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2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 더원 프로모션 2차 한일 대항전 슈퍼밴텀급 6R. 4전 3승(1KO) 1무 무패의 김지용(26 더원복싱짐) 선수가 일본에서 아마추어 엘리트 출신의 1전 1승(1KO) 가네시로 슌페이(23) 선수를 맞아 벌인 한일전 슈퍼밴텀급 6라운드 경기입니다. * 김지용 선수 프로필 www.boxingm.com... * 가네시로 슌페이 선수 프로필 boxrec.com/en/...
제대로 들어간건 17:14 이정도인거 같은데.. 세컨쪽에서 계속 왼쪽으로 돌라는 지시도 맞긴 맞으나 결국 상대가 눈이 좋고 리치가 길고 서로 짝발이면 .... 도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냥 17:14초 저 거리가 나오게 들어가서 난전을 걸었어야함... 진짜 저렇게 거리 애매하게 주고하면 상대 엄청 편하고요. 저도 경험있어서 아는데, 본인보다 키, 리치 큰 반댓발선수한테 저런 거리주면 무조건 많이 맞습니다.
세컨드가 계속 왼쪽으로 돌고, 먼저 들어가지 말고 상대가 들어오면 받아 치라고 하는데. 과연 그것만이 정답인지 조금 의문 스럽습니다. 상대는 왼손잡이에다가 키도 더크고, 리치도 더 깁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더 짧은 선수가 왼쪽으로만 돌때 앞손으로 요리하는것이 매우 편하고, 익숙해 보입니다. 상대는 앞손싸움을 압도하니 눈도 계속 살아있고, 밸런스도 잡혀 있습니다. 그러면 이길 방법이 없는거죠. 차라리 좌우로 와리가리 하면서 상대의 뒷손을 유도해서 정면으로 뒷손 싸움을 걸고, 나의 카운터가 적중하지 않더라도 클린치를 섞고, 먼저 밀어버리며 전진하는게 차라리 승산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게 정답이야 라고 정해놓으면 상대도 바보가 아니니 그것을 당연히 압니다. 상대가 뻔히 알고, 예측할 수 있고, 대비할 수 있는 즉,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전략은 더이상 전략이 아니지 않을까요?
김지용선수가 일본선수인줄알았네여. 오히려 슌페이선수가 한국선수느낌이납니다. 김지용선수는 머리가길고약간왜소해보여서 일본인느낌이나고 가네시로슌페이 선수는골격이나 두상이한국인과 유사합니다. 특히 한자이름이 金城 隼平 (금성준평)인데... 金城 (가네시로) 는 전형적인 창씨개명의 한 예로... 金씨 성을 창씨개명한 것중에 널리쓰인것중 하나가 金城 금성, 가네시로 입니다. 그래서 한국식 이름으로하면 金 隼平 김준평 이 되는것이져. 아닐수도있어여. 그냥그럴지도모른다는것이니까여. 이번경기는 전체적으로 김지용선수가 열세했다고봅니다. 다음에는 더많이성장한 실력을보여줬으면하네여.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