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호가수님 진짜 무서운사람입니다 한곡에 몇개에 기술적인부분이 들어가 있는건지, 또 그걸 어떻게 저렇게 연습안한것처럼 자연스럽게 부를수 있는지, 저 경연자리에서.. 이분그냥 컴퓨터에요 한곡에 한두개정도 자기가 제일 잘하는 포인트 넣어서 그거 갈고닦아나와서 불러도 그부분에 집중하려고 전체 곡이 흔들리는경우가 많은데 곡 전체에 할수있는 자기 기술 본인이 세련됐다고 생각하는 애드립, 발음, 호흡 , 발성, 무드, 다때려넣으면서 그걸 정교하게 녹여서 너무 자연스럽게 불러버리니까 어처구니가 없는거임. 진짜 무서울정도로 치밀하게 판짜서 보여주는 사람이네요 진짜 지독한 뮤지션입니다, 멋있어요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함 퍼포먼스니 뭐니 그런말 좀 하지말고 이렇게 노래 하나로 모든걸 보여주는 가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음 요새 가요계 세태가 그래서 그런지 시청자 투표에서도 어이없는 순위로 되어있고 누구라고 찝어서 이야기하면 벌써부터 막 팬클럽 마냥 난리피는 사람들이 있어서 말은 안하겠는데 그렇게 퍼포먼스가 중요하면 그 퍼포먼스를 해주는 가수들 많잖음 싱어게인이라는데가 기회를 못잡거나 과거에 잊혀진 가수들이나 노래를 정말 잘하는데 안알려진 가수들 거의 가수생활을 포기직전까지 갔다가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나온 가수들이 그 빛을 보는게 좋아서 보는건데 마치 그냥 아이돌 오디션마냥 변질시키는 그런게 좀 없었으면 좋겠음 담백하게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가 우승하길 바람
ㄹㅇ 어차피 경연 끝나면 본인 노래로 살아남아야 하는 건데 누구라고 말은 못해도 당장의 고음, 당장의 편곡에 홀려서 뽑히는 가수들이 있는 듯. 경연 이후에도 충분히 자기 색깔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수인가를 끊임없이 고찰하고 그럼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수가 올라가야 한다고 봄. 윤종신이 현재 말을 경솔하게 해서 욕을 먹고 있긴 한데 취지를 잘 이해하고 46호를 붙이려고 했을 거라고 봄.
49호님의 노래를 듣고있으면 뭔가 엄청 완벽주의자성향의 디렉터가 한음절 한음절씩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디렉 해주고 그걸 한소절을 몇십번씩 불러서 그중 베스트만 뽑아서 만든 음원같은 느낌을 그냥 라이브로 해버리는 느낌.. 그만큼 한음 한음 버리는거 없이 뭔가 다 계산된것처럼 불러버리는데 거기에 감성까지 더해지니 제가 미치겠어여 안미치겠어여?!?!?!
그러게요. 인상 깊은 무대는 엄청 많긴 한데 매곡 3번이상 찾는 영상은 몇곡 제외하곤 소수빈님 영상이 독보적인 듯... 이해리 말처럼 모달이 먼진 몰라도 그 부드러운 모달 보이스에 안정적인 노래가 사람으로 하여금 가볍게 스며들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49호의 모토(쉬운 가수)에 딱 맞게 쉽고 가볍게 끌어 당기는 거 같습니다.
와ㅠ 제가 음악만 들었지.. 댓글을 지금 봅니다ㅠ 저역시 20년동안 클래식만 들었었는데 소수빈 덕분에 다시 가요를 듣네요.. 임윤찬 연주 들으며 혼자 감당했을 고독의 무게가 느껴져 많이 울컥했었는데 그 감정을 소수빈의 음악과 무대로 다시 느낍니다.. 그의 무대는 예술의 역할을 깨닫게 해요.. 그렇기에 패자부활전에서 부른 내가 필요한거야는 정말 그의 진심이 담겨있다봅니다
솔직히 진짜 잘부르는 가수들 많은데도 설명을 못하겠네 49호는 스타일이 남다르다거나 실력이 더 뛰어나다거나 그런 느낌이 아니라 남들이 감도 잡지못한 경지에 올라 완성형인 느낌 그게 뭔지는 몰라도 그것 때문에 다른 가수들은 49호에게 다다를 수 없고 마치 미완성인것처럼 느껴짐
말도 안 되는 무대였습니다 5분짜리 원곡을 잘라서 시간제한에 이어붙였는데 이음매의 어색함이 전혀 없었고 소절마다 창법을 미묘하게 바꿔가면서 다양한 테크닉을 사용해요 약간의 재즈향도 들어있고 포크 스타일의 가벼운 보이스터치, 팝과 발라드 기술도 녹아있구요, 이 한 곡 안에서 진성 가성에 믹스보이스까지 자유자재로 다루고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비브라토를 적재적소에 쓰는 것도 환상적입니다. 이게 휙휙 바뀌는데 어색함이 전혀 없어요 거슬리는 소리가 들어갈라치면 얼굴 떼서 마이크 컨트롤로 싹 지워버리기까지 합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극단적으로 어려운 방법을 사용해 노래하면서도.. 듣는 사람한테는 너무나 쉽게 와닿습니다. 이래서 쉬운 가수인가? 싶어요 이 노래 원곡가수인 김광석 선생도 (물론 그분이 더 높은 수준이지만) 이런 음악을 추구했거든요 선곡도 찰떡이고 그냥... 믿기지 않는 수준의 완성도예요 도대체 얼마나 연습을 했길래??
이번 경연에 참가해 부른 곡들을 무한 반복 합니다. 보통은 질릴법한데 희한하게 이분 노래는 듣다 듣다 모든 노래의 가사를 내 스스로 곱씹는 현상까지.. 원곡자들이 고마워해야 할 정도로 그 노래에 빠지게 하네요. 다른 멋진 후보들도 많지만 다시 듣고 싶은 가수는 온리 49호입니다.
개인적으로 슈스케, 보이스코리아, 싱어게인에서의 백지영표 심사를 참 좋아함. 프로페셔널 하면서도 참 대중적인 심사를 하는 듯. 공감능력도 좋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게 확고해서 보기 좋음. 49호가 첫 소절부터 쭉 숨 막힐 듯이 끌고 가다가 "파도처럼-" 부분에서 숨을 한번 툭 내려놓을 때 '얘 봐라?'란 듯이 피식 웃는 게 너무 멋있음ㅋㅋㅋ
소수빈의 노래는 청아하고 순결한 비강의 공명과 진중한 날숨으로 진솔하고 슬픈 이야기를 조금은 담담하게 꺼내드는 서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곧 단단하고 정교하게 뻗어내는 호소력 짙은 발성으로 아픔을 저 높이 외쳐도 보고... 구슬픈 비브라토에 그리움의 향기를 실어도 본다.. 그는 심금을 잔인하게 휘젓는 완성형에 가까운 육각형 발라드 보컬이라 판단된다. 그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 실로 충격적으로 와닿는다. 수십년전 유재하의 데뷔 앨범을 마주했을 때처럼 말이다.
무대 중에 이게 가장 밸런스가 좋음.. 넌쉽게말했지만은 좀 라이브의 묘미가 보이는 편곡으로 너무 잘한 무대지만 듣다보면 보컬이 재치로 뒤트는게 보여서 음원으로 반복해서 듣기 힘든데 이 무대는 진짜 원곡에다 색만 덧칠해서 완성도가 높게 느껴짐, 시작과 끝의 완결성도 좋고. 중간 변주도 뭔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간달까.. 간주의 허밍은 잊을수없는 장면..
이 분 스킬 어마어마하게 구사하고 있는데 다만 그게 노래에 너무 잘 녹아들어있어서 기술을 부린다고 안 느껴지는거 같아요. 감각도 감각인데 스스로 디렉팅을 잘해서 어디까지 어떻게 보여줄까를 철저히 계산하는 거 같고 그래서 다른 참가자가 끔찍하다는 말을 반복하는거 같음 ㅎ 어떻게 보면 같은 말을 하는 거 같네요 ㅎㅎ
49호님 노래 매일 수없이 들었더니 초등아이들이 노래3곡을 가사까지 외워서 불러요;; 하루에 몇십번을 들어도 모든노래가 왜 질리지않는지ㅜㅜ정말 노래하나로 스트레스많고 재미없던 삶이 즐거워진다는게 신기하네요 평생 콘서트라고는 가본적이 없었는데 49호님 콘서트하시면 꼭 가고싶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