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게임에 인생을 걸고 달려드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게임 자체에는 큰 관심 없는 IT업계 개발진들이 단순히 쓰는 도구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업계에 들어와서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무엇이 게임의 재미를 결정하는지, 게이머들이 어떤 심리를 가지고 게임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고찰따위는 없고, 나아가 정치적인 메시지만 들이대면서 미개한 자들을 계몽하겠다려는 모습까지 보이니 원..
열정만으로 게임을 만들기에는 업계가 너무 커지긴 했습니다 게임 하나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돈도, 단위가 달라졌고...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명작은 인생을 걸고 달려든 개발자들에 의해 완성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명작을 만들지 못 해도 괜찮죠 다만 명작을 만들지는 못 하더라도, 유저에 대한 존중은 어느 정도 하는 게 좋지 않나... 싶더라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디아4 개발진 수내부들이 너무 옛날 사람들이라 그런 듯 예전이였으면 우린 분명 저정도 컨텐츠면 만족했을거임. 디2, 디3 처럼 있던 던전 뺑뺑이 도는것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었으니까 근데 디4 나온 시점은 이미 다른 게임들을 많이 해본 사람들로서는 만족이 안되는거임. 이미 좋은 게임들을 너무 많이 해봐서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디아4 가격도 비싸게 측정 된 것도 기존 디2, 3 에서는 볼 수 없는 컨텐츠들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높게 측정한거고 근데 현실은 이미 예전처럼 재미없는 뺑뺑이로는 만족 못 할만큼 우리가 눈이 높아져버렸음. 그러니 욕을 오지게 하는데도 개발진 수내부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될꺼임. 뺑뺑이에다가 몇개나 추가했는데 왜 뭐라고 하는지를
@@자극운동아님 그냥 객관적으로 별로임. 눈이 높아져서 성에 안찬다고 느낀다는건 착각임. 레저렉션의 성공이 그것을 증명함. 심지어 레저렉션은 하나 하나가 게임을 터트릴 수준의 이슈가 시작과 동시에 수도 없이 터졌고 그게 개선되지도 않고 수 주를 이어갔지만 래더 1 시즌 오픈과 동시에 서버를 다시 터트리는 기염을 토함. 참고로 돈 복사 버그는 게임사 자체적으로 진행했고 디2에 특화되어 거의 AI수준을 자랑하는 봇들은 아예 잡지도 않고 산재해 있지만 여전히 시즌이 새로 열리면 사람들이 다시 찾아와서 함. 수준이 높아져서 이것저것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게 아니고, 지들 생각에만 맛있을거라고 준비한 음식들이 맛이 없을 뿐임.
"단것만 먹을수는 없다. 약도 먹어야 한다" 아니 재밌으려고 게임을 하지 그럼 뭐하려고 게임을 하겠습니까? 시장에 제품 한개를 팔아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서 고객이 제일 만족할만한 물건을 만든다는게 기본적인 제조업 마인드인데 아예 그것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대단한 회사가 되었네요. 블리자드 참 대단합니다.
리포지드때 충격과 공포였죠... 리포때부터 춘장냄새 섞이지 않았나요? 블자 전체에 퍼지는 은은한 춘장냄새가. 물론 중국에 뭔가를 넘겨서 저작권 걱정없이 이것저것 죄다 섞을 수 있는 장점, 인건비와 비상식적 착취로 인한 효율 등등 있었겠지만 초기 블리자드의 그 신선한 느낌이 너무 사라진건 맞음. 이제 춘장향 많이 첨가했으니 다시 버터맛 발라서 좀 바뀌었으면 함.
스타크래프트 빠여서 디아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1부터 3까지는 다 구매하여 게임 했었습니다. 4는 아예 구매할 생각도 안했구요. 난 오히려 유저들을 정말 더 이해 못하겠어요. 왜 아직도 희망을 가지죠? 왜 아직도 블리자드에게 예전과 같은 퀄리티를 바라는건가요? 엑티비전으로 넘어가고 이미 마이크 모하임과 고경력 게임 개발자들이 떠나가며 블리자드는 죽었다는 말이 나온지 한참 됬습니다. 순수하게 팩트만 따져봐도, 스타 리마스터 나오던 시점부터 블리자드에서 제대로 나온 게임이 없습니다. 예전게임 그래픽 상향후 우려먹기 외에 뭐가 있었죠? 새로운 게임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오버워치 2가 전부 입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현재 디아블로 4에서 일어나는 실망스러운 일들은 오버워치 2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났었죠. 옛 블리자드는 이미 죽었습니다. 디아블로 4는 더이상 우리가 아는 블리자드의 게임이 아닙니다. 그때와 같은 퀄리티와 수준을 바라는건 멍청한 유저의 잘못입니다. 장담하건데 앞으로 나오는 모든 블리자드 게임은 오버워치2 디아블로4와 같을 것 입니다. 옛 대작 게임들의 유산을 이용하여 추억팔이하며 과대광고로 반푼이도 되지 않는 게임을 팔아제낄 것이고, 정말 돈만을 위해 빠른 속도로 시즌을 갈아 치울 것입니다. 더 이상 블라지드를 믿는건 유저의 잘못입니다. 추억팔이 과대광고에 속아 돈 퍼주지 말고 정말 위기다운 위기를 느끼게 해야 블리자드에서도, 엑티비전에서도 자신들의 잘못을 알지 않을까요?
라스트 오브 어스2의 디렉터가 했던 망언도 그렇고... 인어공주 때 디즈니나 감독이나 주연 배우가 했던 언행들도 그렇고... 디아블로 개발진들도 그렇고... 미국은 지금 '공급자 논리'가 지배하거나 최소한 우선시 되는 사회가 된 듯... "싫으면 하지마/보지마/먹지마" 식의 대응과... "그건 니들이 몰라서 그래" 식의 교조적 태도까지...
@@subaragi_ 판매량이 잘 나올 수 밖에 없는게 결국 사람 심리상 내용물이 궁금하기 때문에;; 디아4도 어쨌건 명작이였던 디아1, 2의 후속작이기도 하고 라오어2도 명작 라오어1의 후속작이니.... 명작의 후속작 내지는 리메이크작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궁금해지기 때문에 찍먹이라도 해볼 수 밖에 없죠ㅠㅠ.
기존에 선임 던전 개발자 이야기 부분까지 쭉 플레이 하다가 시즌1은 더 이상 답 없다고 결론내리고 접었는데 그 이후로도 어마무시한 인터뷰가 있었네요 ㅋㅋㅋ 가장 충격받은게 [이 게임의 대부분의 개발자가 이번이 첫 게임 개발이다...] 그래서 그런거였군요? 저 말 한개로 모든게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선임 던전 디자이너가 왜 저런 영상을 아무런 거부감없이 공개했었는지 그 영상 속에서 저주받은신단(이미 전작에 존재하던거)을 후임이 제작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말과 본인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었다는 말투 즉 지금 디아4는 디아블로 라는 이름과 세계관만 들고온 뒤 완전히 처음 게임 개발하는 별도의 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디아블로 이모탈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게임이였던거네요. 유저들이 원한건 블리자드가 만드는 노하우 가득한 디아블로4였지 왠 듣도 보도 못한 사람들이 블리자드와 디아블로라는 이름만 빌려 만든 게임이 아니였는데 말이죠
디아블로 4를 오픈 월드 MMORPG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그에 걸맞은 시스템을 지원해 주었어야 했는데 예를 들어 시점 변환 및 유틸기 같은 것들인데 시점은 쿼터뷰 방식 그대로에 아무런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서 오픈월드 MMORPG로 만들려고 하니까 반응들이 싸할 수 밖에. 거기다가 자신들이 만든 게임의 던전을 자신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디자이너들이 하다못해 캐릭터 기술마저 그대로에 평타질만 하고 있으면서 도리어 유저들에게 자신들의 개똥철학을 설파하려고 하니 반감을 더 사지. 자신들이 게임을 많이 만들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유저들 역시 그동안 다양한 게임들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유저로서의 입장 내공도 만만치 않은 상태인데 그러한 유저들을 이겨먹으려고 들었으니.... 향후 디아블로4 패치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먹힐 수도 없는 아집에 빠진 개발자들을 보기 싫어서라도 디아블로 4 를 본격적으로 플레이 할 일은 없을 거다. 되지도 않은 정치적 올바름에 LGBT 요소가 들어가 있는 게임에 돈을 쓸 생각은 없음.
디아4 지금은 접었지만, 접은 이유 중 가장 큰게 재밌는 빌드의 계속된 하향이였음 좀 재밌고 좋은 빌드를 타면 몇일 안되서 너프 먹고, 또 키워놓은 다른 캐릭으로 하자니 또 너프먹고 좋은 빌드가 있다면 그 빌드가 밸런스 붕괴급으로 사기적인 것이 아니라면, 다른 빌드를 버프시켜 서로 경쟁력 있게 만들어야햐는데 계속된 너프는 유저를 지치게 만들어버림. 자고로 RPG는 영수증 보는 맛이 있는데 딜 그래프가 너프로 박살이 나버리니 재미가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음...
디아블로가 원하는 오픈월드, 필드사냥을 즐기는 유저를 보고 싶었다면 각 지역마다 고유한 장비, 특색있거나 지역의 특징을 살려줄 수 있는 장비를 드랍하게 만들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여...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장비를 두고 오픈월드를 즐기는건 납득이 안가더라구여 그 결과는 결국 효율좋은 던전 뺑뺑이가 되어서 그냥 전작들 보다 더 지루한 디아블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응 자체도 비유하자면 음식점에 들어가서 음식을 시켰더니 너무 늦게 나와 따졌더니 음식 만드는데 얼마나 오래걸리는지 모르면 그냥 가만 있으라는 느낌쓰...(이게 맞는지 모르겠넹) 아무튼 결론은 10만원 넘게 주고산 게임을 한 달 즐기고 버렸다!
금액은 중요하지 않아요. 첫 단락에서 말씀하시는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개발자가 유저들이 오픈 월드를 다 돌면서 사냥하길 바란다면 정말 각 지역마다 고유장비나 특색있는 지역특산물같은게 있어야 각 지역마다 그걸 얻기 위해서 여기저기 다니는 재미가 있을텐데말이죠. 정말 디아4는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요. 저딴 마인드의 개발자들이 그대로 있는한.
전 디아4 냄새가 구려서 안했지만... 필드 돌아다니게 하고 싶으면, 어짜피 래벨스케일링을 적용했으니 드롭율 높은 랜덤 준 보스급 네임드를 필드에 일정수 뿌리면 됨ㅋㅋ 그리고 일정수 유지하고 기존 네임드 잡아야 새 내임드가 딴 지역에서 나오는 식으로 하면 눈에 불키고 세계 곧곧 여행할걸요? 개발도 편할테구요. 보너스 같은거니 불만도 없을테고 말이구요ㅋㅋ
블리자드 핵심 ip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보석같은 유산들이 널려있는데 왜 이걸 안쓰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디아2의 소켓, 큐빙은 적당히 복잡하면서 무궁한 재미를 줬다. 룬워드는 클래스 육성의 다방면을 보여줬고, 각종 빌드들이 태어날수있게 해줬다. 이런 위대한 유산을 외면하는건.. 지금 디아4팀들은 예전 디아블로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 죽일놈의 진정성 있는 사과하기가 그렇게 힘든가 싶어요. 아이스크림,샐러드드립도 그렇고 무슨 나르시스트집단인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진정한 사과는 혓바닥 길게 변명하지않고 유저탓하지않는 온전히 게임을 ㅈ같게 만든 당신들의 책임이라고 깔끔하게 말하는거죠 오늘도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런 영상들 많이많이 만들어주세요!
한국에서는 온라인 게임 운영의 역사가 워낙 길고, 이슈도 많았다보니 아예 무시 or 사과가 기본이 된 상태라고 봅니다 다만 해외 쪽은 이제 막 온라인 게임에 손을 대고 있다 보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효성님!!
발매되기 전에 게임 개발일화 보여주길래 보면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는데, 개발진이 게임을 안한다는걸 몸소 보여주니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옛날에나 블리자드다 해서 치켜세워줬지 오버워치도 그렇고 이번 디아블로까지 이따위로 내는걸 보니 이젠 신작 나온다해도 옛날처럼 믿고 보는 게임사라고는 못 봐주겠습니다.
제가 저번에 명작에 가까운 수작일것 같다고 했었는데 시즌1을 보면 완전 틀렸네요 심장으로도 대규모 너프를 완벽하게 커버하지 못했고 급하게 시즌2를 발표한것을 보면 아직 완성이 덜되어서 유저들의 의견을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게임을 다듬고있는 작업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정작 저도 지쳐서 손놓고 발더스 게이트 열심히 달린거보면 디아4의 안정화에는 시간이 꽤 걸릴것같고 유저들을 계속 잡아놓을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이 인간들 진짜 요즘 틈만 나면 소비자 탓 하던데 참 웃기네요ㅋㅋㅋ 게임판도 그렇고 영화판에서도 이건 니들 수준 때문에 수익이 안 난 거야! 라고들 우기던데, 그건 정말 예술성만 추구한 사람들이 해도 욕 먹을랑 말랑 한 소리고ㅋㅋㅋ 수익성과 시장성 고려해서 냈으면서 결과 안 좋으면 항상 고객 탓 하는 인간들 보면 요즘 참 기분이 나쁩니다. 니들한테 주는 돈은 소비자 말고 어디 다른데서 샘솟는 것 처럼 나오나보지?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ㅋㅋ 오늘 영상도 재밌었습니다! 9월 들어서는데도 아직도 덥네요ㅎㅎ 건강 조심하세요!
레딧에서는, 개발자들이 유저를 탓하는 게 사실 투자자한테 해명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보더라고요 듣고 보니 말 됩니다 자기들이 무능했다고 하면 투자를 잘못한 거지만 유저들의 잘못으로 돌리면... 돈이 투자자 쪽에서 나오긴... 하니까...요? 어쨌든 오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펜리르님! 말씀하신 것처럼, 갑자기 더워지네요 한동안 선풍기 꺼놨는데, 이제는 계속 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펜리르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학창시절부터 블리자드 게임 전부 즐겨온 성골유저지만 현재 블리자드는 신기할 정도로 블리자드의 단점만 남은 회사가 되었습니다. ㅋㅋ 정말 신기함 어떻게 고질적인 블리자드의 단점만 남아 있는지 결국 현재는 그 어떤 블리자드 게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불리자드 게임 시네마틱 영상 뜰 때 그거만 보는 상황입니다. 디아4 개발자들 실체를 보니까 앞으로도 블리자드 게임을 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ㅋㅋ
2001년에 디아블로2 처음으로 접해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디아블로 열심히 해왔고 디아4도 13만원짜리 디럭스에디션 질러 프리시즌 1시즌 만렙찍고 이제는 현탐와서 떄려친 상태입니다. 다른 분들 의견도 정말 공감되는 것들 많은데 개인적으로 더 추가해보는 디아블로4의 문제점은 전혀 디아블로 같지 않다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픈월드까지도 어떻게든 뇌수 흘리면서 납득하겠는데 필드고 던전이고 몹이 너무 없어요. 성역이 난장판이라면서 너무 평화로워서 문제입니다. 지옥물결이라면서 실체는 지옥개천수준으로 악마들이 없고, 던전은 텅텅 비어서 적을 처치하면서 자원을 회복해야 하는데 몹이 없어서 자원이 회복이 안되요. 당장 에리두런을 왜 돌았는지, 선조런을 돌았는지 딱 2바퀴만 돌아도 납득할 수 있을 텐데 하다못해 똥3라고 욕했던 대균열만 봐도 지금 디아4의 던전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아이템 조합도 너무 아쉽습니다. 디아3 세트천국을 비판하고 디아2가 지금까지도 재미있는 이유라고 보는데, 조합이 훨씬 다양하다고 봅니다. 해머딘, 사신소서, 휠바바 같이 대세인 셋팅이 있지만 예능 셋팅으로도 얼마든지 재미를 볼 수 있는데 디아4는 너무 큰 차이가 나고 메인빌드가 아니면 플레이가 어려운 점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개발할때부터 설마 룬워드가 다시 돌아올까 생각했는데 현실은 디아3만도 못한 소켓시스템이고요... 운영진에 대한 문제는 이미 본문에서 나오고 스타2 분광사도천국 워3 깐포지드 사태 오버워치 pc문제같이 이제 블리자드 자체가 답이 없는 것도 문제이고요. 정말 초등학생때부터 블리자드 게임하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정말 파릇파릇하고 예쁘게 느껴졌던 첫사랑이 20년이 지나 세상풍파 다 겪고 그 아름다움이 꺾여나가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디아블로1 과 디아블로2가 끝입니다. 디아블로3 와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1,2 와 전혀 다른게임 입니다. 이름만 같을 뿐 스토리와 아이템 스킬, 캐릭도 다릅니다. 블리자드에서 출시된 디아블로 시리즈 중에서 명작이라 하면 디아블로1, 2 가 끝이라는 것. 디아3는 망했죠. 디아4도 디아3의 길을 가고 있다고 봅니다. 비싼 돈 주고 클라이언트 구매 하신분들은 속이 쓰라리겠지만, 이미 산걸 어찌하겠어요? (ft. 디아4는 핵엔슬러쉬가 아니라고 하죠? 즉, 이름만 디아블로4 라는 겁니다.) 이걸 사서 하신분들은 낚이신거고요.
게임 패키지 가격 인상하고 사람들이 예약까지 하면서 구매해준 이유가 "그래도 디아블로니까..." 이거였는데. 무려 '디아블로'라는 IP를 가지고도 이렇게 처참하게 망했으니.... 블리자드는 이제 예약구매도 무조건 유저반응보고 사야하고 가격을 올리면 굳이 무리해서 구매할 이유도 없는 게임사가 되었다는걸 증명해냈음.
난 아직도 왜 디아4가 오픈월드로 나왔는지 이해가안감 '오!!! 세상을 구할 용사님은 당신뿐이에욧!!! 릴리트를 막아주세요!!!!' 이런 느낌의 대화하다가 막상 마을가면 네팔렘 우글우글우글우글... 몰입감 바로 박살남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싱글 게임에 온라인 모드를 집어넣은 거 같음
저는 망작이라는걸 알고 있어도 구매했던 사람입니다. 왜? 스토리를 보고싶었으니까. 디아3의 스토리는 그때 저에게 굉장히 큰 만족감과 충격을 줬어요. 이렇게까지 할 수 있구나, 디아블로로 이런 연출과 감동을 줄 수 있구나. 단순히 스토리가 좋았다고는 못 하지만, 그 스토리를 맛 보는 데 있어 각종 연출과 방향성은 너무 좋았거든요. 그래서였어요. 디아4 스토리는 봐야지. 이번엔 어떤 이야기가, 연출이 날 기다릴까? 결과? 처참했죠. 재미없는 스토리에, 완결을 내지 못 하는 마무리에, 연출도 미흡하고...저질이였어요.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그래서 굉장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꼈고, 발더스게이트3 플레이 이 후 내가 늙어서 오래 게임 플레이를 못 하는게 아니고, 내가 사회에 찌들어 더이상 게임으로 감동을 못 느끼는 줄 알았지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게임에 미친 사람들이 만든 게임을 하고 싶어요. 게임을 수단으로서 예술작품 만드는 것 마냥 이상한 감성과 개념, 가르침을 넣은 그런거 말고요. 게임. 게임 그 자체를 원해요.
전에 누구였지, 한 유튜버가 지나가는 말로 한 말이 뇌리에 박혀있네요. “제발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전에 지갑부터 열어달라고 하지마. 재미가 있으면 먼저 지갑열고 내 돈 가져가달라고 말하는게 게이머야” 게임 개발은 처음이겠지만, 아직 인성개발은 시작도 안한 제작진들 보면서 뇌 한구석이 저리네요
여기서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는게 있다. RPG 게임이란건 원래 디아2 바람의나라 리니지1 수준에서 끝난 컨텐츠다. 그 게임들로도 15년 해먹었다, 그런데 그것과 완전히 다르고 수준 높은 게임을 바라는것 자체가 문제. 또 다른 문제는, 블리자드는 정말 수준 높은 게임메이커이지만, 문제는 그들의 능력은 계속 비슷하지만, 유저들의 수준이 그간 미친듯이 높아졌다.. 지난 20년간 안해본 게임이 없는거다.. 수능 문제집도 20년간 풀어봐라 수능 10 분만에 만점컷이다..
요즘 블리자드 보면 거의 사기꾼 수준이지. 솔직히 자신들이 만든 게임의 퀄리티가 100이라면 ㅡㅡ 돈때문에 200 300 뻥튀기식 중국식 홍보를 하고 변명거리 찾기가 바쁘지. 옵치1도 그랬고 옵치 2도 그랬고 솔직히 난 이렇게 될줄 알고.. 옵치 이후 블리자드 게임 안삼... 개실망 전세계 구입유저들이 뭉쳐서 소송걸어도 ㅡㅡ 유저가 이길듯......
3때는 새시즌이 열려도 스토리를 정주행 했었습니다. 대화나 내용에 의미가 있어서라기보단 그것조차도 나름에 컨텐츠라고 생각했거든요 4에와서 시즌 열리기전 원소술사 74렙을 만든후 새 시즌엔 도적으로 했는데... 도저히 70렙까지 올리기가 버겁더군요. 캐릭에 문제가 아니라 그저 게임자체가 시간 노가다라는걸 알아버린이상 다시 접속하는 일이 없어지더라구요. 오히려 3을 다시 깔아서 해야할판 ㅎㅎ
이게 기본적으로 무료에 부분유료화 게임이었으면 말을 안하지, 패키지 가격 8만얼마에 팔아먹어놓고 할 컨텐츠 없으면 나중에 해라 이지랄을 하니 욕을 안할수가 없음. 그리고 GGG 니들이 그렇게 얘기할건 아니지… 예전에 물약너프로 욕 오지게 먹고 나서도 ‘개발진들의 의도를 유저들이 이해못함’ 이라고 시전했다가 유저 반이 사라지니까 부랴부랴 패치 하면서도 정신승리 멘트했던거 다 기억하고 있음.
요즘 주변 사람들도 디아4를 안 해서,, 할 것도 없고 디2R 맨땅 소서를 다시 키워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불편한 시스템과 구멍이 많은 게임은 확실하나 몰입감이 다르더군요 뭔가 고정이 되었지만 구간마다 바꿔야 하는 스킬 트리, 세팅을 완성할 때마다 강해졌다는 체감이 확 와닿았고 저랩부터 먹었던 일반 아이템, 룬을 고랩에 가서도 사용해야 하니까 모든 아이템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게 되고 그 안에서 굳이 멀티로 사람들과 같이 플레이하지 않아도 몰입되는 것들이 참,,, 다시 한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중학생 때 디아 2부터 3 지나서 4를 하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2는 이런데 왜 4는 이럴까 혼자서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게임 잘 만들고 유저 피드백과 관리를 안 해서 좋아하던 게임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그렇더라고요 옵치도 그렇고 디아 4도 그렇고,, 블자 조금만 정신차리쟈 10새들아 그나저나 속시원하게 내용정리 해주시는 퓅귄님 리스풱~ (반박시 님말씀이 다 맞습니다~)
디아2가 고전 게임의 영역에 들어서긴 했지만 그 중에서도 명작이니까요 후대 게임들에, 특히, 국내 게임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상상도 못 할 정도... 사실 디2 아이템 시스템을 기반으로 발전시키는 형태로 디4를 설계했다면, 지금 디4에 대한 평가도 정말 달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4가 특이하게 아이템 시스템을 설계한 건 좋았는데 결과적으로... 어쨌든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라에녹님!
대부분이 첫게임 개발이고 정치적 올바름에 미쳐있어서 개발자 숙련도가 낮고, 본분을 지키지 못한다면 왜 그들은 숙련자가 오랜시간 제대로 만든 게임의 가격을 받는가? 왜 비싼 돈내고 자기들 게임사준 사람들을 테스터로 써먹고 미안하다 고맙다 말한마디 없이 그들을 개차반 취급하는가? 정답: 블리자드는 쓰레기 그 자체인 회사라서. 2010년때부터 예견된 일이긴함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추억이많아서 기대많이하고 구매한뒤 3주열심히하고 할게없고 항상 똑같은짓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시즌나오면 다시해보든지하자 하고 잠시 접어두고 바쁘게 살다보니 아직 못하고있었는데 안하길잘했네요 디아블로 그리고 블리자드에 대한 인식이 디아블로4로인해 완전히 안좋게 바뀌었습니다 디아블로4를 구매한게 너무 후회되고 평생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다신 하지않을꺼에요 게임도 개발진도 답이없네요
라리안 스튜디오의 스벤 빈케나 이드 소프트웨어의 존 카멕이나 보면 게임을 만들고 싶고 자신의 게임 철학이 있는 사람들인데 액블에는 게임 철학이 있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철학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게임에서 연원한 게 아니라 외부에서 연원한 철학들이고 게임에 대한 사랑도 철학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