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 우회전 꼭 없어져야 합니다. 요건을 지키지 않는 것들 때문에 감당해야할 피해가 인명이라면 없어져야죠. 늘 사람 많고, 학교/학원가를 끼고 있는 사거리에도 칼치기 하는 차들 너무 많습니다. 초록불 바뀌어서 발 떼고 들어가는데 속도올려서 칼치기로 지나가더군요. 건너는 사람이 5명은 더 있었어요ㅎㅎㅎ 급해서 뛰거나, 자전거로 횡단보도 진입했으면 칼치기에 부딪혔겠죠. 지가 사람 살리러 가는 구급차도 아니고, 고작 성격급한 칼치기충. 앞으로 그 사거리에선 핸드폰 영상 찍으려고요.
2016년도 안전체험관에 인솔교사로 아이들데리고 갔다가 은퇴하신 소방관분이 가이드해주셨는데 횡단보도 안내해주시다가 현장계실때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횡단보도에서 뛰어가던 아이가 차에 살짝 부딪혀서 외상도없고 아이본인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 아이가 얼마안돼서 갑자기 사망했다고, 횡단보도에서 절대 뛰지말라고 아이와 교사들에게까지 신신당부하셨어요. 썸네일 강조해서 나쁠게없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에요 ㅠㅠ
비보호 관련 얘기를 듣고 보는데 진짜 제가 사고 안난게 다행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몇 년된 일이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거든요. 초록불 되는 거 보고 건너는 중에도 운전자들은 보행자가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차 머리 들이대시는 분들이 계셨거든요. 그 날에만 몇 번이나 연달아 그랬기도 하고, 실제로 제 바로 거의 앞에서 차 멈추는 것도 몇 번 봤어서.. 제가 조심해도 소용없는 거라는 걸 제 목숨으로 알게 된 거 같아서 참 그랬던 기분이 있네요.
동영상 타이틀이 자극적이라고 하는 분도 있으실텐데, 실제로 고 2때 같이 수업 받은 이가 그렇게 해서 사망한 적이 있습니다. 밤중에 잠시 외출하다가 천천히 달리는 차량과 부딪혔으나, 바로 일어나서 툴툴 털 정도라서 큰 부상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 친구가 학교에 오지 않았는데, 잠을 자다가 영영 일어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고 당시 선생님한테 소식을 전달 받았죠. 외형 상 많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일단 사고 나면 근처 병원 가서 어디 몸이 이상은 없는 지 일일이 검사 다 받아야 합니다. 그게 운전자한테도 안심이 되고 무엇보다도 사람 생명이 제일 중요한 거...
저희 엄마가 이번 주에 교통사고를 당하셨어요. 파란 불이 들어온 걸 확인하고 자전거로 길을 건너려는데 운전자가 들이받았다더라고요. 전해듣기로는 운전자가 핸드폰 화면을 본다고 한눈을 팔았다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잡으려다 악셀을 밟았대요. 세게 들이받혀서 앞유리까지 박살이 났는데, 천운으로 현재 타박상만 입고 통원치료 받고 계십니다. 운전자들 제발 운전할 땐 폰 좀 보지 마세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