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왕릉은 사마씨 가문과 교분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마의 백으로 태위까지 지낸 왕릉은 왜 모반을 일으켰을까요. 수춘삼반의 첫 단추, 왕릉에 대해 알아봅니다. 시청자 분들의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은 다음 영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정사삼국지 #왕릉 #수춘삼반 #사마의
삼국지의 수많은 if들 중 하나죠. 사마의를 자신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한 번 해보자!' 는 식으로 모반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고, 평소 사마의와 친분이 있어서 사마의의 성격을 알고 있던 왕릉이 고평릉 사변 이후 사마의가 행했던 정치적인 움직임과 자신의 외조카였던 영호우의 반란에 '이대로 가면 조상의 꼴이 될지도 모른다' 는 생각에 모반을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에 가깝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왕릉은 모반을 일으킬 정도의 깜냥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점 인것 같습니다.
영상 마지막에 내 생각이랑 일치하는 나레이션 나오네 첨언 해보자면 태위 오르기 전부터 큰 뜻이 있었고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가 사마의가 실권을 잡고 안정화 되기전 상황에서도 도모 하지 못했음 그러다가 '이러다 영영 기회가 없어질것 같다'라는 생각까지 미치자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치밀하지 못하게 반란을 일으킴 타도 사마의가 아니라 조방 폐위를 외친것도 일을 그르친다 해도 살 가망성을 타진 해보고자 하는 안일한 생각의 발로 같아 보임 사람 사는게 건 만큼 얻는게 이치인데 나라를 도모 하면서 저정도의 결의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거임
왕릉은 만총이 상관으로 있던시절에도 손권의 낚시질에 걸려들뻔했던 일도 있었죠. 그리고 왕릉의 반란도 뭔가 매우 어설픈게 자신의 가족도 설득못함ㅋㅋㅋ 이거 어설픈게 케릭터인가 싶을정도죠. 왕릉은 애초에 태위는 물론이고 국경에서 군 통솔하는 것 역시 부족한 사람 아니였나 싶기도 하네요.
안타깝게도 왕릉일파를 과격하게 숙청한탓에 훗날사마씨를 보좌할 인물들도 대거 날라갔죠. 사마씨와 관련된인물이 매우 많이 있었기때문에. 훗날 이들을 보좌할 미래세대도 수없이 날려버린셈. 왕릉직속들만 간단히 처벌했으면 나머지 일파도 과격하게 척살해버리는 바람에 인재가 상당수 사라짐.
전국시대를 정리한 도꾸가와 이에야스. 측근 하나가 주군이 황제를 폐하고 직접 황제가 되십시오 하니 도꾸가와가 솔깃했다고. 그러나 다른 측근이 말하길.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힘 있는 자 황제가 되려고 들고 일어나는 세상이 될 것으로 더욱 위험하다. 황제는 그대로 두고 막부의 장군으로 실권을 휘두르는게 낫다라고 했고. 도꾸가와는 이를 받아들여 막부의 장군으로
한나라를 조씨가 없애고. 그 조씨의 나라를 사마의가 없애니 (황제 조방은 허수아비) 천하에 사마씨만 황제가 되나 왕씨도 될 수 있다 이리 된 거. 삼국을 통일한 진나라 사마염. 그의 사후에도 황제되려고 왕자들이 벌떼같이 몰려들어 팔왕자의 난이 일어나고. 이와 같이 힘 있는 자 황제 (또는 실질 황제)가 되는 세상이
왕릉은 전 이렇게 생각해요 가끔 이런 사람이 잇어요 상대방은 급도 안된다고 보고선 전혀 생각도 안하는데 전작 본인은 라이벌 의식에 불타올라서 비벼대는사람이 있는데 왕릉은 이런부류가 아니었나 뜬금 라이벌 의식에 쩔어 있어서 여기에 누가 살살 기름칠만 해주면 명분같은걸 주는식으로 터질듯이 불타오르는 거죠
가령 왕릉 본인은 어려서 비슷하다고 그렇게 느끼다가 사마의 너도 정권을 잡고 실세가 됬는데 나라고 왜 못해? 이런식으로 어려서부터 알아오던 사람이 갑자기 커버리면 급 라이벌리를 느끼죠 그래서 나도 뭐라도 해야겠다 이러다가 누가 옆에서 살살 바람넣고 명분도 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 저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