 싶네요
비상선언은 진짜 개망작이었지. 저 제작비에 저 배우들을 데리고 저런 망작을 만들다니 감독이 참 대단했지. 중반까진 괜찮았음. 후반에 이건 신파도 정도껏 해야지. 안그래도 손발 오글거리는데, 탑승객들 일일이 가족들한테 영상찍는 장면에선 육성으로 욕나오더라. 진짜 쓰레기 중에 쓰레기 영화였음.
2007년에 심형래의 디워가 뜨거운 감자길래 호기심에 봤습니다. 돈이 아까운 것 뿐만 아니라 시간이 정말 아까웠습니다. 보는내내 ' 나갈까? 아냐 지금까지 꾹참고 봤는데 그래도 하이라이트 용나오는건 봐야지 ' 하며 스트레스 받으며 끝까지 버텼습니다. 정말 욕이 나왔습니다. 시간과 돈, 그날 저녁기분까지 망쳤습니다. 같이간 학교후배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며 저녁을 사줬습니다. 그 트라우마 때문에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보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은 영화보는게 취미라 영화관에 자주가는 편인데 영화관 티켓 가격은 올랐는데 인상전 서비스만도 못하다는 겁니다. 티켓 값은 올리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알바생들의 숫자는 줄이다보니 제시간(10분전)에 상영관 입장하는것도 늦어지고 전에는 영화 상영 끝나면 나가는 문을 열어줬는데 지금은 관객들이 영화 끝나면 알어서 문 열고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티켓 값이 너무 오르다보니 영상 설명에서 처럼 단순히 오른 티켓값 뿐아니라 영화볼때 팝콘이나 음료값도 무시 못하고 영화보러 나오면 외식도 하게 되니 부대 비용도 만만찮다보니 소위 대작이거나 소문난 영화 이외의 마이너한 영화를 볼 만큼 사정들이 녹록치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차라리 예전 비디오 시장땐 비디오 대여 값이 싸 관심있는 마이너한 영화들도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다 보니 마이너한 영화들은 아예 개봉도 안돼죠.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재미가없음.재미라도있으면 대중에 입소문못타더라도 영화매니아들은 챙겨보는데 그럴 수준도 못됨.거기에 양산형만도 못한 봤던설정,봤던패턴으로 찍어내니까 흥미도 떨어짐.양산형이 욕이아닌게 기본적인 수준은 하는 오락기능은 하지만 특색이없단건데 그 기본도 못하는 폐급들이 찍혀져나온다는점.그와중에 영화가격도 오르니 가볍게 시간 즐기는 대중들한테 어필이 되나?그 돈으로 즐길게 차고넘치는데?영화가 주던 가성비+문화생활이란 점을 다른 대체품들이 대신할수있으니 기본값도 못하는 영화관은 나가떨어지는거임.오히려 지금 수순이 몇년은 더 빨리왔어야했는데 이제서야 온거지.영화시장을 더 건강하게 만드려면 이기회에 썩은부분을 영화업계인들이 바꿀생각부터해야함.영화살려달라고 호소할게아니라ㅇㅇ볼 가치있으면 알아서본다
자. 딱 결론을 내리자면 코로나 19전과 코로나 19후로 영화보는 문화 자체가 바뀌었다. 소비자를 탓하기 전에 영화보는 문화가 바뀌었으면 한국영화계 관계자도 그에 맞게 대응해야된다. 한국영화의 품질을 엄청 높이거나 코로나 19전으로 가격을 다시 다운시키거나 해야된다. 안그러면 계속 소비자만 탓하고 계속 흥행에 실패할 것이다. 그리고 양으로 하지말고 품질로 영화를 개봉해라... 물가도 많이 올라서 요즘 소비자들이 얼마나 깐깐한데 나 마지막으로 극장갔을때 맴버쉽 할인으로 9000원정도였는데 지금 15000원 정도인데... 옛날에 평균 극장에 한달에 2편씩 볼 거 . 더 후기및 평점 많이 보고 해서 1편만 보게 된다... 소비자가 한국 영화계 불평불만 들을 필요없이 한국 영화계 관계자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많이 듣고 고치고 개선해야 된다...
가격인상은 택시비인상과 비슷한거죠. 지들이 스스로 자기발등을 찍은거죠. 2천원정도만 올리거나 천천히 올렸어야 저항이 덜하죠. 그리고 불법으로 보거나 케이블에 금방나온다는건 이건 예전부터 그랬으니 이유가 전혀 안되고 역시 가장큰건 재미가 없죠. 내생각에 코로나때 묵혀놓은 영화들 푸는거같은데 이런 쓰레기들이 쏟아지니 국산영화에 대한 불신까지 생길정도입니다.
한국 영화 대사 잘 안 들린다 라는 의견이 나온게 제 기억에만 10년은 확실히 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한국영화 대사는 시원찮죠. 극장 이야기만 하자면 가격은 50% 올리고 코로나때 잘린 인력은 그대로 둡니다. 인건비 조져본 꿀맛은 또 못 잊으니까. 그러니 좀 안 바쁜 시간대 지방도시 영화관은 그 큰 장소 6~7개 관이 있는 곳을 알바생 한명 아니면 두명이 다 커버합니다. 매표 팝콘 안내 뒷정리 다! 이 ㅈㄹ인데 왜 관객이 그 돈 내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겠어요. 서비스의 질은 같은 영화 보는 사람이 10명이 안 되던 코로나 시절에 맞춰놓고 돈은 한참을 더 받아먹고 그렇다고 볼만한 한국영화가 제대로 제공되는 것도 아니고. 요즘 대형 영화관들 행보보면 아이고 힘들다 미개한 국민들이 문화산업을 모르네 하면서 국가지원으로 돈빼먹으면서 계속 표값올려서 볼놈은 봐라 어차피 손해나면 나랏돈으로 메운다. 이러려는 꼬라지가 훤한데 산채로 튀겨버리기 전에 경쟁이나 똑바로 하라고 하고 싶네요 해외에서 경영 등신 머저리같이 하다가 말아먹은거 국내에서 빨아내려고 하지 말고.
2021년에 나온 오징어 게임이 한국영화에서 10년간 투자를 못받다가 넷플리스로 가서 빛을 봤다는게, 한국영화가 이미 속으로 오랜시간 곪다가 드디어 밖으로 터진 사건을 증명해주는겁니다. 투자자가 노터치 하는 대본은 넷플릭스로 가고, 투자자가 주연 바꾸고 결말 바꾸고 아이돌 껴넣고, 없던 인물 창조해서 껴넣는 한국영화는 외면받는겁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도 알겠고 그게 좋은 말씀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는데 근데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드라마"죠 한국드라마를 만드는 곳은 한국방송사이기때문에 비교대상에 차이가 있어요. 한국방송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희의 심의규정에 따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기때문에 제작환경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죠 OTT드라마들은 그런면에서 굉장히 자유롭기때문에 오징어게임같은 개성이 강하고 자극적인 드라마가 나올 수 있었고 흥행할 수 있었던 거죠. 얘기가 조금 길었는데 드라마는 영화와는 다른 구조적인 부분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주현전-i8r 솔직히 TV드라마나 넷플릭스 드라마나 개인의 취향에 맞거나 화제가 되는 것을 적당히 골라서 보면 됨. 근데 지금 시대가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한가지 지표는 시청율임. 예전에는 인기있는 TV드라마는 시청율이 30%에서 40%는 그냥 나왔었는데 이젠 10%를 넘기는 것도 쉽지 않음 이건 TV드라마를 보던 사람들이 대부분 OTT로 넘어왔다는 반증이 됨 그 중에서도 가입자수와 조회수가 가장 많은 곳이 넷플릭스임. 고르고 골라서 봐야하는 건 드라마든 영화든 예능이든 다큐든 어떤 플랫폼이든 마찬가지 임 넷플릭스만의 문제는 아님 OTT의 가장 큰 장점은 방송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TV,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재생환경이 다양하다는 것임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컨텐츠가 다양하고 제작지원이 빵빵하고 HDR급의 고화질을 자랑한다는 것임
@@beetvankim4983 인기가 있었을순 있지만 캐릭터의 서사나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8시간짜리를 2시간내에 해야한다면 기본적으로 어불성설이라고 봄 오징어게임의 인기는 명작들이 다 그렇겠지만 캐릭터들의 생동감이나 관계성이 크다고 봄 그래서 6화가 최고의 수작이라고 불리는데... 1부터5까지의 서사없이 6화가 어떻게 감동을 줄수있음? 그래서 보통 이렇게 등장인물들이 여럿나오는 드라마는 영화화하면 좋은평가 잘 안나옴 영화 도둑들이나 역린처럼 캐릭터들의 서사가 설득력을 가질시간이 없음 그냥 주인공의 이야기하기 바쁘죠
영화를 못만들었으면 망해야 했는데 그 당연한 인과율을 지금까지 명절 특수, 정부지원 같은 억지로 붙들고 있었던게 화근이리 봅니다. 잘 만든 영화는 지금의 배를 내고 보더라도 돈이 아깝지않게 만드는 마법이 있습니다. 그반대로 공짜로 보더리도 시간아깝게 만드는 영화 또한 존재 하지요. 국민들과 정부는 영화 업계에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해왔고 한국 영화판은 투자대비 충분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기 때문에 몰락하는겁니다. 모든 영화가 명작일수는 없다지만 하나만 걸려라식 양산형 신파 찍어내기도박판에 돈써줄 의향도 이유도 없습니다. 최소한 망해가는 현 마블영화 수준으로는 만들어야 돈이 아깝지는 않을듯 합니다.
진짜 영화 가격 올랐는데 시설이 좋아졌냐 그런거 공감 잘 안된다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저번 토요일날 메가박스 존윅보러 갔는데 에어컨도 안틀어주더라.... 나만 더웠나 그랬는데 영화 끝나고 어떤 커플의 여성분도 찜통이다 이소리 하면서 나감 ㅋㅋㅋㅋㅋ 상영시간 2시간 금요일저녁 사람도 별로 없던것도 아니고 에어컨좀 틀어주지... 내 옆에 앉았던 아저씨 땀내 풍겨서 미안합니다.
8천원 정도가 딱이지 그 이상은 가고프지 않네요. 예전엔 대중 인기 없을거 같은 영화도 잘 보러 갔거든요. 그러다 재밌고 좋은 영화는 한국서 입소문 타면서 적당히 흥행도 하던데...한국분들은 봐줬거든요, 괜찮은 요소가 있다 싶으면. 이게 선순환되서 제작자들 능력도 향상됐다고 생각하고, 지금은 전세계 흥행작들의 원동력도 됐다고 보는데 지금 그 근본뿌리가 박살난 느낌입니다.
만원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거 무너진 이후 솔직히 안가게 되더라고요. 혼자서 자주 갔던 영화관을 보고 싶어서 재미없더라고 내가 흥미를 느끼고 갔으니까 감수 했는데 만족 못해도 괜찮았는데 이제는 진짜 돈 시간 따지게 되니... 그냥 넥플렛스 보고 말래 하게 되더라고요....
어느정도 수입이 안정되니 가격은 상관없어요. 전 영화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어쩌다 정말 억지로 시간내서 저녁 9시에 영화를 보러가는데 한국영화는 선 뜻 손이가지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한국영화의 모든부분이 구태의연해 보여요. 어디선가 봤던 감정씬, 슬슬 울어줄때 됐는데 하면 나오는 신파, 지금까지 나왔던 이야기는 다른영화였던것 마냥 개연성 없는 스토리 애초에 시나리오 작업단계에서부터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하다고 느끼는게 어느것을 봐도 봤던 장면이라고 느껴지는 지루함과 익숙함입니다. 등장인물, 배경, 디테일한 이야기만 다르지 너무 익숙해서 감동받을 장면 하이라이드 장면 등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리속에서 결말까지 다 그려놓고 보게 되는데 이에 99 프로 일치하는 영화를 보고 있다가는 시간이 아깝더군요. 제가 영화를 많이봐서 그런게 아니라 영화자체가 몰입감이 없어요. 한장면 한장면 버리지 않고 눈에 담아두고 싶다는 몰입감을 주는 한국영화는 최근에 본적이 없네요. 그런데 거기에 내 3시간을 버리라구요? 차라리 CG 떡칠로 눈이라도 즐거운 영화를 보는게 낫겠네요
저는 영화산업의 축소 이유 중 하나가 유튜브의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전엔 영화 평들 중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멘트 중에 하나가 '킬링타임용으로 좋다'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영화 평들에서는 킬링타임이라는 말이 거의 사라진 것 같아요. 요즘에는 킬링타임 하기에 좋은 대안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그 중 가장 큰 비중이 OTT가 아닌 유튜브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 유튜브로 예능부터 다양한 유튜버들의 영상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도 재밌는 부분만 골라 편집한 편집영상들이 많이 돌아다니니 솔직히 굳이 영화관을 갈 바에는 배민에서 배달음식 하나 시키고 집 앞 편의점에서 맥주 사서 같이 먹으면서 화면공유로 유튜브 보는게 훨씬 선호되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글쵸. 요즘 유튜브에 컨텐츠가 넘쳐나니까 극장 영화 뿐만 아니라 티비도 잘 안보는 추세예요. 몇몇 대박 드라마 빼면 시청율 잘 안나오죠. 예능 프로그램도 다 거기서 거기라 재미가 없어요. 채널은 많은데 볼 게 없어요. 그와중에 어르신들만 티비를 보니 트로트 프로그램이 떴고 트로트 프로그램 일색이라 더 볼 게 없네요. 예전엔 저녁에 집에 있으면 티비부터 켰었는데 지금은 핸드폰으로 유튜브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저는 영화판에 있다가 나온 사람입니다. 한국에서 각 파트별로 정상급에 있는 선수들은 한정되어 있어요. 인구 5천만으로 생각하면 어쩌면 많은 인원일수도 있지만... 제가 떠나기 전부터 뒤를 받쳐줄 인원 수급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력난이죠. 영화판은 가난하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있어서인지 낭만이 사라졌는지 제 모교의 영화동아리는 사라진지도 꽤 오래 전이더군요. 암튼...그 한정된 인원이 더 제작여건이 좋은 OTT 쪽으로 많이 투입된 것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봉준호 감독이 옥자로 길을 열고,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게임으로 개화를 시켰죠. 넷플릭스 한국예산만 1년에 1조입니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로 투입되는 영화계 정상급 스텝들이 어마어마합니다. 아시다시피 영화스텝들은 멀티 작업이 불가능하죠. 극장의 낭만같은 것들...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해가는 거죠. 우리가 걱정하는 것보다 상장사인 CGV, NEW의 걱정은 훨씬 더 클 거에요. 방법을 찾겠죠. 살기 위해서...
영화비 7천원 할 때는 재미없다고 말이 나오는 영화도 얼마나 재미없길래 그런 얘기가 나오나, 라는 호기심 갖고 보러가기도 했었죠 ㅎㅎ 돈 버려도 타격 적으니 재미 없으면 그냥 시간 때운 거라 치지뭐 이런 생각이었죠. 근데 지금은 영화비가 너무 비싸서 그런 호기심이 발동하지를 않음 ㅋㅋ
일단 티켓도 비싸졌고(할인 적용해서 예매 해온 게 근 10년이 넘어가가기 때문에 imax같은 특별상영관 빼고 한번에 돈 만원 넘게 돈 주고 티켓 끊어본 적 없음.) , 다회차 관람객을 노리는 상품증정 마케팅이 성행하면서 영화보다는 젯밥에 관심을 두게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70년대 말 이전 뉴아메리칸 시네마로 부흥하기 전의 미국이나 요즘 일본이 그랬듯이, 영화나 드라마도 예산이 넉넉해진 외국산 ott 제작위주로 옮겨가고 있고 극장영화는 하락세가 완연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 악순환이 계속될거라 보여집니다.
스즈메의 문단속 보러 갔습니다. 근데 제가 KT VIP라서 한달에 한번 공짜라서 보러가는건데 이것도 갈까말까 진짜 고민하고 고민 많이했습니다. 쉴 때 제대로 쉬고 싶은데 혼자서 보러가서 시간 낭비하는게 아닌가? 영화 하나보러 가는 길이기에 더욱 그랬구요. 그리고 스즈메의 문단속은 진짜 재미있게 봐서 만족이었네요. 영화관에서 보길 정말 잘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보러가는 그 시간과 비용까지 고려하면 진짜 쉽지 않네요. 만족해서 다행이지만 과연 다른 영화도 그럴수 있을까 싶습니다.
티켓값이 오르니 고르고 골라 엄선해서 극장을 가고 티켓값인상 전에는 마이너 취급을 받았던 콘크리트 팬층을 가진 제니메이션, 가수 콘서트 싱어롱이 오히려 흥하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작품의 퀄리티 하락-관객 외면-극장의 티켓값 인상이라는 영화산업 자체의 붕괴를 가져오는 악순환으로 반복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분석해주신 대로 비디오가게의 길을 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리와 시간에 따라 티켓값을 다르게 받는 접근부터가 아마 잘못된 시작점이었던 것 같아요...차라리 니즈가 적은 예술영화는 저렴하게 받고 니즈가 많은 마블영화 같은 블록버스터는 비싸게 받는게 시장원리에 더 맞는 것인데....영화관 3사에 부탁하고 싶다...4월 한달 만이라도 영화값을 코로나 이전으로 돌리고 코로나 기간 개봉한 영화들을 재상영해보라고 ..그러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웅남이 보다는 많이 보지 않을까?
저도 관객들에게 가격 차별화 정책이 큰 문제라고 봐요. 티켓 가격을 각 개인마다 다르게 받아버리니 소비자들이 느끼는 잉여가 다같이 줄어든 것이 문제라고 봐요. 각 개인이 영화 소비를 통해 누리던 소비자 잉여 중 일부분을 가격차별화정책으로 영화산업이 가져가버리니 개인이 느끼던 영화효용이 낮아져버렸고 동시에 질 낮은 작품들로 인해서 영화 관람시 겪는 위험성이 증가했고 관객들이 느끼는 최대지불의사 금액을 확 낮춰버린거 같아요. 영화산업이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없는 독점시장이라면, 가격차별화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붕괴될 문제가 없겠지만, 수많은 대체제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소비자들은 더 높은 소비자잉여를 제공하는 문화서비스를 누리러 떠날 것 같네요.
어제 하루에만 두편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오전엔 스즈메의 문단속을 아내와 단 둘이서 보았고(148석 중에 저희 두 내외만 있었습니다) 저녁엔 저녁 11시 45분에 퍼스트 슬램덩크를 동생과 보았는데 금요일 많이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6회차라는데 충격받았습니다. 한국 영화관들, 정신차리지 않으면 먼 옛날 비디오 대여점과 같은 운명을 피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티켓값 보다는.. 영화 자체 재미의 문제가 큰 것 같아요 ott로 콘텐츠 분산화 라던가 마블의 추락이라던가 이런 복합적인 요소 때문에.. 친한사람들끼리 같은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하나의 문화다 보니까 밖에서 친구들끼리 즐길게 결국에는 영화 만한게 없더라구요 뭐든지 다 요즘 비싸서 결국 양질의 영화가 나오면 비싼 돈 주고서라도 영화관 많이 찾을 것 같네요
@@꾸옹영원 가격이 저렴했으면 아직도 적자겠죠 ㅋㅋㅋ 가격 올려서 흑자 성공한게 CGV입니다 ㅋㅋ 무도 시청률 30~40% 찍은거 기억 하나요?ㅋㅋ 지금은 유퀴즈 시청률 3% 찍고 유재석이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라고 했죠 ㅋㅋ 이게 뭐냐면 볼 컨텐츠가 많아졌다는 확실한 방증입니다 단순하게 18000원을 15000원으로 내렸을때 박리다매 효과로 수지타산 맞으려면 20%의 관람객이 더 와야합니다ㅋㅋㅋ 과연 20%사람들이 3000원 싸졌다고 올까요?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만원으로 내릴까요?ㅋㅋㅋㅋ 그럼 관람객이 180%로 증가해야 하는데 그 정도 수치는 대한민국 역사상 존재 하지 않습니다 ㅋㅋ 어차피 팝콘 튀기는 알바뿐 아니라 CJ CGV 임직원들 월급도 나가야 하는데 가격을 낮춘다?ㅋㅋ 그럼 연봉은요? 동결?ㅋㅋㅋ그런 논리대로라면 일반 관람객들도 월급쟁이라면 임금 동결 할 각오는 해야겠죠 ㅋㅋ그 각오를 안한다면 내로남불 이중잣대고요ㅋㅋ 전 싫습니다 ㅋㅋㅋㅋ
조조로 아침에 두세편씩 보던시절과 넷플릭스,디즈니등 양질의 OTT 가 넘처나는 지금과 비교하는건 무리라고봅니다. OTT가 더좋은 작품이 많은데 모하러 극장을 가겟어요. 게다가 15분내외의 유튜브,틱톡에 길들여저서 영화마저 20분내외의 영화유튜버를 찻아 간결하게 축약해서 보는사람도 생각보다많습니다. 중국같은경우도 극장관객이 상당히 줄었다고하는데 OTT나 유튜브류와 숏,틱톡의 영향을 많이 받고있는거같고 앞으로 극장은 상당히 고전할거같음.
히어로물은 원래 국내에서 큰 인기는 없었어요. 캡틴 아메리카,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등 개별 영화로는 500만 이상 돌파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벤져스가 천만 넘으면서 대박이였기 때문에 마블 히어로물이면 다 성공할 거라는 착시효과가 있었던 것 뿐이예요. 마블 히어로물은 미국 정서에서나 먹히는 영화지 울나라는 히어로물은 스파이더맨, 배트맨 이정도 빼면 원래 별루 인기 없어요.
영화 가격이 오르다보니 조건을 많이 따지게 되는거같아요.. 1. 인정받는 영화인가 2.나의 기존관심사인가 3. 감상후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지않는 작품인가 선택에 실패에 대한 리스트가 커지는 입장에서 합리적이고 좋은 소비만 하고싶어지는데.. 우리 팀이 질 확률이 높은 스포츠 경기를 보러가는 기분이어서 많이 망설여지네요..
영화표값은 그동안 계속 올랐습니다. 그래도 호황기라 버틸만 했지만 그래도 부담지수는 꾸준히 오르고 있었던 건데 올리는 쪽은 소비자층이 부담을 느낄경우 서서히 멀어질꺼라고 생각했고 올려도 소비자층이 떨어지질 않으니 가격부담이 지금까지 별로 크지 않다고 착각을 한거죠. 가격상승이 어느정도 선을 넘자 급격하게 떨어져나간겁니다.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요. 근데 그럼 가격을 내리면 되지 않느냐? 그게 안됩니다. 가격상승은 임원들 선에서 이뤄진거고 가격을 내리는 순간 그 임원의 선택이 잘못된것이라고 하는거랑 똑같꺼든요. 그래서 안되는겁니다.
더 망하지 않으려면 일단 표가격부터 확 내려야 함. 그게 알파이자 오메가임. 차라리 시설 최신으로 안해도 좋으니 가격부터 내려야 함 (용산 CGV같은 최신시설 같은 곳은 고가로 하더라도, 차별화정책으로 가면 되고- 탑건같은 영화나 이런 곳에서 상영이 필요하지 다른 영화들 모두 아이맥스나 그런 시설 필요없슴). 일반영화관은 무조건 예전수준으로 내려야 함.
영화의 질문제는 현재 핵심이 아니라 봅니다. 예전에도 극장가에는 쓰레기영화, 왠만한 영화, 수작, 대작 이 골고루 섞여 있었어요. 그리고 홈씨어터도 이미 다 발전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전엔 그냥 왠만한 영화도 친구나 연인과 밖에 나가서 기분전환겸 가서 볼 마음이 생겼죠 ("영화나 때릴까?" 이러고 가곤 했잖아요들. 요즘처럼 미친듯 가격을 한번에 올려놓으면 '영화나'가 안되죠. 왠만한 작품으로는- 이 "영화나"가 핵심이라 봅니다.. 그러니 볼거리 화려한 대작'만'이 결국 살아남는 이상현상이 생긴거죠. 요즘 관객들이 갑자기 작품을 고르는 눈높이가 확 올라가서 대작이나 화제작에만 몰리는게 아닙니다. '가격이 비싸니까' 그쪽으로만 몰리는 거죠. 어지간한 영화나 작은 영화도 볼만한 가격이면 다 가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