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예전에 학원 강사였는데, 주말 수업 때문에 토,일요일에도 꼬박 일을 했어요. 어린 아이들 가르치시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같은데요... 사회생활에서 최고의 능력이 '버티는 능력'이라고 하잖아요. 부디 잘 버티시길 바다 건너 중국에서 조용히 응원해 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학원강사로 시작해서 학원운영까지 25년 일하다가 2년전에 후배샘들에게 무상으로 물려주고 고작 2달 쉬고 나니 쉬는게 힘들어서 다시 집에서 소소하게 과외하고 있답니다 68년생이니.. 나이가 56세 하루 4시간 일하는데 너무 즐거워요 적당히 돈도 벌고 아이들 만나니 새록새록 신나기도 하고요 앞으로 얼마나 더 일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수업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나이 생각하지 마시고 옷도 밝은 색 입으시고 즐겁게 웃으면서 일하세요 응원할게요~~~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보게 됐는데 공감할 일들이 많네요^^ 전 30년 가까이 영어강사로, 원장으로 일하다 결국 여러번의 성대결절과 인후염, 폴립 등등 목에 문제가 생기면서 목을 수술하게 되어서 작년에 다 접었어요. 영어말고 다른일을 하고싶은데 제 나이 53세니까 진짜 아무데도 뽑는데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두드린결과 지금은 베이커리카페에서 오후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첨에 커피 내리는거 우유스팀치는거 모든게 다 서툴렀지만 걔속 연습하고. 아!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구요^^ 이제 6개월정도 됐는데 너무너무 만족합니다. 아이들을 가르칠때 중압감이나 내학원에 대한 부담감없이 딱 내 일만 열심히하고 집에 오면 끝이니까요. 월급받는게 이렇게 행복한일이었나 싶어요. 열심히 사시면서 이렇게 영상도 찍어올리시고 참 부지런하세요^^ 우리 잘 버텨보아요~ 응원할께요😊
40후반입니다.20년 가까이 학원강사에 운영하다가 작년에 접고 보육교사해요. 큰애들 상대하다가.애기들 보려니 너무 힘들고 사람스트레스(원장,동료,엄마들)가 장난아니예요. 그래도 먹고 살아야 되니 오늘도 원장 태클거는데 예전같으면 당장 때려치웠을텐데 나이드니 그만둘 열정도 식은건지..그러려니 싶네요. 좀처럼 정이 안가는 일이네요.애기들 상대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52세입니다. 요양병원이나 회사나 학교에 구내식당에는 인력이 늘 모지랍니다. 몸을 쓰는 일이라 조금 고되긴 하지만 맘은 편합니다. 저는 8시출근 2시퇴근 70명 혼자 식사준비해요.빨간날 다 쉬고 정직원 년봉 3천정도되여.시간이 조코 스트레스 없어요. 구직원하시는분들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저도 만50세에 학원강사고 이혼진행중이라 비슷한 분이 있구나하고 반가워서 글남깁니다. 일할상태가 아니라 학원도 그만둔다고 했고 몇달간 맛난거먹고 여행다니고 아무도 돌봐주지않던 저를 돌봐주려고합니다. 너무 지쳤어요.. 상담도 받기시작했고 이제 살집도 알아봐야하는데 무기력하기만 하네요. 이또한 지나가면 다시 힘이 나겠죠?
네..님의 지금 심정이 어떨지 너무나 공감됩니다.저는 아이둘을 계속 케어해야하는 입장이라 이혼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일을 멈출수도 없었고 아이들에게 혼돈을 줄까봐 처음부터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않고 변화없는 일상을 만들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그때는 밤9시30분 퇴근이라 밤늦게 혼자 퇴근길에 꼭 마주치는 춤서리댄스교실에서 즐겁게 취미생활하던 사람들을 보며 나는 언제쯤 저렇게 맘에 여유가 생길까..부러워하기도 했죠..ㅠ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고나니 괜찮아지고 비록 지금도 나름 어려움은 있지만 새로운 인생설계도 해나가려는 여유가 생겼어요.그리고 그당시 저도 힘든 속내를 얘기하며 공감해주는 비슷한 친구가 있었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담도 계속 받으시고 아니면 그런 부분을 공감해줄 친구가 있다면 참 도움이 될듯합니다. 당분간 여행도가시고 맛있는거드시면서 몸과 맘을 추스리시다보면 꼭 좋은날이 올겁니다. 응원할께요~~❤️
@@mementomori1575우연히 답글을보고 저와 비슷한 과정을 겪고계신분같아 힘내시라는 메세지전해드리고싶었어요. 저도 약9년전쯤 소송의 험난한과정을 지나고 아이들가르치는일만 평생해온 돌싱맘이에요. 힘들지만 잘 버티고나면 더강한 님이 되어있을거에요. 저도 힘든소송과정을 거치고나니 이제 왠만한 다른일들엔 뭐. 내가 그렇게 힘든소송과정도 거친사람인데 라는 자신감이랄까 그런 나만의 내면의강함을 대신얻게되었어요. 가장 중요한건 자신과 자신의 행복이니 육체적. 정신적건강 보살피며 더 멋지시고 행복해지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