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 교무 백낙청 서울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전도연 총장과 함께하는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심화공부 1편에서는 플라톤주의와 기독교 신학, 유학의 상제론, 불교의 윤회관을 비교하며 서양 중심의 근대주의, 민주주의를 넘어설 종합적 사유로서 한반도 후천개벽사상의 면모를 살펴봅니다.
원불교 전서를 살펴보면 정작 소태산은 '개벽'을 즐겨 쓰지 않았습니다. 대종경 서품 4장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정산종사법어 국운편 3장 "개벽을 재촉하는 상두 소리니 바쁘다 어서 방언 마치고 기도 드리자" 최수운을 성현으로 인정하지만 이후 정봉준을 비롯한 동학의 급진적인 운동을 소태산은 긍정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와 반대로 회상을 운영했지요. 당시 '개벽' 잡지가 유명하니 유행어로서 '개벽'을 차용했을 지는 모르지만 동학을 계승하지는 않았지요.
감사합니다^^ 혹시 참고가 되려나 해서 몇자 적습니다. '체성에 합일'한다는 대목은 대종경 서품1장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 내용을 표현한 내용중 '만유가 한 체성이요 만법이 한 근원이다'라는 대목이 있는데 함께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쉽게 보자면 우주만유가 한 몸과 같다는 것 ...
지금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 러시아 중국 소위 사회주의국가와 서구 자본주의 국가(미국을 위시한 주변국들)의 충돌이 인류의 문제로 확대되어 그 심각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그 해답은 원불교의 일원사상이라는 데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개인주의 인터넷 부의 등으로 종교로부터 인간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시대가 되어서 종교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