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를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온 아재 애호가로서 반가운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사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시리즈물로 이만큼 꾸준한 팬층 확보와 성공(부)을 거둔 게임은 진짜 드뭅니다. 예전에 그 찬란했던 JRPG도 현잰 거의 잊혀진지 오래고 외산 게임도 이제 그 명맥을 유지해나가기 힘든 와중에 바하는 언제나 팬들에게 큰 관심(? 혹평도 관심이니..)을 얻어 온건 사실이죠. 이는 아무리 정체성(호러와 액션사이)이 논란되더라도 바하만의 고유한 색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매편마다 적어도 몇가지씩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는 노력을 간과할 수도 없겠죠. (물론 외전작들은 논외로하고)메타나 평론가 평점등은 아무래도 실제의 게임 시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논란이 많은 5, 6편도 게임성의 측면에선 대단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죠. 다만 팬들의 환호와 한숨을 동시에 느낄 뿐 게임은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으론 1,2편이 제 인생겜이지만 나머지 시리즈들도 다 바하의 팬으로선 신선하고 재밌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유명하니 논란도 많이 되는 거지 관심없이 조용히 사라진 게임들이 얼마나 많은지 비교해 본다면 바하만큼 매니아와 덕후들이 많은 겜도 드물겁니다.암튼 캡콥의 게임들과 제 인생은 함께 해왔던터라 제 아들과 스파를 하고 있으면 묘한 감정까지 느껴지더군요. 훗날 제 아들도 허브를 수집하는 게임에 푹 빠질지 참 궁금합니다. (아직 어려서 바하는 모름 ㅎ)이렇게 훌륭한 게임 회사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시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알찬 내용 기대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웨스트우드에 대해 좀 다뤄주셨으면 하네요. 제가 정말 사랑했던 게임들이 많아서 ㅎㅎ)
바하7은 본편은 공포게임으로서 진심으로 좋은 게임이긴 한데... DLC에선 무슨 좀비의 공격 패링 후에 죽빵 한대면 좀비가 즉사하고... 이후엔 심지어 맨손으로 철조망 앞에 나무판자 덧대놓은 문을 부수고 거기에 기계 장갑 하나 꼈다고 철문을 날려버리는 그런 상황이... 아무래도 7에선 기본은 공포, DLC로 액션이 주가 되어서 조금 제 기준으론 애매모호했지만, 바하2 리메이크가 나온 게 최고였습니다. -근데 바하2 리메이크는... 레온과 클레어의 접점이 거의 없숴...-
솔직히 앞으로의 캡콤은 각 프렌차이즈마다 각기 완전히 다른 개성으로 나갈것 같아요. 공통적으로 게임의 제작진들은 그 게임의 열렬한 팬들이 제작한거라 완성도가 높겠지만 이전에 나왔던 스트리트 파이터는 대전 액션 게임 이번에 나왔던 바이오 하자드는 좀비 서바이벌 게임 다음에 나올 몬스터 헌터는 몬스터헌팅액션 게임 다다음에 나올 것 같은 데빌메이크라이는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와야하는 록맨은 플랫포머 액션 게임 이렇게 각프렌차이즈마다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쭉 나간다면 다른 장르의 팬들을 완전히 분류하고 섭렵하기도 쉽고 게임제작에 대한 집중도가 쉽게 높일 수가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완전 새로운 IP를 제작하기엔 쉬울테니까요. 솔직히 바이오하자드와 데빌메이크라이는 겹치기엔 안좋기도 하고 독이 되는 구석이 있어서 말이죠.
대 좀비혼돈게임의 시초를 알렸던 게임.. 그거 하나만으로도 바이오하자드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크.. 새턴 가지고 있던 시절 바이오하자드가 새턴으로 출시된단 소리를 듣고 얼마나 기쁘던지.. 정작 바이오하자드 사서 무서워서 좀비 돌아보는 명장면 이후로 플레이하지도 못했지.. 그땐 지금처럼 유튜브도 없고 게임소식 알려면 매번 게임잡지 사서 봤던글 또읽고 또읽고..ㅋㅋ 추억 생각나네
6편은 그때당시 기대감이 엄청난상태여서 일단 사고보자는 식이고(당시에는 일본에서 살고있었는데 마케팅도 상당햇음. 거기다가 당시 바하는 몬헌과 더불어 일본민속놀이) 저도 물론기대하며 샀죠. 근데 재미없어서 하다가 때려치고 친구가 빌려달래서 빌려줫는데 걔도 하다가 때려치고 대실망 그때의 실망이 7에대한 기대마저 사라지게 만들엇죠(초기에 바하7판매량이 좋지못한이유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그래서 관심조차 안갔는데 7나왔다길래 해보니 왠걸.. 굉장히 잘만든게임이었습니다 다른제작사는 죽어가는 ip 사골빨다가 그냥 버리는경우 많은데 캡콤은 사골우리다가 죽어간다싶으면 다시 심폐소생술하는 경우가 많은것같습니다
1999년 부터 바하(혹은 레지던트이블)와 인연을 맺은 나는 지금도 바하를 한다. 출시된지 14년만에 처음으로 해본 바하4는 와 레알 조지다 못해 미쳤다. 리마스터판으로도 이렇게 미친재미와 짜릿함을 주었는데 게임큐브작은 어땠을지 상상이 안간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들이였던 코만도(1인무쌍총난사)+매트릭스(총알피하기 액션)+인디아나존스(보물수집과 도굴) 를 합친 괴물이았다
오히려 저는 7이 가장 별로였던 시리즈네요.. 여태껏 나오던 캐릭을 전부 빼버리고 새게임을 만들어버린.. 바이오하자드 프렌차이즈 떼고 다른 게임으로 나와서 스토리 엮지 말았으면 좋았을뻔했어요 겨우겨우 엮으려고 DLC에 크리스 넣은것도 그렇고 그 때 유행하던(지금은 망해버린..것 같은?)VR용으로 낸다고 1인칭으로 바꾼것도 그렇고.. 아무튼 3도 RE2처럼(똑같이가 아니라 독창적으로 다른)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후속시리즈들이 혹평이 많았음에도 흥행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대중성때문이죠. 어려운난이도를 즐기는 공포게임 매니아는 그 수가 한정되어있는반면에, 화려한 액션과 쉬운 난이도 덕분에 모든 연령층에 쉽게 다가갈수있었고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한번쯤해보고싶어도 난이도때문에 못했던 사람들에게 더욱 쉽게 접근할수있었던 계기가 될수있었던겁니다. 게임에 파고들고 또 그게임의 기획 배경 모두 알아내는 유저들은 골수팬들이 대부분이고, 그래서 길게 리뷰남기고 혹평을 쓰는 사람들도 이런 공포매니아들이 많겠죠. 레지던트 이블7이 엄청난 극찬에도 불구하고 전작시리즈에 판매량이 떨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7시리즈는 공포매니아들을 위한 게임이였으니까요. 물론 캡콤이 정신 차렸다? 게임넛 리뷰를 즐겨보긴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그 골수팬들의 시선위주로만 쓰셔서 비판들이 별로 공감이 잘 안가네요. 물론 저또한 객관적이라 볼순없지만 판매량이나 이제껏 캡콤의 행보를 볼땐 캡콤은 예전부터 일을 잘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이제껏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모든 연령층의 플레이어들을 배려하고있었다라고 말하고싶네요.
바하 7은 바하만의 개성이 없었고 판매량이 그렇게 많았던건 제목빨로 그렇게 나왔던게 아니지 싶습니다. 바하 7도 욕 많이 먹었고 여러 골수팬들 많이 등 돌렸죠. 그 때 당시 아웃라스트나 다른 1인칭 공포게임이랑 차이점이 없었고 실제로 트레일러 영상 볼 때도 바하 제목 보기 전까진 바하 7인줄로 몰랐죠.
전 레온 크리스가 좀비 무쌍 찍는거 이해가 갑니다 2에서 레온은 첫 부임받은 신참 형사이고 4에서는 미국대통령 경호원에 6에서도 미국대통령과 친구일 사이 정도로 가까이서 경호할 정도면 좀비같은건 쉽게 잡는게 이해가 가죠 크리스도 숱한 전장을 치루며 엄연히 BSAA 대장이고요 질과 에이다는 웨스커의 실험으로 인해 인간병기가 되었고요 미카미신지 이후 작들이 좀 스토리가 난잡해진건 아무래도 5에서 웨스커를 허망하게 보내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고전형식이든 액션형식이든 다 좋아하는 편입니다 대체로 4,5,6 좋아하는 사람은 고전바하 안좋아하고 고전바하 좋아하는 사람은 또 4 이후 별로 안 좋아하고요 그리고 7 나오니 고전바하 하던 사람들은 예전 바하 오마주도 느끼면서 했지만 4 5 6쪽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건 바하가 아니야 라고 또 평가했죠 캡콤입장에서도 두 시대 팬 다 만족시킬려고 이번 리메이크에 무진장 애쓴 느낌이 들더군요 아 그리고 캡콤에서 베로니카를 원래 3 타이틀로 하려 했으나 드림캐스트 독점으로 약간 외전격이 되었는데 3가 오히려 외전격이라고 합니다
바하2를 유치원도 안들어간 4살때 했는데 그때는 이불 뒤집어쓰고 하다보면 어느새 이불안에서 좀비가 튀어나올것같아서 다시 이불 던지고 그러다가 무서워서 다시 이불쓰고 반복하면서 했지 어른이 되고 나서 어린 마음에 그깟 도트 좀비가 그렇게 무서웠나 싶어서 RE:2를 사서 했지 하.... 4살때 했던 실수를 또했어...젠장 너무 무서워 ㅠ
사실 5부터는 그냥 캐릭터 덕질하려고 다 삼 ㅎㅎ 6은 그냥 뭐 올스타즈야ㅋㅋㅋ 액션은...한번도 안들어갔으면 모르겠는데 한번 맛을 알게되니 다시는 답답한 약골로 돌아가기 싫어지는게 참.. 4에서부터 이미 시원스럽게 돌파하거나 도망다니던게 익숙해졌는데 다시 노인처럼 기어가는듯한 걸음으로 하려니 숨넘어감;;
저는 중학교때 처음 레지던트 2를 했는데, 레온이 경찰차 부셔 먹고 도망쳐 나오는 부분에서 못넘어 가고... 묻은 게임이었는데... 저는 레지던트 이블 벤데타 재미있게 봤는데, 저만 그랬나봐요? 액션씬 좋고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는 레지던트5도 재미 있게 했습니다. 6는 나름 영화 생각하면서 몰입하려 했는데... 역시 게임 시스템이 어중간해서 액션맛도 안나고, 공포 맛도 안나고.. 그러다 그래픽 확 바뀐 레지던트7나왔죠.. 근데 7은 시점도 불편하고, 계속 똑같은 좀비도 아닌 몬스터만 계속 나와서 하다가 짜증이 많이 나서 못해 먹겠더라구요. 레지 re2는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적절하게 액션도 들어가고, 스토리도 좋고, 공포도 적절합니다. 단순히 액션이 들어가서 게임이 망가진것은 아니란 거죠..
영상에 개발자, 프로듀서 등등의 이름들을 모두 말하는게 좀 집중력을 깎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OOO시리즈의 디렉터와 프로듀서가 OOO시리즈를 맡게됩니다" 라고 말하며 영상에 이름만 다는게 어떨까 싶어요. 한국처럼 이름이 간단한게아니라 일본이름은 5~7글자 정도되니 한 2~3명 이름말하면 벌써 뒤에사람이 무슨 역할이였는지 무슨이름이였는지 기억이안납니다..
바하7은 평가와는 다르게 바하 시리즈 대비 판매량이 저조한게 맞습니다. 단,저예산 작품이라 수익은 좋았ㅅ을겁니다......결과 판매량을 떠나 현재 판매량추세를 따져도 5~6보다 덜 팔리는 기이한 현상이 있습니다....바하의 공포는 회귀했지만 일부? 팬들은 7은 바하3편처럼 외전격으로 취급합니다*(바하:코베를 3편취급)....
그리고 왜 바하 주인공이 김레온과 그리스 고정인지 얘기하시는 분도 많으실거다. 게임세계관내에서도 이만한 대체자가 없지만 실제 게임제작사들도 이만큼의 팬층이 두터운 2캐릭터를 대체할 후계자가 없는것. 캐릭터하나를 이렇게 잘만들면 게임내나 게임외나 대체하기 힘들정도로 규모커져서 파격적으로 바꾸기가 너무 어렵지. 바하7이 그 시도를 성공했지만 결국 막판에 크리스가 구출하러 온거보면 나이 40넘어도 굴림당하는 크리스 어쩌냐 😱😱😱😱 (그리고 re2로 김레온과 쌍욕녀로 돌아온 클레어로 결정타 날렸지. 대체캐릭터가 불가능한 사실을)
바하1 제작 당시 캡콤에서 무시를 했었고 그래도 끝까지 바하를 개발하여 시중에 내 놓았지만 판매는 아주 저조 했었음. 그러다 어느 여름 이었나?어느 유저가 어두운 곳 에서 바하를 하다가 식겁을 하게 되었고 그게 입소문 타면서 급속도로 퍼져 재고량 부족 현상을 일으킴. 발매후 뒤늦게 초대박을 터트린 작품. 바하는 4 5 6편은 진짜 재미 없다. 총 으로 쏘는 것 보다 뚜까 패는게 더 강해. 예를 들어 좀비 한마리 잡는데 핸드건 10발 이면 뚜까패는건 2~3대면 좀비를 잡어. 이럴 거면 총은 왜 들고 다니냐? 4편 부터 시점도 바뀌어서 주변을 보는게 더럽게 갑갑함. 짜증 유발.좀비가 가까이 오면 내 캐릭터에 가려서 잘 보이질 않아 초점 맞추기 힘들고. 1인칭 시점은 좀비와의 정확한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엿같고.
타일런트 : 어이 김레온이, 왜 이렇게 근육이 없는 거야? 나와 함께 P.T을 하지 않겠나? 레온 : 아니! 안하겠어. 타일런트 : (레온을 손으로 쳐때리며) 김레온, 다시 한번 말해봐라! 나와 같이 P.T을 하지 않겠나? 레온 : 살려주세요! 타일런트 : P.T같이 할거야, 말거야? 레온 : 하겠소! 타일런트 : 여기 체육관 계약서와 P.T 트레이닝 6개월이야. 여기 이름을 써라! 레온 : (서명하다.) 타일런트 : 자네는 서명을 했다. 그렇지? 레온 : 예, 예! 타일런트 : 자 가자! 오늘부터 같이 해야지? 레온 : 으아아아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