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방어전이 아니라 결정전은 정말 도저히 누구에게 우세를 줄 수 없는 쌍방 난타전의 연속이 아니었던 이상은 승자를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지친 모습들은 보였어도 맞고 비틀대는 모습은 보이진 않았던 강다원 선수와 반대로 중후반 라운드로 갈 수록 펀치에 데미지를 받고 그로기까지 몰리는 이준선 선수와의 차이점은 충분히 보였음에도... 아쉽네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강다원 선수의 매니저 혹은 헤드 트레이너가 실버타이틀전을 치룬 김두협 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력이 분산되다보니 아무래도 안타까운 결과들이 이어진 것 같습니다. 노장이셨던 김두협 선수가 억울한 tko를 당할 바에야 그냥 그 오퍼를 안 받고 강다원 선수 세컨에 전념하셨더라면 노렸던 두 개의 벨트는 못 가져와도, 한 명의 챔피언이라도 만들어 냈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아무쪼록 강다원 이준선 선수의 재경기, 2차전을 바라며 고생하셨던 모든 선수분들과 세컨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참피언먹었어TV이교덕 5라운드도 동점도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괄호니 그렇다 치고, 10라운드 또한 강다원 선수가 가져갔다고 보는 게 더 맞다고 생각됩니다. 이준선 선수가 바디 데미지 크게 입은 모습이 보여지거든요. 손을 내는 횟수와 부위에 여러차례 맞추는 것도 포인트 요소겠지만 파워펀치로 데미지를 입힌다면 그게 더 큰 요소라 볼 수 있겠습니다(강다원 선수가 손 숫자에서도 크게 밀린 게 없죠 게다가) 적어도 프로에서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