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람이든 일이든 깔끔하게 종결 되어야 마음에 평화가 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이렇게 하고 살았는데 저는 이것을 종결강박이라 생각했어요. 강박... 그런데 말씀 중에 종결이 되지 않으면 두고두고 곱씹게 된다...머리를 한대 띵 맞은 느낌입니다. 제가 종결이 되지 않으면 끊임없이 곱씹어 이게 현실을 갉아먹는 벌레가 되어 몸도 마음도 균형이 깨지는 원인으로 작용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아무리 떨쳐버리자, 그럴 수 있지 하다가도 나도 모르게 곱씹기를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는 도대체 왜...이렇게 자꾸 지난 일들을 곱씹지 했는데 그것이 왜 인지를 하신 말씀을 듣고 완전 정리 되었어요. 이제까지 내 몸과 마음을 갉아 먹던 벌레 더이상 제 주변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퇴치하고 깔끔히 종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종결강박이라는 말씀이 새롭네요. 나를 갉아 먹던 벌레가 내 머릿속을 차지하게 되면요. 긍정적으로 내 삶에 발전적으로 쓸 수 있는 에너지까지 다 잡아먹게 됩니다. 그들을 내 역사의 뒤안길로 빨리 보내버리고 내 삶을 살자는 거지요. pw2님의 앞으로의 승승 장구 인생을 응원합니다. ^^
아이가 따돌림애 시달리다 우울,공황으로 어려워져 학폭신고하고 어렵게 6호처분을 받았지만 또래들의권력을 가진 그애들 앞에 선생님들도 제 아이에게 그만하라 달라질 것 없다 복수로 너에게 긍정적인 게 없다 너만 잘 추스려라 이건 위하는 건지, 그냥 위로인지, 귀찮은 건지,2차가해인지,협박인지 많이 헷갈려요 그냥 찌그러져 살던지,전학가던지, 어떻게든 학교를 그만두라는 말로 느껴집니다. 아이는 고2, 괜찮아지고 싶어합니다. 그러려면 가슴이 뚫려야 살 것 같습니다. 형사, 민사의 사법적 복수가 꼭 필요하고 그것이 아이의 가슴을 쓸어내려 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자존감 회복할 수 있겠죠? 저도 그동안 아이의 안녕이 전부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또한 방관이자 가해였던 것 같습니다. 부모의 자격이 없고 선생님들 앞에서 좋은 사람, 객관적인 사람으로 보이기만울 바랬었나... 아이에게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제부터 억울해 죽을 것 같다는 아이를 위해, 철저히 아이를 위해 갈 것인데 갈래길에서는 언제나 주저합니다. 이 길이 맞는가...
정당한 처벌을 가해자에게 받게 해주는 것이 내 아이를 위한 가장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왜 어떤 판결에서 판결이 약하게 내려지는 경우 판사 욕하고 그러잖아요? 아는 지인 판사분 말이 피해자 탄원서-가해자 선처해달라-가 들어오면 판사인 본인도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그럴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가 돈으로 합의를 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네요. 이럴 경우 피해자가 느끼는 억울하고 분한 감정은 다 무시되는 거지요. 저는 절대 가해자를 용서해서도 가해자를 위한 탄원서를 피해자가 써서도(특히 돈에 의해 합의를 본 부모가 강요해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DrTV-vf9to 이 사회는 가해자의 처벌에는 관대하고 용서와 화해를 바라면서 범죄를 엄벌해 달라는 피해자에게는 성인군자의 아량과 포용을 베풀라 하고 너도 몇프로의 책임이 있다는 것과 복수를 하려하는 너는 나쁜맘이라고 죄책감을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평생을 행복하길 바라는 부모로서 아이가 딛고 일어나 극복하려면 정당한 처벌로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기본이 되야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아이의 말이 다 옳았습니다. 교수님 말씀, 강연으로 더욱더 깨닫고 확신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user-jf3zv5ft5p 세상의 공정함+너는 충분히 귀한 존재+너가 잘못한 것이 아니고 너는 피해자임이 확실하다. 너가 정당하다+ 정당한 분노와 정당한 복수(법에 따르는)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앞으로 살 아이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끼칠 겁니다. 제 지인 한 명도 학폭 피해자였는데 열심히 변호사 선임해서 가해자에게 응당한 처벌 했습니다. 가해자가 돈으로 합의 요구했으나 칼같이 거절했구요.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수십장의 탄원서를 제출했지요. 아이가 달라졌다구 하네요. 가족의 소중함.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탄원서 써 준 사람들)이 이리 많구나. 자신의 존재의 소중함.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 겠다. 기타 등등을 아이가 깨닫게 된 귀한 계기였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사건 전보다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하네요. 가해자들에게 꼭 정당한 처벌을 받게 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졸피뎀 복용 관련해서 선생님 영상 처음 접하고 내용이 좋아서 구독하던 유저입니다. 사실 저는 유튜브 자체를 사용을 잘 안해서 선생님 영상을 오늘 두번째로 접하게 되었는데요,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원래 댓글을 남기는 성격도 아닌데요.. 선생님 영상보고 눈물이 났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PTSD로 정신과를 다니고 있고, 아직도 못 헤어나오고 있으며, 사건들이 거짓말처럼 겹치고 겹쳐서 이제는 이 엉킨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감도 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당한 일들을 모두 잊으라고만 하더라구요.. 제가 겪은 심각한 범죄들을 증거도 다 있는데 형사고발조차 말리더라구요.. 너도 다칠거다.. 재판하면 힘들거다. 잊어라. 근데 결국 저는 잊지 못했고 저 자신을 해치는 방법을 선택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잊겠어요.. 잊을 수 없어요. 복수는 커녕 진심어린 사과라도 받아야하는데 아니, 그걸로도 돌이킬 수 없는 일들인데 어떻게 잊고 앞으로 나아가겠어요.. 자살시도를 했어요. 한번은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으로 자가호흡도 안되는 상태로 몇일 있었고, 한번은 링겔 연결해서 피를 한 1.25L는 뺀거 같은데 중간에 발견되는 바람에 살았네요. 시간이 얼마나 지나든, 용서할 수 없어요. 근데 제게는 복수를 할 힘도, 그걸 지지해 줄 사람도 없어요. 사실 이제는 증거자료 모아서 제출하는 정말 단순한 작업도 혼자 할수가 없더라구요.. 석사까지 했는데 그 단순한 일을 못하겠어요. 선생님 말씀이 맞아요 1,2,3 다 너무 와닿았어요. 하지만 저는 결국 복수를 못할거 같아요ㅎㅎ 그 복수의 칼날이 아이러니하게도 결국엔 저를 향하겠죠.. 아무튼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와닿는 말씀이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모두 제게 포기해라. 잊어라. 마치 제가 미친 사람인 것처럼, 제가 바보인 것처럼 이야기 사람들 뿐이여서 너무 답답했는데, 그래도 이 마음이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하고 못견디게 하는지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한 분이라도 이 마음을 아시는 분이 계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힘든 과거가 있으신가 봅니다. 트라우마는 인간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지요. 정말 죽고 싶었던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셨네요. 영상이 위로가 되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나의 감정은 항상 타당합니다. 과거의 나쁜 인간들이 꼭 합당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억지로 잊으려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unknown님 마음의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내려놓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 또한 에너지가 드는 일이라서요. 하루 하루 그냥 살다보면 어느 날은 좋은 날이 생기고 어느 날은 또 그 생각이 났다가 그 생각이 흘러갔다가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나쁜 가해자들이 대대손손 벌을 받고 벼락맞아 죽는 그 날이 오기를 저도 기원 하나 보태겠습니다. 지금은 힘이 없어 복수가 어렵다 말씀하시지만 세상 사는 거 끝까지 살아봐야 아는 거라서요. 내가 아니어도 인과응보의 법칙대로 흘러가는 것도 저는 가끔 봅니다. 못된 인간들은 그 인성 그대로 살다 보니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해서 삶이 안 풀리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 우리 한번 세상을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면서 그냥 살아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unknown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DrTV-vf9to 네 선생님😢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사실 최근에 엄청 억울한 일을 처벌하지 못한 것도 있었구요.. 검찰이 말도 안되는 사유로 기소를 안해서요... 저는 6년차 책임연구원이였는데 나라에서 나온 공적 문서에는 무직, 주거불분명... 그리고나서는 제가 사기당하고 사기꾼한테 강간까지 당해서 신고했더니 ㅎㅎ.. 제가 그날 마약했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는데 경찰은 제가 그날 마약을 했다며 저를 구속시켰여요... 무직에 주거불명이라서 도망갈 우러가 있다면서요.. 전 직업도 있고 집도 자가인데... 그리고 담낭암의심된다고 해서 수술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어머니는 폐암말기셔서 곁을 지켜드려아했었는데.. 경찰은 계속 "니가 상선을 안불어서 못나가는거다 상선을불어라"부타 담낭절제수술 받은 당일날 ㅋㅋㅋㅋ참고인 조사 못오냐고 ㅋㅋㅋㅋㅋㅋ사람인가 싶었습니다.ㅋㅋ 나중엔 참고인조사 안가니까 아침에 귀하의 사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렇게 문자가 와서..... 제가 뭘 잘못한건가 또 뭘로 걸고넘어지려고 하는건가 죽고싶더라구요...... 제가 지금 졸리기도 하고 감정작으로 많이 힘들기두해서 말이 두서가 없을거에요..😢 그냥 그래도 전 지금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구 선생님은 참 대단핫신 분 같아서, 혹시나해서 여쭤보려구요..ㅎㅎ 솔직히 열심히 살았는데 호구짓하다가 인생 말아먹었구요ㅎㅇㅇ 이제 그만 호구짓ㅎㅏ고 싶구요 너무 지쳤구요 앞으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역겨운 재판과 상대방이 저지른 역겨운 일들에 대한 재판이 남아잇는데 ㅎㅎ 신기한게 ㅋㅋ 제가 질지도 몰라요 상대방이 소설을 너무 잘써서 ㅎㅎ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너무 역겹고 힘들고 계속 살아요되나 싶어요.. 복수라는게 정말 어렵네요.. 총기합법화 국가면 참 좋읉텐데... 죄송해요 선생님 넘힘들고 진짜 생사를 오간다보니 지혜로운 답변이 듣고싶어서 기괴한 댓글을 남겼네여😢
어.. 진짜 기괴하고 속상하고 힘든 일이 아직도 진행중이신가 봐요. 호구짓을 한 게 아니고 세상에 나쁜 사람들에게 운나쁘게 걸린 겁니다. 세상에는 못된 사람, 이기적인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더라구요. 얼른 법적인 일이 마무리되서야 마음이 편해지실 듯 합니다. 어렵지만 최대한으로 자기 변호 자기 보호를 힘내셔 하셔야 합니다. 얼른 일이 마무리되고 힘들지 않은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