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사실 연구개를 올리고 내리고보다는 ‘비강을 적당히 열어서 비강공명을 적당히 사용한다’ 이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재미있는건 모두가 비강공명이 있는 소리를 ‘이 소리가 맞는 소리다’라고 하면서 그 이유를 ‘연구개를 잘 올려서’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안녕하세요 라파엘 송 님 질문 있습니다. 제가 스피치 학원에서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거기서는 연구개를 올리지 않고 발성 연습을 하게 되면 성대가 간지러워 지면서 성대(목)상태가 안좋아 진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연습을 할 때도 연구개 안 올리면 성대가 간지럽더라구요 성대가 간지러운게 정상인가요? 성대 활용을 많이 못해서 간지러운건지 ㅎㅎ 이 영상을 먼저 봤다면 학원 안가도 됬을 껀데 구독자 300만 갑시다 !!!
연구개는 성대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보통은 연구개를 올리는걸 연습시킬때 하품을으로 연습시키는데요 그 때문에 동시에 후두가 내려가서 좋은 발성이 유도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연구개는 사실 모음을 발음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에 비음이 심한경우가 아니면 연구개를 올리는 연습을 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많아요.
m n ng 연습법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그럼 연구개를 내리려면 다른 분 영상에서는 혀를 당기는데 아래쪽으로 말고 위쪽으로 당기라는데 혀의 위치가 정확히 어떻게 되야하나요? m n ng 말고 다른 발음들에서는 연구개를 내려줄 수 있나요? 아니면 저 발음들에 한정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체 구조물을 직접적으로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경우 원하는대로 되지도 않고 부작용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맞는 혀의 위치가 있다기보다 특정 음색을 내기 편한 위치가 있다 이렇게 접근하는 편입니다. 아마 그분의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그 혀의 위치가 가장 편안한 위치일 것이라 그 포지션을 강조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만약 비음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위의 발음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세팅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게 연구개를 내려줄 수 있는 발음들입니다. 다른 발음들에서 이 형태를 유지하려면 m, n, ng 발음들을 먼저 발음 하고 이어서 목표로 하는 발음을 연달아 발음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다’ 발음에 비음을 넣어주고 싶다면 응~아~다 이런식으로 연습시키는 느낌입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부연설명을 하자면, 비강과 비인두 자체가 공명기로서서 작용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비강공명이라는 단어를 쓰긴 했지만 엄밀히 비강이 공명하는 것은 아니란 이야기죠. (비강은 오히려 공명을 감쇄시킵니다) 따라서 비강의 사용은 정확히 말하면 목소리의 톤을 조절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좀더 가볍고, 부드러운 톤을 만들어주죠. 본인이 원하는 소리에 맞춰 비율을 조절하셔야 할 것이고, 지나친 비강공명의 훈련은 오히려 지나친 개방성 비음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늦은 시간에 혹여나 알람이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습니다. ㅠㅠ 비강이 공명하는 것이 아니고 공명을 감쇄시킨다는 것이 무슨 이야기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마스크공명? 이런 것들이 보통 얼굴 안쪽에 빈 공간을 울려서(공명을 시켜서) 소리를 증폭시키는? 그런 형태로 이해하고 있는데 비강도 그 중에 하나로 알고 있었구요. 정리하자면 비강이 공명하지 않는것과 공명을 감쇄시킨다는 것에 대해서 조금만 더 설명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voice wow 비강이 열리면 스펙트로그램이 변합니다. 스펙트로그램은 음색을 결정하는데, 비강이 열리면 첫번째 두번째 피크가 감소하게됩니다. 그래서 공명 증폭의관점에선 좋지 않아요. 하지만 너무 완전히 닫아버리는것보다는 약간 열어주는 것이 음색적인 관점에선 더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색의 밝은 부분을 오히려 증폭해준다는 연구도 있어서, 무조건 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네 피크가 높으면 소리가 크고 피크가 낮으면 소리가 작아지겠죠! 피크는 4~5개가 형성이 되는데 성악가가 아니라면 그중 가장 큰게 보통 1, 2번 피크입니다(성악가는 보통 3번 = 성악가 포먼트). 그런데 비강을 열어버리면 이 첫번째랑 두번째 피크가 떨어져서 소리가 약해져요. 하지만 오히려 그 소리가 음색적인 측면에서는 팝에 더 어울리죠. 그래서 마이크를 쓰는 사람들은 굳이 연구개를 올리는걸 고집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ㅠㅠ성악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많이 혼란스러워요..고음낼때 소리가 막힌듯이 나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민인데 레슨쌤은 항상 고음으로 갈수록 목은 연 상태에서 연구개는 올리고 마스께라로 소리를 보내라는 말을 많이 하셨거든요.. 연구개는 적당히 들고 목은 열고 비강공명도 쓰면 되는걸까요....? 의학적으론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라 이렇게 힘든걸까요..^^
목이 좁은 상태로 연구개가 완전히 올라가지 않고도 마스께라가 울릴 수 있습니다. 철저히 감각적인 지시로 해석하시는게 좋아요. 연구개가 들린 느낌, 목이 열린 느낌, 비강이 울리는 느낌.. 그럼 어떻게 그런 감각을 느낄 것이냐가 문제인데 그게 가능하려면 보이지 않는 구조물들의 움직임을 소리만으로 듣고 어느정도 이해하고 하나하나 잡아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한번정도는 내시경으로 발성 상태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혀끝을 아랫니 뒤에 붙인채 고정하고 소리를 내면 연구개를 내린 소리인가요? 좀 헷갈려서 그런데요 이런 mri영상 보면 소리를 낼 땐 대부분 연구개를 들어서 비강으로 가는 입구를 막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요;; 아닌가요? 혹시 연구개를 내리고 입구를 열고 소리내는 영상같은거 어디 없을까요 ㅠ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y05yGLkrOko.html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hrXOgLxc7Aw.html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czY6veUt8vw.html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m, n, ng 발음을 내면 연구개가 내려간 소리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다른 모음들은 대부분 연구개가 올라갑니다. m, n, ng를 낼 때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다른 모음으로 이행하면 연구개가 열린 느낌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론 이렇고 다른 곳에서 연구개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되는 것들의 상당수는 그 부근의 진동 감각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엄청나게 여러종류의 보컬강좌(?)들을 본의아니게 많이 보아온 사람으로서 발성이 좋다는소리는 많이 듣는데 고음에서 한번씩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난다는 소리를 들을때 혼자 답답한적이 있었는데 정말 선생님 영상보고 유레카 외쳤네요 구독하고 영상들 한번 시원하게 훓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백번 맞는 말인듯 성악이라해도 같은 벨칸토라도 가르치는 사람마다 다다르고 실용음악도 가르치는 사람마다 다다르니 빨리 음악 하시는 분들이 무슨창법 무슨창법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만으로 주먹구구식으로 가르칠게 아니라 그냥 해부학적으로 접근해서 각부위별로 모든 사용방법을 터득하고 뭐를 어떻게 사용하고 이렇게 되면서 이런 소리가 나고 이런 효과가 있다는걸 음성학적으로 정확하게 알고 개나소나 그것들을 조합해서 소리를 만들 수 있게 되길
좋은 정리 감사해요! 저같이 성악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 하는 연구개를 들어올리는 것을 의학적으로 설명 해 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저도 여러 연구개 관련된 영상을 보면서 10년동안 절못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다시 정리가 필요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이야기 해 주시니 좀 더 명확하게 이해가 되네요. 성악가들도 연구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비강을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하고 그 두가지가 적절히 사용되도록 가르치고 공부하는데요, 결국 밸런스가 잘 섞여야 소리도 강하면서 비강도 사용하는 아름다운 소리가 나겠군요^^ 제 전공은 마이크를 쓰지 않는 옛날음악(?!)이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리 감사합니다^^
Jinhun Lee 연구개에 대한 논쟁은 현재진행형이지만, 그래도 완전히 닫거나 여는 것 보다는 그 중간의 어느 정도를 유지하는게 좋다는데에는 이견이 없더라구요. 이제 장르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비율을 조절하는 건데 특히 성악을 하시는 경우에는 연구개를 어느정도는 올리는게 맞지만, 그걸 극한까지 끌어올려서 비강을 굳이 막을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죠! 약간 열어서 손해를 크게 보는게 없고 굳이 완전히 닫아서 얻을 이득이 많이 없으니까요.
@@medicalvoice5010 실제로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대가분들 중에도 비강의 비율이 많게 내시는 분들도 계세요. 물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요. 저도 실제로 무대 위에서 둘다 사용을 해보고 난 뒤 느끼는 것은 그 비율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연구개를 사용하는 것, 비강을 사용하는 것 모두 흑백논리로 이야기 할 문제가 아니라 밸런스 문제이니까요. 선생님께서 성대의 사용은 감각으로 익혀지는 것이라는 설명 하실 때 소름이 돋았어요.ㅎㅎ 제가 여태 공부하고 이야기 한 내용이 거짓이 아니라고 증명받은 것 같아서요...ㅎㅎㅎㅎㅎㅎ 의학적으로 설명 해 주실 분이 나타나 너무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들 부탁드릴께요!!!ㅎㅎㅎ
Jinhun Lee 실제로 무대에 서시는 분들은 느끼신 걸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데에 어려움을 느낄 뿐, 느끼시는게 맞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느낌은 사람마다 표현이 천차만별이지만 우리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사람마다 똑같고, 다행히 요즘은 기술이 발전해서 일어나는걸 직접 눈으로 보고 증명할 수 있으니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단지 그런 이론들이 실제와 너무 동떨어지지 않도록 그 둘을 연결하는 Pedagogue 를 제 1순위로 삼아 공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현장에서 하는 음성치료 역시 거의 같은 원리를 사용하구요. 어쨌든 앞으로도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주세요 제가 모르면 자료를 찾아서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라파엘송님! 질문있슴다 결국 이론적으로는 비강을 쓰려면 연구개를 내려야한다는것인데, 왜 저는 연구개를 들어야만 비강이 더 잘써지는느낌일까요?! 여타 보컬트레이너들도 연구개를 들라고 많이 말씀하시는것도 저와 비슷하게 느껴서인거같은데.. 제가 연구개를 든다고 했던 행동이 알고보니 연구개를 내린행동이였을까요??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jq5S6XGHt1c.html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YAJc1--OXLY.html 이 두 영상에서 그에 대해 자세히 풀었습니다!
메보님 질문있습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궁금한 내용이라 답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ㅠㅠ 발성 이론 중에 호흡을 구강보다 비강으로 빼줘야 성문상압이 커져서 고음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구강보다 비강이 좁기 때문에 호흡이 덜 빠져나가기 때문에 이 이론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해보니 확실히 비강쪽으로 공기 기류가 가는 느낌이들며 압력이 잡히던데 막상 코에서는 바람이 나가고 있지 않고 비음이 섞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의문이 있습니다 1. 코로 숨이 갔지만 입으로 나왔다. 위의 이론대로 비강으로 숨을 빼주는게 성문 상압을 높이는 것이다. 2. 아니다 실제 코로 숨을 빼려고 유도하는 과정에서 통로가 좁아져서 코로 공기가 가는 압력감이 느껴진것이다. 실제 공기가 코로 가지는 않는다. 감각이다. 통로가 좁아져서 성문상압이 생기는거다. 3. 혹은 비강으로 호흡도 보내고 통로도 좁히고 다 해야한다. 이 중에 무엇이 맞는지 궁금합니다ㅠㅠ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제로 비강을 여는 것이 실제로 성문 상압을 크게 만들어 주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비강을 여는 것이 실제로 소리를 두성화 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저는 그것이 비강을 열 때 모음의 형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강을 열려면 혀가 올라가야 하고 결과적으로 모음이 이, 으, 우에 가까운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그 형태가 음향적으로 소리를 조금 더 얇게 두성화 시켜줍니다. 그래서 성구전환 훈련이나 워밍업, 얇은 소리로 고음을 내는 창법에는 비강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해 지는거죠. 반대로 두꺼운 흉성 소리를 유지하는 창법에는 혀가 내려가야 하니 연구개를 올려 비강을 막는 형태가 유리하다 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흑흑 메보님이 답변을 감사합니다. 정리해보자면 호흡을 비강으로 빼는게 성문상압을 키우는데 큰 연관성이 없을 수 있다는 말이죠? 오히려 두성이 유도되는 발음에 의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그렇다면 성문상압은 비강으로 호흡을빼서 키운다기보다는 혀를 뒤로 밀어서 후두개를 미는 링이나 트왱같은 기술을 써서 상압을 올려 고음에 도움받는게 더 합리적인 기술인게맞나요? 감사합니다!
@@medicalvoice5010 아 네 감사합니다 건즈앤로지스가 아마 전세계서 가장 코쪽으로 많이 내는 사람일텐데 그사람만의 소리라 하기엔 전세계인중 80 90프로 비슷하게 커버 하는 몇몇들보면 그건또 아닌데 저는 5년내내 하더라도 특유의 비강때리는소리는 근접하기힘들더군요... 그래도 실용음악적인면에서 오히려 적당히가 부드럽게 코로간다는 정보는 정말감사합니다 어쩐지 억지로 위로올리는데 더 가성구를 사용안하면 피치조절도힘들고 무겁게떨어지는이유가 이이유엿네요..많은도움이됫어요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른쪽 목이 좁아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 목이 좁아집니다. 사람의 몸이 항상 대칭일 수 없어 한쪽이 넓은 분들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더 편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를 이용해 성대마비 환자에서 고개를 돌려 성대 접촉을 개선시키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필요한걸 찾아볼때마다 정말 감탄하게된다 이상하게 녹음하고 들어보면 먹먹한 느낌이 들어서 비음 빼고싶은대 계속 연구개를 들어야한다고 하길래 나는 노래할때 코로 바람이 잘 안느껴질정도로 연구개를 닫는데 왜 비음이 나지 계속 의문이어서 찾아보다 후두가 너무 올라가서 그런거였네 또 이렇게 도움받고 가네요 감하바니다
제가 연구개올리고 후두내리고 하다 19년 고생하고 이제야 건강하게 소리내는 방법을 찾게됐는데 송님이 말씀하시는 방법으로 정확하게 하고있네요..제가 학생들을 가르칠때 저를 답습하지 않게하려고 노력중인데 안타깝게 성악을 할것도 아닌데 여전히 연구개를 후두를 인위적으로 사용해서 예전의 저처럼 고생하는친구들이 많죠.. 건강하게 본인에게 딱맞는 발성의 방법을 전파하는게 제 사명입니다.. 이 가치관이 맞습니다..제 몸에 손수 대입해서 19년동안 안나던 하이C가 대입후 바로 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처음 듣는 용어입니다 ㅎ 아마도 연구개를 약간 열어주라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연구개를 여는 비율로 비강의 소리를 얼마나 섞을지를 이야기 합니다. 따라서 비강을 여는 건 1. 상압을 활용하여 성대 컨트롤에 도움을 주기 2. 소리의 톤을 조금 더 부드럽게 이정도 의미가 있겠네요.
@@medicalvoice5010 연구개성을 연습해야한다면서 연구개를 들라고 하더라고요. 연구개를 들어서 비강을 막으라는 의도는 아닌것같고 결국 적절한 정도의 여는 비율을 찾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혼란스럽긴하네요..ㅋ 연구개성이라면서 보여주는 시범을 들어보면 부드럽고 먹먹하고 구강안쪽(뒤쪽)의 소리가 납니다. 거기에서 고음으로 올라가며 뒤에서 앞으로 돌아나가니까 이게 지라레다 이런식으로 설명들을 하더라고요 암튼 이해해볼 수는 있겠는데 혼란스럽군요 정말 작금의 발성 시장??은 혼돈의 카오스인듯 합니다.. (빠른 답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이 영상을 찍은 이유도 연구개를 무작정 들라고만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ㅎ ‘적당히’ 들어주는게 맞죠 사실. 물론 비강을 완전히 막으면 얻을 수 있는 효과도 물론 있지만 꼭 필요하진 않고 연구개를 드는걸 따로 훈련해야 될 정도로 비음이 심한 분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되요. 오히려 요새 유행하는 노래들 보면 비음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이용하더라구요.
prima voce 발성이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른 이야기를 해서 마치 결론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막상 공부해보면 어느정도 합의된 결론이 있더라구요. 서로 이야기가 다른 이유는 자신의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셔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벨칸토 채널의 신동혁 성악가님과는 거의 컨택이 없었고 발성에 대한 공부는 전혀 다른 루트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비슷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정답인 발성은 당연히 없지만 다양한 종류의 소리가 나는 원리 및 노래를 가르치는 교수법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소리를 내는 방법만을 가르치면 ‘후두를 내려야 한다’ 혹은 ‘후두를 올려도 된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가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 소리를 내려면 후두를 내려야 하고 이 소리를 내려면 후두를 올려야 한다’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대부분이 해결 되더라구요.
prima voce 저야 그렇게만 된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좀더 제가 열심히 해야 불러주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ㅋㅋ 제가 학생을 가르친 경험이나 공연을 한 경험이 없고 그런 기회를 가지기 어려운 만큼 그런 분들과 합방하고 의견을 공유하면 저야말로 더할나위없이 좋죠. 당장 이루어지기 어려운만큼 저도 시연 가능할 수 있도록 매일매일 맹훈련 중입니다. 제가 노래로써 타고난 게 없었던 만큼 그런 것으로 고민했던 분들과는 같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그런 부분을 해소해 드리려 노력하고 있고 제가 노래를 더 잘 부르게 되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각과 해부학을 분리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흔히 말하는 비강공명은 내가 ‘느끼는’ 비강공명을 말하고 보통 연구개와 관계 없이도 일어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강공명은 비음을 말하며 실제로 연구개가 내려가야 발생합니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 요즘은 비강공명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습니다.
@@medicalvoice5010 엇 네네, 저는 아주 객관적으로 발성을 이해하고 쓸 줄은 알아서 알고는 있는데 오늘 갑자기 연구개를 닫는 것에 대해 표현하는 방법들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다가 제가 하는대로 했을 때, 연구개(정확히 말하면 연구개가 시작하는 입천정 부분)가 위로 올라가다 보니 다시 헷깔려버려서.. 영상도 찾아보고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됐습니다ㅎ 그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감각적으론 그렇게 되지만 실제로는 연구개는 뒷쪽이 내려와 닫히고, 혀뿌리는 올라와 비강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는 것 맞을까요?? 그리고 예전엔 못느꼈던게 최근에 제대로 된 호흡과 발성을 익히다보니 보이는데요! 이 영상에서 나온 인두가 공명강이라고 생각을 못해봤는데, 비인두 쪽으로 내보니까 고음길을 이제서야 제대로 찾은거 같아요! 고음에서 올라가긴 한데 좀 불안하거나 모음순화를 해서 잘 빠져나갔던 부분을 비인두쪽으로 올린다 생각하고 내니까 뒷쪽을 쓴다는 느낌이 확실히 오는 것 같아요! 성악으로 치면 지라레하듯이 뒤로 돌려 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암튼 말할 때도 인두쪽을 생각해서 말하니까 원래 의식해서 내려던 그 소리가 나와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저 진짜 이 영상하나로 고음길 뚫렸어요 그동안 유투브의 존재하는 많은 트레이너들 영상 보았고 유투브이 유명한 강남 유명 보컬트레이너 학원에서 레슨도 받아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틈틈히 연습하였는데 그분들은 항상 추상적으로 설명해줘서 하면서도 이게 맞나? 항상 의문을 가지고있었습니다 근데 송님은 철저히 신체구조를 의학적인 기반 설명으로 확실히 이해도 잘되고하다보니 알려주신 방법들로 연습하다보면 의구심보다 확신으러 채워져가네요 진짜 많은 유투버 트레이너를 자처하는 분들이 그놈의 고음내려면 연구개를 올려서 공간을 만들고 혀뿌리를 내리고 입을 크게 벌려라라고 하는데 정말... 그동안 속고 살앗다는데 생각에 억울하기도 하네요 벌써 유명 유투버 트레이너들 중에 송님을 의식하는 발언들이 종종 나오고있어요 앞으로 항상 응원할께요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 부탁드립니다~~
@@medicalvoice5010 질문을 많이해서 죄송하지만 호흡 관련해서 한 가지 더 질문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ㅎㅎ 명치쪽에 힘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셨는데요. 랜디의 보컬강좌라고 호흡편에서 그 분은 가온 도를 끝까지 내뱉었을때 명치쪽이 땡겨야 한다.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송쌤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하니깐 숨을 다 뱉고 나니 오히려 아랫배가 땡기더라고요. 락에서는 호흡법이 조금 다른 걸까요?? 아니면 그냥 아랫배가 땡기는게 맞는건가요??
@@medicalvoice5010 아하 그래서 제가 다른 장르를 부를 때 이상하게 락을 할 때랑 느낌이 달랐던거군요. 음... 그러면 혹시 명치에 힘을 주는 락커들과 그렇지 않은 락커들을 조금만 알수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저는 로맨틱펀치의 배인혁씨나 일본 밴드 아마자라시 그리고 윤도현씨 같은분들 노래를 좋아하는데 따라불러도 될까해서요 ㅠㅠ
감각과 실제 해부학적 움직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연구개가 올라가도 비강이 열린 ‘느낌’은 날 수 있는거죠.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jq5S6XGHt1c.html 이 영상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물론 특이 케이스로 하품을 해서 연구개가 오히려 떨어지는 분도 있을 순 있겠죠. 그 경우는 거울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medicalvoice5010 그 그러면 의학님께서 하고 있는 설명 방법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해부학적인 설명법?? 시청각 설명법?? 다른 분야도 공부 할때 의학님 처럼 설명 하는사람 보게요. 너무 도움이 잘 되요. 님께서 설명하는 방법이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기본적으로 흉성을 덜어내야 성구전환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흉성을 덜어내기 위한 방법중 하나가 오보컬 선생님이 제시하신 방법입니다. 후두를 내리면 성대가 스퀴징되는게 조금 풀리고 비강을 조금 열어줘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선균 소리가 후두를 내리고 비강을 연 소리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습니다. 성구전환을 개발하기 위한 여러 툴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원장님 99%이상 공감하는데요,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동의하는 부분은 대략 full close 가 연구개 100%라면 연구개 80% close 가 베스트 비강공명. 포지션이라 가정하면 ᆢ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래 예기가 원장님과 같은 예기인것 같습니다만 언어 나라마다 말할때 연구개 포지션이 달라서 연구개를 올려라 내려라는 혼동될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 예로 이태리 사람은 목이 열려있고 연구개가 90%포지션 이라면 연구개를 내려라 말하고 한국처럼 연구개가 60%라면 연구개를 들어라 하는게 맞고 본인이 알고 있기로 한국발성은 대체로 연구개가 가량60%라서 성악레슨때 교수님들이 연구개를 들어라 즉 하품하듯이 올려라 또는 놀랄때처럼 입을 벌리고 눈을 크게떠라ᆢ 물론 한국사람도 이태리 발성처럼 이미 90%열린사람이 있다면 연구개를 더울리면 닫기니까 내려라 하겠지요 2. 참고로 이태리. 성악가는 연구개가 90%정도 열려있으니 이태리 성악가가 하품하거나 놀란표정을 할땐 연구개가 90에서 100% 닫기위해서가 아니고 연구개는 90% 그대로 유지하고 윗칸인 비강 공간의 천장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라고 ᆢ 성악가분이 예기한 적있습니다 2가지 주장이 틀린건가요?
정확한 비교 논문은 찾지 못했는데, 한국어도 매우 비음도가 낮은 언어에 속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실제로 진료볼 때 모음 발음을 할 때 연구개도 관찰하곤 하는데, 경험상 일부 비음 심한 분들을 제외하면 특별한 훈련을 하지 않는 분들도 연구개가 충분히 올라가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에서 목을 볼 때 ‘아’ 소리을 내게 해서 연구개를 올려서 봅니다) 물론 말씀대로 언어마다 특성이 가르니 영어나 프랑스어, 일본어처럼 비음도가 높은 많은 언어는 따로 올리는 훈련을 하는게 더 필요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영상보다는 ‘비강공명, 실체가 존재하나’ 영상에 좀더 최신 자료를 담았고 이 주제에 대해 좀더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구개와 비강 연구에 인생을 바친 니콜라스 페르나 (Nicholas Perna)의 논문이나 그분의 팟캐스트인 보컬프라이 팟캐스트(VocalFri Podcast)를 참고해보시면 더 따끈따끈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법에는 정답이 없다는걸 전제하에 말씀드립니다) 소리의 질로만 따진다면 연구개는.. 웬만하면 훈련을 통해 올리는게 맞습니다. 구강 공명으로 소리를 내는게 훨씬 소리의 질도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보여주신 트웽은 후두덮개 조절로 소리를 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소리로 캐릭터적인 소리나 전달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연구개를 내리면 비강트웽 올리면 구강트웽이 되는데 정말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비강트웽은 콧소리의 끝판왕처럼 들리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 안좋게 들릴수 있습니다. 약간 웃기게 들리기도하죠. 그래서 노래의 맛을 살릴때나 특수한 캐릭처 연기를 할때 사용합니다. 그에 반해 구강트웽은 뮤지컬이나 성악에서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대신 후두덮개를 살짝만 덮어 트웽 비율을 높지 않게 하여 부담스럽지 않게 합니다.) 그 외에 ㄴ ㅁ ㄹ ㅇ 발음을 할때는 어쩔수없이 연구개가 내려가는데 그 순간을 제외하고는 연구개를 올린상태를 유지하여 비강통로를 막고 구강으로 호흡을 보내 소리를 내는게 훨씬 소리가 아름답고 호흡 사이클도 반사되어 성대진동도 부드럽게 됩니다.
아 네 맞습니다 연구개를 올린 소리가 훨씬 듣기 좋죠! 다만 그걸 너무 강조해서 아예 극단적으로 올려서 비강을 막아버릴때까지 올리도록 하는데 전 그게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레퍼런스를 봐도 올린 상태에서 살짝 열어주라는 표현을 많이 봤고 실제로도 그 소리가 연구개를 극단적으로 올려 비강을 완전히 막아버린 소리보다는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주신대로 발성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막은 소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막는게 맞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트웽에 대해서는 저도 말씀하신 그대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브로드웨이에서는 가수들이 아무래도 이 소리를 쓰면 성대가 편하다 보니 콧소리로 느껴질 정도로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그것을 경계하라고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medicalvoice5010 네 맞습니다. 과한 트웽소리는 듣기 좋지 않죠. 쨍쨍하긴하지만 좋은 목소리를 타고나지 않았다면 경계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훈련을 하지않은 분들은 목주변 근육이 잔뜩 성대를 괴롭히고 그러면서 모든 구강근육의 포지션 (후두 혀 연구개 턱) 등이 잔뜩 굳고 아래로 내려오려고 하죠 그래서 사실 위로 올리는 훈련을 많이하는데 근본적으로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최근 다른 보컬 트레이너분들이 추상적인 설명으로 영상 찍어 올리는것에 한숨만 나왔는데 의학으로 설명해 주시니 공감도 되기도하고 살짝 더 첨언하고 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부탁드리고 저도 잘 보겠습니다! (음성학 전문 보컬)
전 선생님 같은 분들의 댓글이 너무 좋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저보다 음성학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신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제가 아는분만해도 세분 정도 되고 영상을 만들면서 자주 자문을 구합니다. 전 제 위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는 분들은 하얀 가운에 속아 제 말을 믿으시는 분들이 많을 테니 제가 할 일은 제가 하는 말을 더 정확하게 하는 것 뿐입니다. 그럴 때에 제가 틀린 부분 혹은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 선생님 같은 분들이 달아주시는 댓글이 너무 소중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edicalvoice5010 비강 훈련법에 관한 영상이 없네요 ㅠㅠ 저는 반대로 연구개를 올리라는 훈련법만 해와서 비강을 이용해 소리내는 감각을 아예 잃은 수준인데 어떻게 연습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ㅠㅠ 성대 컨트롤은 되는데 비강을 이용한 부드러운 소리를 못내겠네요..
조만간 한번 다룰건데, 역사적으로 연구개를 들라는 언급은 많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성악에서 사용되던 지시어를 실용음악쪽에서 장르의 차이에 대한 고려 없이 가져온것에 가깝죠. 실제로 연구들에서도 성악가들은 대부분 연구개를 올려 부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 완전히 닫아야 하느냐, 약간 열어주느냐는 아직 논쟁이 첨예한 듯 합니다. 그리고 비강부근의 공명 감각을 연구개가 들린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비음으로 들릴 정도가 아니면 연구개를 약간 더 드는 것 자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선생님께 배우신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m.blog.naver.com/songkh87/221987093919 m.blog.naver.com/songkh87/222016152613 참고해 보실 만한 내용들입니다
또 그렇게 말하긴 어렵긴 합니다 ㅋㅋ 성악에서 nasal sound를 줄이긴 해야 하는 건 맞기 때문에 연구개를 어느정도 올리긴 해야 하지만 완전히 닫지 않고 약간만 열어둔 채로 적절한 호흡압으로 공명감 있는 소리를 내면 또 nasal sound 처럼 들리지 않으면서 마스께라를 느낄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