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의사분들도 ADHD를 좀 모르시는거 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ADHD들은 우산 휴대폰 지갑을 자주 잃어버리는 그런 일상생활의 주의력 집중력이 없는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는 일반인들보다 더 집중력이 높고요 ㅋㅋㅋ 글구 대부분 예술계통에서 일을 많이 하세요 ADHD장점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아이디어가 넘쳐 나는데 약 먹으면 이부분은 사라지고 심하신분 아니시면 약은 안드셔도 되세요 회사의 회의를 한다거나 교수가 과제를 내주면 다끝나고 회의에서 뭐라고 그랬어? 교수님이 뭐라고 했지? 이런분들이 ADHD일 확률이 높고 자가 진단시 친구랑 대화시 1 ~3명까지는 잘 노는데 그 이상이 모이면 본인 주의력이 떨어진다면 의심해 보세요 ㅎ
제가 남편과 12년을 살면서 정말 답답한 적이 많았는데, 제 생각으론 adhd같아요. 생각나는것만 적어봤어요. 봐주실래요? 남편도 다 인정한 문제점들입니다.. 1. 시간 지키는게 어려움 (항상 시간이 넉넉하다고 하나 결과는 늦음) 2.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함 (여러개의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을때 순서를 정하지 못함. 정리도 마찬가지) 3. 부탁하는 것들 세가지중 한가지는 늘 잊음 (예: 마트에서 고구마,옥수수, 감자 사다줘 감자는 안사옴) 바로 직전 얘기해줘도 잊어버림 4. 주위 정리가 안됨. (지저분한것이 눈에 보이지 않으며, 정리정돈을 제대로 안함. 예: 식탁좀 치워줘! 꼭 몇가지씩은 남아있음. 뒤처리를 늘 도와줘야함. 깔끔하게 처리를 못함) 5. 귀가 잘 안들림 (아무리 크게 불러도 잘 못들을때가 많음. 정말 들리게끔 크게 불렀음) 6. 대화의 핵심을 잘 모를때가 많으며, 대화중 다른 이야기를 할때가 있음. 다른 사람과의 대화중 남편이 잘 알아듣지 못해, 내가 개입하여 짚어줄때가 종종 있음. 7. 실수가 잦음. 약간 덤벙거림 8. 구체적 계획 세우기가 안됨 (가족여행 계획 한번도 세운적 없음. 연애때부터 극장 예매, 호텔예약 한번도 본인이 한 적 없음) 예약 자체를 안함. 예를들어 미용실을 가아하면 예약을 하지 않고 늘 그날 당일 여기저기 전화해보며 바로 가능한곳에 가서 미용함. 10. 책 한권을 끝까지 못 읽음. 며칠에 걸쳐서도 완벽히 다 읽지못함. 또 ,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먹지 못함.(자주 건너 띔) 가만히 있는것을 못견뎌함. (자주 돌아다님, 운전 신호 기다리는것을 힘들어함) 이것들을 빼면 부탁하는, 지시하는 일들은 싫은 내색 없이 잘 도와줌. 인내심 강함. 화를 잘 내지않음. 늘 침착함.
작성해주신 내용을 보면 ADHD의 특성과 유사한 부분이 상당히 많네요. 본인도 이러한 증상을 인정하고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치료를 통해 개선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혹여 우울함이나 불안을 느끼지는 않는지도 확인해주세요. 성인 adhd 환자들에게 우울, 불안도 동반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5가지 해당 돼요.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잘 떨어트리거나 깜빡, 정리정돈 및 쓰고 제자리가 안됨, 대화 집중 못할때도 있고, 일 수행 시간이 좀 걸리는 정도...로 개인적으로 아주 크게 불편을 느끼지는 못하고 늘 업무 성과도 좋고 인정 받으며 일 하는데 꼭 치료를 해야할까요? 그리고 우울증이라고 생각했는데 adhd 때문일 수 있나요?😢
지금 보니 못해도 7개는 맞는거같네요... 제가 하고싶은게 아니면 집중을 못해서 대학교 올때도 하고싶은 전공으로 와서 그나마 전공은 집중을 잘하는데 다른 교양과목할때는 너무 지루해서 딴짓만 하드라고요.... 물건도 중요한 날인데 꼭 필요한 물건을 못챙겨서 고생좀 하고.... 충동적으로 일을 벌릴때가 있기도 하고요.... 근처 정신과 갔을때는 너무 애매하게 말했기도 했고 그때 고등학생때부터 그랬던거같다고 하니까 아닌거같다 하긴 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증상은 있는데 다른 방법으로 보완해가며 살아온거같더라고요 ㅎㅎ...
작성해주신 내용을 보면 ADHD의 증상과 비슷한 부분이 꽤 있네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불편한 부분을 스스로 보완해가며 지내기도 하죠. 다만,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거나 중요한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잘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글쓴이 님도 잘하고 계신 겁니다. 더 불편하시거나 궁금한 점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문항 중 8개가 해당이 되는데 검사를 했던 정신과에서는 우울증 진단을 주셨습니다...일단 만성적인 우울증이라고 하셔서 우울증 치료를 우선적으로 해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adhd치료를 해보자 하셨는데 제가 생각 할때 우울증과 afhd 둘다 가지고 있는거 같거든요..ㅠㅠ 그래서 그런데 혹시 글 쓰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것도 증상중 하나 일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 하고 있는 것들을 글로 유연하게 쓰는것이 좀 많이 어렵습니다... 머리 속으로 정리가 안되서 쓰고 다시 읽어보고 고치고 하다보면 30분이 넘게 쓰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본 목적이 뭐였는지 까먹어서 30분 쓰다가 그냥 지워 버린적도 있구요... 그리고 가끔가다 보면 진짜 생각 없이 사는거 같아요... 고가의 물건이 들어 있는 짐을 타지역에 놀러 갔다가 까먹고 통으로 놔두고 온 적이 있는데 찾기가 너무 애매한 상황이 되니까 그냥 버릴까 하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가방 안에 카드 신분증 아이패드 같은 것들이 다 들어있었는데...😅
글쓴이 님처럼 우울증 환자분들도 ADHD와 비슷한 증상을 경험하시곤 합니다. 우울증이 치료되면 ADHD 증상도 개선될 수 있기에 긍정적으로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글쓰는 것이 어려운 것도 우울증 혹은 ADHD 환자들에게서 종종 보이는 현상입니다. 대화를 할 때에도 조리있게 이야기하기 어렵죠. 여행 때의 에피소드 같은 일을 겪으면 자신에게 화도 나고 답답하실텐데, 스스로를 격려하고 지켜주시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후에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강한뇌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우울증이 치료 되면 adhd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는군요... 선생님 그러면 만약에 adhd가 아닌 사람이 관련 약을 먹게되면 부작용이 심한가요..? 우울증의 원인이 가족이라... 당장 계획은 내년에 독립하는 것인데 지금 금전적으로 관리가 아예 안되고 계획도 잘 안 세워 집니다...ㅠㅠ 당장 약을 먹어보고 싶은데 그래도 우울증 치료를 우선시 하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우울증과 adhd를 그나마 확실하게 구분이 될만한게 있다면 뭔지 궁금합니다..!
@@dudu_0215 ADHD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감과 의욕 저하를 개선하고 함께 나타나는 집중력 부족 증상을 같이 치료하신다면 치료 효율도 높아질 수 있겠죠. 치료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증상으로 불편함이 많으신다면 진료를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두 질환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기에 굳이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현재로서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개선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증상 관리에만 신경 쓰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때부터 이런 증상 많았는데 몰랐고, 신앙적으로 뜨거워지면서 극복 되나 했거든요, 아이 낳고 일 그만두면서 계속 다운되고 우울해지면서 긴 세월 무기력감에 빠져 있어요. 중딩,초딩 아이 키우고 있는데 부모로서 생활면에서 전혀 본보기가 안되는 것같습니다. 아이들에게선 아직 증상이 느껴지진 않고요. 병원 가면 호전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