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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할 때 일이었어요. 깔끔하고 센스있는 옷차림에 중절모를 쓴 목소리랑 말투도 성우 같은 할아버지가 5만원을 내고 700원짜리 물건을 샀어요. 거스름 돈으로 4만9천3백원을 드렸는데 할아버지가 지페를 천천히 세다가 차분하게 “학생 만원이 부족하네요” 하고 웃으시더라구요. 할아버지 말투나 표정이 넘 차분하고 신사적이라 사기치는건줄도 모르고 “앗 죄송해요!”하고 만원을 드렸는데 할아버지가 “괜찮아요 그럴 수 있는 일이죠.”하고 허허 웃으면서 느긋하게 나가더라구요. 나중에 시재 했을때 만원이 모자르고….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가 이 동네 저 동네 돌아다니면서 같은 방법으로 만원씩 빼돌리다 잡혔다고 하더라구요. 눈 앞에서 의심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고 다른 매장 점주님이 시재가 딱 만원이 모자른게 이상해서 cctv돌려보다 만원을 슥 숨기는게 제대로 찍혀서 덜미 잡혔다더라구요…ㄷㄷㄷ
혹시 경기도 지역쪽에서 일하셨나요? 저도 저 수법으로 당했거든요..편의점 알바할때였는데 똑같이 할아버지 손님이셨고 5만원을 내고 물건을 사셨다가 거스름돈을 드렸는데 만원이 부족하다 하셨어요..저도 너무 당황한 상태+인자하게 지적해주신 모습에 그냥 다시 세보게 줘보세요 할 생각도 못하고 만원을 드렸는데 정말로 나중에 시재에서 만원이 비어있었어요.올려주신 댓글보고 그때 그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user-jx1jh6xy6o 정말이요ㅠㅠ 저도 제가 그런 노인상대로 사기당할 일은 없다 여겼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하고있어요ㅎㅎ..7-8년이 다 되어가는 일인데도..진짜 세상 일은 모르는거고, 날 속이려 드는 사람은 무슨 모습을 하고있을지 모른다는게 사실이네요
그건 아닌듯 싶습니다 그걸 수단으로 이용한거지 최종 목적이 돈이 아니였다는 말이 안됩니다 아니면 6200만원 사기도 있을 수 없고 스타트업를 해볼 필요도 없었겠죠 그저 사람들의 심리를 너무 잘 알아서 돈이 목적이 아닌것처럼 느끼게 한겁니다 돈과 상류층은 이퀄과도 같이 돈에 의해 계급이 정해지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이 곧 상류층이리 필수불가결한 존재이기도 하지만요 즉 돈을 원한단것 자체가 계급 상승을 원하는 것이기에 상류층의 삶을 원한단것이 돈을 많이 벌고 싶다와 똑같은 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애서만 적용되지만요
충격적인 사건이네요. 넷플릭스에서 예고편만 보고 '재밌겠네' 한 작품이 실화 기반일 줄은 몰랐어요. 단순히 "사람들 속이기 쉽네, 요지경 세상이다."에서 그치지 않고 이런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방어하는 법과 겉보기가 예외를 만들면 안 된다는 교훈까지 8분을 알차게 사용한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쁜 편견'은 행색을 보니 가난할 것이라 생각하여 차별하는 등 상대를 얕잡아 보는 것들이 많은데, 반대로 누군가를 과장하여 바라보는 것도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역시나 편견은 더 좋게 보던, 나쁘게 보든 간에 우리가 가져선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메시지 감사합니다!
명품을 들고 있는 친구들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좀 여유있는 친구인가보다하고 생각하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비싼 물건이 사실은 대출을 받아 힘겹게 샀거나 카피제품일 수도 있는데 항상 그걸 까먹고 일차원적으로 겉모습을 판단하게되는 것 같아요. 간지 언니 덕에 다시 한 번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말자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ㅜㅜ 매 번 이렇게 교훈있는 영상을 기획하고 꾸준한 업로드를 하는 알간지언니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마지막에 나온 레이첼이라는 사기당한 친구는 오히려 덕을 보았어요. 본인이 사기 당한 이야기를 책으로 냈고 그게 유럽이랑 미국에서 베스트샐러 책이 됐어요 그리고 지금 넷플에 있는 시리즈가 맞는지는 확실하지는 않는데, hbo에서 이야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제작하면서 그때 당시 기준 6억 수익을 얻었습니다 ㅎㅎㅎ
@은하문 책 사이즈 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어린왕자 책에서 23p부터 24p 까지 입니다 대충 추려보면 1909년에 터키의 한 과학자가 자신의 위대한 발견을 알리기 위해 국제천문학회에 알렸지만 옷 때문에 믿지 않았고 1920년에 옷을 입고 발표를 하니 모두 믿었다 라는 내용입니다
최근에 본 책과 내용이 비슷해서 정말 놀랐네요. 그 책에서도 이 사건에서도 사람들은 한 사람의 외면만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얘기만 들으면 안 그럴 것 같지만 막상 진짜 그런 상황이 다가오면 저도 모르게 고개부터 숙일 것 같네요. 돈이든 옷차림이든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그 사람의 내면과 인품을 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알간지 채널명 처럼 알수록 간단하고 재밌는 이슈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차림새보단 적당히 청결한 옷차림과 능숙한 매너, 상류층으로써 알아야할 정보를 제대로 다루는 게 더 상류층스러운 태도였겠네요. 물론 사기칠 생각과 실천 능력이 있어야 남을 속일 수라도 있겠죠. 아무리 재벌을 연기한다고 하더라도, 갑질을 일삼던 저 사기꾼은 결국, 자신의 태도에 꼬리밟혔을 것 같네요. 물론 갑질하지 않고 단정한 옷을 입은, 실제로 회사 내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이 글로벌 기업의 고위 간부나 재벌이라고 속이기 쉽겠지만요.
요즘 언니를 구독하고 있는게 되게 잘한 일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는 해외이슈에 관심이 없어서 잘 찾아보지도 않고 살면서 저건 왜 저런걸까 저게 과연 맞는 것인가 하며 의문을 품을 때가 많은데 언니를 통해서 해외의 다양한 이슈를 알고, 의문을 품었던 것의 대한 해답을 얻고, 그리고 나를 좀 더 믿고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며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었어요. 언니 덕분에 제가 추구하는 가치도 늘어났고, 뭐가 정말 옳은 것인지 판단을 할 때 그 가치들을 지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언니 정말 고마워요.
회사 입사하고 입사초 동기가 구찌지갑 발렌시아가... 신입사원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명품을 들고다니는 편. 그래도 막상 들어보면 집이 엄청나게 잘사는 건 아니었음. 그런데 그렇게 다니는 이유를 깨달음. 상급자가 걔를 막 심하게 대하진 않음... 그리고 뒤에서 쟤네 집 부잔거 같아. 부자야. 이러고 들고다니는거 보고 말하고 호감가지고 잘해주는거보고 좀 역겨웠음.
같은 걸 보고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아주 신기한 것 같아요. 제가 보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부분들을 생각할 기회가 생기는 영상이었습니다! 이건 그냥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데 이렇게 실제 사기범죄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것도 일종의 미화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에 잘생긴 디카프리오가 맡은 실제 사건의 주인공을 보면서 저도 모르는 우상이 생겼던 것 같거든요! 간지언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 오늘도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
예쁘고 강해보이는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고, 좋은 대우를 받고 싶은 건 본성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런 본성도 누르고 특혜를 기대하지 말고 겉모습을 이유로 형평성과 자신을 잃지 않아야 겠어요. 한편으론 좀 더 잘 꾸미고 다녀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껴요. 저도 그렇고 아직 겉모습 이상으로 사람됨을 보는 데 눙숙한 사람은 적은 것 같으니까요.
저는 반대로 옷차림의 중요성을 이 영상을 보며 생각합니다. 이전에 어른들이 아시던 말씀 "거지도 잘 차려입어야 얻어 먹는다" 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무시당하지 않고 좋은 호감 및 대접을 받으려면 옷차림이 중요합니다. 물론 을에 입장에서도 ,영업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때와 장소에 걸 맞는 옷차림 ,약간 자신의 부를 은은하게 보여주는 옷차림 필요합니다.
최근 선물을 받을지 말지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하던 참이었는데요. 저에게 선물을 준 사람에 대한 정보가 꽤 적고, 또 많이 친하지 않아 고민을 했었는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마음에 꽂혔네요…이제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자’라는 교훈을 얻었는데, 이영상을 통해서 제가 얻었던 교훈을 다시 한번 밀고 나가게되는 계기가 됬네요. 감사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을 사기 치는데 4년간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건… 천재 사기꾼이지 말과 행동이 거짓말인 건 티가 나는 법이고 본인의 본질 자체를 다 숨길 수 없는데 그걸 전부 숨기며 속인 건 애나가 얼마나 많은 수를 봤는지 알겠음 상황대처부터 눈치까지 모든 게 높은 사람인 것 같네… 타인의 시선이 제일 독이 될 수 있는 사기꾼인데 오히려 애나는 그 시선을 너무 잘 써먹음
범죄임을 떠나서 캐치미 이프 유 캔의 프랭크 애버게일이나 애나나 인간적으로 대단한 능력을 갖고있다고 생각하긴한다 사람들의 심리, 다른사람에게 보이는 외적인 모습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고 그걸 이용한다는게 쉽지않을텐데 애나의 경우에는 영상에도 나왔듯이 재벌가와 지내면서 외적 모습 돈의 씀씀이부터 예절 억양과 표현등을 모두 꾸며냈다는게..또 프랑크 애버게일의 경우에는 FBI에게 잡힌 후로 그곳에서 능력을 활용했다고 하고
애나는 스스로 똑똑한 자신을 자신의 환경에선 발휘할 수 없으니 자신의 위치를 환경을 속여서라도 가짜지만 라는 위치를 지키고 싶어한 것같아요. 어쩌면 그녀자신도 그걸 어느시점에선 진짜로 믿어버렸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렇게 돈을 쓰지않으면 거짓말이 들통나면 끝나버리는 아슬아슬한 인생을 저는 견딜수 없을 것같은데 차라리 저라면 들키고 마음은 편했을 것같아요 애나는 아니겠지만
정말 무섭네요. 시각이 한 사람을 틀리건 맞건 얼마나 판단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어요.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말이 세상에서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 같네요. 누군가 제게 와서 너는 돈에 자신을, 자신의 뜻을, 그리고 생각을 굽히지 않을 수 있냐 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정말 솔직히게 말해서 아니요 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지금 까지는 학생이었기에 그런 일이 없었지만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여러 상황을 마주했을때 나는 나 자신을 돈 앞에서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없으니까요. 없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은 반대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되잖아요. 다만 돈 앞에서 나는 나를 버릴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진짜 찐부자들은 의외로 티를 잘 안냅니다. 심지어 마트 갈때도 그냥 후줄근한 후드티 입고 가기도 하고 동네 술집에서 술 한잔 하고 가기도 합니다. 그들은 골프치려가는 것도 사교성을 키우는 것이자 일하려가는 거에요. 부자들도 크게 보면 저희와 다를바 없는 삶을 삽니다. 대신 즐기는 클래스가 많이 다를뿐이지.
nothing in life is free 딸아이한테 이말을 해주니까 아니라고 햇빛이나 숨쉬는 공기라고 반박해서 잠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태양에너지든 뭐든 필요없는데 막 쓰고 공기도 더럽게 쓰면 다음사람이 못쓰니까 깨끗하게 빌려쓰는거다 라고 가까스로 아빠 노릇을 하긴했지만 저조차도 잘 못하고 사는 일..
@@리즐리-s2d 최근에 프랭크의 사기에 대한 사기로 The Greatest Hoax on Earth 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저는 Kendall Rae 라는 true crime 유튜버를 통해 알게되었어요,,! 영상이나 책 내용을 살펴보시면 Alan C Logan(저자)가 프랭크가 언급한 내용과 타임라인이 뭔가 조금 이상하여 조사를 해보니 절대 사실일 수 없었다고 해요. 예를들면, 사기를 쳤다고 했던 대부분의 시기에 프랭크는 사실 교도소에 수감 중이였던거죠,, 책 내용을 잘 정리해둔 영어 아티클 링크를 달아드리고 싶은데, 댓글에 링크를 첨부 할 때 마다 댓글이 삭제되네요 ㅠㅠㅠ 2021년 8월 쯤에 나온 프랭크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프랭크가 말했던 것 중 사실인건 극히 일부였는데, 어렸을 때 fake cheque 사기와 Pan Am Airline 유니폼을 입고 3개월 동안 은행에 fake cheque 를 cash in 한 정도라고 합니당,,,! 물론 pilot 이라고 거짓말을 치고 비행기에 탑승한 것과 의사인척 한 것 그리고 FBI와 함께 일하게 된 것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요. 프랭크는 이 책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사실 타임라인을 보고 fact checking 만 해도 스토리가 가짜인건 바로 알겠더라구용 ㅠ
현재 관광경영과 소속인 학생입니다~ 호텔은 부자든 아니든 누구나가 모든 사람들이 숙식을 하며 휴양을 하는 곳이기에 누군가에게 평등과 공평이 주어 줘야 합니다. 하지만 질 나쁜 부자들은 나 돈 많아 하며 돈 자랑질을 하고 뇌물을 주며 나 먼저 상대하는것을 요구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올바른 관광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알간지님 덕에 다시 한번 관광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서비스 종사원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배우게 되어 너무 좋았고 유익했습니다~ 구독하고 가며 간지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넷플릭스에서 애나만들기를 보고.. 애나의 이야기를 기사로 썼던 기자의 태도와 생각이 애나에 대해 우호적이면서 중립적이라고 느꼈어요. 심지어 그 영화는 트럼프를 애나와 비교하며 남자가 사기치는건 오케이지만 여자가 사기치는건 무조건 철컹철컹이다 라고 얘기하는것 같았어요. 물론 영화로 만들기 위해 애나와 혀의하면서 애나를 인간적으로 미화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닌겅 아닌거죠.. 부디 더 많은 사람들이 애나의 팬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알간지님 지짜지짜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나 해서 댓글 남겨용ㅠ 그 sns에서 통신업이니 뭐니 하면서 사람들 폰 싸게 바꿔주고 광고시키는 회사는 대체 어떻게 된 시스템인지 아셔요.????? 무슨 다단계마냥 몇몇 지인들 중에도 그런일 한다고들 하더라구요..하하 주제로 써주실 수 있을까해서 남겨봅니다 ..ㅎㅎ~ 그리고 알간지님 넘넘 조아해요 ㅠ 최근에 알게돼서 냅다 정주행 했는데 덕분에 성인이 되고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됐어요 (´•̥ω•̥`) 암튼 너무나 응원해용 언니 영상 오래오래 보고시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