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번 영상 올라올 때마다 제가 그동안 바쁜 일상에 섞어서 흘려보냈던 마음들이나 고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같이 고민해주시는 것 처럼 항상 마음에 힘과 위로를 많이 얻게 되는거 같아요! 안평님이 나누신 얘기가 너무 와닿아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저도 항상 분노와 화라는 감정이 주는 그 어떤 뜨거움이 사랑과 굉장히 닮아있다고 생각하고, 어릴 때보다 훨씬 분노가 적어진 내 자신을 보면서 사랑이 적어진게 아닐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뭔가 조금더 다듬어진 것 같은 느낌이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내 모습에 나름은 만족하며 살고 있었지만, 안평님의 "옛날의 나의 멋짐을 간직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나니 계속 곱씹게 되는거 같아요! 리외님이 소개해주신 책은 정말 처음 들어보는 책이라 너무 새로워서 흥미롭고, 션님이 소개해주신 책은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당장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ㅎㅎㅎㅎ 약간 비슷한 느낌으로 저는 사랑을 떠올렸을 때 김사과 작가의 '풀이 눕는다' 라는 책을 떠올린답니당! 이번달 영상도 너무 재밌었어요 감사해요!
왁!! 채널 영상들 다 정주행 중이었는데 새 영상!!! 근데 33분이라니 너무 행복😆 오늘은 매기가 끌리는군. 전자책으로 살까? 했는데 제 책장에 있었네요....🥲 (충격적이야...) 안평님 이야기를 듣다가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거든요? 20대 후반, 30대 초반 쯤 되었을 때 한참 했던 생각이 나는 언제 이렇게 회색인 사람이 되었지? 라는 생각이요. 어릴 때는 내 안의 생각들이 무척 뚜렷했고, 그랬기 때문에 즉각적인 분노도 할 수 있었으며, 반대로 좋은 것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언젠가 부터는 모든 일이 단순하게 생각되지 않았어요. 이전에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할 만큼 명확했던 문제들도 답을 내기 힘들어졌고요. 그때는 뭔가...그게 좀 서글펐어요. 당시엔 단순히 그게 내가 나이가 들면서, 사회의 때가 묻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 근데 지금은 살아오면서 내가 알게 된 게 많아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쪽도 저 쪽도 생각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답을 내기 힘들어졌구나 라고요. 살다 보면 이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잖아요. 이전에 내가 명쾌하게 답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은 어쩌면 내가 너무 모르는 게 많아서 성급하게 판단하고 표현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안평님께서 어떤 문제들에 즉각적으로 화를 내거나 즉각적으로 열정을 표현하지 않게 된 것도 그런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제멋대로) 해봤어요. 😁 결론은, 저는 지금의 제가 좋아요. 더 이상 서글프지 않아요. 😊 오늘 영상 너무 잘 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