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 보니 저희 엄마 생각이 나네요.. 저희 딸 셋 키우시느라 돈 아끼신다고 목욕탕 안에 파는건 비싸다고 절대 안 사주셔서 목욕탕에서 바나나우유랑 식혜 미에로화이바 커피 마시는 사람들 늘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아끼시느라 세신도 따로 안하시면서도 후닥닥 딸 셋 온 몸 다 밀어주시고는, 갈 때마다 목욕탕에 있는 혼자 오신 할머니들까지 등 다 밀어드리고 오시던 엄마가 그 당시에는 정말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아마도 먼저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매번 모르는 할머니들께 그렇게 하셨던 것 같아서 괜히 울컥하네요.. 말은 거칠게 하시지만 마음만은 참 착한 저희 엄마.. 세 명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표현 잘 못하는 무뚝뚝한 딸이지만 엄마 다음에 뵐 때 이 이야기 직접 전하면서 감사 인사 전해야겠어요.. 좋은 기억 떠올리게해주셔서 감사해요 유미님🥰
저도 엄마 생각이 많이났어요 키우실때는 단 한 번도 세신해보신적 없는.. 플라스틱 바닥 때가 낀 목욕바구니도 없이 (새신이모가 다 감겨주니까) 혼자 만원들고 와서 온몸 세신 하던 친구들 내심 부러웠네요. 엄마가 엄청 아프게 밀어주셨는데... 장사해서 늦게 가면 늘 청소하는 아주머니께 양해구하고.... 어느덧 저도 찜질방을 좋아하는 딸 셋 엄마가 되었네요- 막내가 어리고 코로나도 있어 아직 세 딸 모두를 데리고 목욕탕에 간 적은 없지만, 여자들만의 공간에서 우리끼리 추억을 쌓을 수 있을것 같아요- 뭔가 애틋해지는 영상이에요. 대중목욕탕 그리고 지금과 다른 엄청 파워풀했던 그때 엄마의 힘.... 모두 그립네요. (세자매라셔서 반가운 맘에 글이 길어졌어요^^;) 굿밤🌙✨
어릴 때 섬에 살아서 주말 아침부터 엄마랑 바쁘게 준비하고 열시 첫 배 타고 시내에 나오면 꼭 목욕탕을 갔는데 그때 부끄러워서 엄마 뒤에 숨고 엄마랑 식혜 마시면서 수다 떨고 온탕에서 또 수다 떨고 엄마가 나 때 밀어줄 때 어우 속이 시원하다고 하는 게 너무 웃겼는데 그때 내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등 밀어줬던 게 시원했으면 얼마나 시원했다고 엄마는 꼭 고맙다고 해줬어 나갈 때는 숯불후랑크였나? 그거랑 단지 우유 꼭 먹었고 바로 짜장면이랑 탕수육 먹으러 갔고 문구점에서 옷 입히기 스티커도 몇 장씩 꼭 샀어! 마트에서 장보고 두시에 배 타고 집에 오면 아빠가 맛있는 거 많이 먹었냐고 묻고 그날 저녁은 꼭 삼겹살 먹었어 그때의 모든 게 생생하게 생각나서 유미 언니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이 영상이 아니었으면 행복했던 장면을 오랫동안 잊고 살 뻔했어요
유미님 항상 제 밤을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악몽을 꾸거나 가위 눌리다가 깨는 일이 잦은데.. 왁자지껄하고 자극적이게 웃긴영상을 보자니 잠 다 깨버리고, 그냥 asmr을 듣자니 무서움이 도통 가시질 않고.. 유미님 영상만한게 없더라고요. 처음엔 유쾌하고 재밌게만 봤었는데 유미님 채널은 보면 볼 수록 그 이상으로 진국이에요. 정말 강유미라는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아예 개척했다는 말로밖에 설명하고 분류 할 길이 없네요 세련된 잔잔한 클래식도 좋지만 정말 포근하게 잠들 수 있는건 역시 투박한듯 하지만 엄청난 짬바가 느껴지는 자장가인것처럼요
11:55 진짜 목욕탕 가면 회사를 모르겠는 주방 세제처럼 생긴 저런 화장품 엄청 많은데 대체 어디서 구하신 거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님 세신룩까지... 하 진짜 사이버 때밀이 제대로 한 기분이에요....... 진짜 베드에 누워있는 시점에서 보는 거 같아서 민망함에 잠시 눈을 감고 싶어져요 하
엄마랑 가는 목욕탕이 참 좋아서 해도안뜬 새벽에 엄마가 조용히 목욕탕가자 하면 벌떡 깨서 따라나섰었어요. 그 이른 새벽에 사람은 또 어찌나 많은지 엄마따라 습식사우나에 앉아있으면 다 우르르 들어와서 다닥다닥 앉아있었어요. 조금씩 떨어지던 모래시계랑 벽에 놓여있던 수건...뜨거워서 냉탕에서 놀고있으면 때 안나온다고 등짝 많이 맞았어요. 가끔 동네 친구라도 오는 날이면 얼마나 재밌게 놀았는지ㅋㅋㅋ때밀이 아줌마가 밀어주시던 것도, 얼굴에 뜨거운 수건도 얹어서 닦아주시던 것도, 다 끝나고 비누로 몸 닦아주시던 것도 생각나요. 평상위에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하시던 아주머니들, 구운계란이랑 미에로 화이바. 목욕탕 나오면 엄마랑 집에 사오던 떡볶이, 그제서야 떠있던 아침해....돌아갈 수 없어서 더 그립고 애틋하네요. 잊고살았는데 당장 어제일처럼 생생해서 너무 신기해요.
갱년기가 되고 보니 아들만 둘인 자식들은 다 독립하고 친구도 없고 집에서 매번 외로움에 자꾸 온라인 카페 같은데 가보아도 댓글도 이득 되는것만 달아주고 그러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하니 누군가와 소통 하고 싶은데 또 막상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기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고 우연히 유미씨 메이크업 ASMR 들으니 누군가와 진짜 사심없이 대화하는거 같아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기분이였어요 밤새 깨면 틀고 깨면 틀고 그랬네요 이런 컨텐츠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와 삶의 의믹가 되기도 하네요 유미씨 고맙고 감사합니다 ❤❤❤❤❤
어렸을 때 외할머니랑 목욕탕 갔던 게 생각나네요,, 외할머니댁에 가면 목욕탕을 꼭 갔었는데,, 이젠 저도 너무 커버렸고 할머니도 그 때에 비해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목욕탕을 가지 못해요,, 아주 추억이 되어버렸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이런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