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영상 보는 내내 전율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어렸을 적 추억을 잠시나마 되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미굴 1 위주로 주로 사냥하고 다크 사이트 쓰고 던전 탐험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특히 샤레니안 유적 언급해주신거나, 달팽이 관련 확인해주신 건 정말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소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정말 저 자리에 달팽이가 나오는군요... 옛날 제작진들은 정말 대단하네요... 마지막 인사말을 들으면서 감상에 젖어있다가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과거 와일드카고가 핫했던 이유는 40제 귀걸이인 블루문이 인기였기 때문입니다. 50제 귀걸이인 해골 귀걸이는 글라디우스 퀘스트, 빨간 하트 귀걸이는 인내의 숲 3~5단계 랜덤획득, 60제 귀걸이인 분홍꽃 귀걸이는 끈기의숲 퀘스트로만 얻을 수 있었기에 던전에서 몹이 드랍하는 건 블루문이 최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또한 드레이크의 밥상 우측에 와일드카고의 영역 아래에는 나중에 드레이크의 영역, 차가운 요람으로 가는 포탈이 생기고 그곳에 블루/다크 드레이크와 포장마차가 나왔었습니다.
슬리피우드는 던전 안쪽은 맵이 워낙 넓고 복잡해서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귀찮으니까 잘 안 들어갔지만 오히려 그 앞쪽은 특유의 신비롭고 고요한 분위기가 좋아서 자주 갔었음. 곳곳에 놓여있는 얼굴석상이나 석재 기둥들, 그리고 배경이 어두워 보일 정도로 깊은 숲속에 있다는 점에서 앙코르와트를 모티브로 만든 맵 같아서 흥미로웠음. 할 거 없을 때 마을 중앙에 있는 사우나 들어갔다 나오면 왠지 나까지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지 ㅎㅎ 이 재밌는 컨텐츠가 벌써 끝나는가보다 해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조만간 오르비스 컨텐츠 만들어 주시는군요.
슬리피던전은 전체적으로 맵들이 넓직넓직하고, 몬스터들이 혼재되어 나타나기에 진짜 깊은 던전을 들어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을의 던전 입구 주변에는 해당 마을에서 자주 출몰하는 몬스터를 배치한(커닝시티의 주니어네키와 옥토퍼스, 헤네시스의 버섯, 페리온의 다크스텀프와 다크엑스텀프) 부분도 참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주니어네키의 회피율과 이동속도가 당시에는 도가 넘어서 너무 많이 섞여나오면 곤욕스럽긴 했습니다. 커닝시티 던전가는길은 가는길도 하수구에 포탈이 숨겨져있는데가 지형도 험난하고(지형패치 이전 한정) 가는 길도 주니어네키 밭에다 던전에 도착해서도 거대한 맵을 3번 거쳐가야하다보니, 사람들에게 잊혀질만한 요소들은 다갖춰진 장소라는게 다시금 느껴지네요. 슬리피던전 부분은 냉이님이 추측하신대로 사다리에서 포탈이 타지지 않을만큼 아슬아슬하게 걸쳐 뛰어내리면 아래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었답니다. 이 외 제가 아는 그대로 냉이님이 설명을 잘해줘서 첨언할 부분이 딱히 없습니다. 개미굴을 지나 나왔던 이블아이굴은 광역기가 있던 전사와 썬콜말고도 단도도적같은 근접직업이 가로가 좁고 한 층에 몬스터밀도가 높아 자주찾아보곤 했더랍디다. 제 기억에는 이후 루디브리엄 가이드북에 에오스탑 소개에 이블아이굴 언급과 함께 해당 직업들이 언급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개미굴 방면 맵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런지는 모르지만, 사실 드레이크밥상은 이후 중간층에 포탈이 생기며 확장됩니다. 추가된 지역은 '드레이크의 영역'과 '차가운 요람','드레이크 둥지'라는 사냥터들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영상 속 보지 못했던 아이스드레이크와 다크드레이크가 드레이크와 함께 나타났었습니다. 거기에 해외여행이 사라진 2009년에는 드레이크 둥지에 대만의 포장마차가 나타난 것을 인연으로 현재까지도 던전에 포장마차가 나오게 됩니다. 뭐 짐작대로 아이스드레이크와 다크드레이크는 2006년 2월14일 해당 사냥터 추가와 함께 테스트서버 1.2.35에 처음 선보였고, 본서버에는 동년 동월 21일에 1.2.16버전 패치에 추가됩니다. 당시 이전 패치로 피아누스가 추가되었다고 하니, 꽤나 이후에 추가된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굉장히 나중에 나와서, 카파드레이크와 레드드레이크, 드레이크는 전리품으로 드레이크의 머리뼈를 주지만, 아이스드레이크와 다크드레이크는 다른 전리품을 드롭하게 됩니다. 또한, 미니던전의 출시 때 이곳에도 아이스드레이크와 다크드레이크가 나오는 '드레이크의 푸른 동굴'이라는 미니던전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곳은 던전의 여타 두 미니던전들과 다르게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간단 명료하죠.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당시 드레이크의 영역과 차가운 요람의 지형을 보면, 여타 던전지형과 다르게 고르고 데칼코마니같은 패턴이 있는 꽤나 준수한 지형이지만 던전에 컨셉때문인지 당시 공격범위에 비해 너무나도 맵이 넓은데다 2006년 당시만 해도 심해가 추가되고 이 다음 패치는 아랫마을이 추가되는 시기였기에, 해당 사냥터를 이용할 60~70대의 중상위권 유저들에게 있어서 이 깊은 곳까지 굳이 찾아가 체력과 마법공격이 높은 드레이크들을 고생해가며 사냥할 메리트는 전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동레벨대 사냥터 대비 효율이 개구렸다는 겁니다. 애초에 신전사냥하던 2003~4년 고렙유저들도 신대륙인 엘나스로 전부 이동했던 판국에, 그보다 더더 이후에 추가되어 어찌보면 신전보다 더 깊게 들어가야하는 사냥터를 이용할리가 없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지역을 추가하는 와중에도 기존 대륙에 새로운 사냥터와 몬스터를 추가하면서 사람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던 과거의 메이플은 정말 낭만 그자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05:25 제 기억으로는 사다리 옆으로 뛰어내리면 몬스터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대로 사다리를 타고 표시하신 지점으로 이동하면 그제서야 맵 이동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를 가장 재밌게 본 것 같아요. 영상의 마지막은 오르비스를 다뤄주신다는 예고편인가요! 기대하겠습니다 😄
도적으로 다크사이트 찍고 발록한번 보겠다고 저주받은 신전까지 가던 기억이 나네요..어렸던 탓도 있겠지만 그당시엔 정말 맵 하나하나를 돌파하면서 두근두근했었는데 최근에 영상을 찾아보니 빅뱅이후의 맵들은 전부 간소화되었다 하더라구요, 당시에 신규 지역/맵이 추가되었다 하면 접속해서 위 방향키 누르며 히든스트리트나 포탈을 찾던 기억도 나고..그 당시 맵들은 모험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그만큼 불편하던 점도 많았기에, 시대가 변했기에 간소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만..이렇게나마 과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간만에 추억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시절에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이였는데, 21레벨 전사로 모범택시를 탔다가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계속계속 포션은 동나는데 이러저러 길을 해쳐나가다 달려오는 타우로마시스를 마주하고 공포를 느꼈었죠.. 그때 당시 해상도도 낮아 타우로마시스가 엄청 커보이기도 했고 워낙 순식간에 찔려죽어 놀라 울었는데 참...
타우로마시스 타우로스피어 두마리 모두 얼굴을 비추지 않습니다. 타락한 샤레니안의 전사라는게 유력한 가설이지만 제가 보기엔 신전을 침입해온 발록을 토벌하기 위해 출정한 여섯 영웅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화에 전설의 영웅들이 토벌에 실패하고 패잔병이 되자, 발록의 심복이 되었다고 나옵니다.
초창기는 아니지만 2006년즈음 60레벨대 헌터였는데 발록을 잡아보고 싶어서 여행하듯 저주받은신전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있음. 막상 때려보니 데미지는 잘 들어가는데 발록 할퀴기에 한방컷 나서 고급택시를 5번인가 타고 잡았던 ... 그에 반해 보상은 별거 없어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토요일 저녁 8시쯤에 저녁 식사를 다 하고 다크사이트를 통해 신전 깊은 곳까지 탐험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슬리피우드 왼쪽 습지에서 밧줄을 통해 헤네시스로 돌아가던 기억이 몇 번 있었는데 다시금 추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르비스 탑이 현재 위치가 아니던, 비행선이 첫 항해를 떠났던 시절도 다뤄질 수 있을 것 같으니 기대하지 않고 기다려보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메이플 클래식 출시하면 이런 전통mmorpg 템ㆍ몬스터 레벨디자인을 잘 깔아갔으면 좋겠음. 아이템도 복잡하게 옵션 덕지덕지 붙고 스타포스에 주문서에.. 어휴.. 그냥 깔끔하게 주문서방식하고 재료넣고 업그레이드하는 무기개조방식만 넣어서 좋은 업글시 웬만한 상위무기도 충분히 대체할수있을정도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