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주말에 시도했어요. 레시피 정말 강추합니다! 딸아이 뿐 아니라 부모님까지 모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레시피 중에 못 지킨건 돼지고기 다짐육이 냉동이었던 점, 우유 붓고서는 1시간 만에 졸아서 끝낸 점 두 가지 정도였구요ㅎㅎ 아 파스타가 생면이 아닌 점...ㅋㅋㅋ (생면 반죽은 도저히..ㅋㅋ) 일상이 바빠서 굉장히 오랜만에 제대로 된 요리를 했는데 너무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넘 감사해요~♡ ※ 부케가르니를 양끝만 묶었더니 3시간을 못버티더라구요. 귀찮아도 꼭 영상처럼 중간 중간 묶어야 합니다
라구 레시피 오랜만에 올리셨네요. 제 라구는 밀란님 레시피 고정된지 한참 되었다지요^^ 저 6주 전에 이탈리아로 이주했는데 밀라님 영상에서 늘 들리는 구급차 소리를 실제로 이탈리아 와서 들으니 반가(?)웠네요ㅎ 이번 라구소스는 레드와인으로 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유 추가된 거 외에 다른 재료나 방법 등은 예전 것과 비슷한 듯해요.
저는 어떤 요리 하나를 배울땐 가장 기본적이면서 정석적인 레시피대로 2,3차례 따라하고 그다음 재료가 조금씩 다르게 같은 음식이지만 순서와 조리법 재료등을 바꿔서도 해보며 한 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접해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 레시피대로 딱 한번 해보고 맛보고 나서는 간단하고 속성있는 레시피라도 눈길이 안가네요.😊
밀란님 답변이 없어서 주제넘게 대신 아는 척을 해보자면.. 고기 구울때는 발연점 낮은 올리브오일보다 식용유가 더 좋아요.. 마리네이드 할때만 올리브유 쓰고, 구울때 팬에 두르는건 식용유로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는 비싼건 750미리에 5만원 이상도 하고 싼것도 식용유나 다른 기름에 비해 비싼 편이라서, 고기 구울때 쓰는 기름이 음식의 풍미나 이런 것에 영향을 아주 적게 미치니까 굳이 비싼 올리브유를 쓸 필요는 없어요. 밀란님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포도씨유는 잘 안 쓰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