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고 준비생인데 오늘 수학이 86이 떴네요.. 몰랐던 것도 아니라 더 숨이 막혀오네요..난생 처음 받는 점수다보니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아프네요.. 근데 존심 때문에 남들 앞에서 울지도 못하고 혼자 있을때는 계속 눈물이 나요.....어찌해야할지모르겠고머리만깨질것같네요슬픔에잠식됬는데티를낼수가없어서 옥테인 분자식만 생각나네요....
얼마나 뒤에서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감히 상상이 안 되지만, 그래서 준비한만큼 결과가 좋지못해 실망감이 큰 것도 이해가 가요 충분히 슬프면 슬픈만큼 마음껏 표현해도 돼요 저는 내일모레 시험보는 고3인데 공부하면서 들을 플리 찾다가 우연히 댓글을 보게 되었는데 어린날의 저를 보는것 같아서 댓글 남겨요 그 점수가 살면서 얼마나 크고 작게 영향을 끼칠진 몰라도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수를 만회할 기회와 운은 자기 편이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슬프면 마음껏 슬퍼하고 탈탈 털어버리면 그만입니다 혼자 마음에 담아둘 수록 더 힘들어지니까! 결과가 중요한 세상이라고 해도, 열심히 노력한 경험이 나중에 더 큰 디딤돌이 될 거예요 공부 힘내세요
요즘 학업도 그렇고 인간관계 등 모든 것들이 너무 힘들어요. 맨날 나만 뒤쳐지고 이해 못해서 혼나고, 칭찬 받아본 기억이 아예 없어요 나만 너무 초라한 거 같아 속상해요, 평소 이런 댓글도 잘 안 달고 그만큼 밝게 살고있는 중1인데 오늘만큼은 너무 힘들네요 그냥 하루종일 잠만 자고싶어요 아무것도 하지말고 잠만 편안하게
그냥 모두가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괜찮다 괜찮다고 늘 되새기면 아무리 어둡던 순간에도 작은 희망의 불씨가 보이더라고요 눈물이 앞을 가리고 내일이 두렵고 다 내 탓인 거 같고 힘들다고 말하는 것도 지쳐버려서 슬픔을 감추는 순간에도 이 어둠이 지나가면 환한 빛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봐요 그럼 내일이 두렵기도 하지만 아주 조금은 기대가 될 수 있을 거에요 우울이 나를 삼켜버리는 거 같아도 다 괜찮아질거고, 언젠가는 행복해질 거에요 그리고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실 거에요 내일을 웃으면서 보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우리 모두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누군가 살아가다 하루는 흙탕물을 뒤집어 쓴 듯한 하루를 만나요. 어떤 날은 해가 좋고, 어떤 날은 비가 오고, 어떤 날은 몸이 아파요. 난 오늘은 흐리고, 공기가 무거워서 몸 마디가 아픈 날 인가 봅니다. 비가 오기 전 몸이 아프듯, 내 마음도 내게 무언갈 알리고 싶었나 봅니다.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차라리 나에게 사랑을 먼저 알려주었으면. 갑자기 왔던 사랑은 오래오래 자리를 지킬 듯 하다가도 날 두고 어디로 날아갔습니다. 혹시 모르죠, 내가 그냥 손을 놓았을지도. 사실은 저도 잘 몰라요. 그 사람의 그녀를 본 순간에 내 사랑은 날아가버렸을지도 모르고, 펑펑 우는 사이에 날아가버렸는지도 모르죠. 아직 누군갈 사랑하기엔 두려워도 사랑은 늘 그렇듯 예고하지 않고 오기 마련이죠. 그리고 그 사랑은 또 내게 머리를 들이미는 듯 합니다. 사랑은 늘 무겁고, 늘 아파요. 늘 어렵고, 늘 끝은 힘겹죠. 내가 사랑하는 이가 날 사랑하는 건 참 기적이지만, 그 기적이 1번만 더 이뤄지길. 그리고 이번엔 조금만 더 오래 날 사랑해주길. 조금만 더 오래. 조금만 더 길게. 조금만... 아주 조금만... 여름 낮 한 가운데에 그늘 아래에서 맞은 바람처럼. 시원하고 서늘하게 느리게 불어주길. 사랑은 천천히 녹아 사라지길. 부디 아쉬움에 사랑을 물어 깨뜨리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