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비 제작진 여러분 항상 양질의 좋은 콘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한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이런 '월드컵'이나 '순위'처럼 다양한 영화가 소개되는 콘텐츠를 다루는 콘텐츠를 제작하실때 이홍연 매니저님은 촬영 전에 미리 영화를 다 보고 오시나요?
올해를 한번 돌아보면 전 연초에 바빌론 파벨만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한껏 올려놓은 기대치를 나름이나마 충족은 시켜줬을 정도로 좋은 영화가 굉장히 많이 나왔던 해처럼 느껴지네요. 기대작이 홍수처럼 쏟아지다시피 했다는 점에서 21년이 많이 떠올랐는데 개인적으론 21년보다도 작품들의 평균 타율이 많이 높았던 것 같아요
작년에 이어 또 이렇게 12월을 보내면서 파이아키아와 연말 결산을 같이 하는 느낌에 정말 여러 가지 감정이 드네요. 작년에도 그랬지만 얼떨떨하고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보내던 요즘이었는데 파이아키아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어 그래도 참 기쁩니다. 올 한 해도 좋은 영화들 덕분에 버틴 순간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파이아키아는 역시 든든한 버팀목 같은 채널이었어요. 잠시 편하게 쉴 곳이기도 했고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영화인들과의 조합에 마음도 풍요롭고 즐거웠습니다. 그중에 제일은 그래도 동진님과 홍연님 두분이서 농담하고 웃으시는 걸 보는 게 좋았네요. 이런 큰일이네요. 파이아키아 앞으로도 정말 오래오래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 동진님 건강도 앞으로 더더더 좋아지셨으면 해요. 그리고 홍연님과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부디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상을 보는 지금 구독자가 48만을 돌파했네요.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나 눈에 보이는 성과임은 분명하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같이 보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파이아키아 채널을 아끼는 한 명의 구독자인 저도 무척이나 기쁩니다. 또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하면서 남은 2023년도 다들 편안하고 자주 웃는 날 보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저도 올해 최고 영화 라는 영상 제목을 보자마자 파벨만스가 떠올랐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가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특히 어머니 역할의 미셸 윌리엄스의 연기가 근래 본 연기중 몰입감이 상당했습니다. 영화의 영상 질감도 바랜듯 밋밋한듯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영사기로 영화를 보는듯 신선했습니다.
생각해보니 (국내 개봉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좋은 외국영화들이 많이 개봉했네요! 10위 안의 영화들 중에 은근 제가 본 영화들이 있어서 그래도 극장 간 보람이 있구나 싶기도 해요 ㅎㅎ 이 영상에서 언급은 안 되었지만, 마지막 말씀하신 것처럼 30위까지 범위를 확장한다면 이란 영화 '성스러운 거미'는 꼭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제가 본 외국 영화 중에는... 바빌론과 타르, 애스터로이드 시티, 오펜하이머, 괴물이 순위에 들어있네요. 바빌론의 화려한 징글징글함부터 괴물의 처연한 햇살까지, 올해의 외국 영화 감상도 꽤 좋았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님, 한 해의 영화를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도 부탁드려요!!!
올 한 해 저의 sns 프로필이 파벨만스였는데... 파벨만스에서 괴물까지 충만했던 2023년이었어요. 두 분과 함께 한 해를 정리합니다. 업로드를 손꼽아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이루어질까요? 안도 사쿠라와 송강호 배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올까요? 그 말씀 듣는순간 소름이 쫙~ 생각만으로도 어찔합니다 ㅎㅎ)
이동진 평론가님의 정리를 들으며 곱씹어보니 평소 좋아하는 감독님들의 훌륭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해서 참 알찼던 한 해라고 느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외국 배우 중 '유리 보리소프'라는 러시아 배우가 매우 인상깊었는데 올해 개봉했던 이 배우의 출연작 과 를 탑텐에 꼽고 싶습니다!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장점이 짜임새있는 플롯, 또 그걸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연출력이죠! 시간의 예술인 영화에서 그 누구보다 시간을 자유자재로 잘 다루시는 분이라 보고 나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게되죠... 소재의 재미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만 한다면 대중성은 확보, 작품은 이미 잘 만들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