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까지 요구했던 사후와의 스킨십은 일절 없고 마지막엔 사후를 허무하게 죽이고 네즈미와는 질펀한 게이키스를 보여주는게 꼭 네즈미한테 네토라레 당하는것같은 더러운 기분을 느끼게해주었다 마치 이성애가 동성애에 패한 기분도 들었다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의 역겨운 애니메다.
아 이거 최근 미정발 외전 번역하면서 겸사겸사 정발본 번역 마음에 안드는 부분도 같이 수정하면서 컴으로 옮겨적고 있었는데 딱 리뷰해주시네요ㅎㅎ 소설 원작이 굉장히 재미집니다. 애니는 11화로 짧게 다루다 보니 사후의 고백씬이나 작별의 키스씬 등등 어그로 끌 만한 것들에 주목하고 후반부에 급하게 진행한 감이 있는데 소설에선 세계관에 대한 설명과 묘사, 각 인물의 감정선 등이 잘 그려져 있어요. :) 애니에선 미처 다 다루지 못한 문학 관련 요소도 있고요. 뜻 깊은 문장들도 많이 나와서 지금도 자주 꺼내 읽곤 합니다 ㅎㅎ 4년 전 벽 안에서 만났던 잊지 못할 하룻밤과 4년 후 벽 밖에서 시작된 생활에서 비롯된 두 사람의 변화와 생각들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가에 주목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냥 bl물이다 사후는 팽당한 여주다 라고 말할 순 없다고 봅니다ㅜㅜ. 담고 있는 게 많은 소설이에요. 정발본 번역 퀄리티가 좀 별로긴 하지만.. 애니 먼저 보시고 소설 읽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정발 외전 내용 일부가 애니에 살짝 실려있기도 하고 ost도 좋고 캐릭터 디자인도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죠..ㅎㅎ 일단 장르가 sf에 준bl로 취급되는 이 마이너한 작품 리뷰해줄 줄은 몰랐네요. 반가웠어요. :)
1. 원작은 2003년 첫 출간, TVA는 2011년 방영. 2. 넘버식스는 TVA 보단 무조건 소설임. 작가 특유의 깔끔치 못한 결말 보충(외전)은 아쉽지만 소설 읽고 나면 애니메이션은 솔직히 별로임. 3. TVA는 에메의 OST가 살렸음. 4. 네즈미와 시온의 관계성은 작가 曰 우정의 극대화임. 5. 그러나 당연하게도 독자 중에서는 사랑인지 우정인지 해석이 나뉨. (번역가는 전자라고 생각한 듯한 언급이 있음.) 6. 단순히 'BL' 뿐인 작품으로 해석하기엔 일단 SF가 장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함. 그리고 소설에서의 관계성 묘사가 매우 섬세함. '무조건 사랑한다'고 설명하지 않음. 7. 사후는 애니메이션에서 이야기가 추가된 캐릭터임. 원작에서는 없는 설정이 꽤 있음. 또한 소설에서도 시온은 사후를 이성 친구로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음. 8. 번역본에서의 네즈미는 생쥐임. 이누카시는 개장수(...). 9. 작가는 청소년 문학 작가, 소설들은 보통 등장인물 둘이 이야기의 중심인 경우가 많음. (배터리, 넘버식스, 분홍빛 손톱, 그라운드 시리즈 등) 10. 소설은 절판된지 오래, TVA는 16년 여름에 판권이 만료됨. 11. 뒷이야기는 외전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함. 정발은 되지 않았음.
뭘 해석한다는건지 작중 여성이라고는 사후라는 캐릭터 부모 단 둘에 스토리라인에서 배제되어있구만. 전형적인 구조에 구도인데. Sf라는데 sf요소 나온게 있나? 판타지를 sf라고 우기고 있을 뿐. 거대한 사건이 있는데 사건 따로 놀고 인물끼리의 관계를 묘사하고 전형적인 여성작가의 전형적인 구성. 대표적으로 메이저한 것이 헝거게임. 심각한 배경에 죽음이 난무해도 하는데 실제론 여주와 남주의 감정선 묘사에 주력하지. 사건의 전개와 따로노는 뒤틀린 구성. 그저 그런 기본골조에 여자만 남자로 바꿔서 bl물이기까지 할 뿐. 네즈미가 최후의 생존자구나. 그 사실이 드러나서 주요인물과의 갈등 혹은 충돌이 일어나거나 해결해야할 문제가 발생하는가? 아니오. 설정 따로 내용전개 따로 인물의 감정선 따로. 기승전결이 딱히 없지. 헝거게임은 혁명을 성공시키고 이 작품도 도시를 폭파하고... 엥 이 배경 필요한가?
이런 류는 스토리 라인 축약만 봐도 작가 성별 바로 맞출 수 있지... 너무 극명하게 드러나는 특징들. 트와일라잇 작가가 쓴 호스트 역시 딱 그런 식인데. 주요인물의 갈등구조가 존재하지 않아. 셋 모두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sf인데 배경으로 쓰기위한 설정일 뿐이고. 설정은 엄청난 갈등과 충돌 혹은 거대한 사건의 중심에 있건만 그 위에 주요인물 둘이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사건은 그 와중에 알아서 전개되니 얼마나 기괴한지.
1.당신의 애니 찾는 능력이 대단함. 2. 나리이션 대본 만드는게 굉장히 좋음. 딱 필요한 만큼만 나와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게함. 3. 나리이션에 사용되는 목소리가 좋지 않음.(목소리는 지식채널어울릴..수 있을 것같으나 사실 코먹은 듯한 목소리에 수효과 적음. 내가 느끼기에는 좀 더 괜찮은 목소리를 넣으면 떡상할 수 있다고 봄/ 지식채널+농담따먹기는 어울리지 않음)
와 한때 영혼을 바쳤던 넘식..!!!! 우연히 알고리즘에 뜬걸 보고 너무 반가워서 보러왔습니다. 리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진짜 좋아했는데 마이너해서 슬펐는데, 이렇게 소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 의외로 이거 아동용 소설인데 두 주인공과 내용을 보면 이게 아동용..!??!? 이라는 물음표가 잔뜩...^^;;;; 오랜만에 다시한번 이 아이들의 추억을 꺼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사후 너무 안타깝고 억울하게 죽었다... 그래도 에리우리아스로 인해 구원 받은 죽음이었을수도... 그리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사후의 죽음을 유도한 죄책감이었을지도... 최근 2년새에 이런 작품들을 많이 봤습니다. 도로헤도로 같은것도 그렇고 말이죠, 어찌됬든 일본 애니가 미소녀 로리 니하이 페로페로 판치라에서 벗어나 다시 "이야기"를 장착하고 전진하는것 같네요
방금 소설 9권까지 다 읽고 영상 봤어요ㅎㅎ 애니를 봤는데 마지막에 급하게 끝나는 느낌을 받아서 원작을 찾아 읽었는데 소설이 진짜 재밌어요!! 엔딩 내용도 미묘하게 다르고 세세한 설정이 아예 다르구요ㅠ 츠키요는 로봇이 아나리구욧ㅠㅠ 로에게 받은 usb도 원작에선 읽어보네요… 1~9권정도 되는데 책이 작고 얇아서 잘 읽힙니다! 중고로 싸게 잘 샀구요ㅎㅎ 한동안 시름실음 앓을 것 같네요… 시온… 네즈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