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타격의 핫한 이슈였던 발사각 문제 때문에 극단적인 어퍼 스윙을 하는 타자들이 많아졌죠. 종으로 휘는 변화구들은 어퍼스윙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등장하게 된 것이 보다 더 횡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스위퍼입니다. 이에 대한 타자들의 대처가 좋아지기 시작하면 또 트렌드는 바뀔 거고요.
네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선 M,LB서번트에서 말하는 차이는 브레이킹각과 방향성입니다. 슬러브도 횡의 무브먼트는 보이나,. 사실 슬러브는 아랫쪽으로 꺽이는 각이 더 큽니다. 스위퍼처럼 횡의 무브가 14인치 20인치 이렇게 움직이지 않죠. 슬러브는 커브보다 더 덜떨어지만 빠르고 짧게 꺽인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오히려 슬러브가 종슬라이더와 구분하기 힘들죠.ㅎㅎ
@@spobite그정도 차이로 구종 구분하면 끝이없음ㅋㅋㅋㅋ 그렇게하면 구종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투수 숫자만큼 많아져야됨ㅋㅋㅋㅋ 같인 체인지업 그립으로 던져도 누구는 투심같이 떨어지고 누구는 그냥 종으로 떨어지고 그 각도 구속 다 다른데. 모든 구종이 투수마다 꺽이는 각도 방향이 다 다름. 그럼 특별히 슬라이더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의 슬라이더는 초슈퍼 스스스슬라이더라고 새로운 구종을 만들어야됨. 저정도 차이로 다른 구종이라고 말하는거는 너무 어거지고 짜침. 그럴거면 각 투수들이 던지는 구종을 다 다른 구종이라고해야 말이됨ㅎㅎㅎ
@@user-qz5ki5ub4e 슬러브는 애당초 중요 분류군도 아닐 뿐더러 관념적 개념에 더 가까운데요 실제로 서번트에서 슬러브로 분류 해주는 공들 보면 측정 데이터 기반으로 분류하지 일반 팬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야매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는 대체 슬라이더 커브 둘 중 하나에 들어갑니다. 슬러브는 독자적으로 분류될 독특한 특성이 없어서 슬라이더 커브에 준하는 분류군으로 정의된 적 자체가 없습니다
오타니의 슬라이더가 횡성 움직임이 끝내주게 좋으니, 믈브에서 슬라이더로 불리다 '쓸다'의 의미인 스위퍼라 불리고 믈브에서 '어? 이거 괜춘한데?'하고 MLB에서 '오타니'특수를 위해 만든 구종이라는 썰이 있습니다. 워낙 스타성이 강하니 믈브에서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아 그리고 스위퍼는 파지법보다 팔의 각도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버핸드 투수가 스위퍼의 움직임이 나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죠. 쓰리쿼터로 던지는 투수들이 스위퍼를 던질 때 팔 각도를 의도적으로 더 낮춰서 던진다고 합니다.
스위퍼 자체는 리베라가 포시 때만 던지는 '더 휘는 커터'를 가리킬 때 이미 쓰였던 용어예요 오타니만을 위해서 이번에 새로 만든 구질명은 아니지만, 오타니가 잘 쓰니까 좀 의도적으로 띄워준 면은 있음 특히 wbc 결승전 마지막 삼진아웃을 트라웃 상대로 스위퍼로 잡는 장면이 크게 히트 쳤으니
결국 느리고 각이 큰 슬라이더라는 말씀이신데, 기존 슬라이더 매커니즘과는 상반되면서도 횡적인 움직임이 큰 공이라는 거네요...왜 분류해서 이야기하는지 잘 몰랐는데 설명감사드립니다...커브는 손가락에서 빠뜨리듯이 튕기고, 슬라이더는 직구처럼 옆에서 긁는다라는 대전제를 뒤집어야만 구사가 가능한 공이었네요... 많이 알아갑니다. 오버핸드 투수가 종으로 떨어지는 공과 함께 커브의 투구법을 손목을 더 열어줌으로써 사이드암 피쳐의 커브를 오버핸드로 던지는 느낌이네요....❤❤
슬라이더라는 구종자체가 던지는 선수에따라 컷패스트볼과 구분이 힘든 선수도 있고 커브와 구분이 힘든 선수도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스위퍼라는 말 등장 이전에는 종으로 떨어지든 횡적인 움직임이 크든 다 슬라이더라고 부를정도로 구속이랑 무브먼트의 스펙트럼이 넓은 구종이 슬라이더 아닐까 싶어요. 한마디로 스위퍼라는 다른 명칭보다는 슬라이더라고 부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모든 스포츠가 다 그런거 같지만 야구 구종들을 보면서 특히 다 자주 드는 생각은, 두루두루 좋은 구종은 두루두루 사소한 약점이 있지만, 압도적 성능을 가진 구정은 또 압도적 약점이 있다는 거네요. 이번 스위퍼의 경우는 영상처럼 반대손 타자에게는 못던질 수준이라는 거겠네요 ㅎㅎ 이래서 무슨 공을 연마하고 또 던질까가 투수들에게는 늘 딜레머일거 같은데...이걸 재능과 노력으로 메꿔나가는게 프로라는 사람들이겠죠? 오늘도 영상 잘봤습니다. 묘한 깨닳음이 있는 영상이었네요 😊
영상에도 나왔듯이 종슬라이더와 횡슬라이더는 항상 존재해왔고 없던게 새로 생긴게 아님 근데 갑자기 횡슬라이더의 하나인 스위퍼가 잘 먹힌건 사람의 신체와 방망이의 구조상 선으로 맞는 횡변화구 보다 점으로 맞춰야 하는 종변화구가 치기 어려우니 대부분의 변화구가 체인지업 성의 오프스피드 볼위주로 발전해 왔고 이걸 잘 맞히기 위해서 타자들이 어퍼스윙 위주의 발사각이 높은 타격폼으로 많이들 바뀌었음 그러니 이 생태계에서 종이 아닌 횡슬라이더를 던지니 잘 먹힐수 밖에 그리고 너도나도 던지기 시작하니 타자들도 또 그에 맞춰 바꿔가기 시작하고 그러니 자연스레 위력도 점점 줄어 드는거라고 생각함 유행이 돌고 돌듯이
사실 슬라이더에서 좀더 횡으로 많이 떨어지는 롯데에서 뛰었던 레일리의 좌타자 상대 바깥쪽 흘러나가는 슬라이더가 스위퍼라고 딱 생각이 들긴했는데 제생각으론 오타니가 WBC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트라웃 상대로 스위퍼로 잡는걸 보고 MLB나 다른 야구 기자들이 기사를 써서 유행시킨것도 없지않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포심 - 슬라이더는 한타이밍에 가져가라고 하는 타자들이 많듯이 슬라이더의 각이 작기때문에 현대 유행하는 어퍼스윙에 걸리기 쉬운거같습니다. 또한 커브의 단점인 릴리스포인트에서 손보다 높게 붕 뜨는 시작점이 슬라이더나 스위퍼엔 비교적 적은게 타자들에게 구질파악에 혼동을 주기 좋은거같아보이네요
이유는 서번트 때문입니다. 분명 스위퍼는 그 일반적인 슬라이더와 다른게 있기 때문인데요.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횡무브가 10인치 이상인 슬라이더만 스위퍼로 분류가 됩니다. 그리고 보통 스위퍼는 14인치 이상이죠. 이걸 슬라이더랑 동일선상에 둬버리면 서번트 기록지에서 오류값이 너무 자주 뜰겁니다. 그래서 분류했다고 봐도 무방하죠. 그리고 실제로 던지는 방법도 다르기두 하구요 ㅎㅎ
커브볼 투수 역시 스위퍼 추가는 유리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둘다 슬라이더보다 느린 변화구이지만 괘적 차이가 더 차이가 나니까 괜찮을거 같네요. 오버핸드커브가 종커브라면 스위퍼는 사이드암 횡커브에 가까운 괘적이라서 오버핸드로 둘다 구사하는건 나쁘지않은 선택같은데요. 슬라이더류는 제구가 중요하니 그게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커브볼보다는 오프스피드볼이랑 궁합이 더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횡 vs 종, 글러브사이드 vs 암사이드, 15마일 vs 10마일.. 좋아보이는 듯 하지만 칼로 잰듯한 예리한 제구력을 가진사람은 현실적으로 거의 없을 것이고, 결국 스위퍼라는 구종 단독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는 없기에, 그냥 인상에 강하게 남을 뿐 나머지 구종들이 타자를 몰아세우면 거기에 종지부를 찍을만한 슬라이더 그 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구종 잘 배우는 사람들과 이미 슬라이더 던지던 사람들이 던져서, 즉 잘 던질만한 선수들이 던졌기 때문에 지표가 예상보다 좋은거라고 봅니다
스위퍼 그립을 보니 생각나는 한 선수가 있습니다. 예전 NPB에서 활동하던 이토 토모히토라는 선수인데요. 공교롭게도 이 선수의 주무기가 고속 슬라이더인데 하루는 그 슬라이더의 그립을 보여주더니 모양새가 영상과의 스위퍼랑 되게 흡사 했습니다. 비록 이 선수는 오래 활동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오늘 날 저렇게 투심처럼 잡는 그립이 다시 흥할줄은 몰랐네욬ㅋㅋ
옛날부터 야구를 보던 사람들에겐 익숙한 올드스쿨적인 슬라이더잉 뿐..... 횡적인 변화구는 결국 타자의 배트에 걸리기 쉽다는 평가와 함께 점점 더 '휘는 공' 보단 '떨어지는 공'을 추구하게 되면서 올드스쿨 슬라이더가 사라져 가고 있었는데 이제 타자들이 떨어지는 공을 대처하기 위한 타격접근법으로 타석에 나오니 반대로 횡적인 변화구가 잘 먹히는 거죠. 그간 전혀 볼 수 없었던 좌완사이드/언더핸드 투수가 '좌타자킬러'로 깜짝 등장했다가, 다시 사라져가는 것 처럼. 결국 횡적인 변화구 붐도 앞서 말한 종변화구에 비해 뚜렷한 태생적 한계로, 다시 사라지길 반복 할 것 같습니다.
@@user-jk6xz5yo7h 선동열이 던지던 공이 맞음. 그립이야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걸 선동열이 던졌고 국내 투수들이 던져서 국제 대회에서 재미 밖을때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한국에선 저런 구린공 던진다고 무시했었음. 근데 이걸 가지고 선동열이 일본 갔을때에 일본 애들이 이걸 연구 했죠. 방송에서도 대놓고 선동열 매커니즘이 동양 투수들에게 적용했을때에 유리한점이 잇다고 그래서 속도 경쟁과 저런 공을 던지기 시작한거죠. 우린 박찬호 이후에 체인지업에 목매기 시작했고, 류현진이나 윤석민 양현종 다 체인지업에 목맸죠. 그러면서 저런 올드 스타일 슬라이더 던지던 선수들의 맥이 끊긴거고.
@@user-mn6xh2wh5e 네. 잘 캐치하셨네요. 오타니가 스위퍼를 던질 때 보면, 커브나 직구를 던질 때보다 한참 팔이 내려와서 '옆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던지죠. 어깨를 내려 사이드암 투수들이 슬라이더를 던지는 감각으로 던지기 때문에 횡적인 무브가 더 커지는 겁니다.
@@dalbongpark2830 그립이야 차이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애당초 MLB에서 정의한 스위퍼 자체가 다른 그립으로 인해 다른 원리로 생성되는 무브먼트를 가져 특성과 무브먼트 형성 방식이 뚜렷한 슬라이더를 지칭하는 거라 그게 중요합니다 그냥 구속이 느리고 각 크다고 스위퍼로 분류하는 게 아니라 회전 효율, 회전 방향, 측정값에서 없어낸 deviation 등등 다 고려해서 기준을 만족해야 스위퍼로 따로 분류합니다
진짜 스위퍼 설명 기깔나게 한다 다른데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사람들이 무슨 스위퍼가 아얘 없던 구질이 창조된줄 아는데 내가 그렇게 슬라이더 계열의 변형슬라이더라고 사실상 우리가 옛날부터 횡슬라이더 종슬라이더 구분지을때 그 횡슬라이더가 지금 스위퍼로 불리는거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안들었는데 이거 보고 반성좀 했음 좋겠다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횡슬라이더를 좀더 극단적으로 구속을 줄이고 각을 늘린... 암튼 그냥 횡슬라이더임. 근데 지금 트랜드가 어퍼스윙이니까 워낙 잘 먹혀서 무슨 마구처럼 새로운 이름도 붙이고 새로운 구종처럼 다루지만, 결국 타자들이 적응하면 지금같은 위상을 누리지는 못할 것 같네요. 참고로 스위퍼의 대표격인 오타니도 올 시즌 스위퍼의 피안타율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타자들이 예측하고도 못치는 구종은 절대 아니라는거죠.
돈구돈구와 게임빌 프로야구의 H슬라이더가 횡슬라이더 아니냐고 하면 게임빌 쪽은 그냥 하드 슬라이더입니다 돈구돈구는 Horiznal, Vertical로 구분했었죠. 기본적으로 횡슬라이더와 비슷하면서 더 느리다고 생각하면 비슷할 겁니다. 아마 야구를 게임으로 시작한 초심자분들에게는요......??
회전효율이 비교적 높은 점, 구속이 다소 느린 점, 전체적인 무브먼트가 큰 점 등등 교집합은 확실해서 라이트한 시각에서 보면 전혀 문제 없는 말이긴 하지만 실제로 현재 유행하고 따로 분류하는 스위퍼는 커브와는 무브먼트가 뚜렷하게 구분 됩니다! 물론 눈대중으로 구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무브먼트 차이는 상당히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실제로 스위퍼와 커브의 투구 결과값들을 보면 오히려 맡는 역할이 반대에 가까울 정도로 작용이나 역할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지금 유행하는 스위퍼가 기존의 횡 슬라이더랑 비슷하긴 한데 또 완전히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현재의 스위퍼 개념을 정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SSW, 다저스 슬라이더 등은 이미 20년도 후반부터 자주 거론되었으며 22시즌에 이미 보편화 되었지만 저도 사실 서번트가 이걸 분류하기 시작했을 때 굳이 이걸 새로이 구분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특히 분류 초반엔 서번트의 분류 기준 자체도 결함이 많았음) 이제 와서 보니 이미 스위퍼가 이렇게 유행하는 마당에 오히려 기존 슬라이더와 분리 안 하는 게 더 불편할 거 같습니다. 스위퍼가 여전히 슬라이더에 편입되어 있었다? 그럼 데이터 살펴볼 때 역할이 다른 구종들끼리 노이즈가 엄청 생겼을 겁니다. 정통적인 개념의 슬라이더와 그 무브먼트, 무브먼트 생성 방식, 역할 등이 확실하게 다르니까요. 그리고 확실히 최근 몇 시즌 들어 스위퍼 구사 빈도가 늘어나며 그 평균 투구 기대값은 생소함에서 오는 이점이 사라지며 점진적으로 하향을 보이고 있고요. 다만 투수들을 디자인할 때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디자인할 수 있게 해주는 구종이고, 여전히 위력적인 구종임에는 틀림 없어서 좋은 구종임엔 틀림 없습니다. 사실 구종은 던지는 선수가 중요하지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