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뭔가 교훈거리를 찾아내려고 애쓰시는 이번에 빨간전화 해석은 과하시네..그렇게 도움이됐다면 첨부터 불행한 일이 아예 없었겠지. (아예 새 아빠가 죽지도 않고 돈 벌어 딴데 이사갔겠죠?) 나쁜 일 전에 전화가 항상 먼저 걸려온 것도 아니고. 불행 속에서도 끈질기게 희망을 찾은 애들이, 스스로 행복을 찾은 겁니다.
이것은 어쩌면 요즘 시대의 동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티 오브 갓,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호텔 르완다 등의 이야기들이 더 암울한 픽션들이겠지만... 어쩌면 전하는 이야기란 아마도... 판도라의 상자처럼 한톨의 희망을 섞은 참담함이거나 소오강호처럼 희노애락의 불균등한 조화들이 삶일지도 모르겠네요. 절망 속의 작은 행복들이 삶을 이어가게 한다지만, 그것이 정녕 작은 행복이었는지는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곤 하니까요.
누군가는 도움을 주겠지만 그것을 받는 사람이 당신일 필요는 없고 못 받을수도 있죠. 그냥 스스로를 믿으세요. 신? 하긴 2천년을 들은 개소리니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는것도 무리는 아니지만.난 개소리로 들린다. 오로지 스스로를 믿어라. 그런다음 당신이 타인을 도와라. 살면서 믿을수 있는 존재는 스스로밖에 없다. 가족? 이 영화 엄청한 미화다. 가족이 내등에 칼이나 안 찌르면 다행이다.
제가 듣는 바로는 Gets Better What does? This life, so good you’ll, forget it was ever bad Things are gonna get so good, you’ll forget they were ever bad 이렇게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