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벽.. 외모가 그래도 마음에 들어야함. 근데 이상주의적 성향땜에 눈 높음. 2차벽..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여야함. 3차벽.. 이기적이거나 불화가 있으면 안됨.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함. 4차벽.. 표현과 대화가 잘통해야 함. 5차벽.. 조건따지는거 이해는 하지만, 그런게 선택의 기준인 사람은 개싫음. 후....결혼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INFJ는 일반적, 보편적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연애기준이 있어서 연애시작 자체가 어려움, 그래서 연애고자들이 대부분이고 외모가 안받쳐주면 모쏠확정. 외모가 받쳐줘서 가볍게라도 연애를 해보려 하다가도 겉돈다고 느끼고 현타오는데 상대방은 이해를 못할 확률 높음. 현실적인 것도 물론 고려하지만 기저에 낭만이 깔려 있기에 현실주의자들과는 진솔된 깊은 관계를 맺기가 어려움. 소울메이트찾는 타입이라 상상속의 연애만 꿈꾸다 인생쫑칠 확률 높음. 그냥 '적당히' '좋은게 좋은거'로 해야하는데 그 적당히가 잘안됨. 내려놓아야하는걸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됨. 나는 왜 남들처럼 세상에 섞여사는게 힘들까 이런 고민 평생 안고 살아가야됨. 인정욕구는 있어서 이런 번뇌와 고민 덜고 살려면 성공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게 또 INFJ한테는 더더욱 존나 힘들지.
와...어찌 그리 콕콕 집어 표현을...벽 수집가, 마음 속에서 참수형, 나 자신도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있지만 남 얘기에 휘둘리지 않는 나만의 고집이 있고 남들이 나쁘다고 말하는데 좋은 면을 볼 줄 알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싫어 마음 속에 벽을 치기도 하고..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은 ...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라서 연애할 일은 없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대학생 때 나를 좋다고 쫓아다닌 남자애들이 까불거리거나 집적대거나 잘 생겼는데 좀 무식해 보이거나 해서 다 쳐내는 중이었는데 저희 남편은 복학생으로 처음 봤을 때 점잖고 예의 바르고 친구들에게 배려심 많은 데다 술을 먹다가도 밤 10시만 되면 할머니한테 늦는다고 전화하려고 공중전화 달려갔다 오는 모습에 호감이 갔습니다. 저희 집은 할머니가 완전 센 캐여서 잘 지내지 못 했거든요. 나와 다른 그런 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저를 만나면 항상 쬐그만 게 귀엽다고 했어요. 그 모습에 넘어가 아들 둘 낳고 33년째 잘 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황에 따라 여러 얼굴을 하지만 저희 남편은 항상 그대로 변함이 없습니다 제 남편은 enfp입니다
저도 인프제인데 완전 똑같아요~ 보는 기준과 눈이 높긴 하지만, 그 기준에 맞는 사람이라면 모든 벽이 프리패스로 허물어집니다 그거에 반해서 기준에 안 맞는 사람의 경우, 벽이 쉽게 허물어지지 않지만 상대방의 꾸준하고 변치않는 노력이 보이면 지켜보면서 많은 벽들이 하나씩 허물어지죠
연애와는 좀 다른 얘기지만 사회생활하면서 느끼고 깨달은게 있는데 다른 사람이 험담하는 누군가가 오히려 저에게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인 경우를 여러번 겪다보니 타인을 비방하는 얘기를 듣는 것을 꺼려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누군가에게 상냥하게 대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차이는 있을지언정 상냥함으로 응답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꼭 마음에 새기고 살아간다면 건강한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그 벽을 뚫은… 남편 인프제.. 잇프제 이런 성향.. 인데요… 이해 재려 예의 그리거ㅜ예민.. 하지만.. 마지막 예민은 무시 하고ㅜ삽니다.. 정말 이사람이 세상에서 내가ㅜ제일 편하구나 싶을때가 있습니다. 자기 엄마보다도 내가 더ㅜ편하구나 싶어서 짠 하게도ㅠ하고 받아줘야 합니다. 이 복잡한 사람이 누구에게 기댈 수 있었겠나 싶어 안쓰러울때도 있습니다. 당췌 나를 반나걸… 행운으로ㅠ여겨라!! 나는 INFP 혹은 ENFP ..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