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관련 문의 : gongdolpapa@gmail.com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데논 DP-400 턴테이블로 디지털음원과 LP 음반의 전반적인 특성차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0:00 나는 LP세대인가? 0:49 DENON DP-400 3:47 음질(음색)측정 10:43 CD vs LP 비교청취 11:09 좋은 취미인가?
저는 오래전부터 시중에 디지털 음원이 안나와 있는 옛날 LP들을 수집해서 컴퓨터로 녹음해서 MP3 파일로 만드는 소위 복각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포노앰프랑 좋은 사운드카드랑 이것 저것 돈 마니 쳐발라서 작업했는데.. 요즘은 다 거추장스러워서 다 빼고 턴테이블 내장앰프에서 바로 컴퓨터의 라인IN 단자로 입력받아서 컴퓨터의 온보드 사운드카드로 걍 녹음합니다.ㅋ 제가 막귀라 그런지 몰라도 들을만 하게 녹음 잘 됩니다.녹음한 후에 잡음제거라는 본격적인 노가다 작업이 수반되긴 합니다만... ㅋ 영상 잘 봤습니다.
LP판 들을때 들을수록 잡음이 증가하거나 튀어서 야전(야외전축)가지고 놀러 다닐때 판이 휘어서 산거 또 사고 또 산거 또 사고 산거 또 사고.. 그 기억밖에 없군요 이런 추억이나 기억을 얘기하는 사람은 나 뿐인가 ㅠ 아직도 음악을 지질나게 듣지만 요즘은 접근 쉽고 완클릭에 음악이 재생되는 매체가 제일좋군요.
LP가 유행하던 시기의 마스터링 기계들 생각 해보면, 어떤 대역에서 어느정도 뭉개질수 밖에는 없겠죠 근데 소리건 영상이건 사람이 느끼는 감성적인 영역이 있기 때문에, 그 뭉개지는 소리가 감성으로 남는게 있을겁니다. (당시에는 재생 기계도 각자 차이가 심했죠) 영화도 그래요, 필름그레인이나 24fps 같은게 감성적 정석으로 남아있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LP는 오디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좀 과장해서 최악의 소스 기기라 할 수 있습니다. 1. RIAA EQ에 의해 기록할 때부터 음원의 변조가 이루어진 상태로 기록이 됩니다. 플레이 단계에서 RIAA EQ를 정확히 구현할 수 있으면 그나마 원곡과 비슷하게 꺼내 올 수 있으나 RIAA EQ는 OP AMP. 등으로 아날로그 소자로 디자인되기 때문에 100% 원곡을 가지고 올 수 없습니다. 저음은 20dB 감쇠, 고역은 20dB를 올리는 것이 표준인데 이 커브를 정확히 역상으로 구현하는 것은 아날로그 소자 특성상 100% 보증을 할 수 없습니다. 2. 회전수의 변동에 의해 원곡의 주파수가 변동됩니다. 만약 원곡이 33.1/3로 기록이 되어 있는데 턴테이블이 33.1/3로 정확히 회전하지 않는다면 wow&flutter 현상으로 주파수 변조가 일어납니다. 특히 벨트 드라이브를 쓰는 턴테이블은 더욱 회전수 정밀도가 떨어지게 되고 예를 들어 1kHz 소리를 999Hz 소리로 듣게 됩니다. 예를 들어 Mcintosh MT5의 W&F는 0.15%입니다. 3. 물리적인 홈에 기록된 것이 다시 물리적인 진동으로 재생되기 때문에 바늘에 달린 카트리지, LP 보관상태, 플레이 횟수 등 너무나 많은 음질 열화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S/N을 비교하면 100dB 이상을 쉽게 달성하는 요즘 HiFi DAC 대비 LP는 80dB~90dB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음악을 즐기는 많은 사람의 경우 이런 문제점들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고 (이슈를 모르면 인식을 못 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의 음악 감상 환경이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엔지니어나 극한의 Hi-Fi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찍찍거리는 LP의 노이즈도 즐겁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LP는 그 옛날의 추억과 감성으로 접근하는 것이고 고음질을 얻기 위해서 접근하지는 않으니까요.
엔지니어 입장에서 매우 동감인데... 문제는 LP 또는 아날로그가 음질이 더 좋다고 하는,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는 이상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게... 내가 대학 다닐 때(80년대 초) CD라는 게 처음 발표됐고, 그걸 내가 구입한 건 10년이 훨씬 넘어서 인데... CD의 음질은 LP와는 비교가 안되게 환상적이었음... 암튼 그래도 미국으로 출국하게 되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사 모은 꽤 많은 LP를 다 버린 게 후회되네요...
@@cho9506 간단히 말하면, 소리의 비교는 항상 "기억"과 비교를 합니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해석이 되는 겁니다... 객관적, 데이터적으로는 당연히 디지털이지만, 내 마음대로 LP(아날로그)가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제 오디오 경력은 단순 취미이긴 하지만 거의 50년 정도 됐네요... 엔지니어(이공계) 출신이고요... 여기에 반론이 있다면, 님 생각이 "무조건" 맞습니다~~
90연대초 LP를 조금 듣다가 다시 테잎과 씨디를 주로 들었죠.. 당시 씨디는 섬세한 음질이지만 오래들으면 피곤하고 왠지 애착은 좀 안갔죠.. 그러면서 MP3가 유행하면서 그후로 MP3를 주로 들으면서 엘범은 거의 안사고 안듣게 되었죠.. 그후에 시간에 지나고 다시 LP를 들었던 것이 십년전쯤 이었죠.. 엘피는 섬세하진 않지만 감성적인 느낌은 더 나긴 합니다.. 오래 들어도 귀가 피곤하지 않았던 것도.. 요새는 있는곡을 찾아서 듣지도 않고.. 블루투스 엠프와 인터넷 라디오만 거의 듣죠.. 언제 시간 되시면 디지털 음원중에서 유행하는 FLAC과 MP3 CD음원을 비교해주시면 재밌을거 같네요..
얼마 전까지 lp판은 레어템 빼고는 라이선스 5000원, 수입원반 1만원 이랬습니다. 그보다 싸기도 했고요. 상대적으로 고가인 cd에 비해 경제적 장점으로 인해 음질 문제를 상쇄할 여지가 있었던 거죠. 추억 소환에도 적격이었고요. 그런데 요새는 아무리 물가가 오르고, 국내 생산이 제한적이라 해도 희소성과 상관없는 신제품이 기본 35000원에서 비싼 건 7만원까지도 하니 미칠 노릇입니다. 레코드페어 등 각종 이벤트마다 한정반이란 미명 하에 '갬성' 및 사재기 무리들이 몰려들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기십만원 가격 프리미엄이 붙어 돌아다니니...희소성과 감성의 조작, 부풀림이 너무도 과해 보입니다.
유투브에서 인증이 잘되어있는 음반들이있죠. LP를 어떻게 뽑아서 음질손실없이 유투브에 올려놓은 사람들이 간간히있는데 같은 음반이지만 80년대 음반들 어떤 채널에 가면 신박하게 다른소리가 나는 채널이있습니다. 그채널에 올라온 LP들이 대부분 그런소리가 나는데 그정도 차이를 보여주는 LP들은 가격이 장당 30만원까지 오르고 그렇습니다. 그게 2010년쯤 LP재생산들어간것들은 다행인데 원본 릴테입 보존문제로 재생산 못하는것들이 가격이 천정부지이죠. 이차이를 아는 사람들이 비싸지만 그소리때문에 그런 가격을 주고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LP는 업장에서 틀어도 어쩔수없이 원본을 가져야만 그런 소리가 나니까요.
해외판 오리지날 바이닐(여기서도 일반판과 보급판(얇은), 그리고 도너츠판 등으로 나뉨)이 있고 국내 라이센스(대량 카피해서 전세계 제조회사에 보내지는) 생산된 LP는 좀 더 음질면에서 오리지날보다 떨어진다 알고 있고, 그나마 그 중에서는 초판 (일련번호 0001에서 5000번까지)이 가장 우수한 음질이고 소장가치도 높다고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포노앰프 성능, 턴테이블과 카트리지는 물론 스타일러스까지 음질 차이를 만들어내는 요소들이 너무 많아서 이런 면에서 디지털 음원에 비해 변수가 많긴 하지요. 더군다나 요즘 나오는 LP들은 디지탈 음원을 가지고 만든 거라 음질의 한계가 명확하구요. 예전 마스터테이프로 만들어진 LP와는 제법 차이가 있을 겁니다. 가장 좋은 음질은 역시나 잘 보관된 마스터테이프를 가져와 리마스터링해서 프레싱하는 경우가 되겠죠.
디지털 기술로 분석까지 역시 확실합니다 확실이 고음력에서 LP떨어지는걸 느끼고있었는데 정확합니다 저음부분도 차이가 있구요 다 비슷하다고 느끼고 중요한건 사람의 감성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공돌이파파님 누님세대와 겹치는것 같습니다 그당시 LP와 테이프가 주기되고 CD가 시작하는 시점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늘 비교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옛기억으로 돌아간느낌입니다 감사드림이다 .
음악을 듣고 향유하는 행위가 주관의 영역이기 때문에 뭐든 손에 만져지는 구체적인 느낌이 있으면 그 즐거움도 커지겠죠. LP앨범이라는 손에 잡히는 애장품을 소유하고 앨범아트를 감상하며 그걸 구하게 된 사연에 더불어 실제로 음악감상을 위한 돈들인 세팅이 마련된 나만의 공간에서 테이블에 올려 자글거리는 소리를 들어가며 온몸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 자체가 주는 만족감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고급취미겠죠. 같은 플롯의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보는 거와 극장에서 보는 것의 차이 아닐까 하네요. 사람은 구체적이고 오감을 더욱 적극적으로 자극받고 싶어하죠. 그냥 차창 밖의 지나가는 풍경과 작정하고 앉아서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나 곤충을 집중하고 들여다볼 마음이 생겨서 몰입할 때의 경험이 다른 것처럼....
LP 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lp시절 믹스 마스터링 방식이 지금과는 많이 다르죠 엘피 음원을 디지털로 그대로 옮겨놓은걸 들어보면 음질은 떨어지는데 악기 다이나믹을 살려놔서 확실히 음악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세트 테이프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공간도 충분히 비여서 분리도도 느껴지구요.. 전자 악기로된 음반 말고 어쿠스틱 악기는 차이가 많은 곡들이 있더라구요~~ 요즘 음원(레벨을 꽉 채운 음원)을 lp로 옮기면 진짜 못들어줄거 같은데요 ㅎㅎ 바늘이 맥스에서 안내려올거 같아요
이론적으로는 CD가 다이나믹을 더 살리는 매체긴 하죠. 96.33dB의 16비트 레벨 한계치는 아날로그로서는 도달할 수도 없는 수치니. 그놈의 음량전쟁 관행 때문에 디지털 마스터링 기법이 컴프레싱 떡칠로 굳어진게 문제. 요즘은 24비트 HD오디오 리마스터라고 아날로그 시대 전통적인 마스터링 기법으로 돌아가 오버 컴프레싱을 자제하고 레벨만 부드럽게 올린듯한 음원들 나오는데 비싸게 받아쳐먹으려는 음반사 상술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좋기는 확실히 좋아요. 16비트 시대에도 능히 그럴 수 있었다는게 괘씸해 보이긴 하지만.
@@touchid6977맞습니다. 여러 이론적인 얘기가 있겠지만 저도 자세히는 몰라서.. 단적으로 말하면 소리가 크면 ‘체감상’ 더 음질이 좋고, 더 좋은 노래처럼 들리게 됩니다. 때문에 특히 과거에 서로 소리를 크게 마스터링 해서 판매를 했었고 점점 과도하게 커지게 되다보니 최근에는 법적으로 마스터링시 최대 볼륨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곡들은 음량이 비슷하지만, 과거 곡들을 들어보면 말씀하신것처럼 음량이 들쭉 날쭉 한거같더라구요. (그 외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아는선에서는 그렇습니다)
아날로그 시대 음반은 lp가 우월하죠,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만, 요즘 음악은 디지털 소스라 lp로 들을 필요가 없겠죠, 본인의 짧은 경험치 내에서 카세트 데크, 튜너 등 아날로그 기기를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오디오 메니아들이 감성때문에 아날로그를 선호하는게 아니라, 음악성 때문이겠죠. 다만, 아날로그 기기는 끊임 없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번거롭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은 사실.. 턴테이블 카트리지의 바늘 암이 길때의 음질 변화를 아시나요? 바늘암이 길어지면 암의 공명음이 소리를 엄청 추하게 재생 해줍니다. 그말은 역으로 턴테이블 바늘이 소리를 떡으로 만들어 주는 원흉이 된다는 거죠.. 침압을 아무리 조정해도 바늘암의 공명은 관심갖지 않는 한 변함없는 울림을 줍니다. 그걸 어찌 cd에 비교를 하겠나요.. 다만 추억의 소리일 뿐이지요. 수백만원을 준 턴도 예외가 아닌데 가치를 턴에서 찾는분들..안타깝지요.
디지털음원과 LP는 전기히터와 모닥불 차이같습니다. 전기히터는 값이 저렴하고 성능확실하고 구하기도 쉽고 다루기도 쉽고 작동이 편리합니다. 모닥불은 다루기도 어렵고 불조절도 어렵고 옆에 사람이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하지만 '불멍'이라는 멋진 것을 할수있어요. 인간이 차를 마시는 행위와 비슷합니다. 차는 배가 고파서 먹는게 아니거든요. 찻잎을 우리고 향을 맡고 음미하는게 좋아서 마십니다. 게다가 좋은 화목(디스크, 음향기기)만 있다면 화력도 전기히터 못지않게 강력해 집니다.
@@anonymousviperlilli1l CD가 나오기 시작하고 Lp가 서서히 죽어가던 시절 Lp 5천원 CD 1만원, 이게 일반적인 가격대였습니다. CD가 유행했던 건 당시 가격이 두배나 하더라도 깨끗한 디지털 하이파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였습니다. 음질 외에도 CD는 디스크 사이즈도 작고 고음질로 휴대용 CD플레이어 기기 사용도 가능하고 비교적 관리도 편한 등 많은 장점들이 있어서였습니다.
저는LP ,tape세대라 아직 LP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LP를 듣고 싶지만 협소한 공간때문에 듣기가 쉽지 않네요. 80년대 롯데파이오니어 전축으로 많이 들었던 기억이... 옛날 전축은 크기가 커서 집에 두기도 힘들어 지금은 스피커는 팔고 껍대기만 있어 들을수가 없네요. 요즘LP 플레이어는 간단해서 듣기고 좋아 간단하게나마 쓰긴 좋을듯 합니다.
과장된 eq 결과를 뭔가 자연스럽다 받아들이는것은 좀 어려운 경우 이겠죠,, 예전에 초짜들이 오디오 eq 유닛을 만지면서 boosting을 엄청 해대고 와~ 소리 빵빵하고 잘 들린다~는 논리와 유사하게 들립니다 물론 특정 영역대를 제거한 8bit 음악을 대놓고 만들어 둔탁한? 소리가 아날로그틱 하다고 말할지언정, 세세 자세한 영역대를 정확하게 들려주는 디지털 음역을 과장된 lp보다 하위로 보는것은,, 믿음의 과정인듯요 남자나 여자가 아무리 떡칠된 화장을 해도 얼마나 아름다운 얼굴의 원본인지 근본적으로 궁금합니다@ ( 물론 화장속의 세상이 더 편하시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ㅎ)
늘 생각하는데 한쪽이 말씀하시는 장비를 투자하면 일반 최신음원과 시스템보다 나은 소리가 나온다!!! 라는 의견에 그 정도 같은 수준의 투자로 무손실 음원과 최신 음향시스템에 투자하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 라는 생각이듬... 그냥 두가지 다 좋고 취향이다 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LP의 늪에 빠진걸 축하드립니다. ㅋㅋ 전 테크닉스 1200mk3 유저 입니다. 일단 오래된 LP판은 목공용 본드를 발라서 골판을 싸그리 한번 청소를 해줘야 잡음이 덜해집니다. 규칙적으로 나는 슥슥 거리는 소리는 아마 바늘의 각도가 안맞던지 아니면 판이 휘었던지... 하는게 아닐까요? LP는 포노 앰프가 필요 한게 LP판의 기록 밀도를 늘리기 위해 저주파 대역을 인위적을 줄여서 주파수를 RIAA 커브에 따라 기록 합니다. 그래서 일반앰프에 물려도 제대로 재생되지 않고 주파수 대역에 맞게 RIAA 커브의 역함수로 커브를 회복시켜서 증폭하는 단계를 거치죠. 실제의 음은 바늘이 LP판 지나갈때 미세하게 나는 밋밋한 작은소리가 LP판에 기록된 소리 입니다.
RIAA 커브를 사용하는 이유는 말씀하신 기록밀도 및 다이내믹 레인지를 높이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잡음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제가 오디오 취미를 갖기 시작한 때가 1974년인데 그때는 디지털 오디오라는 게 아직 없을 때죠... 물론 학생과학 잡지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기사는 봤지만요... 제가(집이) 가난해서 오디오를 자작하려고 했기에, 그런 공학적인 공부를 많이 했죠... 집안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고딩, 대딩을 거치며 형편이 허락하는 한 LP를 사 모았는데... 나중에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다 버린 게 후회가 되긴 하네요...
요즘은 스트리밍이 대세이다보니 음악을 소유한다는 개념자체가 사라진거 같습니다. LP와 CD는 내가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소유했다!!!! 라고 느껴지는거죠. LP를 좀더 좋아하는 이유는 큼지막한 자켓으로 라이너노트들과 각종 정보들(녹음스튜디오 이름/믹싱콘솔 브랜드 /엔지니어들 /세션맨 /악기브랜드) 뭐 이런 잡다한 내용들까지 쉽게 알 수 있기에 좀더 좋아합니다. CD에도 당연히 다들어가 있지만 자켓사진의 크기에서 비교는 불가하죠. Tidal을 이용해 MQA 사운드를 들어보는 재미도 있지만 LP 돌아가는 모습만 봐도 음악듣는 조금은 불편을 감수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앨범을 통으로 온전히 다 들을 수 있게 해주는 매력도 플러스 된다 생각합니다. 단순히 음질!!! 로만 싸운다면 MQA 음질을 이길순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인 즐거움을 위해 LP를 좀더 즐기는 편입니다 저의 개인적 관점에서는~~~
Superbly mastered high resolution digital file is better, of course. But, for the most parts, a good LP gives you as much or sometimes even better musical satisfaction as a good digital file. I said a good LP because now days many (if not most) LPs are cut from digital files. So, you are coping a digital file to a LP just to listen on a turntable. It still sounds good for the most part - but not sure if it really makes a sense. So, I try to collect analog only LP - but those tend to be more expensive.
고교시절 이른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전파사에서 들리는 산울림의 "아니벌써"가 생각납니다. 팝음악이 대세인 시절에, 쇼킹했던 토종 밴드였으니.....음질 축에도 못끼는 빽판과 야외전축을 들고 산 속에서 몰래 듣던 시절. 음질이 떨어져도 충분히 감동을 더해주는 건 환경/ 싱황/ 분위기...등등
LP음질은 CD보다 좋을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음....조건에 따라서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다 맞는말이 됩니다. 사람들의 청취조건이 모두 다르니까요.. LP는 들을수 있는 장비에 따라 극과 극일겁니다. 음질차이가 여러요인이 있지만 크게 보면, 스피커, 턴테이블, 카트리지, 앰프의 성능차이는 보통사람귀에도 확연히 구분됩니다. 가장 중요한 LP의 녹음 품질입니다. 제작당시 얼마나 잘 녹음된 LP냐가 크게 좌우됩니다. (음성과 악기음이 잘 녹음된)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녹음품질이 안좋으면 그냥 꽝이라보면 됩니다. CD의 음질 품질요인도 LP와 유사하나 LP만큼 민감하고 변화폭이 크진 않습니다. 이렇게 표현해볼까요. 100점 만점에. cd는 보통 80점에서 90점을 위치하고 lp는 60점에서 100점을 위치한다고 표현해봅니다. ** 서로 최상조건을 갖췄다면 lp가 승이겠네요.. 그러니 괜찮은 수준의 CD와 안좋은 수준의 LP를 비교하면 CD가 훨좋죠. LP장비, 특히 조악한 수준의 턴테이블이나, 카트리지 장비로는, 좋게 녹음된 품질의 LP를 들어도 음질이 안좋습니다. 단, 녹음품질이 우수한 LP로, 웬만한, 보통 정도의 슈어카트리지, 예전의 대중적인 명기들인 듀얼이나 테크닉스 턴테이블, 마란츠, 피셔, 파이오니아 정도의 초/중급 리시버장비로만 들어도 CD음보다 훨씬 황홀한(?) 음질을 느낄수 있습니다. 팝 /클래식 좋은 LP야 많지만.. 가요LP를 예를 들면, 예전의 1970년대 성음사의 골든포크 시리즈 음반들(1974,5년도)이나, 오아시스 레코드사의 년도별 히트송시리즈음반들(1971-1974년)을 들어 볼수있으면 들어보세요..녹음품질이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사람들은 수십년전 음반이라고 하면 지직소리,틱틱소리 잡음을 예길하는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런음반들이 많이 보이죠.. 그런데 스크래치도 없고, 지직지직거거리거나 틱틱잡음이 없는 윤기나는, 아주 깨끗한 음반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요. 가격대들이 높고요. 예전음반들이라 구하기가 좀 어려웁긴 하지요. 암튼 그런 LP음들은 CD음이 못쫒아온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요즘 나오는 LP들은 수십년전 70년대의 성음사,유니버샬,오아시스사 등이 제작한 음반들보다 녹음품질이 미흡한듯합니다.. 하기야 지금은 예전의 그 유명한 음반사들이 모두 없어지고 중소업체 한 두군데에서 만드는 소규모제작이라.. 그리고 리마스터링이라는 음반이나 예전 초반음반을 복각을 떠서 새로 제작되는 LP들은 음질수준이 좀 미흡합니다. ** 이론적으로, LP는 가청주파수 대역대가 넓고(16-20000hz) , CD는 좁다는둥, 케이블이 좋아야 음질이 좋다는둥..여러요인들.. 이런 근거를 얘기하시는분들 있는데요...이론적으론 맞겠지요.. 일반 보통귀를 가진 사람들은 그 음질의 차이가 귀로 구분이 안됩니다.. 그리고 감성을 말하는것도.. 그건 정신적측면이라 평가하긴 좀 그렇고요.. 서두에 언급한 LP 녹음품질, LP를 들을수있는 적절한 장비들이 더 현실적인 음질요인의 팩터들일겁니다
프로가 사용하는 기타 앰프의 대부분은 TR앰프가 아닌 마샬, 펜더 등의 진공관 앰프를사용하죠~~^^ 음색이 더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기타도 골동품인 54,57 등의 펜더 58,59 등의 깁슨이 지금 신품의 가격을 아득히 넘어 부르는 게 값인 것 같은 상황이죠 ㅋ 오디오도 진공관 VS TR LP(아날로그) VS CD(디지털) 브리티쉬 VS 어메리칸 탄노이 VS JBL 등등의 상반된 매력을 가진 성향에 대한 추구가 있지요~~ 억대의 단품 턴테이블이 다수 존재하고 1000만원도 넘는 카트리지들이 존재하기에 가격이 100만원 이하의 보급기 턴에 보급기 카트리지만을 가지고, 게다가 주파수로 LP의 음질을 평가하는 것은 흥미로운 시도 일 순 있어도 크리티컬한 비교가 될 순 없을 겁니다 MC VS MM 카트리지도 분명 존재하기에 LP사운드를 조금의 수준급의 시스템으로 제대로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LP를 단순 감성이라고 얘기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P와 CD를 45년이 넘게 지금도 수집하고 있지만, 각 매체의 장점 만을 그저 취하면 된다고 생각을 늘 합니다~~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어차피 늦어도 80년대부터 디지털 아날로그 매체 할거 없이 마스터링 원본은 PCM 디지털화 되어서 굳이 양자의 칼같은 구분은 할 필요가 없죠. PCM 레코딩 기술의 원조 소니의 본국 일본은 70년대 초중반부터 디지털이었고. 조악하기 그지없는 6-70년대 국내 쌩 빈티지 LP판 찾는거 아니면 LP도 디지털이라고 봐도 무방. 다만 LP는 헤드룸이 좁다는 아날로그 매체의 한계로 CD와는 다르게 디지털 마스터링 과정에서 컴프레싱 걸때 무리하지 않았는데(어차피 증폭은 포노앰프-프리앰프-파워앰프단이 담당하니 턴테이블 단계에선 그야말로 라인아웃만 담당하게끔 음량정보 기본만 넣었다는) 이게 지금와선 장점아닌 장점이 된거죠. 음원단계에서 부터 너나나나 음량정보 증폭을 추구했던 음량전쟁때 모두들 무시했던 다이나믹 레인지가 LP판에서는 잘 살아있거든요. LP판이 CD대비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장점을 꼽으라면 이거. 팝/록 음반은 장르가 장르인지라 녹음 과정에서부터 다이나믹 레인지 일정부분 희생하고 각종 컴프레싱 포함한 이펙트 때려박을거 상정하고 제작하는 지라 이 장점이 딱히 부각되지 않는데(그러니 음량전쟁 장난질을 시작할 수 있었던거) 대규모 편성 클래식 음반에는 이게 저같은 막귀도 구분할 수 있을만큼 크리티컬(예를 들면 공간감) 해서 클래식 애호가들 중에 아직도 LP판 찾는 사람 많더라는.
그리고 요즘은 24비트 96khz~192khz 하이 레졸루션 시대라고 16비트 CD 시대의 컴프레싱 뻠삥 거는 걸 지양하고 다이나믹 레인지를 최대한 살려 LP의 음질적 장점들을 취한 음원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사실 16비트때도 기술적으로는 능히 그럴 수 있었다는게 함정이지만, 뭐 음반사 상술이 다 그런거죠. 하이레조 음원정도 되면 LP 스펙은 디지털로 완벽히 커버 가능하고 LP는 그야말로 느낌적인 느낌. LP를 디지털 리핑하는 외국 사람들도 24bit 96khz이면 LP판 음원정보 다 담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더군요.
LP건, CD건 소유한다는 것은 그때의 추억을 소장한다는 것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이사하면서 마누라가 제 수백장의 소장CD를 한번도 안듣는다고 버려버렸는데요. 제 20-30대 기억의 일부가 사라져 버린 느낌이더라구요. 한장한장 구하고 애장하는 기억을 꺼내는 재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ㅜㅜ.
LP는 저음이 구조 상 좋을 수가 없죠 저음 나오는 구간 강하게 만든 판은 싸구려 턴테이블로 들으면 바늘이 튕겨요. 저음 일수록 진동 폭이 커지니까 RIAA 커브로 저음은 늘이고 고음을 줄여서 판에 옮기고 그걸 다시 복원 하는게 포노이큐죠. 그래서 LP는 일정 이상의 저음은 거의 모노입니다. 대신 그 특유의 저음 때문에 귀에 따뜻하게 들리기는 하죠.
알고 싶었던 내용이라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LP를 조금 사봤던 세대이긴 합니다만... 저도 옛날 기억에 다시 턴테이블을 사서 플레이해보긴 합니다만... LP 매냐들이 흔히 말하는 따뜻하다, 골이 깊다... 이런 것도 좀 자기최면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번 리뷰보고 느낀 게, 점점 LP 사운드도 디지털음원이나 CD 사운드에 근접해지면서... LO-FI 같은 느낌도 덜해진거 같고요. 그만큼 차별화 요소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 다소 번거로운 과정으로 음악듣는 행위라는 거 정도? 랄까... 그냥 판 돌려서 음악 들으면 좀 운치 있다. 듣는 기분이 좋다 ;;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건 아니고 LP를 재생할때 사용하는 앰프 (주로 클래스A 앰프들)에서 진공관이 만들어내는 불규칙한 배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더 풍부하게 들릴 수 밖에 없어요. 앰프없이 LP 판 자체가 주는 우위는 없기때문에 이번 실험처럼 별다른 시스템없이 LP를 들었다면 그다지 따뜻하지 않을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왜 그리 음질에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찾는게 정말 음질인지 좋은 디자인의 기기인지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고음질을 따지면서 아날로그 기기를 쓴다? 고음질에 대한 정의부터 생각해봐야하는듯합니다. 결국 내 취향의 기기로 기기에 맞는 음악을 들을때 행복이 가장 큰것 아닐까요? 영상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근본 철학적 질문입니다.
음.. 카세트 테잎 LP CD를 거쳐 다시 LP와 바리콘튜너(50년된)로 음악을 즐기고 있는데요 20대 초반 LP듣다 CD 들으니 그 깨끗한 음질에 매료되어 CD만 들었는데.. 그 뭐랄까..깨끗한데 뭔가 약간 허전함이 .. 아무튼 먹고사는데 신경쓰고 잊고 살다 마흔 넘어서 본가에 갔다가 창고에 있던 턴테이블(1982년도 생산)이 있길래 혹시나 하고 가지고 와서 하이파이를 다시 시작하며 저렴하게 구입한 클립쉬 스피커와 마란츠앰프에 물리고 바하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을 돌리니 순간 풍성한 화음에 깜짝놀랐죠 한가지 이상한건 같은 가수 같은노래를 씨디 음원파일 LP 세가지로 같은볼륨으로 재생시키며 스피커 전면커퍼를 떼고 진동판의 움직임을보면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 이건 왜그런지 궁금하네요 진동판 울림크기는 LP 씨디 파일 순으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