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에는 코나 귀를 자르는 형벌이 자비롭게 여겨지기도 했는데, 어쨌든 그건 죽이진 않기 때문이었음. 당연히 현대하곤 시대상이 다르고 상식이란 게 다른데 귀족인줄 알았던 여자가 공개 석상에서 사실 나 귀족 아님 커밍아웃을 했다? 아무리 개방적인 왕족이라도 순간적으로 얼타고 배신감 느끼는게 당연한 거 아님? 차분히 생각을 거듭하면서 자기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주인공한테 돌아가는 전개인데 어색한 거 하나도 없는듯
그게 아니라 다니엘 아빠가 귀족이 아닌 돈을 많이 번 부르주아고 새엄마의 전남편이 남작이라 새엄마가 남작부인의 작위가 있는건데 다니엘이 망설이면서 자기가 역시 귀족이었던 친엄마의 이름을 쓰고있고 원래대로면 아빠를 따라 자신이 귀족이 아니라는걸 고백하지 못한건데 이게 왕자 입장에선 오랫동안 자길 속이고 사람들 앞에서 하녀라고 밝혀진거에 대해 배신감이 큰거임
말을 안해서 그런거죠 외국은 그런거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잖아요 귀족인 어머니 이름을 말해주면서 귀족행세를 했고 또 미리 말을 하지 못했던 것네 대한 배신감이었던거죠. 어쨌거나 왕자가 신의가 없었던건 맞아요 철이 안든 왕자였으니 신데렐라 이야기가 성립이 되는거기도 하구요~~~
왕자 .. 여주에 비해 너무 너무 늙은 감이 있긴 한데 ㅋㅋ 얼굴 나쁘지 않고 쾌남같아서 좋네 특히 이부분 15:42 계속 우는 스페인 공주를 보고, 따로 정인이 있는 걸 알아채고 가도 된다고 대사랑 손짓으로 말해주고는 이어지는 둘 보고 흐뭇해하며 목걸이 뜯고 자기도 정인 찾으러 가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 TT 와중에 여주는 진짜 어떻게든 될사람인듯 마지막에 혼자 힘으로 도망치는거나 언변만 봐도.. 얘가 더 왕감인데... 스페인 공주라네 미앙 ㅎㅎ ~! 수정해또
신데렐라 아버지 신분얘기에 여러얘기들이 많은데 확실한건 신데렐라는 평민이나천민은 아니라는거임.다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어져 가난해진거고. 워낙 신데렐라 스토리가 종류가많다보니 아버지의 신분이 정확하게 남은게없지만 그렇게 여러번스토리가 조금씩 바뀌었다고해도 신데렐라의 기본 신분은 바뀌지않았음. [여러 판본에 따라 설정이 갈리는 것은 맞지만 일반적으로 신데렐라가 처음부터 가난한 집 혹은 일반백성~천민 출신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드문 편이다. 귀족(백작가 내지 공작가)설정이던 그냥 잘사는집 설정이던 부모를 잃고 아버지가 죽고 계모와 언니들에 의해 한번 추락했다가 왕자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자신이 원래 누렸던 신분이나 생활 수준을 되찾는다는 V자형의 인생곡선을 그리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신데렐라 콤플렉스란 단어는 신데렐라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게 신데렐라의 기본적인설정임.적어도 신데렐라는 출생부터가 가난한게아니라 망했다가 신분이 복원된거라는거.못해도 중상류계층이라는거.
사실 당시 유럽의 전례법 상 평민이 왕족과 결혼하는게 불가능하다는것이 사실입니다..... 거기에 당대 신분제 국가에서 격이 너무 낮은 귀족 역시 왕족과의 혼인이 귀천상혼으로 취급받았던게 보편적이다보니 신데렐라의 집안이 최소 백작가 이상이라는 인식이 보통이지요..... 국내에 출간된 신데렐라 동화는 묘사 자체가 어중간하다보니 마치 가난한 평민 소녀가 왕족을 마나 신세를 편다는 식의 내용이 됬다는게 참......;;
어릴때 비디오로도 보고 티비에서 명작영화에서도 봤어요..신데렐라 역할맡은 드류 베리모어의 리즈시절...왈가닥 명랑하며 왕자님 도움없이 자기힘으로 인생을 개척하고 오히려 왕자를 성장시켜주는 신데렐라가 흥미로웠고 왕자는 주로 악역을 자주 맡으시는 배우가 해서 신기하고 독특하고 약간 디즈니느낌도 나고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되요..역시 영화는 고전영화가 볼만한듯...촬영지 풍경도 너무 아름다워요..
이 영화의 존재를 15년 넘게 찾고있었어요. 어린시절 이 영화를 티비에서 방영해주는 것을 몇번 봤고, 이를 찾고싶은데 도무지 영화 제목이 기억나지않았아요. 게다가 이 영화에 대해서 갖고있는 단서는 신데렐라 스토리라는것과 마지막 계모가 수녀원에서 궂은 일을 하게된다는 것 두 가지. 이 두 특징으로는 지식인이나 주변사람들에게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번도 답을 찾지못했죠. 그런데 오늘 정말 우연히 유투브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이 영화를 찾게됐네요. 마지막으로 수녀원이 나온 순간 유레카!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영화를 우연히 찾게돼서 너무 기쁩니다 ^^
다니엘이 집시무리에게서 벗어날 때 "들고 갈 수 있는 것"으로 왕자를 들쳐메고 가는 장면. 말도 안통하는 정략결혼공주가 결혼식 내내 오열하는 장면. 등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포인트가 많은 영화였어요. 볼 기회 있는 분들은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신데렐라 모티브의 로맨스 영화. 아 그리고 다니엘을 도와준 둘째딸은 벌 안받고 잘 마무리됩니다ㅎㅎ 20여년전 드류 배리모어와 더글라스 스콧의 풋풋한 모습이 정겹네요ㅎㅎ
예전에 볼라다가 유치할 거 같애서 안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네요, 고증 무시하고 막 그래서 유치하긴 한데 그게 컨셉이겠거니 하고 보니까 계속 웃게 돼요ㅋㅋ 특히 다니엘이 왕자 업고 나오는 건 무슨 독일 마을 전설에서 봤던 거 같아요. 전쟁에 져서 적군이 하나씩만 가져가라니까 부인들이 남편들을 업고 가서 살렸다는ㅋㅋ 둘 다 여기서 아주 연기력이 대단하다기보다 잘 어울리고 이 영화의 분위기에 잘 맞았어요. 근데 저는 로드밀라 세 모녀가 제일 웃겼어요. 마지막도 그렇고 역시 악역이 연기를 잘해야죠ㅋㅋㅋ
이거 초등학생때 비디오점에서 언니가 빌려와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크고나서 DVD로 샀었던ㅋㅋㅋㅋ 리뷰보니 새삼 반갑네요. 커서보니 프랑스배경에 이름부터(헨리면 보통 불어로 앙리...)영어로구나 아니 첫째 언니보다 통통하지만 흰 피부에 검은 머리카락(이것은 개취...)과 웃는 게 예쁜건 둘째 언니 같은데 등등을 지적하고 있는 찌든 저란 어른이란...
맞아요..요즘에 중세시대는 암울하고 너무 어둡게 좀더 리얼하고 사실적,현실적으로 표현하려고 하다보니 보고 나서도 마음이 착찹하고 편치 않은데 옛날 추억의 중세영화들은 코믹함이 섞여서 밝은 분위기에 선과 악이 확실하고 엔딩은 항상 통쾌한 해피엔딩이라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사실적으로 안 만들어도 좋으니 이렇게 판타지한 로맨스가 있는 가족들,자녀들과 같이 봐도 좋을 밝은 소재의 중세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거시대 노예들은 먹고사는게 정말로 척박했을텐데... 왜 그런 사실을 무시하고 작가나 감독들은 저렇게 하층민역할에 비만인들을 출연시킬까? 궁금함 생계형 비만이라는 말은 풍족해진 현대인류들에서나 가능한 말이라고 생각함 지금도 실제로 극빈층에서 비만인이 몇이나 가능할지 생각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