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생입니다. 주변에 친구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제 마음을 속시원히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은 없구나.. 그저 친한사람들이구나.. 라는 걸 느끼고 지금은 인간관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자신에 더 집중하며 살아가려구요. 뜻하지 않게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한 건 두 분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는 거죠. 우리가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설명할 수 없을 때 우연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월요일마다 가끔 읊으시던 시가 생각이 납니다. “차창을 내다보니 / 산도 가고 나도 가네 / 내려서 둘러보니 / 산은 없고 나만 왔네”라는.
롱테이크 지윤박사님 인스타보고 알게되서 들어야지 들어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맘편히 듣고있습니다. 15:35분 가량에 이친구는 이것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하는 궁금함 부럽네요^^ 서로의 사생활은 존중해주면서 또 그사람의 생각을 궁금해하고 ....이렇게 이성적이셔서 긴긴시간 좋은친구가 되시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제주변인들을 떠올리며 나도 두분처럼 그런 면모를 갖추고싶다 하는 맘도 들었습니다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RU-vid 알고리듬 덕분에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를 아는 분들이라니 제 또래네요.^^;; 반갑습니다. 줌 수업 기다리면서 듣고 있는데 이렇게 멋진 분들을 만나(?)게 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어요. (나이들수록 소중한 내 시간;;;) 저는 외국에 오래 살아서 친구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분의 얘기를 듣고 있자니 그게 아니라 제 성숙하지 못함이 문제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지윤박사님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보다 한참 동생인 줄 알았는데. 저도 대학 동창들 아직 가끔 만나고 있는데 적당한 거리감, 저도 동의합니다. 대학 동창들은 서로가 가장 눈부셨던 젊은 시절을 증언해 줄 수 있는 친구라서 더욱 귀한 것 같아요. 남의 우정을 보면서 저도 제 우정을 공들여 가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그냥 공짜로 주어지는 건 없으니까요. 유안진 교수님의 진짜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그땐 막 편지지에 옮겨 적고 그랬었는데. 동년배 고학력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well-being도 좋지만 well-aging, well-dying에 대한 이야기도 좀 자주 들려주세요. 기후위기라든가 존엄사 같은 고민거리도요. 요즘 뭐 읽어? 같은 책 추천 코너나 작은 북클럽 같은 분위기도 좋을 것 같고. 너무 주문이 많죠? 😁일단 고맙습니다.😉
ㅎㅎ 섬네일 사진, 대학생 때 모습 아니고 요새 모습 그냥 옛날 느낌으로 합성한 것 같아요. 친구가 좋은 게 왠지 덜 늙는 기분 들 게 해줘서 좋은 것 같아요. 표정 목소리 말투가 그 친구 만난 시점으로 회귀하는 듯. 두 분 보기 좋습니다. 😅 이것 찍고 평생할 칭찬 다해서 둘이 어색해지신 것 아니시길 빕니다 🙏🙏😁😁 언제 시간 되시면 연대썰도 풀어주세요. 학생이실 때 썰 많을 것 같아요. 유명인 만난 썰 없나요?
박사님 개 키우셨구나~🥰 개 싫어하시는 줄 알았는데 편견이 었다.ㅋㅋ~🥰 은환님 아파트 녹음이 우거져 여름되면 되게 상쾌할 것 같아요.🥰언제나 맑은 정신으로 살아야죠. 그런 분들도 계시던데요. 연세드셔도 정신도 건강하신 분들... 재밌게 잘 들었습니다. 박사님 채널 보고 들으며 좋은 영향 많이 받습니다. 저도 더 좋은 사람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가근 불가원(不可近 不可遠 -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이 아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사이의 관계가 되시는가 보네요. 그게 현실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인간관계일 수도 있을 겁니다. 정말 친한 친구는 몇명 안되는 게 거의 맞을 겁니다. 저 또한 그러하니까요. 앞으로도 쭈욱-----
3:46 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곀ㅋ 아 여튼 듣는중인데 두분 부럽다ㅋㅋㅋㅋ 아 나는 친구 한명 없네 사이버 친구? 들 밖에 아 한명 있긴 한데 문자도 안한지 6개월 넘은듯 그런데 마음속? 으로는 항상? 생각함… 뭐 맛난거 먹을때나 일하다가 짜증 날때나 아 친구네로 이직 할까 이생각도 들고 가끔 아픈 부모님 보면 아 병문이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뭐 이런생각? 그런데 소위 둘다 잘나가던 시절? 에는 그냥 맨날 만나고 맨날 놀고 맨날 그냥 심심하면 뱅기타고 떠나고 했는데.. 병문이도 나도 사어 망하고 심지어 병문이는 애가 셋… 뭐랄까 음 병문안과 나는 그냥 서로 도움이 될수 없슴에 연락을 더 안하는듯… 병문안과 겨울에 만낫을때 너는 왜캐 연락이 없냐 하니 돌려 돌려 저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에효….. 생각난김에 페이스타임이라도 걸어야지!!
지윤님은 정말 내스타일 입니다~ 내가 신혼때 부부사이랑 시집식구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친구들 만났을때 얘기했고 다음에 만났을때 후속을 물어보는 친구가 있었어요... 얼마나 화가 나던지... 그친구에게 넌 남의 불행이 재밋니? 힘든 사람이 먼저 그말을 꺼내지 않는한 저도 물어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만나자 마자 지난번의 속상했던 얘기를 재밋다는듯이 꺼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고동창이던 걔는 그때 이후로 30년이 넘게 안만납니다 60대 초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