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고 독창적인 신예를 발굴하는 음악 프로그램은 수없이 많이 봐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수많은 풍파에도 실력하나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25호님 같은 거장들이 우승하는 이변이 일어나기를 바람. 사람이 살아온 세월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말처럼,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라는 말을 멱살 잡고 끌고가듯 표현하는 감동과 내공에 숨도 못쉬고 본 무대.
@@aquanimo1212 진심 싱어게인이라는 프로에서만은 강성희님의 우승을 보고싶다. 개인적으로 강성희님과 이진님의 팬이 됐지만, 우승은 범접할 수 없는 어나더 차원의 강성희님이 해야한다. 이진님은 이미 버스커버스커, 이무진처럼 순위는 의미없는 스타성, 대중성, 음악성을 갖췄고~
3:59 에서… 25호님의 폭발적인 고음이 쏟아지는데… 그게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그냥 그 뭔가 처절한 감정이 그대로 확 와닿는데.. 나도 김이나 심사위원처럼 눈물이 고이고 왈칵 쏟아지더라. 진짜 멋진 가수분인거같아요… 1호님도 1라운드보다 이번 무대에서 훨씬 더 좋게 들렸어요. 이 팀 진짜 완벽했던 무대임. 개인적으로 25호님은 탑3안에 들어가실 것 같음.. 고음에서 누구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뭘까 했는데 조유진님 이랑 뭔가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다른 댓글 보고 깨달음..
수십번을 들어도 물이 줄줄 나와서 지하철 안에서 듣다가 중간에 중단해야. 할. 정도입니다. 음악을. 듣다가 처음. 느낀 감정 왜 그렇지? 가사와. 25호님의. 목소리가 너무. 애절 하기. 때문에. 입니다. 눈물샘을 자극하는 한이.맻힌 목소리 모든것을. 다. 보내야 하는 우리 인생 젊으면 젊은대로 늙으면 늙은대로 살면서. 실감하는. 보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지는것에. 대하여. 이노래는. 25님의 노래입니다. 고맙습니다
도대체 몇 번을 반복해서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 둘 다 미쳤다는 말 밖에... 당체 숨을 쉴 수가 없게 만든다. 이 공연은 누가 노래를 잘 하고 어쩌고 기술적으로 어쩌고 자시고를 아예 생각나게 하지 않고 가사 그대로 내 지난 시절의 사랑, 젊음 방황 순수 이별 그리고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보는 동안 듣는 동안 내내 나를 지배한 감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숭고함’!
25호 강성희님. 얼마전 귀에 이어폰을 꼽은채로 잠이 들었는대 잠결에 음악에 취해서 잠이 확 깨어서 보니 새벽 1시반. 그음악을 다시 찾아 들으며 4시까지 꼬박 신촌블루스 강성희님 곡을 찾아 들었네요. 심봉사 눈뜬 기분이랄까. 담날 일하느라 몸은 피곤 했지만 강성희님 노래 들으면 피곤함도 싹 달아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부탁드립니다. 요새는 비의블루스에 흠뻑 취해 지냅니다. 싱어게인에서도 함 들어 볼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25호 강성희님 화~이~팅~~^^) 8:50
이번 곡에서의 1호님 목소리에 완전 반했네요. 전체적으로 모두 좋았지만 특히, 나즈막히 부르다가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인 "그러니 잘 가라, 인사 같은 건.." 감동을 확끌어올려주는 그 목소리와 음색과 발음처리까지 너무 좋아요. 그리고, 클라이막스 지난 후 다시 나즈막하게 변하는 부분인 "나아지겠지, 모든 건.." 와~ 이 대목에서 눈물 터졌네요.ㅠㅠ
1호 가수는 마치 정제되지 않은듯한 날것 그대로의 창법과 감정을 누르지 않고 폭발시키는 스타일이라서 그게 매력이기도 하지만 단점도 될수 있는 굉장히 호불호가 극명한 스타일인데, 대선배인 25호 가수가 노련하게 리드하며 1호 가수가 창법과 감정을 적정선에서 조절할수 있도록 가이드를 꽉 잡아주는 느낌. 어떤 무대가 최고가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 팀 조합이었음은 틀림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