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만 봐서 다는 모르지만 부부가 서로 잘 챙기는 모습도 보기 좋네요. 두분 다 조용하고 차분해서 서글서글한 모습은 아니긴하지만 장사가 안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탓하지도 않고 틱틱대면서 짜증 유발하지도 않는 모습. 오히려 서로를 챙기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아요. 카메라 앞이라 나오는 꾸며낸 모습이 아니라 평소 모습같아요.
예전에 레스토랑 할때 쉐프님을 이렇게 뵈니 감회가 새롭네요, 레스토랑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쉐프를 봤지만, 가장 멋있고 존경스러운 쉐프님 입니다. 다이닝 레스토랑하시다가 일반 로드샵 넘어오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제가 부족해서 빛을 못보신 쉐프님으로 기억합니다. 요리하시면서 본인 자식에게 먹일때도 떳떳한 요리를 하고싶으시다며, 스톡이나 조미료도 최소화 하시고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면서 조리하셨죠. 가장 쉐프다운 쉐프셨고 요리에 대한 집념과 책임감까지 겸비한 정말 멋있고 존경스러운 쉐프님입니다. 레스토랑 운영하면서 폐끼친거 같아 따로 연락은 못드리지만 정말 진심으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보는 내내 사장님 정말 멋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인드나 타인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태도 배려하는 태도 등등...골목식당 출연동기도 확고하시고...음식이고 뭐고 떠나서 뭘해도 잘되시면 좋겠는 분입니다. 저는 한 낱 취준생인데요 정말 어른이 이런거구나 하고 많이 느끼고 갑니다. 응원하고 싶습니다.
저 동네 자체가 사람들이 소비를 잘 안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남 중에서도 구도시 쪽이고요. 사장님 실력이나 경력 모두 훌륭하시지만 저기 사람들이 그런 것 보다는 싸고 가성비만 찾는 그런 동네라 이제껏 빛을 못본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저 주변 가게들이 대부분 얼마 못가고 수시로 바뀌어요.
제주도 가서 고기국수 먹어봤는데 너무 기름져서 뱔로라고 생각했는데 저집 고기국수랑 잘 어울리는 반찬 있으면 맛있게 먹을거 같네요 설렁탕 국물맛에 잡내없는 고기국수라니 우리동네 있었으면 자주 갔을거 같아요 위생도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파전도 맛있어 보입니다 전 오히려 제주식으로 바뀌는거 보다 이상태 그대로 동네에 있으면 자주 갔을거 같아요 파전까지도 말이죠
호텔에서 요리하시던 분들이 창업하면 망하는 게, 재료에 대한 욕심이나 메뉴에 대한 타협점이 높아서 마진률이 낮은 것도 있지만, 대중성 스타일과 정갈한 호텔식 요리의 차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 음식이 간이 강하지 않고 깔끔한 편이라 일반 음식점에서 먹는 그맛이랑은 좀 다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