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티: 유일하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를 구하지 못함 종려: 엄청난 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이 애정하던 존재를 지키지 못함 라이덴: 자신곁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죽거나 죽임 룩카데바타: 세계수의 결함의 마지막은 자기자신이었고 모두에게 잊혀짐 (여행자 제외) 가장 큰 힘을 가졌을신들이 가장 소중한것을 잃었고 공허해하는 부분이 참 모순적이지만 이것도 원신의 좋은 부분이 아닐까
사실 신이라던가 하는 인외의 애정이 인간한테 독이 되는 경우는 왕왕 있긴 한데. 아일랜드쪽의 랴난시라던가(인간 남자에게 재능을 주는 대신 정기나 피를 빰), 우리 잘 아는 그리스 로마 신화만 봐도 판 이야기, 다프네 이야기, 셀레네와 에오스의 이야기 등등 많음 특히 신은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 현상들을 신격화한 케이스가 많다는 점에서, 신들의 약간 핀트 나간 행동은 자연의 이중성을 뜻하기도 한다고 생각하는 편
미스테리한거는 벤티가 폭동을 일으켰을때 벤티의 언급으로는 "우리는 폭군의 죽음을 '목격'했고"라고 했어요. 직접 힘 합쳐서 죽인거였으면 쓰려트렸다 라는 표현이 적절한데 굳이 목격이라는 말을 쓴게 이상하고 안드리우스같은 애들하고도 밀리지 않고 권능인 열풍이 가만있어도 인간에게 엄청난 해를 끼치는 데카라비안이 고작 인간들 몇명과 바람정령의 폭동으로 죽었다라는게 뭔가 믿기지 않네요
내가 보기에 윤치님이 말하는 절대적인 선(善)이란 건 쉽게 말하자면 완벽히 이타적이고, 인간에게 피해를 단 하나도 주지 않은 신이 없다는 뜻이라 생각함. 인간을 생각하지 않고 피해만 끼치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신이 절대적인 악신이라 한다면 그 반대로 자신이 아닌 인간을 우선하고 인간들에게 단 하나의 피해도 끼치지 않는 이타적인 신이 절대적인 선신인데 아직까지 원신에서 한 치의 이기심도 보이지 않고 인간들에게 피해를 아예 끼치지 않은 신은 등장하지 않았음. 데카라비안은 자신에게 절을 하는 진짜 이유가 자신의 열풍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이란 걸 모른 채로 폭풍 아래 몸을 굽힌 백성들을 업신여기고, 존경, 사랑, 공경심에 자신을 따르는거라 생각했고, 안드리우스는 마신전쟁에서도 살아남았고, 일곱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함에도 본인이 인간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자마자 몬드에 남은 인간들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생명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곧바로 자살하는 것을 택했으며, 벤티도 '폭정을 행할까 봐 두렵다.'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라를 내팽겨 쳤고, 결국 이런 선택은 자신의 힘 약화와 로렌스 가문의 폭정을 만드는 계기가 됐음. 현재도 자유의 신으로써 인간들에게 자유를 준다는 명목으로 끝까지 통치를 하지 않고 있고, 종려는 리월이 자신이 없어도 돌아간다는 생각을 하자 어떠한 언질도 없이 죽음을 위장해서 자리를 내려왔음. 물론 리월 백성들을 제외한 선인들은 이후 진실을 알게 됐지만. 라이덴은 천년만년 변하지 않는 영원을 약속했는데, 백성들이 그걸 딱히 원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영원을 위한답시고 쇄국을 실시하고 비록 우인단의 입김이 있었다지만 자신의 이념에 이득이 된다 여겨 신의 눈을 강제로 빼앗는 안수령을 내렸음. 이걸로 인해 나라는 막장으로 치닫게 됐고. 적왕 또한 신하들의 간언에 넘어가 금지된 지식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자신의 왕국을 파멸로 몰고 갔고, 사막 민족을 멸족 시킬 뻔한데다, 세계수와 룩카데바타까지 오염시켜 버렸음. 이렇게 마신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악한 마음 갖고 고의로 이런 건 아님에도 피해를 끼친 행적이 존재함. 그래서 윤치님이 절대적인 선이 없다고 하신 듯.
와 정말 설명 잘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수메르 지역쪽도 '적왕'이 가장 강력한 마신이며 사막+ 수메르 전체를 통치할 수 있는데도 화신,루카데바타와 나누어 통치한것을 보면 진짜 멋진 마신 다들 독재자네 어이없이 패망한 마신이네 뭐내해도 모험렙41 뉴비인 제가 보기엔 적왕 진짜 멋져보이던데 그 왕릉(무덤)도 요번에 처음봤는데 진짜 웅장해서 적왕이 얼마나 권력이 막강했는지도 느껴지고 다른 7곱신 마냥 천리의 부하로 있지 않고 천리에게 대항했고 역사로 보면 연개소문이 당나라 당태종에게 굴복한 영류왕을 제거하고 당태종에게 대항한거마냥 물론 다른 사람들은 연개소문은 역적이네 고구려 멸망을 앞당겼네 뭐네 해도 신채호 선생님 말 처럼 저도 연개소문은 당시 최고의 영웅중 한명 생각하고 원신의 적왕도 비록 천리에게 패배했으나 다른 마신들과 다르게 천리에게 도전했다는거만 봐도 멋진 설정을 가진 마신이라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선인 설정이 제일 난해하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마모의 영향을 받는것 같아보이지는 않고 능력도 신들과 비비는 수준인데 신으로 취급받지는 않으면서 리월의 마신들은 '마신이자 선인'이라는 해괴한 분류고... 다른 나라 신의 권속들은 종족 분류가 확실하게 되어있는데 반해 유독 리월만 헷갈리게 묘사되어 있네요.
@@Eznet089 애초에 살아있거나 제압되있지 않은 마신 중 리월에 사는게 종려랑 누릉지 밖에 없으니까 다른 마신들을 선인 취급할 필요가 없죠. 선인도 리월 사람들만 알고 다른 지역 사람들은 전설 취급하는 것처럼 리월 사람들이 다른 지역 마신이나 인외 존재를 선인 취급할 필요가 없는거죠
나히다가 말한것처럼 백성들의 신앙심이 신의 힘에 영향을 미친다면 꼭 자신의 백성을 위해 선행을 배풀지 않아도 외부로 부터 안전을 재공하기만해도 신앙심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드는군요. 그럼 세상이 어지로운 때는 종려가 말한 선과 악이 달랐다거나 마신이라고 선인가 라는 의문에 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절대적 선을 왜가르는 지 이해가 안 됨. 윤치님이 말하시는 절대적 선이란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처음부터 일곱 신은 서로 통치이념이 다른 통치자로서 설계 된 거 같은데 어떤 이념이 맞는 지 따지는 건 현실이든 게임이든 의미 없는 짓임. 거기서 누가 선이네 뭐내 나누는 건 그냥 본인 생각임. 별로 신경 쓸 필요없을 것 같은데......나도 별로 신경 안 썼고 아님,서술트릭을 경계하라는 건가?
윤치님께서 ‘절대적 선’ 이라고 말하는 건 쉽게 말해 주인공(=우리=플레이어)편 이냐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는 흔히 ’신‘ 이라하면 전지전능하며 그것들을 무지몽매한 인류의 보호와 올바른 인도에 사용하는 것으로 여기고, 현대에 사는 우리도 그것에 동의하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들의 세세한 통치이념은 다를지 언정(수단) 목적과 추구하는 가치는 동일 할 것이라 믿고 있죠. 그러니 아직까지는 그들의 사상에 동의 할 수 있고 우리는 일곱신을 선역으로서, 우리편으로서 봅니다. 그러나 , 원신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 신은 그냥 ‘능력짱 세고 수명이 길긴 하지만 그거 빼면 평범한 인간’처럼 묘사되고 있죠. 인간들은 자기 자신의 이익이나 감정에 의해 얼마든지 ‘선’과는 동떨어진 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있는 생물입니다. 언제든 신들 본인을 위해 인간을 위한 본인들의 성스러운 의무를 져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물론 현대의 이념적으로 좀 더 선에 가까운 것, 혹은 그런 가치관을 가진 신은 존재하지만(ex 나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모든 면에서 선의 기준에 부합한가?를 보면 아닌 부분이 있는 것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숙한 부분이 있죠. 애초에 성스러운 신의 이름을 우리 기준 악마의 이름에서 따 온 것도 의미심장한 부분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윤치님의 말씀은 서술트릭을 경계하라라는 뜻도 포함되고요.
@@ImGobui 나히다-룩카데바타가 윤회로 얽힌 존재라고 해도 본질적으론 다른 존재고 마코토-에이도 이나즈마 사람들이 바뀐 적 없다고 믿어서 그렇지 풀, 번개 신 전부 신위교체된게 맞음 최소 3000년 살아왔고 오랫동안 칠성 비서로 일하는 감우가 2000년 전에 일곱신 모임부터 지금까지 역대 일곱신 얼굴을 단 한번도 안 봤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이런 감우가 벤티 종려 제외하곤 전부 신위교체 됐다고 했으니 얼음신이 초대신일 가능성은 낮다고 봄
벤티가 어쩌다 보니 신이 된건 맞지만 벤티는 몬드에 계절풍 몰고 오고 산악지대였던 몬드를 칼바람으로 깎아서 평지로 바꿔버릴 정도로 정말 강한 신입니다 티바트에 바람이 부는 곳이면 벤티가 도청을 할수 있어서 사실 우인단 오는거 알고 있었고 일부러 당해준거라고 하네요 시뇨라가 워낙 자기때문에 당한게 많아서 신의 심장 버릴 겸 당한거라고 함
세계수에서 룩카데바타가 지워졌다고 해도 룩카데바타가 집정관이 아니었다 라는 게 아님 예시를 들면 스카라무슈가 세계수에서 자신을 지움 -> 스카라무슈 자체가 없어지진 않았지만 그와 관련된 모든 사건에 대한 기록과 기억이 바뀜 -> 이는 기록과 기억만 바뀐 것이고 실제로 일어났던 일은 바뀌기 전과 동일함 마신임무에서도 찻잔이 깨져있는 것으로 이에 대한 암시를 함
추리 글이긴 하지만 원신 마지막 스토리를 대충 쥐어짜봤습니다. 일곱 나라를 다 돌고 이제 마지막 켄리아에 다다른 여행자는 일곱신과함께 천리를 무찌르려고 합니다.근데 여기서 데인이 나타나죠.데인은 내가 찾고있는 것이 천리에게 있다 말합니다.이때 나히다가 데인에게 물어보죠.혹시 데인이 찾고있는 그것을 위해 천리편을 드는게 지혜롭냐 물어봅니다.데인은 말없이 일곱신과 여행자들에게 달려들죠.데인을 무찌른 후,데인은 천리의 약점과 그동안의 비밀들을 간략하게나마 말해줍니다.이제 정말 종막,천리와의 전투가 시작되죠. 몬드의 신은 천리에게 백성들을 자유롭게 해주고 있느냐?라고물었고 계약의 신은 이 전쟁이 모든것을 끝낼 계약 이라말합니다.그리고 영원의 신 라이덴눈나는 이 전쟁이 끝난후 평화 라는 영원이 계속될거라 말하죠. 천리와의 끝장결투 후,페이몬과 함께 일곱 나라를 다시한번 찾아갑니다.처음 찾아간 것보단 사뭇 많이 달라져 있었죠.자유의 나라는 누구나 원하는 진정한 자유가 실현되있었고,계약의 나라는 모든것을 끝낸 계약 이후 계약이라기보단 약속으로 달라져있었죠,영원의 나라는 사람들의 웃음에서 영원을 찾을수 있었고,정의의 나라는 올곧은 정의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 이라는 정의도 실현되고 있었습니다.지혜의 나라는 진정한 지혜가 뭔지 깨달았고,불의 나라는 강직하면서도 유순한,모순되는 모습이었죠,얼음의 나라는 가장 춥지만 여왕이 마음을 푼후 가장 따듯한 나라가 되었습니다.여행자는 일곱 신을 만나며 담소를 나눴고,이제 다른 지역으로 가야만 했죠.그때 여행자의 가장 친한 친구 페이몬이 인사를 나눕니다. 잘 가,여행자! 티바트에서의 모험은 끝났지만 난 영원히 널 기억할거야!라고 말이죠
에이가 죽은 적은 없습니다. 에이 전설임무에서는 지 인형이랑 500년에 가까울 정도로 싸웠을 뿐이고 라이덴 에이가 죽었다는 그게 어디에도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죽은 쪽은 라이덴 마코토고 언니가 죽으니 영원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 것일 뿐이죠. 그리고 불, 물, 얼음도 마신 내지는 집정관 격 마신에 준하는 종족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아뇨... 한국이 주 모티브였으면 케이아의 이름이 케이아·알베리히 일리가 없죠...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켄리아 출신들의 이름(라인도티르, 알베도, 데인슬레이프, 흑뱀기사들 등)이나 켄리아의 업적(=만행)들을 보면 옛북유럽신화+파시즘이 만연했던 세계대전 즈음의 유럽각국 이라고 보여져요.
다만 나루카미 쪽에서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봉변을 맞이해서 나루카미에선 악신으로 기록하고 있죠 특히나 에이는 자신의 충신중 하나를 잃었기에 더더욱.... 오로바스 본인의 실수로 인하여 자기 백성들이 죄를 뒤집어 씌이는걸 막기위해 연하궁의 모든서적을 봉인하고 와타츠미 섬으로 이주하고 나루카미를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죽음으로 이나즈마에 편입되게 한걸보면 자신의 백성들에게 만큼은 참된신 이라는건 부정할순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