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ChatGPT가 인터넷 시대보다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비약적으로 늘려줬다. 2. 단순 작업을 ChatGPT가 하면서 초급인력이 대체되고 지금 초급인력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전문가가 되기 어려워진다. 3. 나만의 알고리즘(정보 습득 및 편집)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이 병렬적으로 연결되어 점점 확장되어가고 그 확장의 정도가 넓어져 chat GPT에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단 말씀에 반 정도만 동의하게 되네요. 아날로그 세대를 경험한, 즉 확장이 이루어짐을 체감한 세대(좁게는 베이비 붐 세대, 셜록님 위부터 X세대, M세대? 정도)는 병렬적 연결을 느끼겠지만, 그 이후의 세대(Z세대랄까요?)에게는 오히려 분절된 느낌도 있을 것 같아요. 확장이 계속 이어지다 오히려 확장임을 인식조차 못하는 확장인식의 마비랄까요.... 그리고 chat GPT 다음 세계에는 셜록님 말씀대로 자신의, 자신만의 수집된 정보 편집과정이 중요해지겠지만 그 이전에 현상을 바라보는 문제의식이 수반되어야 할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문제라고 느끼는 민감성이야 말로 성장, 변화, 발전이 더 어려워지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됩니다. 딴지는 아니구요^^;; 애청자로서 의견 남겨보았습니다. (학술대회 발표에 질문 남기는 기분이네요) 즐겁게 구독과 시청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다움은 개개인들의 각기 다른 경험과 그로인한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만의 알고리즘 만들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반성과 피드백으로 나만의 알고리즘과 주체적인 선택을 하는 것, 그점을 우리가 인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있습니다.
저는 다른 분야에서 일은 하지만 역시 한 분야의 고수의 통찰력은 공감이 되는거 같아여 장르를 넘어서서. 한편으로는 제가 이미 한분야에서 15년이상을 일해서 전문성을 쌓았고 커리어가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이 드네요. 정말 수준 높은 인턴 여러명을 거둔거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글을 쓰는 능력과 데이타 분석하는 쪽에 ChatGPT 가 특화 되어서 더욱더).
언어와 감정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작가만큼은 대체되지 않겠지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챗GPT가 나온 뒤론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됐어요. 아이러닉하게도 이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건, 원시시대로 다시 돌아가, "몸"과 "감정"뿐일 거 같습니다. 2016년, 알파고가 등장했을 때 지금은 고인이 되신 이어령 선생을 인터뷰한 적 있었습니다. AI시대에 어떤 교육이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어령 선생님은 "내비게이션이 나왔다고 해서 인간의 길찾기 능력이 훼손당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내비게이션을 활용해서 길을 찾는 경험으로 확장됐다."고 답하시면서 "인간을 인간이게 만드는 고유한 능력을 찾아야한다."고 하셨죠. 그 뒤로 여러 직업을 거치면서 결국 지금은 사교육 업계서 일하는 중인데 강의 준비를 할 때마다 계속 고민합니다. 이 친구들이 커서 살아갈 세상에 제일 필요한 게 뭘까? 문해력과 질문력. 내비게이션 설명서를 읽고,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는 그 능력. 그것만큼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져야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수업하고 있고, 향후 5년 이상 수능 시스템을 지켜보다가 더이상 수능이 아이들을 위한 평가가 아니라 어른들 밥벌이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면.. 저는 펜과 책을 내려놓고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요가나 명상 티칭, 웰다잉의 방법.. 등)해야 하겠다 마음먹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생각을 했던 인사이트였습니다.
저도 챗지피티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어요. 초급자가 전문가로 가기위한 경험치들이 필요할텐데 그건 어디서 얻을수 있을지. 설국열차생각이 나더라구요. 판단하고 결정하는 권력과 정보는 소수의 사람들이 갖게되고 인간의 노동력은 기차부품처럼 일하는 아이들정도의 가치로 전락하는건 아닐까하는. 기계나 ai가 돌아가게 하기위해 기술로 대체되지 못한 극소수의 단순노동만 남게되는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gpt가 나오기 이전에도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거라고 했었죠 학교에서는 실기, 평가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론적인 것은 개인에게 자율적으로 맡길 것 같습니다 좋은 학원에서는 체계적으로 본인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수업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공교육이 교육 시스템의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시장을 주도하는 사교육기관이 공교육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살짝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는데, ChatGPT같은 모델은 대답할때 정보를 어디선가 뒤져서 취합하지 않습니다. 질문이 들어오면 인터넷에 접근해서 정보를 모아서 답변하는게 아니라 인터넷 각지에서 모은 정보로 학습된 모델이 있어서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할때는 자기 안에 있는 내용으로만 답을 합니다. 그래서 좀 자주 안 나오는 내용은 모르는 것도 많고, 틀린 이야기도 자신있게 하며, 최신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느낌의 정보를 취합하는 AI는 Bing Chat이 있습니다. 그건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해서 정보를 받아와서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물론 이 사실이 주제를 해치지는 않고, 그냥 마음에 걸려서 말씀드려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결국에 우리가 가꿔야되는 것은 통찰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통찰은 지나온 인류의 시간적, 공간적인 연결과 그것에 대한 사유를 통해서 얻어지는건 뻔히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을 가까이 하기엔 저 자신이 너무 산만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너무 흥미를 끄는 것들이 많아진 것 때문인지 너무 많이 병렬로 연결되어 정신을 못차리는건지.. ㅋㅋ 이번 달은 아예 책을 건들지도 않은 것 같네요. 다시 좀 차분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이 느끼고 갑니다.
인공지능과 기술은 발전되고 있는데 제도는 여전히 멈춰있다고 봐요 대학을 보자면 기술은 점점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대학은 여전히 점수채우기에 급급하죠 쓸모없는 강의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생기고, 듣고싶지만 못듣는 강의도 생겨요 그러다보니 챗gpt로 해결해버리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 사람도 보이더라구요 교육적인 측면에서 제도와 방식이 좀 더 발전되고 효율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chat GPT 같은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과 유사하게 발전하고, 그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의존하다가 인간이 가지는 개성과 논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더구나 chat GPT에서 전문적인 지식까지 다루어주니 더 큰 문제 같습니다. 스스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전문가 집단에 대한 무시도 공존하겠죠. 이게 쌓이다보면 지식마저도 양극화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누군가 질문하면 바로 답하지 못하고 "chat gpt 한테 물어봐볼게“ 라고 하는 시대가 올까 두렵습니다.
교수님의 혜안이 느껴집니다. 객관성을 유지하시려는 의지도 좋구요. 그러나, 고급 정보를 잘 처리하는,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을 가지면 된다는 것은...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소수를 위한 말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소수마저 이제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야 빠르게 거기에 갈 수 있을거구요. 그러니, 받치고 있는 80%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기 위한 최상위 20%로가 되라는 해법은 그냥 위로를 위한 착각을 유도하는 말 같아요.
요즘은 배우는지 모르겠는데 추론이라는걸 배우게 됩니다 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데.. 시험에 나오는게 아니니까 그냥 스쳐지나가거나 나오더라도 추론이라는 과정에 대한 중요도를 말하는 것보다 과정의 순서가 뭐냐.. 이런 쪽으로 문제가 나오게 됩니다 정보에 대해서 늘 의심을 하고 심지어 내가 내린 결론에 대해서도 의심을 하면서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또 찾고, 찾은 정보를 정리하고 그렇게 하나의 결론에 도달함과 동시에 새로운 질문이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스쳐지나가듯 배웠던 추론이라는 과정인거죠 꼭 학술적인 분야에서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에서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챗지피티가 사람들을 '수동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챗지피티의 활용도는 내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질문하냐?'에 달려있습니다. 저런 랭귀지 모델을 도서관과 같다고 생각했을 때 사람들은 그 큰 도서관에서 내가 세부 내용을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기준을 잡고 내가 원하는 책만 골라 꺼낼 수 있게 '질문'이라는 도구를 통해 사전에 필터링 작업을 해야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는 각종 법칙들은 절대로 발명된 것이 아니라 '발견'된 겁니다. '왜?'라는 질문을 시작으로요. 그런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챗지피티는 오히려 인간들을 능동적으로 바꿔준다고 생각합니다. 그 능동적인 생각을 좀 더 빠르고 효율적이게 도와주는 툴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뉴스나 외국 커뮤니티들을 보면 '챗지피티가 시키는대로 사업했더니 진짜 수익이 났다.'이런 글들이 올라오곤 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못하는 걸까요? 아무리 물어봐도 챗지피티는 뭔가 예상 가능한 원론적인 대답을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보자면 질문 스킬이 부족한 일반인의 경우 챗지피티한테 이렇게 물어봅니다. -성공할만한 사업에는 뭐가 있을까? 그 사업을 지금 해보고 싶은데 너라면 어떻게 시작할 것 같아? -챗지피티: 온라인 쇼핑 배송, 건강 식품 판매... 하지만 질문 스킬이 풍부한 사람들은 -나에게는 100만원의 자본이 있고 이러이러한 사업을 할 건데 그 중 10만원으로 웹사이트를 만들고, 50만원으로 재료를 살거고, 15만원정도를 마케팅 비용에 쓸거야. 10만원으로 웹사이트를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50만원으로 재료를 사려고 하는데 더 싼 대체품이 있다면 알아봐 줘. 마케팅은 SNS를 통해서 할 예정인데 포스팅을 어떻게 작성할까? 또 남은 돈으로는 무엇을 하면 될까? 이런식으로 두루뭉실하고 원론적인 답변을 할 수 없게 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자료 찾을 때도 질문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아웃풋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엔 인간의 '질문 능력'이 더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오는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러한 언어모델들은 영어 기반입니다. 한글로 치면 유독 잘못된 정보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외국어를 능통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해질겁니다.
단순 자료조사 같은걸 내는 방식의 과제는 없어져야겠고, 곧 없어지겠죠. chatGPT는 물어보지 않은 것 까지 알아서 답을 내려주지 않아요. 내가 어떤 질문을 어떻게 던지느냐에 따라 쓰레기 같은 대답이 나올 수도 있고 훨씬 질적으로 좋은 대답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스스로 알고 있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점들이 고려된 자료조사가 과제로 나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크레인이 생기면 삽질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삽질을 아주 잘하는 사람만 필요하게 되는 것처럼, 앞으로 모든 분야가 신입사원이 사라지는정도가 아니라 대부분의 사업들이 사람이 필요없어지게 되면서 수많은 프리렌서 사업자들에게 경쟁을 통해서 일을 맡기게 될것입니다. 건축업자를 예를 들면 지금은 큰 사무실이 직원들을 두고 일을 하지만 앞으로는 혼자서 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대신에 수많은 건축업자중에서 한명을 골라서 선택을 하는 선택이 폭이 커지게 될것 같습니다. 문제는 모든 분야에 되다 보니 결국 극소수의 사람들만 직업을 가지고 나머지는 실업을 하게 되겠지요. 결국 자신의 직업을 스스로 만들수 있는 사람을 교육으로 바뀌고 어린학생들 교육에서 전인교육으로 바뀌어야만 하게 될것 같습니다.
현재의 인공지능이든, 여지까지의 컴퓨터든간에 핵심은 같은거 같더군요. 통계. 패턴화. 단지 그 패턴화를 시키기 위한 소스가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차이인 거 같더라구요. 그러므로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이게 발전이 맞나…라는 의구심이 자꾸 생깁니다. 스마트폰도 새로운 걸 만든 건 아닙니다. 여태까지 있었던 기술을 융합한거죠. 전화기, 카메라, 메모장, 그 외 기타등등… 스마트폰이 하드웨어의 융합을 향해 나아간다면, 현재 디지털과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융합에 융합이 과연 발전일까… 통계적으로 정리된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다양성을 억제합니다. 현재의 세계를 둘러보면,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뉴욕이나 서울이나 도쿄나 거기서 거기죠. 다른 나라들도 죄다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정보교류가 이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엔, 각 나라나 각 지역이 자기만의 특성이 분명했습니다. 물론 현대로 오면서 편리해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단 하나의 방향으로만 모두가 가고 있다는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게 편리하고 세련되긴 하겠지만 엄청나게 재미가 없는 방향일 듯 하여 참 김빠집니다.😂😂 이 방법밖에 없는 건지…
@@user-tg4ww6ke8t 물론입니다. 인간교육도 패턴화입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모든 지역이 비슷해지고 있는 거겠죠. 요즘 인공지능이 단순히 통계를 통한 패턴화를 뛰어넘어, 재귀개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인간교육도 이러한 단계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순히 패턴화잘하는 능력을 뛰어넘어 재귀개선하는 능력을 상승시켜야 할듯요~ 아이들에게 1+1은 2라는 걸 가르치려면, 다른거보다 그냥 외우게 하는게 제일 빠릅니다. 어째서 그런거냐고 설명하려 들면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혼란에 빠져버려요. ㅎㅎㅎ 그런데 이젠 그걸 생각해보는게 점점 중요할 거 같아요. 그리고 왜 1+1은 2지? 다른경우가 어마어마한데, 어째서 그게 기본일까? 다른 알고리즘은 불가능할까? 요딴걸 일반사람들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