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XM3가 르노 아르카나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르노 로장주 마크와 새로운 그릴을 장착해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E-테크 디자인 패키지 적용으로 고급스러움도 강조했습니다. E-테크 하이브리드는 2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탁월한 연비를 달성했습니다. EV모드와 E 세이브 모드를 잘 활용하면 엔진 시동을 걸지 않고도 차 안에서 1시간 정도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르카나 정말 좋기는 하지요~~출고 받은지 3개월째 잘 타고 있습죠~ QM3가 연비 깡패라더니 아르카나 하브가 더 깡패!~ 그러나!! XM3 하브 부터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동호회 카페에 글올리니 다들 경험 하고 있는 내용 인데요~ EV 모드에서(배터리가 충분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시속 38~45Km 구간)에서 덜덜덜덜덜덜덜~ 엔진에 달린 변속기가 병신 짓 합니다. 기어비가 문제인지, 알고리즘이 문제인지 잡지 못하고 있어요. ㅎㅎ
솔직히 디자인은 어디에 내 놓아도 멋짐~! 가격도 착해지고, 편의성도 좋고, 연비도 좋고, 하지만 저의 기준에 한가지 부족한건 경쾌함이 약함... 한번씩 살짝 살짝 급가속 할때는 너무 아쉬움.....1.3 터보 추가해서 연비를 조금 손해 보더라도 경쾌함을 즐길수 있으면 좋을텐데... 엔진 구조 문제로 안 하는건지....아님 연비 세팅을 위해서 포기를 한건지~~~ 현기 너무 달나라 갔음!!!
2022년 3월 21일 출고..인스파이어 트림에서 e-시프터 옵션만 빼고 출고 했었습니다. 시승차 강남에서 주말에 3시간 넘게 탔었습니다..바로 계약 했죠. 기존에 타던 차가 2016년식 K5 하브 노블 트림이었습니다. 14만 정도 탔었습니다. 차 인도 받고 나서 그 때 처음 느낌은 시승차랑 왜이리 다르게 진동과 소음이 크지...였습니다. 단점 말씀 드릴게요. 1. 연비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도심주행의 70프로를 EV로 주행 가능 하다...라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급가속을 해야 하거나, 오르막 만나서 힘을 좀 더 받아서 올라가야 할 때, 무조건 엔진 돕니다. 힘 딸립니다. 특히나, 에어컨이 배터리 전원을 쓰기 때문에, 그리고 자 자체가 배터리 용량이 작기 때문에, 엔진이 계속 돌아 갑니다. 실제로 속도가 붙어서 EV모드를 유지하려고 해도 발컨에 차이가 있겠지만, 시내 주행으로 그거 유지하면서 타고 다니는 건 어렵습니다. 기존 이 차에 대한 시승기 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도나 공도에서 차도 별로 없고 신호등 별로 없는 곳에서나 EV가 좀 길게 유지 되지, 시내 주행에서 EV가 제대로 유지 되서 돌아 가는 영상은 하나도 없어요..시승차랑 실제 제가 받은 차가 좀 차이가 커서 두어번 정비소를 가도 원래 차가 이렇답니다.. 2. 하체가 텅비어 있어서, 바닥 소음이 여과 없이 들어옵니다. 잔돌이라도 바닥에 부딪히면 텅텅 하는 울림소리가 날 정도 입니다. 지금 레이 렌탈해서 탑니다만, 거짓말 조금 보태서 별 차이 안납니다..바닥 소음 걸러주는 것 만큼은 레이가 더 낫네요... 3. 풀옵션이라도 선루프 없고, 전동 트렁크 옵션은 없습니다. 소형차라서 그렇다고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만, 아예 옵션 자체가 없습니다. 근데, 트렁크가...생각보다 무겁습니다. 드라이브 모드가 에코-마이센스-스포츠 입니다만, 브레이크 밟을 때 제일 피곤할 때가 에코 입니다. 브레이크 부드럽게 밟는게 생각보다 적응을 꽤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이센스 모드에서는 내리막에서 등속도로 내려갑니다...아니 경사로가 얕으면 내려가다가 속도가 줄어듭니다. 기본 값이 회생제동이 꽤 걸려 있습니다.. B모드로 기어를 바꾸고 운전하면 전기차와 비슷합니다만, 굳이 이게 왜 있나 싶습니다...하이브리드 차에서 아무리 회생제동을 적극 활용한다고 해도 전기차 못따라 갑니다. 그냥 엔진과 전기 모터 사이에 이질감에나 신경써서 운전이나 편하게 해주는게 나았을 텐데 말이죠.. 4. 핸들이 생각 보다 무겁습니다. 유압식이라서 무겁습니다. 저것도 못 돌리면 힘이 딸린 것 아니냐라고 하시겠지만, 주행할때 MDPS보다 낫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개인차 인 것 같고, 한 손으로 부드럽게 한 바퀴 돌리면서 후진 하기 같은거 좀 부자연 스럽게 됩니다. 고속 주행시에 안정적이다...글쎄요. 1년 동안 운전하면서 별 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시트나 승차감이 좋지 않아서 거기에서 오는 피로감이 더 컸습니다. 5. 마지막으로 연비는...이걸 연비 따져서 타기에는 좀 생각을 바꿔봐야 합니다. 제가 이 차를 지인에게 1년 14,000km 정도 타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사업자 명의로 레이를 렌탈해서 타고 다니는데, 한 달 유류비가 XM3 한 달에 16~20만원 정도 썼습니다. 한 번 주유에 4만원 씩 저는 금액으로 넣었습니다. 지금 레이가 똑같이 나옵니다... 6. 그리고, 배터리가 완충되었을 때 이 차 보고 놀랬던 건, 배터리 과충전 방지를 위해 강제로 엔진을 돌립니다....제가 새벽에 국도로 한계령을 넘어 봤는데, 오르막 갈 때는 그렇다 쳐도, 내리막 갈 때, 충전이 안 떨어 지니까 그냥 엔진으로 계속 돕니다. 근데, 엔진이 참 정숙했습니다. 왠만한 세단차 저리 갈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이 차 몰면서 가장 조용하다고 느꼈을 때였습니다. 실제 사서 1년 정도 타보고 다른 분들께 권해드리는 건, 저 차는 하이브리드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기어가 전기 2단, 엔진4단 입니다. 엔진 4단....절대 6단 자동 변속기가 아니라는 점 알아 두셔야 합니다. 모닝, 레이, 스파크에 들어가는 그냥 엔진4단과 차이 없습니다.. 이 차는 장점은 딱 하나 입니다. 전고가 높다는 것. 바닥이 높아서 주행할 때 나쁘진 않습니다. 실제로 도로 갓길에 비상 주차 하고 조수석 문 열어도 왠만한 보도블럭 위로 열립니다. 레이와 니로는 절대 불가능하죠. 근데, 저건 가솔린도 마찬가지니까요. 아르카나는 그냥 가솔린으로 타는게 훨씬 합리적이고, 돈 아끼는 길입니다. 제일 안타까웠던 건 저 차를 타고 다니다가 3개월 후에 리콜 공지문이 왔었고, ECU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도 왠만한 지점에서 하이브리드 정비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제 회사가 서초, 강남 쪽이고, 주거지가 구로 쪽입니다.) 특히, 어떤 지점은 예약하고 갔더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인데도 본사에서 허가가 되는 지점이 아니라서 나중에 수당을 청구 할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정비 인데도 그렇다는 건...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세로가 더 보기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벤츠 S클래스도 세로형 디스플레이입니다. 볼보도 세로형이구요. 가로형이 최신 유행이고 더 좋은게 아니에요~ 현대기아차가 요즘 계속 일자형 가로 디스플레이 쓰니까 그게 최신 트렌드인줄 아는 분들 많은데 그거 벤츠에서 옛날에 쓰다가 버린 방식입니다.
차안에서 대기할 때 영화를 보는 건 차를 이용하는 주 목적이 아니지요. 차안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는 대기할 필요가 있는 경우 또는 차박할 때겠죠. 그냥도 물론 보긴 하겠지만. 영화를 보는 건 모바일 기기 자체의 배터리로도 몇시간은 보니까 그 테스트는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에어컨이나 히터죠. 엔진기동 없이 에어컨 또는 히터 켜고 오래 버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에어컨 켜고 버티는건 영상으로 보니 길게 잡으면 30분 조금 넘는 정도인가 봅니다. 하이브리드에도 배터리를 조금 더 늘리고 전기차처럼 유틸리티모드 같은 걸 추가해서 이런 용도로 사용할 때 필요없는 곳으로 흘러가는 전기를 차단하게 하면 좋지 않겠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