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조용히 혼자 있을때 들어도 좋고 어제처럼 공기까지 완벽하게 좋았던 날 운전하면서 들으면 더 좋고, 봄에는 벚꽃엔딩을 들어 줘야 봄이지, 가을에는 거리에서 들어줘야 가을이지, 했는데 이젠 봄은 앤위고 들어야 겠다. 이노래 오랫만에 들으니 비도오고 드라이브하고 싶으니 드라이브하며 들어야지!
음악이 신기한게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들었던 때의 나의 젊음, 청춘, 어림, 설렘, 기억, 추억, 감정, 날씨 이런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파도처럼 화악 밀려와요. 오빠 목소리 정말 하나도 안 변했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따뜻한 포옹같은 노래 들려줘서 진짜 고맙습니다
성시경이란 가수가 어찌보면 너무 소중해서 그간의 예능 행보로 그 명곡들에 몰입이 깨지던게 살짝 가슴 아플 정도더군요. 그냥 해오던 모습으로 발라드를 소중히 대한 앨범 하나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엄청 반가울 것 같습니다. 그간 예능적 행보가 성시경 이란 가수를 덮어버린게 아니라 그저 그런 모습을 보였을 뿐이니, 발라드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충분히 좋을 거에요. 화이팅
아 그리고 혹시 이 댓글을 보시게 된다면.. 꼭 '젊은 아티스트'들과 콜라보 하시길 권해봅니다. 나이들수록 편한 사람과의 협업으로 충분하다는 자기암시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나 레전드와 신성의 콜라보는 어떻게든 의미를 남겨왔다고 봅니다..! 너무 모든 작업을 지배하려 하기 보다는 젊은이의 감각에 '승차'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