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애 8년 했음.. 대학교때 선배 누나 만나 연애 시작 하면서 진짜 먹여살리는건 아니여도 늘 보살핌 받기는 했었음. 군대 2년 기다려주고 졸업기다려주고.. 그런데도 군대전역하고 칼복학 안하고 반학기 놀고.. 코스모스 졸업하는 바람에 또 취업준비한다며 놀고.. 잘다니던 회사 관두고 안정적인 직장 가고싶다고 공무원한다고 때려치고 놀고.. 그렇게 1년 공부하고 시험 말아먹고. 방에 쳐박혀 지내던 나를 보던 여자친구가 어느날 울더라.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통장잔고는 점점 바닥나서 늘 여자친구한테 신세만 지고 기념일에도 여행한번 못데리고 가고. 작은 머리핀 하나 손편지 한장 밖에 못주고..ㅎ 맨날 라면만 처먹고 폐인 다되어가니 집밖으로 바람좀 쐬러 갔다오자고 백화점 구경갔는데 백화점 1층 향수매장에서 시향하라고 준 종이 향수 냄새가 너무 좋다고 그 향수 참 갖고 싶어 했는데 그거 사줄 돈도 없었다. 여자친구는 이 종이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 좋은 냄새 난다며 이렇게 갖구다니면 된다고 방긋 웃으면서 말하는데 이 나이에 이런것도 못사주는내가 진짜 병신같고 너무 한심했다. 취직이라도 다시 해야하는데 자신감조차 바닥이고. 그런 병신같던 나를 여자친구가 곁에서 자기소개서 쓰는것도 도와주고 직장도 같이 알아봐주고 해준 덕분에 다시 재취업했다. 집에서 먼곳으로 취업하게 되어서 자취 시작했는데 근처 자취방도 직접 구해줬다. 자취방 살림도 쇼파서부터 식기도구 식탁 에어프라이어까지 다 챙겨서 갖다놓고 입주청소 다해놓고. 필요한거 집앞으로 다 배달시켜놓고. 냉장고까지 가득채워주고 그러고 여자친구 떠나는데 오늘은 배웅 나올필요 없다고 하더라..ㅎ 늘 차까지는 배웅나갔어서 그래도 혹시 몰라서 조용히 차있는 골목까지 잘가는지만 뒤에서 지켜보는데 '잘지내.' 하고 카톡 한문장이 오더라. 낯선도시에서 혼자 카톡을 들여다 보는데 믿기지가 않았다. 다시 붙잡을 용기조차 없었다. 8년간 사귀면서 단 한번도 안빼서 피부나 다름 없었던 반지 못빼겠어서 그대로 이주동안 차고 있었다. 이주동안 여자친구 프로필 사진도 변함이 없었고 나도 그냥 그채로 놔뒀었다. 헤어지고 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새로운곳에서 새출발하자고 인생 이렇게 살지 말자고 그래서 직장 다니면서 공부 다시 시작했다. 퇴근하고 공부하고 화장실에 포스트잇 왕창 붙여놓고 볼일보면서도, 씻으면서도 공부하고 밥먹는시간 줄이려고 누릉지 끓여서 식힌다음 죽처럼 후루룩 마시는걸로 식사 대신하고 잠 적게 자려고 불 다 켜놓은채로 자서 자다깨면서 다시 공부하고.. 물론 회사일도 열심히 했다.. 늦게 나이먹고 입사해서 일못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일찍나가서 최선을 다해 일했다.. 면접때 무서웠던 팀장님 한분 밑에서 일했는데 출장이 많았다. 운전하는데 매일 쳐 졸으니까 늘 커피사주시고 차 잠깐 세우고 자게 해주시고.. 공부 도움되라고 회사 도움으로 지원도 해주시고... 도움 많이 받았는데 알고보니 면접때 다른 담당자분들 모두 다른분 뽑았는데 우리 팀장님께서 자기팀원 뽑는거니 내가 뽑고 싶은애 뽑겠다고 나 뽑아주신거더라.. 그렇게 회사생활, 공부 병행하면서 얼마나 지옥 같았는지 스트레스성 탈모도 오고 편할때 했었으면 이렇게 고생 안했을텐데 생각 많이 들었지만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었다. 어느날 근무중에 관심있게 보던곳 채용공고가 올라왔더라. 일주일동안 밤새서 이력서 쓰고 접수 마감한 날 고생했다는 의미로 혼자 초밥세트 시켜서 먹었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푹쉬고 놀자고 노래방 가서 두시간동안 노래부르고 돌아오는데 길거리에서 데이트하는 학생들 보니 나도 대학 때 연애하던 모습이 떠오르더라.. 집에 들아와서 그날은 원없이 자자고 불 다끄고 푹잤다. 침대옆에 여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액자를 놓아두었는데 헤어지고 뒤집어 둔채로 놔둔게 자다가 깨어보니 사진액자가 떨어져서 우리사진이 눈에 들어오더라. 그리고 멍하니 한참동안 천장만 보고있다가 스마트폰 열어보니 밥은 잘 먹었냐고 카톡 남겨져 있더라. 너가 관심 있어하던 곳 채용공고 올라온거 봤다고. 이력서 넣었을것 같아서 남은시험 잘 치라고. 좋은소식 기다린다고. 그리고 운좋게 합격했다.. 와이프 덕분에 내인생 진짜 많이 바뀐거 같다. 나한테도 공무원 공부할때 연애는 독이라고 말한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공부하면 무조건 떨어질거라고 장인장모께서도 공부하는 애가 연애까지 같이하면 공부가 되겠냐고 엄청 잔소리 하셨댄다.. 그래서 와이프가 일부러 먼곳에 취업시킨거라고.. 너무 답답해서 점보러 갔는데 점쟁이가 집밖으로 내놔야 잘된다고 해서 그얘기 듣고 그랬댄다..ㅎ 내인생에 없어지면 안되는 사람 잃어보면 얼마나 소중했던건지 그리고 사소했던 추억들도 되돌릴 수 없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있을때 늘 최선을 다하시길. 해줄 수 있는게 없어도 늘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이라도 자주 건네세요.
대기업 취업한 저 친구같은 유형의 사람이 관계에서 최악인 것 같아요. 대놓고 나쁘거나 상처주려는 유형은 거르면 되지만 저렇게 자기확신으로 똘똘 뭉쳐서 자신의 열등감을 주변인들의 상황으로부터 위안받으려는 사람은 정말... 괜히 휘둘리기 쉬워요. '오지랖 부려도 되냐?' 이 말 이후로는 정말 황당 그 자체.. 그 뒤에 이어진 말은 사실 장기연애에 실패한 자기 과거가 굉장히 후회스럽고 본인이 시간 낭비같은 연애를 했다는 생각의 방증이죠. 친구는 안정적으로 오랜 연인과 계속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 것에 대한 무의식적인 열등감이 표출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기의 5년이 주인공 친구와는 달리 실패한 시간이 되니까.. 오래된 연인도 잃고 취준기간 좌절감으로 버텨온 자기 시간이 대기업 취업과 새 연애의 시작으로 귀결됐으니, 자기가 가진 이 두 장의 카드가 모두가 갖고싶어 하는 빛나는 거라는 걸 친구들한테도 증명받고 싶은 게 너무 투명하게 드러나서 안쓰러울 정도예요 원래 취준기간 고생 거치면서 건강하게 성숙하면, 직업이 뭐든 사회에서 제 몫 하는 사람들 다 존경스러워지고.. 지금 달리고 있든 무기력해져 있든 취준생들 마음 다 이해가니까 함부로 너 그러다 인생 망하네 어쩌네 말 못해요. 연애도 마찬가지구요. 진짜 남한테 조언할 만큼 경험치가 쌓이면 천 쌍의 연인에게는 천 개의 이야기가 있다는 걸 아니까 함부로 단정지어 조언 못 하죠 단지 나는 이렇더라 얘기해주거나 *상대가 조언을 구할 때* 조심스럽게 답해줄 뿐이지 구구절절 댓글 단 이유는, 저 친구의 말과 행동이 '좀 격해도 팩트'라고 오해하는 20대 구독자분들이 많을까봐 우려되어서 입니다ㅠ 술자리 앉자마자 똑같이 지낸다는 친구에게 이젠 좀 다르게 지내야 되는 거 아니냐 소리, 귀갓길에 지갑에서 주섬주섬 택시비 꺼내주는 손짓 모두 진짜 친구 걱정하고 존중하면 할 수도 없고 매우 무례한 행동이에요 실제로 취준 취업 교차되는 시기에 친구들 만나면 아무도 안 저럴 걸요 괜찮은 친구들이라면.. 적어도 제가 본 자리에서는 아무도 안 저랬어요! 무튼 다희가 너무 따뜻해서 둘이 권태로운 연애 말고 더 행복한 연애하는 연인 사이로 그려지면 좋겠네요ㅠㅠ 다희남친도 화이팅 우리 다 화이팅 ~!~~
ㅜㅜㅜ 이 댓글 보고 제가 괜히 위안이 됐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저는 지금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어서 너무 편해서 그런지 제 인생을 되려 돌보지 않고 있거든요 ㅜㅜ 현실에 대함 부담감이 있습니다ㅜㅜ 그래서 저 분 말처럼 진ㅁ자 연애는 내 인생 독인가? 나의 의지 문제일까? ㅜ 라는 생각이 들다가 댓글들 보니 다들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는 분들이 계신 것 같더라구요 그럼 이런 경우 어떻게 제가 일과 사랑을 극복해야할ㅈ 너무 막막했어요.. 제 인생이 이러니 이 사람을 사랑하는데도 마음이 억지로 멀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선생님 해답이 있을까요
현실적인 문제네요.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건 저렇게 믿어주는 사람을 배신하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는거 뒷바라지라고 할건 없지만 그래도 저렇게 옆에서 기다려줬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 본인이 잘되면 개구리 올챙일적 생각 못한다고 갈아타는 사람있는데 진짜 후회안하는 년 놈 못봤습니다. 못버티고 떠난 사람은 뭐 그냥 쿨하게 놔주고 잊으세요
버려진자들의 저주라는 말도 맞음. 하지만 대부분은 어떻게든 벌을 받긴함. 굳이 연애가 아니라 일이 안풀린다거나 아프다거나. 인생이란게 평생 좋을수만은 없기 때문에 당연한것임. 그렇기에 사랑뿐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나한테 상처준사람 신경쓰지말고 열심히살면됨. 인생이 다 벌을주게 돼있음. 내 원수는 남이 갚아준다.
장기연애랑 취업은 큰 상관은 없는거 같음.. 난 고등학생부터 남친 사귀면 항상 장기연애 했는데, 나는 항상 인생 사는것에 대해서 긴장감을 유지하고 사는 편이라 오히려 누가 곁에 있을때 더 열심히 살려고 했던 편이었음 친구가 말했던 그 안정감은 그냥 본인이 합리화 했던거지 곁에서 믿어주고 지지해준 전여친 탓이 아님;; 아니면 지 전여친이랑 본인 상황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해보고 생각해봤어야지.. 장기 연애를 하든 짧은 연애를 하든 그냥 본인이 맡은, 해야할 모든 일에 남들이 볼때도, 자기자신이 볼때도 열심히 했다고 보이면 괜찮은거 같다 그냥 열심히 살자 어떤 상황이 와도 열심히 살면 그나마 좀 나아지겠지 싶다
장기연애에서 위험한건 상대를 외롭게 만들때임 안정적이다 편하다 좋지 어떻게 항상 설레냐? 맞는말이지 그럼에도 문득문득 옛날이랑 비교되거나 서운함이 밀려올때가 있는데 그때 상대가 날 여자로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것 같은 느낌 받으면 되게 외로워짐.. 오래만난 연인도 오래 산 부부도 말안해도 안다해도 안정기니 편안함이니해도 표현은 정말 끊임없이 해야 한다 생각함 잠자리가 줄어드는건 자연스러운거지만 항상 아끼는마음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그 마음 표현하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음 친구 같은 사이라도 가족 같은 사이라도 친구같은“연인”이고 가족같은 “연인”임 10년을 만났어도 50년을 같이 살았어도 넌 나에게 가장 특별한 존재이고 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야! 라는걸 항상 느끼게 해줘야 한다 생각함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잃지말고 익숙함에 속아 연인인걸 잊지말자
저런 여자 만나기 힘든데... 여자가 문제가 아니라 저건 남자 잘못이다. 여자는 남자가 스스로 변화해서 사람 몫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잖아. 발전이 없는 모습을 잔소리하면 헤어질것같으니까 차마 말은 못하고 "믿는다"라는 말로 하는 거고... 저런 경우 여자가 남자를 더 사랑하고 있으니 가능한건데 저 여자도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을 할 나이는 다가오고 남자가 여전히 발전이 없으면 결국은 스스로 마음 정리하고 헤어지겠지. 남자가 이걸로 충격먹고 변화하고 잘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 상황에서 남자가 본인 스스로 어떻게든 변화하려고 노력하면 저 여친은 엄마처럼 아주 좋아하면서 응원해줄것이다. 안변하는 남자가 100% 잘못한거임.
@빙빈 답글단 것 보니까 그냥 님이 똥차컬렉터 같은데 원래 인간이 자기가 못가지는거에 더 끌린다지만 그래도 연인사이에서 저렇게 잘해주면 고마워하는게 대다수고 거기다대고 질렸다 벌레같다 하는게 ㄹㅇ제정신 아닌거임.. 그런사람은 잘해주든 못해주든 똑같이 헤어지게 돼있음ㅋㅋ 인터넷은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썰이 눈에 띄니까 그런사람이 더 많아보일지 몰라도 현실에선 그냥 끼리끼리임.. 자기한테 잘해줬다던 전애인보고 벌레같다 징그럽다 소리하고 다니는거 솔직히 님도 정상인으로 보이진 않음 게다가 시대가 몇년도인데 여자는 외모나이 남자는 능력~ㅇㅈㄹ.. 님 마인드가 그러니까 님이랑 비슷한 쓰레기만 꼬이는거에요
@빙빈 그 사람의 본질을 알고싶으면 잘 해주라고 합니다. 내가 잘 해줄 때 나에게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본인도 돌려주려는 사람을 만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과감히 버리세요. 빙빈님은 그런 사람을 끊어내는 것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한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사랑인가요? 상처 받는 것이 두려워서 방어하고, 계산하고, 덜 잘 해주기 위해 한 발 빼는 게? 그런 연애가 행복할까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견제하고 후려쳐야 하는 사람으로 보다 보면 그 사람을 대하는 내 마음도 변합니다. 너 따위가? 감히? 라는 마음이 드실거예요. 공주/왕자가 되고 싶으면 상대방을 왕자/공주로 만들어줘야죠. 왜 공주/왕자가 되고 싶다면서 상대방을 무수리 취급 하나요? 빙빈님이 온전히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조련시키고 훈련 시키려 드는 사람이라는걸 느끼게 되는 순간 정 떨어집니다. 연인은 강아지나 어린아이들이 아닌 성인입니다. 건강한 어른은 빙빈님 같은 사람을 만나지 않아요. 병 든 사람끼리 만나봐야 서로 상처만 남습니다. 행복한 연애를 하셔야죠. 나를 지키는 방법은 사랑을 계산하고 줄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과감히 버리는 것입니다.
@@eveh.7941 지나가다 현명하신 댓글에 답글 답니다. 저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뭐든 다 해주고 싶고 흔히 말하는 퍼주는(?) 연애를 하는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저도 결국 상대방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여자로 안 느껴진다며 차였습니다 그때 생각하기엔 아 내가 너무 호구 같은 연애를 했구나 내가 너무 다 맞춰주고 퍼주었구나 생각하며 연애 유튜버만 봐도 좋아해도 그만큼 티 내지 말고 덜 좋아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당시엔 그렇게 해야 하는구나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왜 연애까지 그렇게 머리 쓰면서 해야하나 현타가 오더라고요 생각해보니 내가 나중에 덜 상처 받으려고 하는 자기방어임을 깨달았습니다 온전히 상대방을 믿어주고 잘 해주는 게 잘못이 아닙니다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편하다고 설레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받을 그릇이 안되는 거죠 그냥 넘치도록 주는 사랑을 품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거 같습니다 본인이 잘못됐고 다신 이렇게 퍼주면서 사랑하지 않겠다라는 거 말고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든든한 애인이 있다는 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는데..저 친구라는 놈은 지가 안정감에서 오는 열정과 행복에 감사하기는 커녕 옆에 누군가 있을때 나태하고 무능력하게만 살아와놓고선 오지랖 오지네 지금 여자친구한테도 서로가 가치가 없어지는 순간 필요없어지는 존재라는 시니컬한 마음이나 품고 연애하겠지 ㅉ
잘지내다가 어느날 제가 너는 나와 앞으로도 함께할 의향있어? 라고 물었더니 솔직히 모르겠어 나도 날 모르겠어 라는 한마디에 둔기로 뒷통수맞은거처럼 와르르 무너졌던날이였습니다 그다음날 전 오래만나 익숙하다고 똑같다..주말에 한번만나는게 의무적으로 만나는거같단 이유로 얼굴한번 마주하지못하고 전화10분만으로 헤어진지 한달째네요 10대 20대중반끝자락은 전부 그사람인데 참 미련하게도 나 싫다고 떠난 사람 나도 깨끗하게 털어버림되는데 시간이 정말 해결해줄까요.. 어떻게 아프거나 힘들때 돈없을때 기쁠때 응원해주고 곁에있어줬던 사람에게 이런식인지 전 도통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남자여자 관계에 설렘이 얼마나 갈까요 익숙하고 안정감있는건 사랑이 아닌걸까요 조건없이 대가없이 사랑준게 잘못된걸까요 덤덤한척 할려다가도 주저앉아서 우는게 일상인 제모습이 안쓰럽고 허무하기만하네요 점점 마음이 식은 남자친구 모습을 보며 아무소리도 못하며 내가 잘하면 돌아오겠지하며 지난 제 모습에 더 가슴이 미어지네요
@@Netfilx_ 제 이야긴가요? 28살에 7년 만남 남자친구과 취업할때 되니까 헤어지자고 일방적으로 전화통보 당했어요ㅜ 전날에 같이 데이트 하면서 이런게 좋았다 허심탄회하게 말하더니 혼자 먼저 정리하고 전화로 통보하더라고요. 벌써 3년이 지났는데 … 대인기피증에 자기혐오에 우울증에 별의 별 상황을 다겪었어요… 시간이 해결해주지않더라고요. 다원님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준 사람 충분히 미워하고 애도하고 펑펑울고불고 참지말고 감정 다 내뱉으세요. 2년 동안 헤매다가 심리상담받고 나았어요 ㅠㅠ 오래된 연인이 헤어진 경우는 이혼한 것과도 같은 충격적인 경험이래요. 강한 애착상대니까요ㅜㅜ
주인 잃은 감정들이 당신을 휩싸게 두지 마시고, 인연이 다 한 존재에 너무 애쓰지 마시고 그냥 흘려보내셔요 그렇게 지내다보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터널을, 지금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순간들을, 점점 잊게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오히려 더욱 슬프게 다가오는 날도 있을거에요 분명 어딘가에 인연은 존재할 겁니다 그 인연에 부끄럽지 않게, 얼른 일어나시길 바래요!
20대 초반에 만나 약 7년을 좋아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냥 여느 연인처럼 아무 생각없이 나를 사랑해? 라고 물어봤고 당연하게도 당연히 사랑하지라는 대답을 기대했는데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는 답이 돌아욌어요 점점 마음이 식어가는 모습에 상처받는 나, 나만 놓으면 끝나는 인연을 나혼자 애써 붙잡는 나,,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나를 이렇게 낳고 키우지 않았는데 하며,, 결국 시간갖자는 말에도 헤어지는게 두려워서 무작정 기다리다가 한참 만에 연락이 와서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 사람은 내가 놓아주기를 기다렸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 사람을 향한 모든 사랑을 다 끌어내 헤어졌어요 식어가는 연인 변해가는 연인 그 온도차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더 좋은 사람이 분명히 와요 그렇게 을의 연애를 하던 제게도 지금 3년 넘게 옆자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맛있는 걸 먹으면 제 생각이 나서 제 것까지 배달주문하고, 좋은 것을 사면 제 것까지 챙겨주는 사람이에요 사랑의 깊이와 의리를 아는 다원님께 꼭 맞는 사람이 찾아올거예요
너무 느끼는게 많은 화에요. 3 년전에 만나던 사람과 헤어지고 일만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 버릇을 못버려서 일중독 같긴 한데, 사귀던 사람과 헤어지고 앞날을 생각했던 그 시절 덕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치고 외로울 때면 항상 누군가에 의지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저에겐 이번 화가 외로워도 이겨 냈으니깐 잘 될수 있었어라고 하는 것 같아 힐링되네요.
ㅇㅈ 정신차려야됨 근데 에피소드엔 여자친구를 오랜습관이라했으니 친구말대로 여자친구와 헤어지거나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 대신 본인이 현실을 타파하려고 더 노력하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히 해야됨 솔직히 여친이랑 헤어지는 선택이 제일 쉽긴하겠지 근데 저런 천사 여친을 오랜습관이라고 한거 자체가 괘씸하긴하지만 ㅋㅋ본인의 안주하는 게으름을 인정하기 싫어 여친과 관계의 안정성으로 쉽게 치부한걸지도 모름
난 .. 이 단편영상만처음보는데 오지랖부린친구말이 가슴을 뒤쑤셧다 내가해주는 행동들이 모든게 상대방의 습관이되서 상대방도 본인을 위해 무언갈 하는사람보다는 나한테 맞춰 무언가를 하려는사람이 되기 시작하고 이제 나한테 기대기시작하고 의지만하는사람이 되어버리는.. 나도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는 행동들이 습관이되어버리는.. 결국 서로발전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걸으면서 마음은 비어지는.. 그래서 서로에게 독이되는.. 사람들은 항상 다음연애에서 건강한연애를 하게되는데 .. 이영상을보고 내가 독이고 다음사람이 내남자친구한테 약이지않을까 하는생각도든다.. 남자친구는 나한테 연인이자 아빠고 나는 남자친구한테 연인이자 엄마인데 .. 가족은 소중하지만 습관처럼 자주화도내고 소홀히하고 그렇지만 정말 나중에 뒤돌아보면 못해줫던게 미안한게 가족이잖아요…? 연인도 그렇지 않나 싶어요.. 근데 어찌됐든 가족이 아니라 남이니까 가족처럼 편하게 대하고 나오는 습관들이 성장하기에 서로가 독일수도있다.. 라는 느낌도 받았네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