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의 아폴론 신전 경내의 리케이온이라는 학교를 세웠는데요. 이곳에서 그는 형이상학, 물리학, 생물학, 수사학, 정치학, 윤리학, 논리학 등을 가르쳤습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학문의 분야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죠. 학기말에는 시험도 보았겠죠. 특히 논리학 시험이 까다로웠는데요. 당시의 논리학 시험 문제를 하나 풀어볼까요?
문제) 다음 논증이 타당한 주장인지 부당한 주장인지 판별하세요.
1번) 모든 논리적인 사람은 철학자이다. 그리고 모든 철학자는 합리적이다. 따라서 어떤 합리적인 사람은 논리적이다.
2번) 어떤 철학자는 논리적이 아니다. 그리고 어떤 철학자는 합리적이다. 따라서 어떤 합리적인 사람은 논리적이 아니다.
이 논증은 타당한가요? 부당한가요? 어떤 논증이 타당한지 부당한지를 판별하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를 잘 외우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걸까요? 이것이 바로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2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