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좌!소림좌! 혹시 우시나 궁금해서 바로 왔어용ㅋㅋㅋㅋ 저도 사실 살짝 눈물이.. +진짜 마지막 소향님 목소리로 브금 깔리면서 npc나오는데 눈물 광광ㅠㅠㅠㅠ 그리고 라우리엘,,, 왤케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정말 아크는 희생이다 라는 말은 라우리엘한테 딱 맞는거같기듀,,,
진짜 이번 스토리랑 연출 모든 면과 소림님 눈물이 저도 같이 울컥하게 만드네요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개발진 님들에게 너무 수고많으셨다고 얘기해드리고 싶었는데 대표해서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말 안 좋은말 다 들어가며 하셨을거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부디 좋은 말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가 정말 대단한게, 스토리 연출은 온라인 게임 개발과정 중 역대급으로 가성비가 최악 수준으로 안맞음. 한번 보고 나면 다시 보면서 스킵하거나 처음만큼의 감동은 없기 때문. 그래서 웬만한 온라인게임은 전투 연출만큼의 큰 공을 들이지 않거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떼움. 그럼에도 이렇게까지 패키지게임 감성으로 정성과 열정을 꾹꾹 눌러담아 이쁘게 포장해서 항상 유저들에게 선사해준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 로스트아크를 하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birdblue7019 사실 냉정하게 보면 최악이죠. 우리가 처음봤을 때 충격을 느꼈던 영광의 벽 전투는 지금 로스트아크의 연출력을 논할 때 정도가 아니면 전혀 언급되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요. 그렇지만 이런게 쌓여서 결국 로아의 두터운 팬층과 추진력, 관성을 만들어준 것이고 이런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는걸 꼭 입증해줬으면 좋겠어요. 가성비 안좋은 컨텐츠에 공들여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개발사의 게임을 항상 응원하고 소비해줘서 장기적으로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걸 소비자들이 보여준다면, 이런 희귀한 도전이 더 많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진짜 로스트아크는 몇번이나 그 웅장함에 가슴이 미어 터지게 만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실리안과 공성전을 함께 했을 때도 아베스타들과 악마들을 막았을 때도 베른 남부에서 기사단들이 일제히 돌격할 때도 모든 군단장들에 맞서 지금까지의 모든 인연들이 '나'라는 주인공을 위해 모여주었을 때도 정말 그 웅장함과 감동이 다 색다르게 느껴져서 이후 그런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싶었고, 로웬의 실망감때문에 이 이상의 감동은 더는 느낄 수 없는 걸까... 생각하던 찰나에 카양겔이라는 새로운 지역을 모험할 수 있게 되었고, 여기서는 그 거대함과 스케일, 내가 여지껏 해왔던 모든 모험의 이유에 대해 앎과 동시에 종결과 새로운 모험의 시작을 암시하는 그 모든 것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을 자아냈습니다. 이젠 왕의 기사가 아닌 진정한 아크의 계승자로서 2부를 준비할 것이 너무나도 설렙니다. 이게 모험이지...
엘가시아부터가 아니라 여행의 시작부터 함께했다는 해석도 있더라구요. 튜토리얼에서 들어가는 '잊혀진 땅 트루아'에 들어갈때 닫혀있던 문을 열때 엘가시아에서 나오던 빛무리랑 같은 이펙트가 나와요. 그리고 트루아에 들어가기 전 컷씬에서 주인공이 스쳐지나가는 신상은 '프로키온 신상'이었구요. 3년전 로스트끼룩때도 로그인화면을 보면 산 중턱에 단 하나의 신상이 보이는데 그 석상도 프로키온이더라구요. 덧붙이자면 엘가시아에서 루바토의 노래 가사를 보면 '새가 날아오르는' 시점이 바람의 절벽을 지나거나 거인의 바위를 만나기도 전에 서술됩니다. 이런 맥락을 살펴보니까 처음부터 모험가와 함께 했다는 해석도 많이 수긍되더라구요.
@@Ppruni 프로키온이 라제니스를 저버린게 아니라 구원할 수 없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니나브가 신한테 기도할때 눈물로 나왔던 것도, 마지막에 니나브에게 날개를 달아주며 라우리엘에게 화살을 닿게 해준 것도, 카마인의 대사 '피조물들을 위해 자신의 창조주에게 맞서다니'라고 하는 것도 다 프로키온의 사랑을 표현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인공이라는 변수를 만나지 못하면 프로키온이 할수 있는게 없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엘가시아에서 '눈물'로부터 등장한거구요.
이번에 스케일이 커서 좋다 맵이 너무 예쁘다 뭐 다 좋긴좋았지만 이런것보다 오픈베타때부터 쭉 3년동안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우리가 다녔던 대륙들 섬들의 인물들을 비춰주면서 우리가 지나온 길이 그리고 거기서 쌓아온 관계들이 결코 헛된것들이 아니구나 또 그러한 관계나 지나온 길들이 내가 그리고 아크라시아가 존재해야하는 이유를 증명해주는거구나 생각하게 해주면서 게임하면서 즐겁기도 했지만 때로는 속상했고, 화났던 시간들도 있었는데.. 그런것들에 대해 전부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내가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쌓아왔던 모든것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엘가시아 마지막에 베아트리스가 설명해주면서 증명해주는데 너무 기분이 좋으면서 감동적이어서 ㅠ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ㅜ
기존 대륙들도 스토리나 연출은 충분히 좋았지만 선과 악의 분명한 대립이었고 그래서 사실 어느 대륙이든 느끼는 감동은 비슷했는데 이번 엘가시아는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졌고 정말 소림님 말씀대로 모든 부분에서 정말 최고 중에 완벽한 최고였던 작품이었습니다. RPG 게임을 정말 수 없이 즐겨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겪네요. 스토리 기획부터 동선까지 불편함이 전혀 없도록 설정했고 아리안오브부터 카양겔까지 '아니 이렇게까지...?' 싶을 정도로 맵들이 너무 장관이었고 스토리 영상 연출도 상황에 맞는 BGM 설정이라던지 대사라던지 정말 뭐 하나 빠짐 없이 너무 완벽해서 1주일 동안 몇 번째 스토리를 다시 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극초반에 아리안오브로 진입하면서 마치 영화가 시작되듯이 LOST ARK 를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잃어버린 아크를 이렇게 부르기로 했다며 베아트리스가 'LOST ARK'를 말해주면서 막을 내리는 것까지 아니 도대체 누가 이렇게까지 기획한 건지 모르겠는데 정말 이건 미친 거 같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정말 수 없이 많은 분들이 밤낮 일하며 고생하셨을텐데 소림님 말씀대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고생들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로아 하면서 페이튼 사이카 스토리 이후 울어본 적 처음인 것 같아요. 사이카도 정말 멋진 캐릭터였지만 반전 영화를 본 듯 엄청난 스토리에 빠지게 만들었던 라우리엘이 로아 역대 최고의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6억번 이상의 큐브를 돌려서 미래를 보고 가장 자신이 원했던 라제니스의 모습을 가진 미래가 자기 자신이 모든 악을 뒤집어 쓰고, 희생해야만 나온 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고민 했을까요? 그를 따르던 라제니스와 무고한 라제니스를 희생시켰지만 라제니스의 완전한 멸망보다는 낫기에 이런 선택을 했던 것 같네요. 엄청난 연출과 스토리로 감동을 만들어준 로아팀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몇 번 째 보는 것이지만 라우리엘의 매력적인 엄청난 캐릭터성과 후반부 베아트리스 눈나씬의 연출 때문에 질리 지를 않네요.
사라진 열쇠를 이렇게 불렀습니다 '로스트 아크' 이부분 소름 제대로돋음 ㄷㄷ 여태 7개의 아크를 찾는게 잃어버린 아크찾는거라고 생각해서 게임 이름이 로스트 아크구나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7개의 아크는 에스더들이 각자 본인들만 아는 장소에다가 숨긴거엿으니 잃어버린 아크가 아니라 숨겨진 아크였던거엿고 진짜 잃어버린 아크는 열쇠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