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Intro 01:14 Birth of Redwing 03:53 Common points of Redwing boots 06:10 Iron ranger 07:35 Postman 08:51 Classic Moc 10:45 Irish setter 11:20 Engineer boots 13:14 Aging 14:38 Outro
반가운 영상입니다. 1998년쯤 미국유학중에 일본친구들을 통해서 목토를 알게되고 구입했었죠. 그때 목토에 리바이스501레드스티치 입으면 정말 간지났었는데.. 창갈이도 두세번 했던거 같고. 50대가 된 지금 신을수 있는 패션코드는 없지만 한국에 가져와 지금도 버리지 못하고 신발장에 보관중입니다. 추억의 사진처럼 가끔 꺼내 먼지도 털어내고 오일도 발라주곤 합니다. 와이프는 쓰레기라며 버리라고 하지만 아마 절대 버리지 못할것 같습니다. 그때의 친구들도 보고 싶고 그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레드윙.. 추억을 소환시켜주셔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 압구정 매장에서 1907을 구매했을 때가 군대 말년 휴가 나와서였는데 생애 처음으로 40만원짜리 신발을 샀었죠. 엄마한테 들키고 미친놈 소리 들어가며 당장 환불하라고 엄청 혼났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참 아련하네요. 벌써 11년 전이라니.. 엄마가 사준 옷과 신발만 입고 신다가 처음으로 패션에 눈을 뜨게 해준 브랜드ㅎㅎ 수많은 레드윙을 보유했지만 아직까지 남아 신발장에 있는건 1907, 8111, 4597, 2940이네요
내가 생각하는 제일 큰 단점은 미국인 족형에 맞춰 나온 신발이라 발등도 낮고 발볼도 좁은 신발인데 국내 정식수입은 발볼넓은 E 사이즈 신발은 없고 전부 D사이즈라는게 문제.. 레드윙 도전해봤다가 이런 문제때문에 포기하신 분들은 미국 공홈에 발볼넓은 사이즈로 구매해보시는거 추천
2년동안 한 군화를 신었었고 전역할 때쯤 그 군화는 주름이 잡혀가면서 제 발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들때 쯤, 전역날이 다가왔습니다. A급 군화를 사놓고 전역할 때 어떤 군화를 신고 나갈 지 망설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선택은 삐까번쩍한 A급 군화를 신고 나왔지만 제 군생활을 같이했던 폐급 군화는 그저그렇게 버려졌습니다. 세상의 가치를 논하고 깨닫고 보니 그게 그렇게 소중했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네요. 사실 폐급 군화를 마지막으로 신고있었을 때도 주름진 때깔로 인해 기가 막히게 멋졌던 기억이 납니다. 구관이 명관인 것 같습니디.
북미권 작업화 끝판왕은 Nicks Handmade Boots라고 생각해요. 러프아웃 배치, 굉장히 두꺼운 가죽, 아치서포트가 빵빵한 통가죽 미드솔, 높은 힐, 비브람 아웃솔까지 험한 환경에서 서고 걷고 활동하기에 이보다 나은 부츠는 없다 봅니다. 물론 어찌됐든 본질은 커스텀 부츠 만드는 회사라 가격이 어마무시한게 단점이긴 하겠는데... 전 가치 있다 봄. 아, 윗판만 잘 아껴주면 밑창은 교체도 해줍니다. 미국 살면 ㄹㅇ 개꿀임.
혹시 미국에 사시나요? 저도 아이언레인저를 신는데 최근에 Nick's 발견해서 공식채널도 보고 Murawski인가 그사람 리뷰도 보고 해서 엄청 끌리거든요... 특히 아메리카나 모델이 아이언레인저보다 아치 서포트랑 미드솔부터 가죽이랑 모든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아서 꼭 구매해보고싶은데 한국에서는 사이징 미스나면 관세까지 거의 100만원 날아가니까 이게 너무 어렵네요
@@atpatp3626 미국 여행 갈 때 스포케인에 있는 매장에 가서 사이즈 잡는게 가장 좋아보이긴 합니다. 아니면 미국 여행 갈 때 가까운 닉 딜러에 가서 발을 재보는 게 제일 좋겠죠. 일단 커스텀 말고 양산형 모델들도 사이즈 스펙을 좀 다양하게 만들어서 먼저 이리저리 신어보고 발에 맞는게 있나 확인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커스텀보단 기성품을 더 권유하는 추세같았고요. 저는 캐나다 밴쿠버쪽에 사는데,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움에도 비슷한 걱정을 하긴 합니다. 밴쿠버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 데이튼 부츠, 현 월포드 부츠가 있음에도 닉의 변태같은 신발이 더 끌리더라고요. 휴가 나오고 금전적 여유도 생기면 전 스포케인 함 찾아가게요.
아이언레인저 정말 튼튼한 신발은 맞지만 너무 튼튼해서 제 순두부같은 발이 녹는 느낌이에요ㅜㅜ 오래 신어서 길들이면 된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자주 신을 기회는 없더라고요 신을수록 부드러운 발을 가진 현대인이 아닌 잦은 마찰과 충격에 굳은살 두껍게 박힌 광부들을 위한 신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드윙 언제 하시나 한참 기다렸는데 이제야 보네요. 제일 대표적이라는 875 목토하고 8111 아이언레인저 돌려가면서 일년즈음 신으며 정들어서 조만간 벡맨 한 켤래 구해보려고 계획중이라 이 영상이 몇 배로 반갑습니다. 레드윙은 깔창 없이 발바닥 부분 안감에 두꺼운 베지터블태닝 가죽 한장 무뚝뚝하게 채워주는점이나 텅(어퍼 위쪽에서 발목 감싸주는 부분)에는 옆면이랑 다른 가죽 사용하거나 피할을 더 얇게해두는점, 가끔 봉제선 올이 삐져나와있는점 등 굉장히 필요한부분만 몰아서 신경쓴게 눈에 띄어 그 가격의 신발에서는 아쉬울 마감 수준에도 납득하게 만들더라고요. 베지터블태닝 가죽은 발이 닿으면 힘 가해지는부분만 파이면서 맨들맨들해지는게 레드윙만큼은 꼭 새거로 사야하는 이유중 하나라 봅니다.
제가 발볼러 발등러인데 많은 구두 브랜드 신어봤지만 제일 편한건 파라부트 미카엘과 클락스 왈라비였습니다. 운동화 사이즈랑 동일하게 가면 왠만한 발볼러들도 편하더라고요. 날렵한 쉐입들 신어보고 싶지만 발볼러들은 한계가 있죠 ㅠ... 미카엘이나 왈라비 다 트롤리안 형태라서 발볼 꽤 편하고 둘다 어디에도 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레드윙 좋아하는데 재미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다만 11:20 경 차심에 대한 설명과 이미지는 제가 알고있는것과 다르네요. 아이리시세터는 모두 차심인것이 아니라 아이리시세터 중 klondike 가죽을 사용한 모델들이 있는데, 이게 차심입니다. (그렇다고 차심이 모두 아이리시세터인 것도 아니죠. 블랙프레리 가죽도 일종의 차심이니) 해당부분 설명시 사용하신 이미지는 차심효과라기보다는 골드러셋 가죽이 에이징된 모습 같네요.
다나옷님이 말씀하신대로 스틸토란 이름은 작업자들이 발의 앞코를 보호하기위해 선심대신 철을 넣은걸 스틸토라고 부르는데 요즘은 구두의 밑창 앞부분이 닳지말라고 덧대는 쇠를 스틸토라 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본적인 명칭이 잘못된 인터넷 정보로 인해 다르게 불려진다는게 아쉽네요.
@@user-jn3wl6my9t아마존에서는 슈즈 메탈 플레이트란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동일 제품이 검색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처음에 프랑스 루루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던 것을 릿X나 블랙샤X 같은 업체에서 사용했었는데 당시에는 빈티지 스틸이란 이름으로 작업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릿X는 일본 본사에서 마저도 빈티지 스틸이란 이름으로 작업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메탈 플레이트든 빈티지 스틸이든 둘중 뭐라고 불리우든 스틸토는 정확한 '이것'의 이름이 아닌 셈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스틸토란 이름으로 너무 일반화 되어있는 상황이라 이젠 제대로 된 이름을 바로 잡긴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