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음, T1은 체급이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우승 준우승하고, T1은 그냥 슬렁슬렁하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압도적으로 이길 때도 있고, T1정도 커리어와 성과라면 체급으로 찍어누르고 호쾌하게 연승이어가고 일반적으로 이래야 이해가 가는데, 그게 아니니까 결과는 존재하는데 이해가 어려워짐. 근데 아이러니 한건, 그 체급으로 찍어누르고 연승이어가고 하는 것도 없었던게 아니였고, 애초에 체급이 손에 꼽히는 팀인데, 중간에 메타 바뀌고 버전 바뀌면서 살짝 주춤할 때도 훅 떨어지지 않고 어거지로 어거지로 이겨냄 ㅋㅋㅋ
월즈때는 T1이 패러다임을 쥐고 있었고 T1이 움직이는대로 대회가 따라왔는데 지금은 그런 상황까지는 아닌 것 같고 딱 부진은 있지만 몰락은 없다, 우리가 부진해도 너넨 이길 수 있다는 느낌으로 이겼다고 생각함 그래서 당장에는 BLG랑 반반 정도에 젠지한텐 안될 거 같음 근데 어느 종목이나 단기 토너먼트는 변수가 많고 상성이나 흐름같은 것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이 있어서 지켜보긴 해야 할 듯
지금 티원이 msi에서 비교적 부진하는게 탑, 바텀 스왑 메타로 라인전 능력을 최대치로 못끌어내는 것도 있는데, 단순하게 보면 페이커 부진이 제일 큰 문제라 폼 회복만 되면 blg는 쉽게 이길거 같습니다. 물론 그래도 젠지는 힘들거 같긴 하네요. 솔직히 지금 젠지가 지는 그림이 상상이 안가는게 지금 쵸비는 skt t1 페이커 피지컬 + T1 페이커의 메이킹 능력까지 탑재한 진짜 사기캐 느낌입니다.
걱정안하면 걱정되게 만들고 걱정하고 아 힘들겠다 하면 잘하고 뭔 csi 미드 마냥 매번 드라마 서사를 만드는 팀임 (가끔은 걍 압도적으로 죽여버렸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건 안되도 아 이번에는 올라가기 힘들겠다 하면 올라가고 묘함) 결론은 도장깨기 서사가 되는 정말 계단 같은 팀임 우승하면 명소 하나 만들자 T1계단(우리는 역경을 통해 실시간 성장해서 극적으로 우승한다) 어느순간 묘하게 이번 msi도 플레이인부터 한다 했을때 안심했음 아 경기감각 서서히 올라오겠구나 오히려 좋아 했음(여태까지의 패턴을 봤을때) 근데 유독 이번 msi는 안 올라오네 했는데 이번 g2전이 살짝 월즈2023 lng전 느낌이긴함 냉정하게 blg는 정말 잘하면 5꽉 승리라고 보고 있긴함 blg는 정말 잘하고 빈이 상수고 페이커가 지금 불안불안한게 있어서 압도적으로 찍어 누른다는 힘들드 작년 징동전 느낌이야 이번 blg전이 근데 내 예상을 개박살내고 롤알못이 아니라 넌 롤리셋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음 어쨋거나 t1이 올라가면 LCK msi 탈환 확정인데 안 응원할 이유가 없지 탑 트페는 하지 말고 버리고 기억에서 지워버리자 제발 티원이 서커스로 유명하지만 까진 패가 많아서 정말 클템 해설말마따라 솔리드한 조합으로 이겨버릴 수도 있겠다 싶긴함 조커픽이란게 모 아님 도잖아 터지면 대박 안되면 자멸
어제 경기 보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 현재 스왑 메타에 미드가 굉장히 고통받고 있는데, 전에는 그거를 받아치려고 했다면.. 어제 경기에서 느껴진건 미드가 받는 충격을 강대강으로 뚫으려고 하지않고, 미드가 수그리고 충격을 흡수하면서 버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미드가 충격을 흡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다른 라인이 성장하는 방식? 좀 그런 느낌이 들었네요.. 전략적 변화를 가져간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