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8년 시절에 루디 파퀘를 했었죠 그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입장하자마 들리는 음악 fantasia가 진짜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몽환적인 장난감 세상이라는 느낌을 주었죠 그리고 색감도 그냥 루디브리엄보다 이뻤죠 보스 알리샤르도 얼마나 긴장하면서 잡았던지요 보너스맵에서 상자 부수면 아이템이 날라다니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그야말로 메이플 사상 가장 컨셉에 충실한 파퀘였고 최고의 분위기 파퀘였습니다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때 파퀘에서 만든 친구들과 길드는 결국 얼굴도 모르는 내 나이대의 친구들이었지만 다들 잘 살고 있길 바랍니다
루디파퀘 진짜 고인물들은 표빼팟(표를 밖으로 빼내서 하이패스로 빨리 파퀘를 깨는 파티)이라고, 1단계에서 얻을 수 있는 티켓 총 20장을 다 모은 뒤에 2단계로 이동하지 않고, 그대로 포기하기를 눌려서 밖으로 나오는 걸 어느정도 반복해서 가득 모인 티켓으로 최종 단계까지 한방에 패스하는 파티가 있었죠 ㅋㅋ 모든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티켓이 전부 동일한 티켓이었기 때문에, 가장 티켓을 많이 드랍하는 1단계(총 20장)에서 티켓을 모아서 밖으로 빼돌리는 편법이었죵. (다른 단계에선 3장 밖에 안 뜨는 단계도 있었기 때문에) 세네번 정도만 진행하면 굳이 각 스테이지 미션을 통해 티켓을 얻지 않더라도 풍선에게 말만 걸면 모든 스테이지가 하이패스로 깨졌어요. 근데 여기서 1단계에서 먹은 티켓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파퀘에서 밖으로 나오면 티켓이 소멸하는데, 파퀘를 포기하는 장소에서 티켓을 미리 땅에 뿌려놓고 파티퀘스트를 포기하고 나가겠습니까? “예”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먹기 키를 누르면 밖으로 나와짐과 동시에 티켓이 먹어지는 매커니즘을 활용해야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티켓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항상 표빼팟에는 티켓을 전문적으로 잘 빼는 사람인 “기술자”라고 불리는 기술자를 구해서 가야했죠. 표빼팟이 많이 알려지고 나선 항상 1채널에 “기술자 구합니다@@@@” 이렇게 채팅을 치던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표빼팟으로 진행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빨랐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아시는 분들만 알 거 같네용ㅋㅋㅋ
루파는 제 메이플 최고의 파퀘였습니다. 제가 힐법을 키웠는데 루파 초창기에는 알리샤르가 스킬봉인및 저주 같은 스킬을 안썻는데 어느순간 스킬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루디 최하층에서 성수로 스킬봉인도 풀어서 했고 저는 a4용지에 사람들이 많은 1채에서 자주보이는 닉넴과 랩 40대중반쪽으로 닉네임을 다 적어놓고 /찾기 닉네임으로 사람들 몇단계에 있는거 확인후 8단계가 되면 거기서 파원들이랑 대기하면서 했습니다( 파티장이 이런거 좋아했음) 그리고 시간이지나 몬카가 나와 자연스레 루파는 인기가 떨어지고 나중에 루파에서 표뺏팟 이런게 있어서 쉽게쉽게 했던것같습니다
다양한 직업이 포함되어야 진행되도록 평등하게 맞춰진 것 같지만 동시에 "어쌔신" "클레릭" 이 둘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되어 유사 직업 "썬콜" "불독" "사수" "헌터" "시프"는 파티 찾기도 어려운 편하지만 불편한 파티 퀘스트......특히 냉이킴님처럼 세비지 간지를 위해 헤이스트를 포기했다? 시프는 어쌔신이 없을 때 닼사와 헤이 보고 데려갔는데 헤이가 없어? 바로 강퇴
표빼(표빼돌리기)라고 아는 사람들만 아는 일종의 편법인데 1단계에서 획득한 통행증을 갖고 2단계로 바로 넘어가는게 아닌 퇴장맵에서 통행증을 뿌리고(통행증이 사라지기 전까지 빠르게 해야함) 다시 들어가서 반복한다음 넉넉하게 통행증이 모였다면 1단계부터 8단계까지 프리패스로 알리샤르까지 가는 방법이에요ㅋㅋ 아시는 분 계시려나..
옛날 메이플을 보며 느낀건, 저희 엄마가 간간히 말씀하시는 어릴적 동네 아이들과 구슬치기 하며 놀던시절이 더 행복했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시대가 흘러 기술이 발전하여 더욱 편리해지고, 원하는 걸 많이 가지게 된다하더라도 저의 18년 전 루디브리엄파티퀘스트를 힘들게 파티원들과 헤처나가던 어린시절이 지금보다 더욱행복했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누림과 과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ㅇㄱㄹㅇ 저도 당시 초딩이었는데 파퀘할 때마다 쫄려했었어요 지금처럼 공략법이 아주 보편화됐던 시절도 아니고 편법도 잘 몰라서 고수들 보면 그냥 우와~~ ㅋㅋㅋㅋ 파퀘 익숙해지기 전까진 눈치싸움의 연속이었던 기억이 있긴 하네요ㅠ 경우의 수도 잘 몰라서 내가 이동해야하는 것도 모르고 화면에는 X 만 우다다 뜨고... @@ 뭐하셈? 채팅올라오면 헉~~~ ㅋㅋㅋㅋㅋㅋ 근데 렙업도 잘 되고 너무 재밌어서 초딩의 패기(?)로 어떻게 하긴 했어요.. 학원 가기 전에 잠깐 게임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기다려지던지...
4단계에서 고스펙 유저들은 물리공격으로 마법사 포털 들어가서 딜찍누 하던게 기억 나네요. 5단계에선 어쩌다 한번씩 스탯 HP에 올인한 변태 전사 유저가 파워가드로 도적용 몹 잡는것도 봤어요. 그리고 보너스 스테이지로 넘어가고 10초정도 후에 밖에 있는 다른 파티가 입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입장을 하려는 파티는 알리샤르만 잡고 보상 없이 나오거나 단합이 잘 되면 보너스로 넘어가고 바로 파티에서 누군가를 추방해서 나가지게 한 뒤 서둘러 나와서 다시 들어갔던 걸로 기억 해요.
마우스 매크로를 많이 부러워했죠 커닝 파퀘는 금방 지나가는 거라 경쟁이 심하진 않았는데 루디 파퀘는 오래 머무르고 하는 사람도 많아서 입장 경쟁이 심했습니다 1서버당 1명만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파장은 직업불문 매크로 가진 자가 선호됐죠 롬바드는 전사가 잡는 게 국룰이고 가끔씩 마법사도 들어갔는데 피작한 표도가 잡아버리면 괴물이라며 띄워주고는 했죠 경험치 파티 경파라고 해서 특정 난이도까지만 깨고 튀고 깨고 튀고 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당시에는 서버가 원체 불안정해서 다음맵에 들어가면 꼭 1명이 점프 상태로 고정되어 있다가 결국 팅기기 일쑤였고, 파티원 모을때 마법사, 도적은 필수고 그다음에 피뻥이 있는 스피어맨이였나? 얘를 선호했던걸로 기억나네요.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법사가 짱! 텔레포트로 쭉쭉 올라가면 1번은 법사자리인데 법사 2명 있으면 서로 경쟁하다가 1번에서 기싸움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파티장일때는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광클하는 매크로를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틀렸습니다 띵띵띵띵띵 겁나게 뜨고... 채널당 한 파티만 들어갈 수 있으니 이미 들어간 사람을 보고 /찾기로 추적해서 나올때쯤부터 광클 매크로 써서 들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진짜 저때가 메이플 최 전성기고 제일 재밌었던거 아닌가 싶고, 루디파퀘보다 올비 파퀘가 먼저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35렙때 법사, 도적 아니면 파티에 잘 안끼워줘서 37~40정도까지는 엘나스에서 주니어 페페 잡으면서 레벨 올리고 이후 루디파퀘에서 50인가? 찍고 올비파퀘로 넘어갔던거 같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ㅋㅋ 발록이 나오기 전 골렘이 제일 쎄던 시절부터 올비, 엘나스, 루디, 아쿠아리움, 리프레 나오고 시간의 신전 나오고 해적이랑 마가티아 시그너스 나올때까지 수년간 쭉 해왔었는데 빅뱅 패치가... 정말 게임을 노잼으로 만들어 버린 원흉 ㅠ 그때가 그립네요
6:42 아랫점프 생겼을때 밑으로 내려오다 한번 더눌러서 갇혀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기도했죠 7단계는 궁수 표도말고도 아란 대쉬로도 넘어가던 기억이있네요 건슬도 그냥 옆으로 넘어가는걸 본거같기도 하고요 물론 전 당시에 클레 대리하고 당시 본캐였던 선크마 어쎄신으로 블록퍼스 잡는담당이었네요 3번째 블록퍼스 잡고 후딱 내려가서 롬바드 잡던방식으로 갔지만요 당시 경험치가 달달해서
진짜 저 123456789 발판 경쟁은 ㅇㅈ이었지 ㅋㅋ 저 때 루디 파퀘 하려고 파장이 광클 엄청 하거나 아니면 파장 파티원 합심해서 비어있는 채널 찾아다니면서 찾으면 거기로 채옮해서 파퀘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추억이네 ㅋㅋ 루디 파퀘 한 번 깨면 최소 30분 이상은 그냥 썼던것 같기도하고 내 어린시절 메이플과 함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