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부터 절친인 양조위와 영화배우를 꿈꿨으나 오디션마다 잘생긴 양조위만 영화배우로 발탁되서 승승장구하고 반면 단역을 전전하다 느와르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알렸고 코믹으로 캐릭터를 탈바꿈 하곤 양조위보다 더 많은 부를 누리는 배우와 감독이 됬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둘은 아직도 좋은 사이라고 하더군요.
성규안 배우님이 저렇게 환하게 웃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건 처음 보는것 같네요. 늘 홍콩 느와르에서 악역으로만 나와서 성나거나 욕심 가득한 표정으로 나왔는데 이런 훈훈한 역할을 맡다니... 주성치가 복수를 포기하고 떠나는 엔딩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총(강력한 힘)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결국 차마 살인을 할수없어서 마지막에서야 방아쇠를 당길수 밖에 없던 소시민적 매력의 캐릭터에게는 평화로운 세계으로 돌아가는것도 나름 해피엔딩이라고 볼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같은 가족이라도 언제 뒤통수 맞을지 모르는 암흑세계를 보여줌으로서 차라리 주인공이 그 세계에 계속 남지 않는게 다행이다라는 안도감도 주었으니. 다만 작중에 이런 비정한 암흑세계의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고. 주인공도 그런 모습을 힘겹게 모른채 하거나 은연중에 환멸을 느끼는 모습을 넣거나. 아니면 아들의 강제적 조직승계를 후속작 떡밥처럼 연출하지 않았다면 좀더 다듬어진 엔딩이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주성치 영화보다는 오우삼 감독님의 스멜이 더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혹시 다음에는 오우삼,주윤발 형님의 영화도 다룰 생각없으신지...ㅎㅎㅎ 한번 기대해봅니다.
느와르 영화라 비디오 태잎이 들어가는 장면에 쌍권총이 있는 것인가요? 보스가 배신을 때리고 아들도 아버지에게 배신을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네요. 세명 중 2명은 죽고 주인공은 떠나는 것으로 끝나는군요...후속에 고 오맹달님이 나오시네요! 다음 SF영화 기대할께요. 안녕!
5:48 식사초대 받았을때 유머가 최고였는데, 온 식구가 빙둘러 앉아서 식사를 하는데, 성치가 농담을 걸죠. 참새 두마리가 있다가 인기척이 들리니 후다닥 날아갔는데,한마리의 등에 흙이 묻어있었더라. 둘이 뭘 했을까?란 질문에 큰형님이란 작자가 어리둥절 하더니 곧, "아~!둘이서 ㅅㅅ를 했군? 와하하하!!" 애들 다 있는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