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 여기서부터 시우가 하는 말에 초점이 아니라 또 자기가 드는 생각을 정리도 안하고 그냥 입 열리는 대로 다 내뱉음 근데도 시우는 그런 의미없는 말마저 질문하면서 맞받아쳐줌.. 게다가 자기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도 아니라고 감싸주고.. 저런 연애는 곁에 있는 사람만 힘들어진다
와 이거 adhd 증상인가요..? 저도 저래서 스스로 공감능력 1도 없고 사회성도 없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ㅠ 그리고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딱 떠올랐을 때 그걸 정리해서 입밖으로 내뱉지를 못해요 .. 의사 전달은 하는데 맥락없이 주제랑 벗어난 얘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근데 시우가 하는 말 받아서 한 거 아닌가요? 간판 바뀌었다고 하는데, 민아는 간판이 바뀐지도 몰랐고 자기는 '생각을 걷고 있다'고 말하는 거잖아요. 그니까 본인은 길 걸으면서 간판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안 보고, 그냥 혼자 생각하면서 걸으니까 그런 걸 못 본다고 말하는 건데... 이걸 딴 얘기한다고 하면......ㅋㅋㅋㅋ;;; 물론 뒤에 말씀하신 '생각정리 없이 우다다다 드는 생각 그냥 말하'는 건 맞지만... 처음엔 시우가 하는 말에 반응한 거 맞아요.
@@youalwayshappy 에이 근데 처음에 말을 "다른 사람들은 길을 걸을 때 간판 보고 사람 보고 그런다고 하잖아?" 라고 하 면서 시작하잖아유... '다른 사람들은 그런다는데(주변을 다들 나름 주의깊게 본다던데) 난 안 그러는 것 같다, 난 길을 보면서 안 걷고 내 생각만을 걷는 것 같다' 이거죠,,,, 말씀하신대로 결국 생각정리 안하고 주절주절 말하긴 하지만, 첫 포인트는 시우가 한 말에서 잡았으니까 그 부분은 좀 아닌 것 같아서 답글 남겨봤어요,,🥺🥺
"그냥 고장난 라디오라고 생각하고 있어." 크흐 남자주인공 너무 따뜻하고 그릇이 큰 사람이다👍 저 대사야 말로 민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사랑해주는 형태가 아닐까? 너 이상하다고 감당 못하겠다고 마냥 비난하는게 아니라 넌 그저 고장난 거 뿐이라고 말해주는 남자라니ㅠㅠ 저런 남자 연인으로 만난다는 건 삶에서 몇번 없을 큰 행운 중 하나임. 내가 화내고 밀어내도 내 손 계속 잡아주는 남친에게 평생 감사해 하자 민아야ㅠㅠ 요즘 같이 손절도 빠르게 하는 세상에 저런 남자 잘 없음. 크흐 시우 멋있음👏 민아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성숙해져서 사랑을 배로 돌려줬으면 좋겠다!!!🥺
민아를 보면 그냥 좀 짠해요 예전 나를 보는 것 같아서요… 부주의하고 덤벙대고 잘잊어버리고 막 뭔가 일이 꼬이면 충동적이고 화부터 나고..시간에 쫓겨서 일 겨우하고… 결혼한 나는 지금도 비슷하지만 치료 받으며 나아지고 있어요… 성인 ADHD 맞고요, 첨엔 참 힘들었어요~ 치료 받으면 조금 나아집니다~~ 그래도 민아는 극중에서 좋은 남친 만나 잘지내서 다행이고, 신기하게 저와 8년 연애하고 결혼한 지금의 남편과 닮았네요…저와 다르게 세심하게 절 챙겨주고 긍정적으로 얘기해주는 아이들 아빠와 10년 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워낙 부주의해서 아이 키우는 것도 두려워 안낳으려다가 예쁜 아이도 둘이나 낳고 따뜻한 가정 꾸리며 살아가고 있어요~ 민아와 같은 분들 두려워 말고 힘내서 삽시다
민아를 보면서 내 모습을 느끼네요 나도 내가 싫고 감당이 안되는데 상대는 얼마나 내가 싫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자꾸 바뀌지 않는 내 모습에 스스로를 혐오하게 되더라구요 민아도 일부러 저런 행동을 하는 건 아닐텐데.. 부디 멘탈이 건강해져서 더 안정적인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요 ㅜㅜㅜㅠㅠ 물론 저두요 ㅠㅠㅠ
ㄹㅇ 자기가 고치려고 노력조차 안하는 걸 인지를 못하고 남한테 되려 가스라이팅하면서 고치려들려하지말라함 ㄷㄷ 거기다가 있는 모습 그대로 좋아해달라면서 앞으로도 안바뀔거라고 도장 찍어버리기.. 그냥 저런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불쌍하고 비련한 여주인공인 줄 알고 힘들게 한 사람도 없는데 지 혼자 힘들다고 징징댐
맨 처음에 일찍 출발했다한거 보니깐 민아도 스트레스 받고 노력하는거 맞음.. 나도 약간 저랬던 사람이라 얼마나 힘든지 앎 ㅠㅠㅠ 걍 둘다 이해된다.. 사람들 민아만 엄청 욕해대는데 진짜 이게 대사 그대로 안됨 ㅋㅋㅋ 생각 이상으로 안되고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게 ㄹㅇ 스트레스 받음
본인이 부족하다는걸 너무 잘알고 있음.. 그래서 그런 내가 나도 너무 싫고 아닌척하지만 자책도 속으로 엄청 많이함.. 나도 내가 너무 싫고 한심하다고 본인이 젤 잘 앎.. 근데 가까운 사람이 그걸 지적하면 절망적인 기분이 됨.. 내가 정말 그렇다는걸 알지만 타인에게도 그래보이는구나.. 싶은 순간 자신이 미친듯이 싫어짐.. 보면서 내얘기 같아서 너무 울었네.. 매순간 자책하고 절망하고 자신이 싫어짐
4:42 급발진 하는 이유: 처음 약속 나올때붙터 민아는 계속 늦는 자기 자신이 너무 싫어서 노력에 노력해서 겨우 일찍 나옴. 그치만 그 마저도 늦어버림. 웃으면서 말하지만 속으로 자책 1차로 함. 카페에서 자켓 안들고 와서 빌려서 2차로 자책. 차 탔는데 또 폰 떨어뜨리고 못 주워서 3차로 자책. 자켓 두고 온거 알고 폰을 줍고 가거나 사실 남친이 가져와줬으면 생각했으나 자기가 두고 온거니깐 일단 갔다옴. 여기서도 두고 왔단 사실에 4차 자책. + 폰 떨어뜨려서 아 주워야하는데,, 하면서도 남친이 기분 안좋아보이니깐 일단 빨리 가야겠다 해서 나가버림 아니나 다를까 길 잃어버리고 폰도 없음. 차 찾으러 다니면서 5차 자책. 근데 차 타자마자 남친이 뭐라함. 민아 주눅들고 6차 자책 딱 이런 루트임.. 댓글들 보니깐 민아 이해 안간다, 병원 가라 이런 말들만 있어서.. 나도 민아랑 완전 비슷했었던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진짜 자기 자신에 대해 "아 나 왜 또 이래.“ 자책이 일상이 되고, 더 뇌회로가 잘 안돌아감. 주변에서 지적하면서 더 자책하고, 뚝딱거리고 또 실패하고 또 자책하는게 연속임. 정말 민아 말 그대로 노력하는데 그게 안됨. 진짜 안됨. .. 이게 사람 미치게 함.. 그래서 나도 몇년 수년을 이렇게 살다가 자책과 고치기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는데, 병원 안가더라도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노력하면 아주아주 조금씩 나아짐. 나같은 경우에는 스스로 생각 정리를 의식적으로 하도록 노력했고 알람을 분단위로 맞췄음. 이때 이거하고 이때 이거하고. 알람 메모에 다 적어둠. 근데 이것도 안통해서 몇년동안 함ㅋㅋㅋㅋ 어쩔수 없어.. 민아도 민아만의 방법을 찾아야함. 사람들 무작정 욕하지 말고 이런 류의 사람들도 스스로 엄청 괴로워한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음.. 민아도 또한 스스로 좀 더 노력해야하고..
어… 저도 민아랑 이런면으로 비슷한편인데 저도 제 자신이 이해가 안돼서 나 왜이러지 그러고 요즘에 좀 생각해보려해도 뭐가 문제였는지도 생각 안나서 어떡해야할지 몰랐는데 원댓님이 풀어주신거 보니까 어느정도 맞는 것 같아서 제 자신이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지금도 어떡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원댓님처럼 메모하고 일정 써놓고 체크리스트 잘 써놓고 그러려고 노력은 하거든요 경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좀 위로가 되면서도 내가 이런거구나 하면서 저 자신이 참 이상한 사람이구나 싶네요ㅋㅋ….. 더 많이 노력하고 어떡해야할지 찾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민아도.. 우리도.. 모두 화이팅
전 저렇게 소리지르거나 따지진 않는 편인데요, 자주 실수하는 내 모습이 이젠 반복되다 보니 너무 경멸스러워요 adhd가 너무 심해서 자꾸 되뇌어도 실수하고 또 실수하고 반복,, 연인과의 약속이나 대화에도 잘 집중하지 못하고 내 진심은 그게 아닌데 몰라주는 상대가 야속할 때도 있어요 그러다 다시 자기비하의 시간으로 들어가지만... ㅜㅜ 어쩜 내 모습일 수도 있다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렇게 몰아가는 느낌이 들면 집중이 안되고 내면이 폭발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때의 감정을 다시 생각하는 것도 어렵고 무서울 때가 많아요 하지만 어려워도 앞으로 하나씩 고쳐가야겠어요 ㅜㅜ
옷 두고왔을 때부터 소리지르는 것 빼고는 나랑 똑같다.....부주의하고 산만하고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고. 노력으로 못고치는 내 모습이 나도 가끔 한심한데 그걸 넌 왜그러냐고 지적받으면 노력해도 못고친다는 걸 속으로는 내 스스로 아니까 난 앞으로도 이럴텐데 지금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지 않는 상대방한테 화내는거..끝을 아니까 슬프기도 하고 짜증내는거지
보는순간 숨이 막히는것같아용....전 자기 먹고싶은 곳이 닫혀있다고 길거리에서 소리지르면 그순간 그사람이랑 진짜 이별생각들것같은데.....물론 한번 그러는거고 평소에는 안그런다면 그냥 안좋은일있어서 예민한가 싶을수 있겠는데 매번 데이트때마다 이런다면.....어후......그리고 다른 사람 물건을 빌렸으면 내물건보다 소중히 조심히 쓰고 최대한 깨끗하게 돌려줘야지 다 망가지게 하는건 진짜 너무 화나네용....거기다 내 말에 집중도 안하고 설상가상으로 재미없다, 숭늉같다 그렇게 얘기하고.....남자분 거의 유치원교사같애요....
소리지는 거하고 미안하다고 했자나 이런 말하는 거 말고는 나랑 너무 닮아서 공감이 되네요.. 조심성 없는 거.. 남한테 피해는 안 주는 편인데 이런 날 보는 것조차 다른 사람에게는 피해가 될 수도 있더라구요.. adhd인 것 같아서 검사 받으러 갔더니 이건 유전병인데 내 초등학교 생기부에는 adhd로 의심되는 말이 하나도 없다 설문지도 아니라고 나와서 우울증 있어보인다는 진단만 받고 나왔는데 adhd였으면 좋겠을 정도로 약을 복용하고 싶네요 잘 까먹고 게으르고 나름 계획을 적어놓는 편인데 그냥 순간순간 너무 잘 까먹어요 작은 것들부터 해서 민아가 차에서 고치고 싶은데 안 고쳐진다는 거.. 너무 공감돼요 저는 저보다 조심성이 없는 친구를 만나고 있어서 꾸중은 제가 많이 하는 편이지만.. 너무 힘들면 충동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는 것도 진짜.. 나름 내딴엔 엄청 며칠내내 고민해서 뱉은 건데도 나중에 후회하게 되더라구요..
몰입감이 엄청나다는 건 그만큼 민아배우님과 시우배우님 연기력이 어마어마 하다는 거겠죠 ? 넘 잘하십니다 😂😂 민아 보면 화난다기보단 정말 걱정이 될 만큼 연기를 잘하세요 그냥 .. 구현 배우님 탑 찍으세요 그냥 .. 🫣 이 편을 계기로 점점 안정 되어가는 민아와 시우의 관계선을 만들어주세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