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의 10년전 메보는 왜 저렇게 부르고 있는걸까요? 그 비밀은 첫번째 포먼트 튜닝에 있습니다. 초심자가 고음으로 갈수록 입이 벌어지고 후두가 올라가는 음향학적인 이유를 이 영상에 담았습니다! 너무 쉽고 재미있는 포먼트 튜닝 이야기 지금 감상하세요! Thanks to: Jubilee voice studio의 이지훈 선생님께서 해당 영상을 만드는 기틀을 잡아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알고보면 별로 어렵지 않았던거네요 우리가 배우는 발성 특히나 SLS를 하면 필수적으로 배우는 성구전환을 하기 위한 이론적 설명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매우 음성학적으로 디테일하게 풀어낸 영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영상의 좋은점은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우리가 해왔던 입을 크게벌리면 안되는 이유와 살짝 발음을 바꿔도 상대방은 원래대로 들리게 되는 이유를 아주 세세하게 설명해준다는 점입니다 만약 트레이너를 꿈꾸신다면 꼭 필수적으로 정독해야 하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있습니다 5:10쯤 처럼 나타나는 그래프에서 한 주파수에 대해 모양이 막대가 아닌 산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유가 뭔가요? 만약 440hz의 소리가 나고 있을 때 그래프의 440hz부분이 산처럼 솟는다면 그 근처의 439, 438.., 441, 442... 등 도 함께 존재하는 건가요? 그래프가 의미하는 바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나요?
우리 몸의 특성 때문입니다. 금속 재질이면 440Hz가 주로 증폭이 됩니다. 손가락으로 빈 유리잔을 두드렸을 때와 플라스틱 컵을 두드렸을때의 차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리잔은 공명주파수가 집중적으로 증폭되어 맑은 소리가 나고 플라스틱 컵은 그 주변이 함께 증폭되어서 둔탁하게 들리는거죠.
@@medicalvoice5010 그래프의 뾰족함 정도가 소리의 맑기를 나타내는 거군요? (인체의 경우 뿐만 아니라 어느 소리이던)어떤 주파수가 나타날 때 완벽히 순수한 성분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거죠? 그 주변의 주파수도 어느 정도는 같이 증폭될 수 밖에 없는 건가요? (440hz를 증폭할 때 그 주변값 441 439 등...)
아, 이 부분 제가 몸으로 체감하고 있던 부분인데, 배음과 포먼트의 개념이었군요. 저는 가수들이 노래할 때, 같은 음이라도 성구를 자유자재로 변형시켜 부르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폭 넓은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음에 대해서 흉성부터 두성까지 공명감 있게 표현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제가 낼 수 있는 최저음부터 최고음까지 스케일을 올려가며 구간별로 꾸준히 연습을 했더니, 예전에는 두성으로만 낼 수 있었던 소리를 흉성으로도 낼 수 있게 되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지더군요. 물론 공명도 유지한채로요~ 이게 지금 송선생님의 강의를 보니 포먼트의 변화를 연습한 것이었네요. 흉성으로 높은 음을 내려면 상당한 호흡압(성문하압)이 필요하고, 두성으로 낮은 음을 내려면 상당한 성대접촉력이 필요하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포먼트를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연습을 했더니 가수들의 모창도 가능해지고, 노래의 표현력도 늘어났어요~~
포먼트라는게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노래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이죠 ㅎ 심지어 초심자가 고음 올릴때 입 벌리고 후두 올리고 하는것도 일종의 포먼트 튜닝이구요. 우리가 느끼는 ‘공명감각’ 이러는것도 사실은 음향에너지를 느끼는 것이고, 숙련된 가수분들은 가장 음향이 잘 증폭되는 성도 세팅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이런 정보를 머리에 가지고 있다면 훨씬 빠르게 길을 안내할 수 있겠죠. 저음의 성도 세팅으로 특정 음, 특정 발음에 매칭되는 세컨드 포먼트를 찾아서 그대로 글라이딩해서 끌고 올라가는 연습을 해볼 수도 있겠구요. 언젠가 다루려고 했던 내용이었는데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강의를 보면 포먼트라는 것이 결국 모음에 의해서 결정되고, f2튜닝도 이런점을 이용해 우 에서 이 로 옮겨가는 방법 등으로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우발음의 가사를 c5음으로 내면서 f2 튜닝으로 증폭시키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발음을 이 느낌으로 변형시킬 수 밖에 없나요? 가사에 따른 발음을 최대한 정확하게 내면서 포먼트 튜닝을 하는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정직한 우 발음으로는 고음에서 거의 증폭이 안되요. 결국 ‘으’나 ‘어’ 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실용음악은 그 부족한 증폭을 믹싱으로 어느정도는 해결할 수 있는데 성악에선 거의 필수적이죠. 그래서 오페라곡들을 보면 고음부는 거의 발음들이 정해져있습니다. 작곡가들이 감각으로 그 사실을 알았던거죠.
음이 잘 나오는건 오히려 튜닝을 해야 잘 나옵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문제가 나오는거죠. 즉 파사지오 구간을 자연스럽게 넘기기 위해선 F1튜닝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입을 크게 벌리는 가수들이 이해가 안되죠. 하지만 파사지오가 지난 고음 발성에서는 조금 다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 다른 전략이 F2를 이용하는것이고 그 비밀이 이수의 입모양에 있는 것이죠.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흉성의 질감을 유지하고 싶으면 모든 모음을 아에 가깝게 발음하면 되고, 두성의 질감을 유지하고 싶으면 모든 모음을 우에 가깝게 발음하시면 됩니다. 이 발음이 특이한데, 두성에 가까운 모음이지만 고주파 에너지가 강해서 고음에서 두성을 강화하기 적합합니다. 그래서 B4 정도부터는 ‘이’에 가깝게, 즉 입을 좌우로 벌리는 편이 이론적으론 유리합니다.
아 이해했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성대를 내시경으로 보면서 노래할 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느낌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요, 가장 그 느낌을 쉽게 느낄 수 있는게 바로 가성이에요. 그 느낌을 유지한채로 접촉률을 늘리는게 최종 목표인데, 가성에서 당장 붙이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가성접근법이 안된다는 영상이 굉장히 많죠) 대신 그 느낌을 가지고 편안히 낼수 있는 음까지 내려갑니다. (초보자에게 하행스케일를 많이 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그래서 평소에 내는 목소리가 아닌 가성의 느낌이 섞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면 그 느낌을 유지하면서 서서히 음을 올려가는거죠. 대부분의 트레이닝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고 세부적인 방법이 선생님들마다 다를 뿐입니다.
항상 제가 목소리 때문에 상당히 고민을 하고 있어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1. 후두와 혀 정확한 위치 저는 후두가 어디가 정상 위치인지 모르겠어요. 편하게 말할 때 라고도 하는데. 제가 지금 거북목이라서 그런지 후두나 혀가 위쪽 포지션에 있는 것 같아서 혀나 후두를 정확한 위치에 두는 방법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2. 침 삼킬 때 혀는 어디에 위치? 침 삼킬 때 혀 위치를 정확히 어디에 두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침 삼킬 때 후두가 올라가고는 내려오지 않고 위쪽에 혀랑 후두가 고정되는 거 같아서 아니면 거기가 원래 위치인가...?(하튼 이것도 1번이랑 연관있는 질문입니다.)
소리로 잡으려면 본인이 맞는 후두 위치를 잡긴 어려워요. 누가 봐주는게 제일 좋고 그게 아니라면 말하지 않을때 목 튀어나온 부분을 찾아서 말할때 그 부분이 위아래로 움직이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침 삼킬때는 원래 혀와 후두가 올라가는게 정상입니다. 이건 반사작용이기때문에 특별히 어디다 두어야 한다는 그런건 없어요 ㅎ
선생님! 빠사지오 구간에서 후두를 고정시켜서 H2에서 H1으로 천천히 이동하게한다(yell에서 whoop로 이동=마치 하나의 소리로 들림(음질적괴리 최소화)) 근데 여기서 포먼트 튜닝이 되지 않았으니 호흡을 세게 내야하거나 성대를 더 붙여야하거나 그런 패널티는 없는건가요??? 아니면 f1과 h2이 완벽 일치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공명이 작아진다던지. 간단한 질문인데 제가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려다보니 길어져버렸네요... ㅋㅋㅋ
@@user-ni8ei7fl7i 그.. 특수한 테크닉들이 있어요. 보통 발성을 하면 배음이 같이 나타나잖아요. 주파수가 440이면 440x2 440x3 ... 이렇게 같이 나타나는데, 특정 테크닉들에서는 440/2 440/3 ... 이렇게 낮은 톤이 목소리에 묻어나와요. 가령, Strohbass(Subharmonic bass라고 보통 불러요) : (대개 낮은) 흉성에 보컬프라이를 약간씩 간섭시키면 성대주름이 서로 다르게 진동하면서 (음의 주파수)/n의 톤이 생성돼요. 러시아 정교회에서 베이스 싱어들이 요구되는 음이 너무 낮을 때(가령 G1) 사용하곤 합니다. 나머지는 카르그라(Kargyraa)라고 보통 부르는데, 티벳 선승들, 몽골리안들의 여러 발성법들 중에 하나에요. 사람마다 하는 방법이 다른데, 주로 가성대 / 피열연골을 사용해요. Kargyraa(False cord) : 성대 바로 위에 가성대가 있는데, 성대보다 두꺼워서 성대랑 같이 진동시키면 성대에서 만드는 주파수 x 1/2로 진동해요. 가성대와 성대를 동시에 진동시키는 발성법을 보통 카르그라라고 불러요. Kargyraa(Arytenoid Cartilages) : 피열연골을 붙이는 방식으로 한 옥타브 낮은 톤을 만들어요. 피열연골은 가성대보다 두꺼워서 가성대를 사용한 카르그라보다 더 두꺼운 음색과 거친 느낌이 더 강해요. (그 외에 피열연골이 후두개에 부딪히게 만드는 방식으로 한 옥타브 낮은 톤을 섞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스펠 싱어들, 루이 암스트롱, 크리스티나 아귤레라? 비욘세 등이 많이 사용하죠)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_gZGMSQljmk.html 서브하모닉 베이스 vs 가성대 카르그라 후두내시경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AqXk1ShKsc0.html 가성대 카르그라 후두내시경(성대 바로 위에 진동하는 게 가성대입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T3jRE2SPv-w.html 피열연골 카르그라 후두내시경(11초 부근에서 진동하는 게 피열연골이에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yVqbAJTZoEs.html 서브하모닉 베이스 예시1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30FnvjqyClc.html 서브하모닉 베이스 예시 2(1:15, 2:10부근) www.oberton.org/wp-content/uploads/Fuks-fry.mp3?_=1 예시3(무려 음을 네 번 내려서 (주파수)/4 까지 톤을 만듭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GpfHfZvYZEM.html 가성대 카르그라 예시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jpXFzhjBUUo.html 피열연골 카르그라인 것 같습니다만 후두를 매우 낮추고 가성대를 사용했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