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뉴스에서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새로운 문화로 조명했습니다. 이전까지 커피는 한 공간에서만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신기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1999년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과 함께 자리잡기 시작한 테이크 아웃 커피 문화. 그리고 90년대 다방과 커피숍의 모습을 아카이브에서 찾아봤습니다. #스타벅스 #카페 #다방
스타벅스 이후 커피값이 낮아졌음에도 그래도 많이 비싼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그 전에 더 비싼 커피는 가는 사람만 갔지 평범한 사람들은 스타벅스부터 알기 시작했어요. 테이크아웃 스타벅스 된장녀니~ 밥 한끼보다 더 비싼 커피니~ 하면서 뉴스에도 비판조로 나올 정도로 정말 말 많았어요. (+조금 추가하자면, 사치품 가격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지금처럼 비싼 브랜드 없던 당시 사치품이었던 폴로, 라코스테같은 백화점 옷들은 그보다 훨~씬 예전에도 몇 만원, 20만원까지 했고, 조금 최근의 하겐다즈 바 아이스크림은 짜장면이 2500원, 3000원 할 때도 3300원이었어요. 와인이나 호텔 레스토랑 같은 곳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옛날 카페 느낌 나는 곳 기억하는데가 르 샤라고 노량진에 다이소 부근에 골목 들가는 길에 고양이 그려진 간판의 카페 있는데 거기 주인 할머니가 20년 넘게 운영하셔서 세월과 함께한 고풍스런 느낌이 있어서 좋음. 사람도 적게와서 조용히 있을수있고 ㅎㅎ 노량진가면 가끔 갔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땜시 못가봄.
저 당시 고급 카페 아메리가노가 2천원이라면 보통 원두원가가 잔당 300원 안밖이었죠. 지금 저희가게 아메 5천원에 파는데 원두원가만 잔당 1,650원입니다. 거의 100프로 카드매출이니 5천원 중 부가세 빼고 약 4,500원 매출이고 카페 부동산만 16억 부지 700병 실내 110평의 관리및유지비용 등등등등ㅎㅎㅎ 비싸졌다고 느끼나요. 현재 우리나라 카페는 전세계 최고수준의 초고도경쟁업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