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뮬란은 효심과 지혜를 겸비한 노력, 성장형 캐릭터로 심지가 강하고 능동적이며 현명한 여성임. 여성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차별을 말하고 신체적 한계를 지혜와 노력으로 극복하며 여성이기때문에 인정받기 힘든 사회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노력으로 인정 받는 멋있는 캐릭터임. 게다가 드레스를 입지않는 디즈니 공주에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는 정말 신선했고 필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했음. 때문에 내 최애 캐릭터였다. 이런 서사때문에 내 최애 디즈니 영화인거고 아마 다른 팬들도 이런 이유인 경우가 꽤 있을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런 서사를 다 말아 쳐먹고 그냥 중국에 아부떠는 싸구려 무협 영화를 만들다니.. 진짜 디즈니에 너무나 큰 실망을 했고 안 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ㅇㅈ신체적으로 약한 걸 머리로 커버치고 서서히 신체능력도 단련해나가면서 성장하는 게 원작 뮬란의 매력이었는데 실사판은..염병 뮬란이 다른 병사들에 비해 체력 딸려서 남주한테 짐싸서 나가라는 소리 듣고 풀 죽어있다가 나무 기둥에 꼽힌 화살 머리 써서 뽑아내고 자기 무시하던 동료들한테 환호성 받는 게 ㄹㅈㄷ 장면이었는데 실사는 걍 주인공 버프로 초반부터 다 발라버려 엌ㅋㅋㄱㅋㄱㅋㅋ
1. 실사화에서 리 샹을 왜 없앴나요? ???: 여군이 남자 상관과 이어지는 스토리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2. 실사화에서 무슈는 왜 뺐나요? ???: 현실성이 없어서 중국의 상징적인 용은 뺐고 대신 현실성이 있는 마녀를 넣었습니다! 3. reflection, i'll make a man out of you 같은 명곡들은 왜 뺐나요? ???: 중국 무협풍 영화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4. 실사화에선 뮬란이 왜 머리를 자르지 않고 전쟁에 나가나요? ???: 뮬란의 머릿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5. 뮬란은 실사화가 이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외국분들이 뮬란 실사판이 재미없던 이유를 분석하는 영상을 봤는데, 애니메이션 뮬란은 단순히 '여자도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뮬란은 노력을 오지게 해서 남성들에게 인정을 받았기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었고, 뮬란과 같이 지내면서 남자들도 초반에 "Be a Man"이라는 노래에서 알 수 있다싶이 "남자라면 이래야 한다" 라는 것을 얘기하지만 후반부엔 그런 것을 버리고 뮬란의 친구들이 뮬란을 돕기 위해 초반에 남장을 해서 들어온 뮬란을 위해 기꺼이 친구들도 남성성을 버리고 여장을 해서 뮬란을 도와준다는 모습에서 뮬란은 애초부터 단순히 "강한 여성"이라는 주제보단 "우리 모두 선입견을 깨자" "편견을 버리자" 이런 쪽의 의미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원래 쪼만한 용이 나왔는데 용은 비현실적이라서 안넣었고 대신에 현실적인 봉황을 넣었다 라는 망언은 절대 못잊을거 같네요 비현실적이라고 엄연히 원작에 나온 용을 뺐다 하더니 무술 고수가 판을치고 봉황을 처넣었다고 하는데 무슨 주작이나 피닉스를 넣은 몰상식함을 보여줬죠
어렸을때 내 최애 디즈니 작품은 알라딘하고 뮬란이었음... 뮬란은 나한테 드레스를 안입는 첫번째 공주였기 때문에 존나 간지를 느꼈었음 근데 쉬바 이게 뭐냐... 간지는 어따 조사버리고 근육맨 형하고 무슈하고 귀뚜라미는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린거냐? 이건 걍 이름만 뮬란이지 다른 중국 영화랑 뭐가 다른거임 내 어린 시절 추억 돌려놔라 중국놈들아
03: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터짐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𐌅𐨛𐌅𐨛𐌅𐨛𐌅𐨛 진심 인생 영화 뮬란인데 사전 설정 바뀐거 보고 절대 안봐야겟다 생각했다가 미녀와 야수랑 알라딘 실사화 보고 뮬란은 얼마나 멋있을까 다시 기대했다가 설정이고 무슈고 산유고 다 빠진거 보고 안봤는데 진짜 평생 안봐도 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이 채널을 이제 알았다니 감사합니다 ㅠ
진짜 어렸을때 엄청 봤었는데 이따구로 나오니까 개 착찹하다 난 솔직히 라이온킹 토이스토리 다 재치고 뮬란이 제일 재밌었는데 구라안치고 엄마가 어렸을때 사준 비디오 테이프 100번은 본것 같음 심지어 형이랑 맨날 더빙 놀이 할 정도로 가사며 대사며 다 외워서 진짜 머릿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이 가능했던 영화라 특히 더 좋았는데....이딴식이라니 -_-
*☆최근 디즈니의 행보☆* 1. 뮬란 감동과 여러 메시지를 담고있던 완벽한 페미니즘 영화, 딱히 페미니즘 몰라도 ㅈㄴ 재밌음. --> 중국산 짬뽕 양산형 무협영화 2. 라이온킹 디즈니의 전성기를 이끌어떤 희대의 명작, 가족영화인데 지금봐도 ㅈㄴ재밌음 --> 다큐멘터리_사자의 왕국 3. 알라딘 디즈니의 적절한 동화리메이크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음. --> 그나마 평타 4. 스타워즈 시리즈 시나리오가 다소 구리지만 엄연한 SF의 명작 --> *"THE FORCE IS FEMALE!!"*
원작 그대로만 갔어도 여성, 아시아 편견 깨는데 도움 될텐데.., 성장캐를 이따위로... 신체적인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여성이 노력해서 극복하자가 초기 페미니스트 사상인데.., 뭔 원펀맨을 만들어서...ㅠ 같은 여성으로서 공감도 안되고... 그냥 운좋게 주인공이라서 신체적 차이 없이 ㅈㄹ 잘 태어났습니다도 아니고...
내말이요. 남자와의 신체적 차이를 밤을 지새며 수련하는걸로 극복한게 원작 뮬란인데 영화판은 뭐 이세계물 주인공도 아니고 하는거마다 잘되네ㅋㅋ 혹시 영화 주제가 '늬들이 남자든 여자든 타고난새끼한텐 못비빈다'인가? 저번 흑인 인어공주때도 그렇고 디즈니는 PC를 많이 뒤틀리게 함. 겉보기 식이랄까... 혹시 이거 PC풍자하려는 빅픽쳐였으면 디즈니 ㅇㅈ한다. 근데 그럴리가 없지ㅋ
정확히는 직접 하사하는 건 왕의 권위를 준다는 의미고 신하를 거쳐서 하사하는 건 자결해달라는 의미, 바로 이 뮬란에서처럼요. 게다가 복식이 청나라 복식과 당나라 복식이 공존하고 있을 수 없는 노란 궁궐 예복에 있을 수 없는 대신과 왕후들 공존 장면에 있을 수 없는 왕에게 눈 치켜뜨는 신하 장면에 웬만해서 있기 힘든 왕이 직접 나서서 야만족 우두머리에게 거는 일기토 장면에 개념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마녀 핍박' 개념에... 겨울왕국 만들 때 역사적 설정과 고증과 문화에 섬세했던 태도들은 다 내버리고 어디서 이상하게 오리엔탈리즘 범벅이 된 것들을 구사해 놨더군요.
원작 뮬란 :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역경속에서 남자와 같은 일을 해내며 인정받은 "사람" 실사 뮬란 : 여성할당제 여성수당 *역경[逆境] : 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된 처지나 환경, 사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행하거나 힘든 상황을 뜻하는 말 *여성수당 : 여성에게만 조건 없이 추가적으로 지급하는 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