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는 나이를 먹어버린 지금도 가끔씩 찾아듣는 음악인데요 1집이 그때 당시 댄스씬을 점령했던 유로댄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반면 2집은 풍성한 코러스, 클래식음악을 연상시키는 악기세션들이 추가되면서 음악적 색깔이 크게 바뀌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1집보다는 2집을 더 좋아했었죠. 다 좋았지만 특히, 마지막 곡인 Goodbye to the circus를 좋아했는데 "자, 우리의 쇼는 여기서 끝났지만 곧 돌아올게." 하는 느낌의 엔딩이 너무 좋았죠.
어릴때 어떤 잡지의 경품응모했다 당첨되서 cd를 받았었는데 그때부터 듣고 왠지 특별하게 느껴졌던 그룹같아요. 그땐 어느 나라 그룹인지 세계적으로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그냥 너무 좋아서 팬이었는데 영상을 보고 추억을 다시 쌓는 기분이 들어요. 근데 다시들어도 보컬 음색은 참 매력적이네요
보컬 Lene의 창법이 Madonna의 초창기 Holyday, Lucky Star, Borderline, Like a Virgin같은 곡들 때와 비슷해서 유난히 더 기억에 남아요. 우리같으면 멤버들간에 그런 관계였으면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성하는 건 꿈도 못꿀 텐데 북미나 유럽 쪽은 유사한 사례가 수두룩한 걸 보니 확실히 문화적 차이가 느껴집니다.
1990년대 후반에 NOW나 MAX 등의 컴필레이션 음반에 아쿠아의 노래가 없으면 이상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죠. 아마 덴마크 역사상 최고의 뮤지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팝이 없어도 메탈밴드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하고, 아이슬란드는 비요르크가 있고요. 이도저도 유명한 뮤지션이 없는 덴마크에서는 한줄기 빛과도 같죠.
한시대를 풍미했지만 인기란것도 영원한것은 아니지만 우리마음속에 기억속에 각기다른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화려해보이고 남다른 삶을 살았을것같은데 어쩌면 우리가 사는 삶이랑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학교 빼먹고 Mtv봤던 추억과 감동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복고맨님 채널보면 다시 찿아서 듣게됩니다. 좋은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지난 세기말에 개인적으로도 진짜 좋아했던 추억의 그룹! 1집에 머 빠지는 곡이 거의 없지만 저의 최애곡은 In the Heat of the night 아쿠아 특유의 댄스에 라틴풍의 리듬이 들어간 숨음 명곡 입니다. 보컬 레네의 도입부 부터 환상! 꼭 들어보시길 강추 합니다 😊
존스 의사 저한테도 베스트 픽인데요, 베스트픽 이라고 선정하는 것 보면 복고형 저랑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음악 유튜버들에 좀 깐깐한 편인데 Rock 은 당민, 그리고 팝은 복고형.. 정말 진국임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90년대 중후반 음악감상실 일할 당시 Aqua 의 흔치않은 라이브 영상이 있었어요, 시상식 라이브 아닐까 추정되는데 현재 유튜브에는 그 영상이 없네요. Tturn Back Time → Barbie Girl → Dr. Jones 순서로 메들리를 에코 없이 불렀던 무대로 기억합니다, 생 라이브 인데도 이펙트를 준 것 같은 인형같은 보컬이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인지도 있는 가수중 역대 최장신 보컬 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180cm 에 가까운 큰 키와 쫙 빠진 몸매에 예쁜 얼굴 독보적인 보컬 등 5툴 보컬로 무대를 집어 삼키니 팬이 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멜로디 신청곡을 받는 경우가 없어서 쥬크박스에서 일하던 저희 VJ 추천곡으로 알아서 그 영상을 많이 틀었습니다 동인천 심지 와 보셨던 분들은 기억 할 지도 모릅니다 많이 늦었지만 라떼 생각하면서 즐기지 않을 수 없는 리뷰 였습니다
와 바비걸을 처음 접한건 초딩때 우연히 듣게되었습니다. 뭔가 묘한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혼자 가사도 머르게 중얼거렸죠. 그러다가 중학생때 소녀시대 상해 단독 콘서트에서 제시카가 커버한 버전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영상을 보고 와 제시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가끔 바비걸을 들으면 옛날 초등학생때와 중학생때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10:58 근데 이건 좀 어지럽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