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vies to watch when you want to travel List of recommended movies 00:30 Up In The Air 02:16 Before Sunrise 04:52 Hunt for the Wilderpeople 06:50 Into the Wild 09:00 Midnight in Paris
🚉 여행 1일차, 비포 선라이즈 '리처드 링클레이터 에단 호크 줄리 덜피 이렇게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면' 10년도 더 전에,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일기장에 적어놓은 글입니다. 많이 오글거리지만, 그때는 낯선 곳 기차 안에서 만나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사랑에 빠져가는 제시와 셀린이 꽤 좋아보였던 모양이에요. 이 영화 때문에 어디론가 혼자 떠날 때면 옆 좌석에 누가 앉게 될까 늘 기대를 품곤 했어요. 그리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될 무렵이면 비엔나로 가는 기차여행 일정을 살펴보곤 해요. 목요일에 퇴근하고 와서 막상 이 영화를 다시 보려고 하니,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밀려와서 볼까말까 한참을 망설였어요.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까지 다 보았으면서.. 그래서 제시와 셀린의 이야기를 다 알고 있으면서.. 왜..? 사실 좋아하는 영화들은 모두 두 번이상 보았지만, 이 비포 시리즈들은 참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처음 딱 한 번만 보고 다시 볼 기회가 와도 더 이상 보지 않았어요. 왜 그런지 이 시리즈는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요. 한참 망설이다가 이 영화를 다시 보고 나서 깨달았어요 (아니, 인정해야 했다는 말이 더 맞는 표현이지만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가 아직 비포 선라이즈 단계에 있기 때문이라는 걸. 주체할 수 없이 솟아오르는 애틋한 마음을 간직한 채, 6개월 뒤의 만남을 약속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길에 서 있는 제시와 셀린에게 여전히 그대로 감정을 이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비포 선라이즈'랑 '미드나잇 인 파리' 제 최애 영화인데 이렇게 또 추천해주시다니.. 오빠랑 저랑 취향이 비슷해서 왠지 모를 내적친분 혼자 쌓고 있네요ㅎㅎ진짜로 오빠랑 친했음 좋겠다.. 오빠 최애 영화인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관심이 생겨서 다음에 꼭 볼게요~ 오늘도 오빠 달달한 목소리로 하시는 영화 리뷰 잘 보고 잘 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1월 말에 코로나 때문에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던 파리를 갔다왔는데 그때 안 갔으면 올해 여행은 정말 꿈도 못 꿨을 거 같네요. 그때 파리 다녀오고 한국 와서 미드나잇 인 파리를 봤는데 여행 다녀온 그 생생한 설렘과 풍경들을 영화에서 다시 봐서 더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 날들이 그리워서 미드나잇 인 파리는 2월부터 달마다 한 번 씩은 꼭 보게 되네요ㅎㅎ... 그립다......
역시 박성규님은 영화소개할 때가 참 멋져요. 장점이 아주 잘 드러나죠. 근데... 첫 작품은 좀... 인디에어를 소개하실 땐 당혹스러웠어요. 전 이 작품이 아프거든요. 아무렇지도 않게 해고하러 다니는 부르조아의 '기분좋은' 여행은 무시무시했고, 그런 그가 직장이 흔들리고, 사랑이 흔들린 후 하게 되는 현실자각은 슬펐고, 해고자들의 모습이 사실 너무 마음 아팠거든요. 흥미롭게 봤고, 세 주인공도 많이 애정하는 배우들이지만, 이 작품을 여행가고 싶을 때 본다면, 전 "놀 생각만 하다간 잘린다~!"하는 것만 같아 정신 바짝 날 것 같아요.ㅋㅋ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성규님이 선택하셨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네요. ㅎ
여행 3일차, ✈ 인 디 에어 그리고 ✨ 미드나잇 인 파리 🎬'인 디 에어'는 '사람'과 '삶'이라는 굉장히 무겁고 복잡한 주제를 어떤 면에선 아주 단정하게 정리해 담아놓은 영화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조지 클루니의 여행 캐리어처럼요. 조지 클루니는 이 영화에 아주 최적화된 배우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는 말미의 반전에 마음속으로 꽤 충격을 먹었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봐도 여전히 주인공 라이언에게서 일어났던 변화가 멈추지 않기를 격려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목표 마일리지에 도달했던 그 장면으로 들어가 어깨를 토닥여주면서요. 개인적으로 저도 공항가는 것과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차곡차곡 쌓이는 마일리지에 기뻐하는 사람이기도 해요. 그리고 짐도 되도록이면 간단하게 꾸리려고 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소중한 내사람들과 따뜻하고 진심어린 마음을 주고받으며 오래오래 소박하게 살고 싶어요. 🎬 '미드나잇 인 파리'의 영화 포스터는 이제껏 봐온 영화 포스터 중 최고라는 생각을 해요 영화 속, 오웬 윌슨의 조금 느리고 어눌한 말투가 듣기 좋아요. 우디 앨런 영화 속 사람들은 오웬 윌슨과는 달리 대부분 달변가들이죠. 영화를 다시 보면서 비 내리는 파리 이곳저곳을 평화롭고 느긋하게 산책할 날이 언제 올까 싶었어요. 그리고 염화를 보는 내내 되풀이되는 주제 음악을 들으며 다른 분이 댓글에 쓰신 것처럼, 저도 역시 좐디의 뮤직하이 '캐바캐' 코너가 너무도 그리웠답니다.
누군가 추천해서 영화보는게 드문일인데 첫번째 추천영화 다섯편 모두 보았어요 로마 브이포벤데타 너무 멋진 영화였어요 호불호 없이 추천해주신 영화가 다 좋아서 또다른 영상올라오길 기다렸어요 존박님은 영화컨텐츠와 찰떡이네요 영화에 대한 지식과 애정이 이리 크다는걸 상상도 못했더랬죠 이번엔 여행영화 다섯편으로 힐링 제대로 하겠네요 감사해요
우오아아아ㅏㅇ아앙 요즘 어떻게 사시나 궁금했어요! 옛날 영상 사골처럼 우리다가 이 채널 덕분에 수혈받네요. 뉴질랜드 언제 갈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좋은 영화가 있다니 아주 쫭이에요. 내일 퇴근 길에 ipa사와서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볼 거예요. 왕감사해요. 참 그리고 예술가다운 섬세한 설명이 너무 좋아요. 크.. 역시 예술가라서 느끼는 것이 아주 다채로우신 것 같아요^~^
이런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영화는 아닌데 다른 나라들을 맘껏 느낄 수 있는 프로 저도 추천해드려요 문화 먹거리 경치를 즐기고 유익한 프로에요 제목은...Restaurants on the Edge에요 풍경 좋은 식당들 중에 장사 잘 안되는곳에 가서 메뉴, 인테리어등을 바꾸어 주는 프로인데.. 그 나라에 문화들을 소개 하고 그 문화와 그 지역에 식재료를 사용하게끔 해주는 프로인데 경치가 넘 좋아요. 좋은 마음으로 프로를 이끌어 주어서 고든램지에 프로랑은 다른 매력이 있어요^^
안그래도 떠나고 싶은데 😭😭😭 랜선여행하다보니 더 마음이 요동친다는! 전 요즘 이탈리아 우르비노 가고 싶어, 우르비노공국 르네상스 시대 책들 훑으며 방콕 역사여행 중인데, 의도치 않게 제 마음에 불을 지셨다는🔥🔥🔥 비포선라이즈는 비엔나 여행갈때 다시봤는데, 영화 배경으로 나온 장소는 하나도 안갔네요😝 가 젤 끌려요 제가 도전하지 않을 유형의 여행이라 그런것같기도 😆 는 봐야지 하고 리스트에만 남겨둔 영화인데-, 장마인 이번주 다음주에 보면 좋을 것같네요 😊
존님 저번에 추천하신영화 중 세편을봤어요 세편다 완전 재미지게 봐서 보면서 너무 감사하단 생각했어요 요번 추천영화에 비포썬라이즈는 20년전 봤던거 같은데 존님추천영화에 껴있어서 엄청 좋으네요 ㅎㅎㅎ 나머지 네편도 꼭 보고싶고 대리만족하면서 볼거같네요ㅎ 존님 새로운 콘텐츠준비 잘하시고 한주를 더 기다려야하다뉘ㅜㅜ
4:00 바로 통역하시는데도 굉장히 right on point하게 잘하셨네요!! 예~~전에 예능 나오실때 한국어가 약간 어눌한 캐릭터로 나오셔서 그런지 한국어를 잘 못하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에 계시면서 한국어가 많이 느신건지 원래 이렇게 잘하셨는데 예능에서 그렇게 나오게끔 구도를 설정한건지.. 어쨌든 유튜브를 통해서 진짜 존박을 알게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내인생 특별한 숲속여행 봤어용~ 첫등장노래부터 평소 듣고 보던 익숙한 앵글과 내용이 아닌 뭐랄까 내가 평소에 절대 가지않앗을 낯선곳에 어쩌다 가게됏는데 그곳이 신기하면서 좋앗고 만족스러웟던 경험을 느낄수있는 영화였습니다 식견이 넓어진것같아 새로웠어요 ㅎ ㅎ 앞으로도 영화 책 음악이라던지 많은 추천부탁드려요~!!
🏞 여행 2일차,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 이 영화의 감독이 타이카 와이티티라는 말을 들었던 순간부터 당장 꼭 봐야겠구나 싶었어요. 올해 초,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직접 각색, 연출, 출연까지 한 영화 조조래빗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거든요. 물론 토르 시리즈가 있긴 하지만, 조조래빗은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모두 다 제 취향저격이었어요.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도 영화가 시작될 때 나오는 chapter one 자막 글씨체부터 딱 제 취향을 저격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주인공 소년 리키 베이커와 그가 읊는 하이쿠 구절, 그가 하는 행동도 모두모두요. 그래서 영화 속에 흠뻑 빠져들어서 아주 재미나게 보았어요. 영화가 끝나고는 배리 크럼프Barry Crump가 쓴 원작 'Wild Pork and Watercress'를 검색해보았어요. 영화를 보고 소원이 하나 생겼는데, 저요, 영화 속 벨라 아주머니처럼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마음 푸근햐 사람으로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아, 그리고 이참에 타이카 와이티티의 '보이'와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도 챙겨보려구요✌
아, 9월 중순까지는 격주마다 볼 수 있군요. 네, 새로운 컨텐츠 재미나게 잘 준비하세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영화 조조래빗을 보고 아주 많이 좋아하게 되었어요. 추천해준 영화 꼭 볼게요. 오늘 집에 가서는 비포 선라이즈를 다시 볼까 봐요. 예쁜 장면들이 많은 영화죠. 새로운 해가 될 때마다 비엔나로 떠나는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 이 영화 때문이기도 해요.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 건강하게 잘 보내고 2주 뒤에 봐요.🙆♀️ 그동안 인 디 에어, 인투 더 와일드, 미드나잇 인 파리까지 챙겨보면서 여행 잘하고 올게요.😄
Before sun rise, Midnight in paris 두편은 보았어요~취향이 낭만적이신 듯🌇 다른 영화도 넷플에서 찾아 봐야겠어요 영화 추천 할 때 조승연님과 비슷한 지적인 필이 있으세요~추천 감사해요💓 근데 뒤에 있는 책꽂이에 자꾸 눈길이 가네요...어떤분야의 책을 주로 읽는지 궁금해서요?🤔
존박씨 죄송한데 나중에 역대급으로 눈물을 부르는 영화를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가끔 눈물을 엄청 뽑아내고 싶을때가 있는데 세상에 당하고 일때문에 치어서 그런가 눈물이 말라서 왠만한 슬픔에는 눈물이 안나오더라구요 존박씨가 봤던 가장 슬픈영화로 제눈물을 좀 빼주시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