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세 점엔 그대의 기억, 한 점에는 나의 기억 실어 날려 보내고는 잠시 후 찾아드는 잔인한 바람 네 점으로 비어버린 마음을 채운다. 불어라 흩날려라 노래하라 깨어져 무너져가는 조각인형은 언젠가 그대와 품었던 조각달을 그린다. 흩날리며 노래하며, 바람 부는 얼어붙은 거리에서 세계에 겨울밤이 왔음을 겨울밤이 왔음을 More about 'Sereno' / sereno_piano / serenopiano
몇 달 전에 세레노님을 알게 되었는데 너무 곡을 잘 쓰셔서 노래를 전부 듣다가 정말 감탄만 나오는 곡에 이렇게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원곡은 기억을 재생하는 느낌이라면 오케스트라 버전은 중세 무도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을 듣는 거 같아요.... 이건 정말 재능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음악입니다. 항상 잘 듣고 있습니다! 오래오래 음악 활동 해 주세요.. ❤❤
《헐》 저 조각 인형 너무 좋아하는 곡인데 ㅠㅠ... 오케스트라 버전으로도 나오니 한결 새롭네요 원래는 슬픔을 마주하며 느끼는 위태로운 불안감이라면 이번 버전은 그날을 회상하며 짚고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에요. 조각 인형을 처음 알게된 작년 초에 힘들 때마다 들었는데, 올해 초는 슬럼프인가 공부가 잘 되질 않네요ㅜㅜ... 이 노래 들으며 버텨야 겠어요. 언제나 좋은 곡 감사드려요 늘 잘 듣고 있어요!
세레노님의 조각인형이라는 노래 원곡과 리메이크한 오케스트라 버전의 각각의 느낌은 원곡은 순수 피아노반주에 피아노로 구성된 음악이라 곡 자체는 풍성하지 않지만 그것이 더욱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느낌을 주었고 리메이크한 오케스트라 버전은 여러 악기를 잘 활용해 곡 자체의 풍성한 느낌은 증가했지만 쓸쓸하고 우울한 분위기 보다 마치 한겨울 에버랜드가 끝나고 폐장할때 느껴지는 아련하고 아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거 같아서 두곡 모두 만족합니다.
겨울바람을 연상시키는 바이올린과 원곡보다 높은 고음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시작과 끝에서 강조되는 오르골의 태엽감는 소리까지 원곡보다 웅장해졌지만, 그만큼 처량해진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어요. 원곡부터 좋아했는데 그런 곡의 이런 좋은 편곡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레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