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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론 커피는 사실상 평양냉면 같은 부류의 식품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냉면은 이렇게 먹는거다 혹은 커피는 이런게 좋은거다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 그냥 기호에 맞게 얽메이지 않고 먹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커피는 특히나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얽메이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커피는 냉면보다는 와인이랑 비교하는게 좋아보여요 그냥 내 입맛에 맞으면 되는거는 기호식품이라 맞는 말씀이에요 구수하고 씁쓸한 커피가 대중들의 입맛을 많이 길들여놔서 관심이 없으면 그냥 먹는게 맞죠 근데 와인으로 생각해보면 스파클링 백포도 적포도 가공방법 등등 소믈리에 있듯이 커피도 있다는거에요 그냥 냉면먹듯 별로 관심 없으면 그러면 되고 관심이 있다면 알아보는거죠 자기 선택이지 억메이기 시작하면 끝없으니 그냥 먹어라는 좀 아니라 생각합니다
커피맛이 같은 별다방 마다 다르죠 왜냐하면 커피 내리는 사람이 다르니까요. 제 친구들도 어느 별다방 가는지 서로 이야기하면서 커피맛 이야기해요. 평양냉면에 비교는 진짜 아니죠 ... 어떤 온도의 물과 어떻게 정수된 물로 어떤 속도로 내렸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요. 매일 아침 brew할 때 drip할 때 French press할 때도 커피맛이 다르거든요.
생두를 볶아 커피를 내려 마신지 15년 쯤 됩니다. 커피는 시행착오를 거쳐 많이 마셔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기호성이 강한 식품이라 시간과 계절,그리고 환경에 따라 그 맛은 확연히 다르지요. 너무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오히려 다양한 맛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 과정을 즐기면서 기분에 따라 조절하여 마십니다.
테라로사는 마인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커피를 내리는 사람들이.. 자주 바뀐다는게..내리는 사람에 따라서.. 커피 맛이 달라지는데..본점이 아니라 타 지점에는 커피를 내리는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게 아쉽더라.. 유명한 커피집을 찾아다닌다고 전국으로 다니는데.. 대부분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는 유명한 곳은.. 다 좋고..알바생 쓰고 하는 곳은 조금 아쉬운 점이..
전기주전자 커피물 끓인후 뜨거운온기가(두껑을열고) 부글부글 한 모습이 없어진후 다른 하리오주전자(0,7 리터) 에 그 물을옮겨서 드립해 보세요 또 다른 경험할것입니다^^ 팁 드린겁니다 전기는 온도전달이 조금늦지만 전달되면 온도는 늘 일정합니다 가스는 온도가 빨리전달되지만 온도는 일관성 없거든요(관으로 공기층이 유입이돼서 온도가 올라가기에 손으로 조정을 하게됩니다)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혹 오해소지가 없었으면 합니다^^
저도 요즘 커피에 관심이 많아져서 드립커피 내리는 것도 사고 커피콩도 다양하게 사서 시험해보고 조금씩 저에게 맞는 맛을 찾아가고 있는데~제가 커피는 그냥 쓴물이라고 생각했던 과거가 너무 생각나기하고~~대표님 말씀데로 어떤 커피를 마셔보면 진까 온갖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그때는 와~~탄성이 자동으로 나옴.
테라로사가 유명하긴한데 강릉을 메카로 만들었다고 해서 당연히 1호바리스타 박이추님이신줄 알았네요 ㅋㅋ 강릉 보헤미안, 테라로사 10년전부터 자주 갔던 곳이긴 하지만 강릉 커피를 시작하신분은 먼저 길을 닦은 분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지금은 테라로사도 강릉 커피거리에 한축이긴 하지요 ㅋ 테라로사 커피는 취향 타니깐 추천 못하지만 가냐슈는 왠만하면 다들 맛있을 겁니다 같이 드셔보세요
@@decadent_ 마이크로랏이라고 그냥 좋은게 아닙니다. 그냥 좋은건 옥션랏이죠. 취향을 무시할 정도의 맛은 옥션랏정도이너같아요. 취향을 찾아주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커피는 취향이기에, "취향에 맞는" 커피가 제일 중요합니다. 저도 커피 좋아하지만, 취향가려 마시거든요.
@@decadent_ 옥션랏은 맛이 없을수가 없습니다. 엄청 비싸기 때문이죠... 경매 들어가서 순위권에 들어간 원두를 말하구요. 보통 점수가 좋게 나온 농장 중에서도 비싸게 팔린 구역의 원두이기 때문에 호불호를 뛰어넘을정도의 맛을 보여줍니다. 단지 돈이 너무 비싸서.... 자주 못 먹죠... 뭐 루왁보다도 비싸다고 보시면 되요. *TMI이긴 하지만.. 요즘 게이샤(혹은 게샤) 원두가 최상급이죠.. 드셔 보시면, 쓴 맛이 거의 없고, 과일향이 엄청 좋게 납니다.. 그러나 마이크로랏은 일반 커피 중에서 특별히 좋은 맛을 내는 커피라고 볼 수 있는데, 기본이 스페셜티 등급일 거고, COE등급도 있겠죠. 그런데 모든 커피는... 취향에 기반합니다. 산미와 향을 보통 같이 묶이기 마련인데, 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마이크로랏에서는 단지 신 커피로 인식해서 싫어할 수 있구요(신 맛을 쓴 맛으로 인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 커피임에도 써서 싫다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취향에 맞는 마이크로랏 커피는 정말 좋습니다만, 취향에 맞는 걸 찾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옥션랏은 그 취향을 일정부분 초월할 정도로 맛이 있는거구요.. ㅎㅎ 일반인들에게 마이크로랏을 줘도 안 맞는 이유가 '취향' 때문이다라고 말씀드린거고, 원 댓글(smd..님)에는 백프로 공감하는데요. 제가 한건 비난이 아니에요. 비판도 아니구요. 단지 마이크로랏도 아는 분이 '줘도 싫어하는데요' 이러고 퉁치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한 마디 보탠 겁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가장 중요한건 '입지'같습니다... ㅋㅋ 그 다음이 위치에 따라 오는 사람들에 맞는 인테리어구요.. 커피맛은 사실 가장 기본인데, 입지+오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만... 이러나 저러나 카페하는 분들 정말 힘든 길을.... ㅋㅋㅋㅋ 저는 카페 안 할겁니다.. .ㅎㅎ 그리고 스벅에 대해서 말하자면, 안치훈 바리스타도 이야기했지만,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전세계 스벅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량이 왠만한 나라에서 사용하는 양에 비교할만큼 많은 양이고, 그 커피를 전세계 어느 매장에서나 맛을 동일하게 내려면, 사실상 강배전이 강요됩니다. 생두의 특성을 지우면서 강배전의 고소한맛, 단맛, (더 나가면 쓴 맛까지두요) 을 내기 위함이고, 커피 맛이 강해야 라떼 기반의 음료에서 커피맛을 느끼기 쉬운 이유도 있습니다. 그래서 스벅은 커피의 향보다는 다른 쪽을 선택한거라 볼 수 있구요.(그렇다고 향을 선택하는게 정답은 아닙니다. 산미가 있기에 호불호가 갈리거든요) 거기다 입지+인테리어가 더해지니 잘 될 수 밖에 없죠.. ㅎㅎ
정확하게 말씀드려 본다면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분명히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그러니 대회가 있고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기도 하거니와 엄밀히 커피음료 조리도 하나의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덜 익힌 육류나 몹시 짜기만한 찌게를 단순 주관적 취향이라고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는거 처럼요. 바리스타는 이런 부분에 있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고 우리 한국 사회에서도 점차 이러한 문화가 정착되고 형성되어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되어서 요즘은 일하는게 재미가 더 있습니다.
@@user-ej5hs2iy3m 덜익힌 육류나 몹시 짜기만한 찌개를 맛있어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주관적 취향이라고 하는거고 객관적인 레시피에 맞춰 이런 맛이 나야 한다는 걸 겨루는게 대회 아니에요? 주관적인것에 오답은 없는듯 개인 취향이니까 정답이 없으니 오답도 없는거죠
대단한 분이고 한국 스페셜티 커피에 큰 기여를 한 분임에는 틀림 없지만.... 개거품이 올라오면 온도가 높기 때문에 좋은 커피를 내릴 수 없다는 부분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온도가 그리 높지 않아도 로스팅 직후의 커피라면 이산화탄소가 많이서 개거품이 올라오기도 하고...원두에 따라서는 97도~98도의 높은 온도로 내려야 제대로 추출이 되기도 하구요..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까 안타깝네요
전 커피전문가도 아니고 커피업에 종사 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원두커피를 30년 넘게 추출하고 있으며 뭣도 모르고 핸드드립 커피메이커 에스프레소머신 모카포트 더치커피 싸이폰 거치고 지금은 그저 핸드드립만 주구장창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하는게 물 끓이고 커피 가는게 일상입니다 저분 뭐 딴지 걸 생각도 없고 제 수준이 그럴수도 없는건데.. 다만 하고 싶은말은 ... '어떤커피맛이 최고다' '이게 정답이다' 이런식인건 아닌것 같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게 있는거죠 전 10년전부터 로스팅을 직접하고 하고 있는데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저만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제 취향일뿐 그래서 전 야 중 강배전 크게 세가지 스타일로 로스팅을하고 각자 원하는 스타일에 최대한 근접하게 맞춰주려 노력합니다 전 잘모르지만 아무튼 커피맛 결정은 1. 생두 2. 로스팅 정도 3. 분쇄정도 이 3가지가 가장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안좋은 커피는 없다 다만 취향의 차이일뿐 커미믹스 커피가 좋은사람은 그게 맞는겁니다 저도 가끔 당떨어질땐 믹스커피 한잔마시는데 좋던데요 너무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오히려 본질을 잊습니다
강릉은 어디가서 커피 자부심 가질만함. 실제로 현지인들도 커피자부심이 상당한 분들이 제법 계심. 강릉서 반년간 지냈던 적이 있는데, 평생에 커피 한모금 안마시던 내가 강릉생활 덕에 지금은 매일 마시고 있음. 강릉에선 다른거말고 아메리카노를 커피집별로 마셔봐야함. 갠적으론 테라로사 아메리카노 어센틱, 그리고 커피쿠퍼(가게명)의 아메리카노는 계속 마셔줘야 함.
과거엔 분명히 맛있는커피와 그렇지않은 커피가 확연히 갈렸는데 반해 요즘시대엔 원두 머신 기술 그 모든것들이 대체로 상향평준화가 되었기에 맛없는 커피라고 불리울만한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다만, 좋은맛의 카테고리와 좋지않은 맛의 카테고리는 분명 존재하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맛의 벨런스는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은것이 현 시점이죠.
스페셜티를 너무 공장화 하다보니... 그 퀄을 유지하시기가 쉽지 않을듯... 규모와 인지도는 좋아졌지만... 예전에 비해 맛은 조금 다르더라구요.. 물론 그날 따라 제가 주문한 커피를 만드시 바리스타 분이 컨디션 난조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고객은 그 한번의 주문과 시음으로 평가하게 되지요 ..,
강릉 커피메카의 시작은 보헤미안이죠. 거기에 테라로사 등등 유명한 커피숍들이 많아지면서 지금의 커피도시가 있는거구요. 드립은 진짜 내리는 사람의 컨디션이 맛을 좌우합니다. 같은 스페셜티를 같은 사람이 내려도 컨디션에 따라 맛이 틀려요. 이건 제가 겪은건데 스페셜티중 파나마게이샤를 사천해변의 카페, 보헤미안 본점 9시반, 2시 에 먹은적이 있어요. 사천해변 - 와... 이게 만원이야? ㅎ... 아아먹고싶다... 내 돈..... 9시반 - 헐..... 이게 게이샤구나... 세상에 온갖 맛이 다 느껴져! 박이추쌤 오래오래 사세요!!! 2시 - 음......? 평범하네???? 손님들 많이 와서 피곤하시구나... 그래.. 늦게 온 내 죄지.. 다음엔 아침 일찍 와야지! 기술도 기술인데 내리는 사람 컨디션도 중요합니다. 맛을 결정하는데 온도만 중요한건 아닌데 너무 일반화하는 영상이네요
보헤미안 박이추씨가 원조입니다. 저분이 더 사업화 마인드가 강하신데 맛 자체는 보헤미안이 낫습니다. 전통적인 맛이구요. 안목항쪽에 산토리니가 맛은 더 깔끔한 거 같고... 커피집 찾아다녀봐도 결국 드립은 자기가 스스로 하게 되구요. 나중엔 커피 볶게 되죠.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강배전으로 거의 태우다시피한 체인점 커피에서는 못 느끼는 스페셜티만의 맛이 있음. 커알못 맥심만 사시던 사람도 약~중배전으로 산미 아로마 향 고소한 단맛을 끌어올린 비싼 원두 내려서 먹여보면 감탄하면서 끝까지 다 마심 ㅋㅋㅋ 하지만 회사 근처에서는 걍 카페인 충전용 음료일 뿐.....
시카고의 인텔리젠시아(10년도 최초의 미국인 월챔 마이클필립스 배출, 이후 퇴사해 차린회사가 블루보틀에 인수) / 커피리브레(좋은 생두를 수입하고 리브레 출신 바리스타들이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 프릳츠(14년 국가대표로 월챔에 나간 박근하가 공동대표/커피리브레 출신), 모모스(최초의 한국인 월드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가 이사로있음)
@@user-lu2sn2nr4t 근데 막상 게이샤 계열이나 킬리만자로 쪽..에디오피아 쪽...제대로 내려서.. 마셔 보면...여태 니가 마셔 본 것들은...그냥 싸구려를 막 내린 거라는 걸 알게 된다... 요즘은 코케허니...마시고 있는데...이게....참....온갖 과일 꽃 맛이 나다가...끝에 단맛이 훅 들어 오는데... 완전 달라...
지금 계절의 추천 커피는 산미가 높은걸 원한다면 케냐와 에티오피아산이 좋음. 케냐는 로스팅 미디움 라이트와 풀씨티의 블렌딩한것이 좋다고 봄. 더치식으로 내리거나 아이스로 마시거나 산도와 풍미면에서도 커피라기 보다 와인같다고 해야되나? 에티오피아쪽은 케파나 첼바G1, G2 정도가 베리류의 풍미와 진한 다크초컬릿향이 풍부하다고 할까? 보통 스벅이나 일반 매장에서는 절대볼수 없고 스페셜티 취급전문점에서만 맛볼수 있음. 그외 아이스커피라떼로는 과테말라와 콜롬비아가 로스팅 잘하는 곳은 잔향이 스모그향 진하게 나는데 굉장히 이질적이고 훌륭함. 그리고 커피는 입자가 중요함. 입자에 따라서 물온도와 추출도구가 달라짐. 로스팅하자마자 추출하지 않고 보통 2-3일정도 이후에 추출하는게 좋음. 물온도는 높을수록 추출시간이 길수록 쓰고 시고해서 적당한 시간으로 추출하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