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 나이로 서른다섯 살이라서 80년대 9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이 어땠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2000년대에도 대한민국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무 살이었던 2007년에 해외에 나갔을 때도 대한민국 사람은 그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2022년 대한민국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는 나라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준 어른 세대와 정주영 회장님 등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저 때 사람들이 일본의 경제엔 거품이 꼈고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은 멈추고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고 말하던 시기 실제로 그 거품설을 주장하던 사람들의 말이 맞았는지 당시 일본은 86년부터 거품이 엄청나게 끼기 시작했고 90년대 초 일본은 거품의 절정에 달했는데 세계 50대 기업의 대부분이 일본 국적일 정도였고, 도쿄의 부동산 가치가 미국 주요 도시 전체의 부동산 가치와 맞먹을정도였다고 함. 심지어는 미국의 gdp를 한 번이나마 이겨본 나라였음. 아마 정주영 회장의 말은 당시 유행하던 일본경제 거품설을 염두에 두고 얘기한 게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 말씀이 인상적이네요.. 90년대 학창시절을 보내서 일본은 정말 우리가 꿈이나 꿔볼까 싶은 나라였고 비자를 하나 받더라도 각종 조건이 따라붙은 나라였기에 지금같은 일본은 상상을 못했어요. 오죽하면 여학생은 일본에 몸팔러가기 때문에 일본이 여학생만큼은 비자를 까다롭게한다 이야기가 있었는데 2000년대 초반 처음 비자완화조치가 되고 서로 교류가 생기고보니 일본이 별것 아니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마지막 말씀이 실현되어있는게 신기하고 그래요.
@@cathywhite5954 아마 2000년대 초반까지라면 여학생이 유학을 나가는것에 의문을 품는 대사관이 많았어요~ 정말 유학이 맞는지 확인하려 들었거든요. 특히 미국과 일본이 그랬는데 아무래도 선례가 있다보니 그런 경우가 많았나봐요. 일본의 경우 그땐 엔화가 비싸서 공부하러 간다며 일부 유흥업종에 일하다 적발되는 일이 비일비재했으니 선의의 피해자가 생긴거죠 ㅠㅠ
원래 댓글을 거의 안쓰는데 정말 몇안되는 대단한 분인건 확실한듯. 생각하기 나름이고 쓸데 없이 걱정을 사서할 필요가 없고, 또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결국 인간은 본질적인 부분에 기쁨과 슬픔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할때 정말 깨어있는 분이다 생각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은 혼자 잘 살고 잘되면 끝이 아니라 다같이 하나가 되었을때 바로 그때 찐 기쁨을 느낄수 있다고 한 말을 보고 너무 공감했습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저당시 저시대를 산 사람들 마인드가 대부분 우리가 일본을 어떻게 따라 잡아 ?? 우리가 어떻게 소니를 이겨 ?? 이런 마인드였을건데 저시대에 일본 이룬걸 단기간에 단축해서 따라 잡을수 있다. 할수 있다 라고 말하는 수준이면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못했다고 하지만 역시 천재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