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아나운서 이지민] 8살,10살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아나운서인 워킹맘이 직접 섭외하고, 질문해서 운영하는 채널입니다. 유아~초등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한 답을 함께 연구합니다. '훈육부터 교육'까지, 중요하고 실용적인 정보들만 쏙쏙 공유할게요.. 육아연구소!
정말 공감하며 들었고, 저 또한 나민애 교수님의 책을 산 독자입니다^^ 초4 큰 아들이 사회시간을 너무 힘들어 했는데, 생각해보면 저희 때는 티비에서 나오는 만화의 대부분은 전래동화가 많았고, 지금처럼 해리포터나 윔피키드 라던지 이런 다양한 장르의 도서가 있던 시절도 아니라 전래동화나 위인전을 정말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이솝우화 시리즈 비디오도 많이 봤고, 티비에서 사극이나 뉴스 등을 통해 명절이라던지 우리나라의 전통과 역사에 절로 스며들 듯 배웠기에 초등시기때 사회시간이 하나도 어렵지 않았고 그저 상식 쯤으로 생각할 만큼 쉬웠는데, 요즘 아이들은 원하는 장르의 영상과 책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기에 굳이 선택하지 않으면 전래동화는 읽기 힘들죠. 저희집은 티비가 없는데, 장점이 너무 많지만 아이가 3학년 시작되면서 크게 느낀 단점 딱 하나가 바로 사극이나 역사관련 미디어를 접한적이 없어 정말 초가집에 대한 개념도 명확치 않았다는 것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공룡과 로봇 등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11년 평생 그 쪽 영상과 책만 주구장창 본 아이거든요. 박물관도 늘 과학관만 갔었는데, 조금씩 역사관이나 세계관 같은 곳을 방문하여 특별히 역사수업도 신청하고, 역사 에니메이션과 위인전 등을 조금씩 조금씩 노출시키니 이제 조금씩 사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중입니다. 정말 아이들은 그냥 자라지 않는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엄마의 손길과 관심이 닿으면 느리지만 효과는 반드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민애 교수님 팁 (은유법 설명하기, 단어 모으기 등 ㅎㅎ) 많이 얻어갑니다~~ 감사해요😊
교수님 교육대기자 티비 나온 후부터 그 이후 다른 방송도 모두 챙겨보았어요. 독서와 문해력을 강조하시는 말씀은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이 조금씩 달라서 그 모든 방송에서 또 배우고 느끼는 바가 있네요. 아이가 초고인데 잘 때 나태주 시인님 시를 읽어주는데 참 좋아해요. 거기에 따님 내용도 나오고 해서 교수님 나온 영상도 같이 봤어요^^ 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참으로 부럽고 방송 볼 때마다 좋은 기운을 듬뿍 받는 느낌이에요^^
비문학만 선호하는 중1 아들, 문학만 선호하는 초5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저도 사실 문학만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각자 맞는 책을 공급(?)해 줬어요. 지금 두 아이 다 사교육없이 학교 국어수업 잘 따라가고 있고, 쓰기숙제나 수행평가 무리없이 힘들지 않게 하고 있어요. 중1 아들은 국어 평균 90점대 나왔어요.
이거봐라 이책 봐라 하는 순간 흥미가 뚝 떨어지는것 같아요. 아이의 흥미와 엄마의 흥미는 다르니까요. 한가지라도 흥미있는걸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할 거 같아요. 많은 엄마들이 학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를 바라고 그쪽으로 이끄려 하고, 그게 안되면 아이에게 실망합니다. 아이가 부모가 보기에 시시하거나 학습 아닌 다른곳에 관심을 가지면 쓸떼없는데 관심을 가진다고 무시합니다.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꺾어버리는 순간이죠. 또한 미디어나 스마트폰, 게임 같은 도파민 터지는 자극적인 것에 먼저 흥미를 가지면 그 외 것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것들은 최대한 배제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지적호기심을 틔울 수 있어요. 집중력과 도파민 중독은 완전 정반대인데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우리애는 게임할때는 몇시간이고 집중을 잘하는데 공부를 그렇게 했으면...이라고 말하는 예시)관리능력을 길러주면 된다는 얘긴 어불성설입니다.
아이의 일상경험에 관련해서 예문이나 상황을 예로 들어서 알려주면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예를들면 저희 아이가 아쉽다는게 어떤 의미냐고 물어서 너 어제 키즈카페에 갔을때 새로운 친구 만나서 잘 놀고 있었는데 시간이 다 되어 먼저 나가야 했을때 기분이 어땠어? 그 친구랑 더 놀지 못해서 아쉬웠지? ㅋㅋ 반 강제이긴한데 이해는 하더라고요. 😂
저희아이도 7세고 책은 많이 보는편은 아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편이에요. 하지만 아직 독해 문제집같은거 푸는 이해능력은 별로인거 같아요. 저는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는 지식관련 책은 제가 같이 읽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는 혼자 보게 하는데요 제가 읽어주는 책에선 모르는 거 나와도 그냥 넘어가는거 같던대 자기가 읽는 책 보다가 궁금하면 가끔 물어보더라구요 ㅎㅎ
다 맞는 말씀이예요. 아이들 보면 1그룹 : 유전자+아이능력 = 수학, 영어, 영유 탑 찍는 경우 일부 소수 / 그런데 주변에 꼭 그런아이 한두명 알고 지내니 우리애, 모든애들이 가능하다 생각하는거죠.. 원래 다 탑찍는 애들은 전래동화 마냥 전해져내려오거든요. 저도 그런 친구 딱 두명 알아요^^ 엄마들 만날때마다 항상 나오는 그 아이들 이야기! 2그룹 : 영어 또는 수학 중 하나라도 잘하는 편이죠. 근데 이 역시 매우 흔한건 아니예요. 영어는 평범, 소마는 소프반. 영어는 에디센, 수학은 평범 이런식.. 3그룹 : 영어도 수학도 그냥그냥.. 애매한 경우. 영유 나오고 대치에서 사고력 수학 다녀도 딱히 평균과 보통을 유지하는 경우라 못한다 생각하고 언급도 안 하는 대다수 아이들.. 4그룹 : 대치에 늦게 합류 (초등 입학쯤) 또는 원래 살았어도 영유 안보내고 그냥 학교 위주로 보내는 그룹 - 영유출신 대치 어학원 관심도 없고, 학습지나 방과후정도 하고 수학도 딱히 저학년땐 사고력 실어 나르지 않는 경우.. 학군지에서 왜 이러나 다들 놀라겠지만.. 마이웨이 하는 그룹 (불안도 없고 그냥 지냄) 원래는 4그룹이 평범한건데.. (놀기만 하는것도 아니니까요) 요즘 과열로 인해 4그룹은 엄마들 대화에 낄 수도 없고.. 못하는? 안하는 아이 취급 당하니.. 더더 과열 되는것 같아요. 명심해야 해요. 1그룹은 넘사고 2그룹은 솔직히 약간의 푸쉬 해야 (노력 해야) 가능, 3그룹도 나름 노력중, 4그룹이 가장 마음 편하고 행복함.. (단, 나중에 치고 올라가면 다행, 아니면 초고~중학교때 방황..)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평범 이상의 아이면 부모가 조금만 노력해서 2-3그룹정도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독서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네요 다만, 거기에 수능이라는 괴물이 버티고 있어 여러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보입니다 문학이건 비 문학이건 제대로 읽고 이해하고 내용을 요약해서 말 할 수 있다면 문해력은 어느 정도 갖춰 졌다고 봐야 되겠지요.........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문학만 읽었어요. 비문학은 도저히 손이 안 가더라구요. 그래도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는 늘 상위권이 나왔습니다. 따로 공부를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요. 지금은 거의 비문학만 읽습니다. 책 읽는 건 나이와 취향 따라가는 것 같아요.
아이가 속독을 합니다. 속독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아 불안한데요. 책을 읽을 땐 책에 빠져서 주변도 시간도 잊어요. 속도가 빨라 결국 같은 책을 저도 읽고 디테일을 물어보면 다 알고 있어요. 인과관계 등장인물 관계 다 알고 자기 생각까지 열변을 토하곤 하는데 그래도 속독은 나쁜 걸까요? 현재 초4 아이입니다. 초6 중1 문학비문학 독해도 빨리 풀어요. 다 맞고요. 그럼에도 속독은 지양해야 하는 건지요.
독서에 숙련되면 누구나 어느 정도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건 속독이 아니에요. 빨리 읽는 게 아니라 건너뛰거나 훑고 지나가는 문장이 많은 게 속독이에요. 자녀분은 전자이거나 경계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훑거나 건너뛰면서 내용을 세세히 기억하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요. 초4면 앞으로 속도가 더 빨라져서 진짜 속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해요.
수학능력시험은 수학능력(논리)를 물어보는 시험입니다. 다만 그 논리가 숫자가 되냐, 영문이냐에 따라 과목이 다른 것 뿐입니다. 영어 잘 해도 언어 안되면 자기만의 논리에 빠져서 어디까지가 객관적인 생각인지 파악을 못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조기교육--> 1등급 10% , 여기서 그들이 영어를 못 한다고 하긴 힘듭니다.그냥 영어는 잘 해서 무슨 말인지 다 아는데 논리가 딸려서 문제를 못 푸는 것 뿐입니다.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언어 100점이 쉽지 않음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네이티브라고 무조건 외국어 100이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